건축, 교양이 되다 - 모두가 한 번쯤 궁금해했던 건축 이야기
이석용 지음 / 책밥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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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에 대한 책을 괘 많이 봤다고 생각했다

역사상 유명한 건축물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도 무슨 양식이며 건축가가 누군인지 그리고 그 건물이 완성되기까지의 이야기 등등 주로 건물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만을 읽은 거 같다

단 한 번도 이 책에 실린 건물을 지을 때 어떤 재료가 사용되었는지 구조의 특성이나 그 구조를 만드는 방법 같은 것에는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왜 한 번도 이런 것들에 궁금하다는 호기심을 느낀 적이 없는지 의아함마저 들었다

지금은 당연하게 사용되는 방이라는 개인 공간이 생겨났다는 것도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고 한다

용화 "레옹"의 레옹과 마틸다의 만남부터 수용에 따른 이야기를 읽으면서 사적인 공간에 남을 들인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었다


저자의 이야기 중에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한국의 전통적인 난방방식이기도 한 "온돌"에 대한 이야기였다

불이 보이지 않고 연기도 없지만 바닥부터 따뜻한 온돌이야말로 가장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난방임에도 그저 서구식이라면 좋은 것이라 생각하고 따라 하기 급급한 현 세태에 대해 답답한 마음을 표현하는 저자에게 적극 동감한다

만일 "온돌"이 우리나라의 전통방식이 아니라 지금 유행하는 북유럽의 전통방식이었다면 아마 너도나도 따라 하기 급급했을지도 모르겠다


에펠탑이 처음에 파리 시민으로부터 혐오스러운 건물이라고 눈총을 받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 건축에 대한 비용을 건축가인 에펠이 많은 부분을 부담했으며 그의 개인 사무실에 탑에 있었다는 것은 이 책을 통해 알았다

실력보다 학연과 지연 그리고 로비 능력이 중시되는 우리나라에서였다면 처음부터 건축을 전공하지도 않은 그의 작품이 뽑혔을리도 없었을 것이다

에펠은 에펠탑을 통해 자신의 이상을 현실로 만들었으며 파리 시민을 비롯한 세계인들의 이상으로 거듭나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철근콘크리트에 대한 이야기는 더욱 신기했다

거리를 다니다 보면 건물을 짓는 공사현장을 자주 보는데 지금까지 별생각 없이 봤던 그 많은 철근들의 조합이 이제는 그냥 보이지 않게 된 거 같다

도로에서 가끔 보던 레미콘 트럭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제대로 알 수 있었다

철근과 콘크리트를 섞어 최고의 건축자재를 만든 것이 처음에는 어느 꽃집의 화분이었다는 것도 신기했다

건축자재나 만드는 방법에 대한 것들은 전문적인 부분이 많아서 다 이해하기는 힘들지만 이제는 적어도 건축을 겉만 아닌 속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다


[이 글은 해당춢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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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 서운하고 속상한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고 애쓰는 당신을 위한 감정의 심리학
유은정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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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에서 가장 힘들고 상처받는 일이 아마 이 책의 제목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나도 싫어하고 그쪽도 나를 싫어한다면 조금 피곤하기는 해도 크게 상처받을 일은 없을 거 같다

어차피 싫은 사람에게는 기대하는 것이 없고 그 사람이 나한데 못한다고 해서 손해는 있을지 몰라도 상처가 되지는 않을 것이고 상처가 된다고 해서 나도 그에게 같이 대하면 되니~~ 뭐 피장파장인 셈이다


하지만 내가 좋아서 잘해준 사람이 나에게 상처를 준다면 그 상처는 나에게 데미지가 크다

대부분 첫마디가 "내가 저한데 어떻게 해줬는데~~"로 시작하니 처음에는 서운함과 당혹감이 그리고 나중에는 미움과 증오가 생겨난다

물른 상대방이 원해서 해준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이 상대방은 가만히 있는 본인이 다 해주고 그 대가가 돌아오지 않는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기브 앤 테이크" 가 인간관계의 기본이라고 하면 나의 부모님 세대를 포함한 나이 드신 어른들은 "빡빡하게 왜 그러냐~", "사람 사는 게 그런 것이 아니다~ "라고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야기하지 않고 상대방이 알아서 해주기를 바란다

가장 가까운 사이인 가족부터 친구, 동료 등 요즘은 인간관계가 다양하고 넓어진 만큼 그들로 인해 상처받을 일도 더 많아진 셈이다

그러니 더욱 자신의 마음을 잘 추스르는 것이 중요해지는 거 같다


이 책의 저자의 말처럼 나는 최선을 다했는데 돌아오는 것이 상처뿐이라면 그 인연은 끌고 갈 필요가 없다는 부분에서 적극 공감을 했다

조금만 기다리면 나아질거라 기대하면서 기다리라는 둥 참으라는 둥 천사 코스프레를 하지 않는 부분이 저자의 책을 읽게 된 가장 큰 계기가 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누구나 생각은 하지만 밖으로 꺼내지 않은 이야기들을 저자는 속 시원해하게 해주는 거 같다


책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사례와 인간형들을 읽으면서 스스로 나와 비슷한 상항을 찾게 되고 그 솔루션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어느 정도 심적인 안정감을 느끼게 되는 거 같다

막연하게 기분 나쁘다는 감정으로 뭉퉁그려 생각했던 것들을 조금 더 자세하게 부분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었으며 스스로 느꼈었던 감정의 실체를 파악하니 한결 정리가 쉬워진 듯했다


아제 당신은, 당신에게 상처를 주는 관계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

-P.9


거절이 어렵다면 이것 하나만 기억하라. 당신이 지금 밀어내려고 하는 것은 상대방의 인격이나 그 사람이 아니라 '부당한 상황' 과 '어쩔 수 없는 현실'일 뿐이라는 사실을

-P.18


자기암시의 영향력은 엄청나다. 계속 자신을 비난하다 보면 부정적인 생각이 계속 반복 재생되고, 비난 메시지가 자동화 사고로 이어진다. 이 같은 자동화 사고는 우울증으로 이어진다.

당신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삶은 생각하는 대로 굴러간다

스스로 자기 인생에 낙인을 찍을 필요는 없다. 인생은 '한 방'이 아니라, '단 한 번'이다

-P.44


그러니까 인생이 '아무거나', '대충'이 되는 것이다. 가족 내에서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한다면, 원망에 앞서 자신의 욕구를 전달하려는 노력부터 해보자.

-P.52

신체이형장애는 외모에 특별한 결점이 없음에도 심각한 결점이 있다고 여기는 망상성 정신질환이다

-P.55

왜 친구의 고민과 눈물에는 관대하면서, 본인의 상처에는 인색한가? 한 번쯤 생각해볼 문제다.

-P.61

선택이란 미래에 대한 현재의 결정이다. 다른 사람의 미래를 책임질 수 없다. 내 미래는 내가 선택하고 결정해야만 한다.

-P.89

단것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당분에 중독되고 심한 경우 정상적인 뇌 활동이 불가능해지며 오히려 저혈당으로 무기력해지는 결과를 일으킨다. '단 것을 먹으면 힘이 나고 기분이 좋아진다'라는 통념은 틀렸다

-P.119

나도 이 통념에 괘나 의지했던 사람인지라 "허걱~"했다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할 때 중요한 점은 꼭 거울 앞에서 하라는 것이다.

거울을 통해 몸을 보는 것만으로도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자기애'를 체험할 수 있다

-P.128

지금까지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할 때 거의 티브이를 보면서 했었는데 앞으로 이 사실을 기억해야 할 거 같다


완벽한 끝은 존재해도 완벽한 시작은 존재할 수 없다 '시작'은 원래 아무것도 없는 지점이다. 당연히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

-P.143-144


"어느 누구도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지 않았다"는 문장을 읽고, 정말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P.145


심리 치료에서는 이것을 '브레이크 스루' 라고 한다. 꽉 막힌 생각을 뚫으면 길이 열린다는 뜻이다.

-P.156

상대방의 단점에만 너무 집착하지 말고 그 사람의 장점에 대해서도 생각한다면 어느 정도 균형 잡힌 시각을 갖게 되어 화내는 횟수를 줄일 수 있는 뜻이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향수이기도 한 '샤넬 NO.5'' 샤넬이 자신을 도와주었던 미시아에게 헌정한 향수라고 한다

"기브 앤 테이크" 서로 도움을 주었던 두 사람의 관계가 이 유명한 향수로 남게 되었던 것이다


스치는 인연이 있어야 머무는 인연에게 더 잘할 수 있는 법이다

-P.172

사람과의 관계 또한 연습해야 한다는 말에 공감이 되었다


가족에 대한 판타지를 품지 말 것, 우리가 가족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은 진짜 불행해서가 아니라 화목한 가족에 대한 환상이 크기 때문이다. 우리는 상위 10퍼센트의 삶을 평균이라고 정해놓고 거기에 미달된 자신의 삶을 혐오한다

서로 적당한 거리를 두고 사는 집도 행복한 가정이다.

-P.176

어떤 경우에도 그녀가 '나의 엄마'기 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은 잊지 말자. 그저 '지금' 나의 엄마로서 존재하는 것뿐이다.

-P.187

세상의 모든 딸들이, 아니 자식들이 꼭 유념해두어야 하는 말인 거 같다

누군가의 어떤 존재이기 이전에 그들은 그들 존재 자체로 존재하고 있었으며 지금도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모든 터널은 끝이 있기 마련이다. 아무리 길어도 끝이 없는 터널은 없다. 끝과 만나는 과정이 싶지는 않겠지만, 현재 자신이 터널 안에 있다면 어둠도 수용할 줄 알아야 한다. 이 세상에 한순간도 어둠이 드리우지 않는 집은 없다. 어둠은 어차피 찾아오는 불청객이다. 장담컨대 이때 이룬 성장이 평생 이룰 성장보다 클 것이다.

-P.193

일상을 견디는 삶도 에베레스트 산을 정복하는 것만큼 위대하다

꿈은 판타지가 아니라 밥그릇이어야 한다. 지금 하는 일이 원래 내 꿈이 아니었다고 해도 절대 무의미한 것이 아니다

-P.258


저자의 이야기들을 내 나름대로 정리하자면 내가 잘 해주는 건 내 아음이고 도움이 필요하면 정확하게 요구하고 그 사이에 문제가 있다면 정리를 하는 것이 낫다는 아무리 오래된 관계라고 해도 그 시간이 아까워 앞으로의 시간까지 고통스럽게 만들 필요는 없다

우리에게 상처를 주는 대부분은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들에게 꼭 우리가 소중한 사람일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 편이 현명하지 않을까?


그들이 배은망덕하고 나쁜 사람이라서인 경우도 없지 않아 있겠지만 대부분은 그들도 그들 나름의,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정과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들이 우리 뜻대로 해주리라 생각하고 기대하는 거 자체가 "판타지"에 나오는 아바타가 아닌 이상 불가능한 일이란 걸 항상 인식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포스트잇이나 제비뽑기를 사용해서 자신에 대한 판단을 확실하게 내는 것도 이 책에서 배운 좋은 방법이었다


그냥 이렇게 생각하자

그냥 상황이 그렇게 된 거라고~ 인연이 여기까지라고~

하지만 그 사람 자체에 대해서는 나쁜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그 사람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좋은 일인 거 같다

자신이 아닌 모든 이가 타인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우리"라는 말로 묶어두고 내 기대를 타인에게 바리지 않는 것이야말로 더 이상 상처받지 않은 관계를 위한 시작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에 잠깐 등장했던 알랭 드 보통의 <불안>이라는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 글을 마친다


[이 글은 21세기북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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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거 - 행동의 방아쇠를 당기는 힘
마셜 골드스미스.마크 라이터 지음, 김준수 옮김 / 다산북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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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서평단을 모집한다는 글을 아마 10월 초에 봤을 것이다

너무 읽어보고 싶은 욕심에 나름 열심히 신청글을 작성하고 발표를 기대하며 기다렸지만 5명만 모집하던 서평단에는 뽑히지 않았다

서운했지만 도서관에 신청하면 되니까 뭐~~

했는데 2주전 우연히 들렀던 자료실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ㅎㅎ

읽던 책을 급하게 다 읽고 다음 날 너무 바빠 정신이 없던 와중에도 뛰어서 도서관으로 가 이 책을 안고 왔다

얼마나 뿌듯하던지 ㅋㅋ


트리거~  

방아쇠~

어떤 일을 실행하는데는 꾸준한 노력과 끈기도 필요하지만 그 일을 하게 되는 결정적 하나가 바로 트리거이다

총을 준비하고 총알을 준비하고 장전하고 표적을 기다리는 그 모든 시간의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 할 일은 단 하나 내 손가락으로 방아쇠를 당기는 일이다

방아쇠를 당기지 못한다면 이 모든 준비는 허사가 되고 만다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의 고객들에게 필요한 트리거를 제공해주는 일을 한다

그가 만난 고객들은 대부분 대단한 사람들이지만 저자가 그들에게 제시하는 트리거는 그렇게 대단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조금 의아하다

하지만 그가 그들에게 제시하는 방법들은 작은 부분이지만 그들의 생활에 꼭 필요하고 변화를 이뤄낼 수 있는 트리거가 낸다

나는 오늘 저자가 말하는 오늘은 특별한 날이야~  트리거에 빠져 도서관을 쉬었다


스스로 변할 수 있는 힘이 있음에도 우리는 알게 모르게 변화를 가로막는 여러 가지 믿음의 트리거를 쉽게 떨쳐내지 못한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순간의 실수를 특별한 이벤트인 양 덮어버려는 이 오류를 오늘 범하고 말았다 ㅠ.ㅠ

스스로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면 귀찮고 짜증 나는 트리거들을 무시하는 선택을 내리기도 하게 된다

오늘의 나처럼 말이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총안에 총알이 없는 총은 트리거도 아무 의미가 없다

변하고 싶다면 자신에게 어떤 핑계도 허용해서는 안된다  

그것이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말이다

나는 이 책과 그릿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매일 저녁 시간을 도서관에서 보내기로 결심을 했었다

자신만의 트리거를 만들기 위해 저자는 하루 질문이라는 방법도 알려준다


자신의 환경을 바꿀 수 없었기에, 그에 대한 자신의 대응을 변화시킨 것이었다

- p. 187 

네가 가진 바에 감사하라. 아무리 실망이 크고 시련이 깊더라도 징징거리거나 불평하지 말고, 화내지 말고, 네 맘대로 타인을 해치려 들지 마라. 너는 저 아프리카 어린이들보다 나을 바 없다. 저 아이들의 가혹하고 부당하며 비극적인 운명은 네 것일 수도 있었다

-p.191 

인생에서 우리의 임무는 긍정적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이지, 자신이 얼마나 현명하고 옳은지를 입증하는 일이 아니다.

-p.197

이 세상의 모든 결정은 그 결정을 내릴 만한 힘을 가진 사람들이 내린 것이다. 이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

-p.207 

중요한 결정은 저녁 늦게 내리는 것은 위험하다고 한다.

중요한 결정은 탱크가 꽉 차 있는 아침에 내려야 한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새삼스럽게 다시 생각하게 한다

하루 질문을 통해 자신을 통제할 수 있다

그것이 대단한 것이든 소소한 것이든 그것은 자신만의 일이다

저자의 경우 아내에게 잘하기 같은 남들이 보기엔 당연하고 별거 아닌 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저자에는 이 트리거가 좀 더 나은 자신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트리거인 것이다

모든 훈련에는 자기조절과 자기 훈련이 요구되고 내 경우에는 특히 자기조절에 대한 글들을 읽으면서 공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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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릿 GRIT - IQ, 재능, 환경을 뛰어넘는 열정적 끈기의 힘
앤절라 더크워스 지음, 김미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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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이 책의 저자는 그 차이가 되는 힘을 "GRIT 그릿" 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흔히 지금까지 성공의 키워드라고 생각했던 지능지수, 남들보다는 특별한 재능, 그리고 그 재능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환경~

물른 나는 지금도 이 세 가지만 어느 정도 갖춰지면 사회적으로 대단한 성공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신의 삶에 있어서 괘 괜찮은 성공은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여기에 저자가 강조하는 "그릿"까지 더해진다면 더 이상 바랄 나위 없는 성공의 조건들을 모두 갖춘 셈일 것이다


Grit은 사전적으로 투지, 끈기, 불굴의 의지를 모두 아우르는 개념이다. 그래서 저자가 말하는 '열정과 집념의 있는 끈기'라는 그릿의 뜻을 한국어의 한 단어로 표현하기란 쉽지 않다.

- p.29   

하지만 저자는 이런 여건들보다 무언가를 꾸준히 열정적으로 해내는 힘인 그릿이야말로 성공한 사람들의 중요 요소 라고 한다

이 책의 곳곳에 저자는 이 여건들이 특히 환경이 되지 않는데도 개인의 노력과 그릿만으로 성골을 이끌어낸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예를 들어 들려준다

 이 책 속 부분부분에서 저자는 자신 또한 포함시켜 자신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나 부모님의 이야기등 환경의 이야기도 들려주어 더욱 진실하게 들리는 거 같다


물른 일반적인 시선에서 보면 저자는 좋은 머리와 재능, 환경에 그릿까지 가진 사람으로 보이지만 저자는 자신이 책 속에서 강조한다

자신이 천재가 아니라고~

저자의 아버지는 저자에게 늘 이렇게 말했다고, 나중에 저자는 자식에 대한 아쉬움과 아버지 자신에 대한 이야기였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면 이 책을 읽고 있는 대부분의 독자들이 보기엔 그다지 설득력이 없어 보이기도 하다


인간은 다양한 능력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이를 활용하지 못한다. 최대치 이하의 열의를 보이고 최고치 이하로 행동한다

-윌리엄 제임스

-p.47

인간의 능력에 대한 조금은 냉소적이지만 가장 잘 표현한 글이라 생각되었다

하버드 대학교의 심리학자라는 이 분의 책에 대한 책이나 글들을 찾아서 읽어보고 싶어진다


<strong> 성취= 재능 x 노력 ²

니체 역시 고민했었다고 하니 조금은 그가 인간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우리의 허영심과 자기애가 천재 숭배를 조장한다'라고 니체가 말했다고 한다

누군가의 성공을 보고 그 사람이 천재라서 성공했다라고 생각해버리면 그와 자신을 비교하지 않아도 되니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선천적 재능으로 신격화함으로써 우리 모두는 경재에서 면제받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상황에 안주하게 된다.

-p.68.

그릿이 있는 사람들은 실패했을 때 그 자리에 오래 머물지 않는다고 한다

또 다른 하위 목표들을 찾아내고 그것에 다시 자신의 그릿을 쏟아붓는다고 한다

또한 그들은 자기 행동의 지침이 되는 단 하나의 중요한 목표에 대해서는 "지루해",  "노력할 가치가 없어",  "이것은 내게 중요한 일이 아니야" , "나는 못하겠으니 포기하는 게 좋겠어" 이런 말들은 입 밖으로 내지 않는다고 한다

그냥 입버릇 하는 말이지만 그 말이 주는 영향력을 지금까지 무시했지만 의식적으로 금지시켜야 했었던 말이라는 것을 성공한, 그릿을 가진 그들은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대로 주저앉는다면 투지를 잃지만, 일어난다면 투지는 더 커진다

-p.130


관심, 연습, 목적, 희망 네 가지 심리적 자산은 상품처럼 가지고 있거나 갖고 있지 않거나 둘 중 하나가 아니다. 당신은 관심을 느끼고 발전시키고 심화하는 법을 익힐 수 있다. 훈련을 습관으로 만들 수 있다. 목적의식과 의미를 발전시킬 수 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희망을 가르칠 수 있다

-p. 131  

희망과 함께 그릿도 스스로 길러낼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희망을 가르칠 수 있다는 말에 처음엔 의아했었다

하지만 가르칠 수 있다는 그릿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저자처럼, 또 저자가 소개하는 많은 사람들처럼 스스로에게 희망을 가르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우선 가장 편안하게 의식적인 연습을 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파악해야 한다. 그런 다음에는 매일 그 시간, 그 장소에서 연습해야 한다. 어려운 일을 할 때는 일과로 만드는 것이 뜻밖의 비법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p.191

예전에 읽었던 「습관의 재발견」이나 최근에 읽었던 「트리거」에서도 비슷한 글을 읽은 것이 기억나는 거 같다

무엇이든 특별한 무언가를 할 때는 힘이 들지만 그 특별한 일이 일과나 습관이 되면 한결 수월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작업실이 있어도 좋고 카페나 도서관도 괘 유용한 혼자만의 작업실이 될 수 있으니 자신만의 의식 연습실을 하나 정도 만들어두는 것도 괜찮은 일인 거 같다


알렉스 스콧이라는 소녀의 이야기는 그릿의 전형이라고 한다

한 살에 신경모세포종이라는 병을 진단받고 늘 아팠던 이 소녀는 네 살 생일에 레모네이드 판매대를 선물로 말했고 다섯 살이 되기 전에 판매를 시작하여 4년 뒤 자신이 죽을 때까지 운영하며 자신과 같은 환자들을 위해 돈을 모았다고 한다

지금도 그녀의 가족들이 그녀의 뜻을 이어가고 있으며 2억 달러 이상의 암 연구 기금을 모금했디고 한다


이 소녀는 물론 아주 특별한 경우이다

저자는 그릿을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것 중에 이타적인 목표를 이야기한다

나 자신과 내 가족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타인을 위해서, 타인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목표를 정하고 자신의 열정과 노력을 쏟아부을 때 그 개인에게도 더 좋은 결과를 낳는다고 한다


장차 누가 훌륭한 또한 위대한 일을 하거나 세상에 큰 영향을 미칠 사람이 될지 모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을 그렇게 대우해야 합니다

-p. 223

낙관론자들은 으레 자신의 고통에 대해 일시적이고 구체적인 이유를 찾는 반면에 비관론자들은 영구적이고 전반적인 이유를 찾는다.

-p.233

근육을 사용할수록 강해지는 것처럼 사람들이 새로운 도전 과제를 완전히 익히려고 애쓰는 동안 뇌 자체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사실 일생 어느 시기에도 뇌가 완전히 '고정' 상태인 때는 없다.

-p.256

'네게 거는 기대가 크고 네가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시하는 비평이야~" 

이는 현명한 피드백의 조건이다

-p.289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세요. 가능과 불가능한 일에 대한 부정적인 신념들을 버리고 시도해보세요

- p.293 

설령 실패하는 최악의 경우라도 최소한 과감히 도전하다 실패했으므로 승리도 패배도 모르는 냉정하고 소심한 영혼들은 결코 그를 대신할 수 없을 겁니다.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연설 중에서>

- p.332

경쟁이라는 단어는 라틴어에서 왔습니다. 말 그대로 옮기면 함께 노력한다는 뜻이죠. 어원에는 다른 사람을 배제시켜야 한다는 뜻은 전혀 없습니다.

-p.347 

그릿이란 한 번에 한 걸음씩 계속 나아가는 것입니다. 흥미롬고 목적이 뚜럿한 목표를 굳건히 지키는 것이다. 매일, 몇 주씩, 몇 해씩 도전적으로 연습하는 것이다.

-p.359 

결과적으로 그릿은 자신의 성공과 함께 이 사회를 조금이나마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이 지닌 것이고 또 그것은 타고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스스로 노력하고 연습하면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말한대로 우리는 노력하지 않고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천재는 아니다.

하지만 자신만의 목표를 가지고 그릿을 키우며 하루하루 노력하여 탁월성을 추구하는 사람이 천재라고 한다면 우리는 누구나 천재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저자의 이야기는 삶을 바라보는 시선의 차이를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거 같다

자신 안의 "그릿"을 발견하고 아니 만들어서 하나하나, 한순간 한순간 소중히 길어내다 보면 인생이 조금은 나은 방향으로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게 해주었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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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 인생의 판을 뒤집는 아들러의 가르침
기시미 이치로 지음, 전경아 옮김 / 살림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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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이었나 싶다

인터넷 서점에 들어갈 때마다 늘 1위에 있던 책 "미움받을 용기"를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은 것이~

내가 거북해하던 대화체임에도 괘 재밌게 읽었고 아들러 심리학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 후로 저자의 관련 책을 몇 권인가 읽었던 거 같다


이 책도 그랬다

처음엔 제목만 보고 그냥 흔한 자기 계발서가 새로 나왔나보다 했었다

낯익은 저자의 이름과 "미움받을 용기"의 실천 편이라는 소개글에 이론만 알고 실천에는 늘 약한 스스로를 위한 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책의 제목 그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아무 일은 일어난다 그리고 그 아무 일은 대부분 나쁜 방향으로 말이다


책의 몇 장도 읽기 전에 눈길이 머무는 부분을 발견했다

늘 투쟁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태어나 자라면서도 늘 자신보다 한두 살 위의 형제와 비교 대상이 되고 그 누군가를 따라잡기 위해 애쓴다

이것이 세상의 모든 둘째들의 숙명인지도 모르겠다

아들러 자신도 역시 둘째이기에 둘째들의 이런 심리적 상황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었던 거 같다

아들러가 있던 빈대학에 프로이트가 히스테리에 대한 강의를 했었지만 그는 그 강의를 듣지 않았다고 한다

만일 그 당시 아들러가 프로이트의 강의를 들었다면 뭔가 지금의 아들러 심리학이 조금은 바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자신의 신체적인 불완전함과 활동의 어려움에 늘 신경이 곤두서 있는 아이들은 자기외의 것들에 주의를 기울일 여우가 없다. 다른 이들에게  관심을 쏟을 시간도, 자유도 없는 것이다.

p.29  

 아들러 자신이 어린 시절에 병으로 인해 평범한 아이들과는 다른 생활을 했었기에 신체적 불완전함을 가진 아이들의 심리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거 같다

기관열등성이라는 말도 처음 알게 된 거 같다

핸디캡이 있는 사람이 그 핸디캡으로 인한 결여된 부분을 다른 것으로 보상받으려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말이다

세계 제1차 대전을 겪으면 그는 당시 주류였던 프로이트와는 다른 타인을 "친구"로 보는 "공동체의식"을 생각하게 된다


아들러 심리학의 주된 내용이기도 하지만 과거의 경험이 결과를 낳는 것이 아니라 그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 스스로 그 과정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1년 전 읽었던 책에서도 이런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조금은 충격적이었다

화가 났기 때문에 분노를 느끼는 것이 아니라 분노를 느끼기 위해서 화를 내는 것이라는 그의 이야기는 읽으면서 지금까지 스스로 당연하다며 했던 것이 그렇게 하기 위한 정당화에 불과했다는 것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들러의 개인사나 그가 왜 자신만의 아들러 심리학을 생각해냈고 연구하게 되었는지 그 배경적 이유를 알 수 있었으며 또한 그가 자신이 생각한 것으로 사회에 어떤 이바지를 했는지도 알 수 있었다


 슬픔이라는 감정도 '상대방의 동정을 이끌어낸다'는 목적을 위한 수단이 될 때가 있습니다.

p.52

기억은 그것이 보여주는 것 때문에, 그것이 인생에 대해 내리는 해석 때문에, 그것이 현재와 미래와 맺고 있는 관게때문에 중요할 뿐이다

p.67

 변할 수 있지만 변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변할 수 없다 라고 생각해버린다는 부분에서 언제부턴가 나 스스로도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었기에 더욱 와 닿았다


아들러 심리학을 '소유의 심리학이 아니라 '시용의 심리학''이라고 하듯이, 무엇이 주어졌는냐가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합니다.

p.78

 생각해보면 인생에 있어서 많은 것을 포기했고 체념해버린 지금 적어도 어제보다는 나은 존재가 되었기를 그리고 내일 조금이라도 더 나은 존재가 되길 바라며 살아왔다

이것이 당연한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들러는 '우월성의 추구" 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 심리 상태의 이름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그런데 이 우월성의 추구와 짝을 이루는 것이 바로 "열등감"이라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열등감이 타인과의 비교가 아닌 이상 속의 자신과 현실 속 자신이라고 한다

예전에 공자인지 맹자인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비슷한 말을 읽은 거 같다


용기는 겁과 마찬가지로

전염되는 것이다

만약 우리에게 용기가 있으면

다른 사람이 용기를 낼 수 있게

지원할 수 있다

- 아들러 강연-

누군가와 경쟁하려 하지 말고 그저 앞을 향해 착실히 한 발 앞으로 나아가자고 의식하면서 걸으면 그걸로 족합니다. 모든 기준은 자신입니다. 설령 누군가에게 추월당한다한들 지금 있는 장소에서 조금이나마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건전한 우월성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p.129

인간관계의 고민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밖으로 나가 피할게 아니라 타인에 대한 의미부여를 다시 해야 합니다. 타인을 '적'이 아니라 '친구'로 여겨야만 합니다. 그러면 인생이 크게 달라집니다.

p.139.  

사람들의 시선을 두려워한다는 광장공포증에 대한 것도 이 책에서는 완전히 반대로 이야기한다

그들이 밖으로 나오지 않는 것은 남의 시선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관심이 없는 타인들의 사이에 있는 것을 못 견뎌서 한다는  

자신들이 주목받고 세상의 중심이 서기를 바란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정말 그런 것도 같아서 보는 시각의 차이가 이렇게 다른 결론을 만들어내는구나 싶기도 하다


타인이 자신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한 존재가 아님을 깨닫고 나 또한 타인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님을 항상 기억하고 되뇐다면 인간관계가 조금은 수월해질 거 같기도 하다

또한 내가 타인의 기대를 충족시키위해 살지 않을 권리가 있다면 타인에게도 당연히 그 권리가 있음을 항상 인식하는 것이 중요한 거 같다

이런 마인드를 가진다면 타인이 내 기대를 충족시키지 않는다고 화를 낼 필요도 없을 것이다

정말 이럴 수 있으면 왠만해서는 흥분할 일도 화를 낼 일도 없을뿐더러 누군가에게 분노를 느낄 일도 별로 일어나지 않을 거 같다


타인의 과제와 자신의 고제를 혼동하지 않고 잘 구분하는 것도 대딘히 중요한 일이다

공동과제로 만들어 함께하는 것도 좋지만 섣불리 타인의 과제와 자신의 과제를 공동과제로 만들어 버리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되니 주의가 필요한 일인 거 같다


인간관계는 고민의 원천도 되지만 살아가는 기쁨이나 행복 또한 줍니다.

p.189 

어쩌면 가장 당연한 말이지만 타인과의 관계에서 기쁨이나 행복을 느끼기위해 고민해야 한다면 차라리 타인으로 인한 행복과 기쁨을 포기하고 고민도 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과연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 하고 냉소적인 웃음을 지으며 적당한 거리를 두는 편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었던 적도 없지 않다

하지만 이 책의 다음에 읽었던 "트리거"나 "그릿"을 읽다보면 이 책에서 봤던 내용들과 비슷한 부분들을 읽으면 역시 인간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닌 함께 사는 공동체 안에서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살아 있다는 것,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으면 어떤 자신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같은 가치를 지니며 대등하다는 것이 아들러 심리학의 사상입니다.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에게 공헌하고 있다"

모든 인간이 다 그렇다는 말에는 솔직히 100% 동의할 수가 없지만 말이다

악질 범죄자나 살인자에게도 이런 말이 해당할까??

물른 세상에 나쁜 인간도 자신의 가족 특히 어머니에게는 둘도 없는 귀한 자식이겠지만 그 한 사람에게 공헌하고 다른 다수의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도 가치가 있을까 하는 씁쓸한 생각이 든다

아마 요즘 뉴스에서 본 말도 안 되는 범죄를 저지른 사건들을 많이 접하다보니 더욱 이런 생각이 드는 거 같다


하지만 이런 예외적인 경우는 굳이 생각하지 않아도 될 거 같다

미움받을 용기를 시작으로 아들러 심리학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이 책을 읽으면서 책으로 읽고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론을 실천하는 방법도 알 수 있어 좋았다

200페이지 정도의 얇은 책이지만 읽는 내내 생각할 것도 많았고 좋은 지침이 되는 내용도 많아서 좋은 시간을 보낸 거 같다

이 책에 등장하는 아들러의 다른 저서들을 꼭 찾아서 읽어보고 싶어진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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