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스토어(스토어팜) 마케팅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창업에서 마케팅까지 한권으로 끝내는 핵심 노하우
임헌수.김태욱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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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5년이나 시간이 지났다.

우연히 남은 고춧가루를 팔아보라는 어머니의 부탁으로 내 블로그에 어설프기 그지없는 사진 몇 장과 글을 올렸다

설마 이런식으로 팔릴까~ 하는 반신반의로 솔직히 연락이 올거라는 기대도 하지 않고 그저 어머니의 부탁이나 들어주자는 마음이 전부였다

하지만 올린지 반나절이 지나기도 전에 댓글이 달렸고 그해의 남은 고춧가루는 1주일도 걸리지 않아서 제값을 받고 판매할 수 있었다

ㅎㅎ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신기하기도 하고 그때 우리집 고춧가루를 사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고 싶어진다


그 후로 지금까지 어머니의 부탁으로 다른 농산물들도 하나둘 늘려서 판매 목록을 늘어나기도 했지만 여전히 장사라는 것에 초보라는 것을 여실히 느끼고 있다

원래도 기계를 다루는데 능숙하지 않은데다 블로그도 겨우겨우 만들어가고 있는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까지 하라고 저자는 말하지만 솔직히 그건 능력 밖의 일인 거 같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네이버를 비롯한 인터넷을 통한 판매를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해야하는지 잘 알 수 있었다


일단 사업 계획서라는 것을 만들어보고 그 주의사항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기왕 시작한 일이니 막연하게 어머니의 부탁을 들어주는 것에서 멈출 것이 아니라 제대로 공부해서 더 잘 해나고 싶다는 욕심이 없지 않았다

너무나 당연한 일인데도 그동안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었다

그저 판매하는 상품이 좋고 친절하게 응대해주고 꼼꼼하게 농산물을 골라서 보내주기만 하면된다고 생각했었다


다른 판매인들과의 경쟁에도 솔직히 무감각했다

농사짓는 양이 얼마안되니 그렇게까지는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또 남으면 그냥 우리 식구들이 먹거나 주위 사람들과 나눠 먹으면 되니 그렇게 안달하는 것이 없었다

하지만 매년 판매하는 농산물의 종류도 양도 늘어감에 수입도 많이 늘다보니 부모님들도 이 블로그 판매에 관심이 많아지신 거 같다

구매 전환율이라는 것은 단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가끔 내 블로그를 찾는 사람들이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지는 주 2회 정도는 확인하고 있으니 나 역시도 알게 모르게 구매 전환율이라는 것을 신경 쓰고 있었던 거 같다


키워드 트렌드를 참고하는 것은 온라인 판매의 기본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다

내가 판매하는 상품의 네이버 트렌드 자료와 검색 그래프를 확인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단 한 번도 나와 동일한 상품을 파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특별히 관심을 가져본 적도 없었는데, 저자는 1위 상품을 벤치마킹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4P전략이라는 것도 열심히 조사하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 거 같다

SWOT라는 것도 처음 알았다


동종업계의 뛰어난 쇼핑몰을 돌아보면 구성과 콘셉트, 카테고리나 프로모션, 상세페이지에 대한 분석도 필요한 일일 것이다

푸드윈도라는 것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네이버 쇼핑 검색에 있어서의 가이드라인이라는 것도 알 수 있어 꼭 필요한 정보들을 알 수 있었다

스마트에디터 3.0을 몇 번 해보다가 잘 안되어서 지금까지 기존의 하던대로 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보니 공부를 해서 다시 이 방식으로 페이지를 만드는 것을 해봐야겠다


쇼핑을 검색을 많이 하는 시간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FBI 즉 페이스북, 블로그, 인스타그램을 적절하게 활용하게 마케팅하는 방법에도 많은 공부가 필요할 거 같다

검색어를 그저 흥미 위주로만 보아왔는데 이것 또한 판매 마케팅의 일환으로 제대로 다시 공부를 해봐야 할 거 같다

4P 요소  즉 상품, 가격, 프로모션, 유통장소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체크하면서 그때그때 응대하는 방법을 알아두어야 할 것이다

온라인 쇼핑을 통해서 무농약 농산물을 판매하고는 있었지만 지금까지 정말이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는 자각을 할 수 있었고 책의 마지막에 있는 마원의 글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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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커피 - 커피 한 잔에 담긴 과학과 이야기
이진성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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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종류도 너무 다양해서 주문하는 것조차도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커피~

인스턴트로 집에서 간단하게 마시기도 하고 한집 건너 한집 있는 많은 카페들에게 입맛에 맞춰 다양하게 마시기도 한다

몇 년 전에 커피에 대한 책을 읽을 기회가 있어서 대략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알고 있어서 이 책도 그와 비슷한 내용일거라고 예상했었다

물른 우리가 마시는 인스턴트에 커피가 로브스터라는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저급의 커피 열매를 사용하며 카페인이 많다는 것 등은 그 책에서도 이미 읽어서 알고 있는 내용이었다


그 책에 비해 이 책은 닥터~ 단순하게 커피의 종류나 역사를 넘어선 전문가나 알 수 있을 내용들이 많이 실려있다

우리나라 시중에 파는 커피 중에 가장 많이 들어가는 단어인 '모카"가 크림이라는 의미 외에 15세기 예멘의 커피 무역 중심지였던 모카항에서 유래된 말이라고 한다

'커피' 라는 이름은 커피가 가장 먼저 발견된 에티오피아의 '카파'라는 지역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중세 시대에는 악마의 음료라며 탄압을 받건 커피는 커피 맛에 만한 교황의 세례까지 받았다고하니 신기하기도 했다


17세기 영국으로 건너간 커피는 이내 커피하우스를 만들게 되고 이 커피하우스에서 연 에드워드 로이드라는 인물에 의해 최초의 보험사가 시작된다

지금도 카페는 모임의 장이지만 그 시절의 커피하우스도 역시나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하는 만남의 장으로서의 기능을 했나보다

포카혼타스의 이야기에도 커피가 등장했다니 정말이지 예나 지금이나 커피는 참으로 활동 지역이 넓은 거 같다

한동안 자주 들었었던 바흐의 '커피 칸타타'가 커피에 대한 예찬으로 평민이 커피를 마시는 것을 막으려는 권력층에 대한 비판의 표현이라고 하니 평생 귀족들에게 충성을 했을 거라고 생각했었던 바흐의 모습과는 의외였다


1903년에 이미 디카페인 커피가 나왔다고하니 그 시절에도 카페인 때문에 커피를 못 마시는 사람이 있었나보다

우리가 아는 커피콩이 실제로는 이 콩은 커피나무의 씨와는 아무 상관도 없다고하니 커피나무는 특이한 거 같다

우리나라에서 커피나무가 잘 자라지 않는 이유는 '서리'때문이라고 한다

고도에 따른 각국의 커피의 종류와 맛과 향의 차이점도 이렇게 다양한 줄은 상상도 하지 못한 거 같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인 '블루 마운틴'의 80%를 일본에서 소비한다고 하니 일본인들은 커피를 정말 좋아하나 보다

 

처음에는 커피에 대한 문화적인 내용이라 재밌게 읽었지만 뒤로 갈수록 전문적인 내용이 나와서 솔직히 읽으면서도 다 이해하지는 못했다

커피의 성분에 대한 부분은 다양한 화학물질에 대한 내용들이 많아서 조금 힘들었다

커피와 맛과 냄새에 대한 부분은 저자의 말대로 직접 커피를 마시면서 공부하는 것이 좋을 거 같다

다양한 커피를 섞어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커피를 만드는 방법이나 커피를 끓이는데 사용되고 있는 여러가지 도구들에 대한 이야기까지 이 작은 책 한 권을 통해서 '커피'에 관계된 여러가지 지식들을 알 수 있었던 거 같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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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 인물 열전
소준섭 지음 / 현대지성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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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삼국지를 읽으면서 그 많은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너무나 헷갈렸다

하지만 책을 읽을수록 그 인물들의 특징들을 알게 되면서 그들은 더 이상 비슷한 인물이 아니었다

이 책은 중국의 역사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들을 역시 순으로 정리해 두어서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다보면 요순시대부터 2000년대의 나이 60에 정치에 입문한 어느 할머니까지 중국의 역사를 만든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중국의 역사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공부할 수 있다


처음에는 차례를 보다가 흥미로운 인물부터 찾아서 읽어보려고 청나라의 전성기를 이끈 세 명의 황제인 강희대제, 옹정제, 건륭제를 먼저 읽었다가 서태후 편을 읽었는데 읽다보니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어보고 싶어졌다

역시나 시작은 요순~ 중국인들의 이상향인 요와 순임금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했다

고대 중국사의 황금기이자 전설상의 인물이기는 하지만 백성들을 진성으로 사랑하고 위하는 정치를 한 그들은 여전히 중국인들이 꿈꾸는 이상적인 지도자상임에 틀림없다

 

"태공망" 이라는 이름이 서백창이 아버지 "태공"이 바라던 인물이라고 하여 그런 호를 지어주었다고 하니 이제야 그 이름의 의미를 제대로 알았다

이론만을 강조한 것으로 알고 있던 공자는 사실은 실용주의자로 그의 이름을 드높인 제자는 다름 아닌 그의 제자 중에 가장 물질적, 정치적으로 성공을 이룬 자공을 통해서였으며, 자신만만한 자공의 모습이 낯설지가 않다

거부 백규의 이야기는 지금의 사회적 환원의 의미를 가장 잘 나타내는 거 같다

거만한 귀족 출신의 의심 많은 성격으로 인해 유방에게 졌다고 알고 있던 항우의 따뜻한 모습과 인간적인 매력도 지금에서야 알 수 있었다


"다다익선"이라는 말이 한나라 장군 한신이 스스로의 군사적 재능을 자랑하는데 나온 말이라는 것은 너무나 유명하다

"사기:가 원래는 태사공서로 불리다가 바뀐 이름으로 원래 사기의 뜻은 고대 사서의 통칭이었다고 한다

중국의 4대미인 중 한 명으로 알고 있는 왕소군의 이름이 그녀의 실제 모습을 알아보지 못한 채 흉노 선우에게 시집보낼 때 황제 원제가 직접 지어준 이름이며 그 뜻은 '한나라 황실과 황제를 빛내라"라는 의미였다고 하니 그녀는 이름값을 한 셈인 거 같다

우리나라에 정약용이 있었다면 중국은 장형이라는 천재가 있었던 거 같다


솔직히 중국사는 어린 시절부터 많이 접해서 어느정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해서 하나하나 읽으면서 이름조차 알지 못했던 낯선 인물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고 그들이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친것인지도 알 수 있었다

특히 루쉰이나 쑨원, 마우쩌둥 등 중국의 근현대사를 이뤄낸 인물들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알고 있던 단편적인 것들을 보충할 수 있는 정보들을 알 수 있어서 중국의 고대와 현대에 이르는 역사적 사건들과 중국의 변화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재밌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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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그리고 고발 - 대한민국의 사법현실을 모두 고발하다!
안천식 지음 / 옹두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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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답답했었다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이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했었던 것이 결국 이상에 불과한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이 책에서 느끼게 되었다

사실 이 책에서 등장했던 이야기가 드라마 속에서나 보길 원했는데 실제로 이런 일이 현실에서 그것도 21세기라는 현재에 그렇지 않아도 살기 힘든 이 나라에서 일어나는지 정말 싫어진다


저자는 전관 출신이 아닌 변호사로 우연히 가게 된 동네에서 소개로 이 사건의 피해자인 "기을호"를 만나게 된다

사건은 기을호의 아버지가 어느 대기업과 계약한 토지 계약서가 문제가 되었다

계약서의 당사자인 기을호의 아버지는 이미 2년 전에 사망해서 상속인인 아들이 그 대상자가 된 것이다

계약의 중간에 한마을 사람인 이재학이라는 인물이 기을호의 아버지를 대필해서 계약했다고 하는 계약서가 갑자기 나오면서 상속받은 토지에 문제가 생겼다고 한다


그 계약서의 바로 몇 달 전 계약서까지만해도 기을호의 아버지 기노걸은 직접 한자로 이름과 주소를 적고 한문으로 된 인감도장을 사용해서 계약을 했다

하지만 문제의 계약서에는 기노걸의 필체가 아닌 글씨체에 한글로 판 막도장에 더욱 어이가 없는 것은 폐기가 되어서 뒷면이 반이상 찢긴 통장의 계좌번호가 땅에 대한 남은 매매금액인 10억원에 가까운 돈의 입금처로 기재되어 있는 것이다

저자이기도 한 이런 버젓한 증거가 있으니 당연히 쉽게 승소하리라 예상했지만 그 예상은 대기업과 검찰, 그리고 법원의 합의하에 그 후로 10여년의 시간을 끌게 된다


계약자 본인이 이 세상에 살아있는 않은 것을 이유로 말도 안 되는 증인의 말에 신빙성을 두는 법원과 나중에 변호사를 따로 불러 눈치껏 하라며 호통을 치는 검사까지 흔히 막장 드라마에서나 등장할 만한 인물들이 계속해서 등장한다

가장 어이가 없는 부분은 변호인인 저자와 피해자인 기을호가 제시하는 증거들이 유치원생들이 봐도 당연히 기을호의 주장이 맞다는 것을 말해주는데도 말도 안 되는 핑께를 대며 가해자인 대기업의 편을 드는 것이었다

신빙성이라고 전혀 없을뿐더러 반대편 대기업의 직원의 말을 증언으로 채택하고, 증언을 번복하는 또 다른 증인의 말도 인정이 된다


모든 정황과 증거가 이 계약서가 기노걸이 아닌 건설을 담당한 대기업의 직원과 그 하청업체로 마을의 토지매수를 돕던 이재학이라는 인물 둘이사 꾸민 짓이라는 것을 말해주는데 끝까지 법원은 모른척한다

정당한 가격을 치르지 않고 남의 땅을 빼앗으려는 대기업이나 그 대기업을 손을 들어주기 위해 당연한 일도 불가능한 일로 만들어버리는 대한민국의 검찰과 법원~

솔직히 그대로 마지막에는 슈퍼 히어로까지는 아니더라도 양심 있는 검사나 판사가 등장해서 억울한 피해자의 손을 들어주지 않을까하는 해피엔딩을 기대했었다


하지만 끝끝내 피해자 기을호에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10년에 이은 패소로 남은 것은 재판을 하면서 얻은 병과 패소에 따른 비용, 그리고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대기업에서 자신의 아버지가 남겨준 땅을 빼앗기는 것뿐이었다

10여 년 전 육군사관학교를 나와 군생활을 하다 전역해서 야생화 농장을 하던 기을호는 이제 자신의 몸조차 스스로 가눌 수 없는 병자가 되어 있었다 


정말이지 드라마에서나 있음직한 일이고 그래도 드라마에서는 적어도 마지막에는 정의가 승리하지만 현실을 끝까지 힘 있고 돈 있는 사람들의 편이었다

이 대기업이나 일제시대에 우리나라의 힘없는 국민들을 수탈해간 일제와 도대체 무슨 차이가 있을까~

결국 이 나라에서는 민주주의니 법치주의니 하는 것이 모두 허상에 불과한 것인가~ 하는 허망함과 대한민국의 법원을 상징하는 눈 가린 정의의 여신의 저울에 힘없는 일반 국민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돈과 권력이라는 잣대가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답답하고 먹먹했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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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범죄피해자가 되지 않는 법 - 나를 구하는 범죄 예방 습관
배상훈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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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다 읽고 난 뒤에 드는 생각은 이 나라에 사는 여성뿐만 아니라 "여성"이라는 성별이라는 가진 사람들은 모두 적어도 한 번은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

예전에 즐겨보던 TV 프로그램 중에 미해결사건을 지금 현재 다시 조사하고 범인을 공개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이 책에도 등장하는 사건 중에 밤늦은 시간에 산책로에서 실종된 젊은 여성에 대한 이야기는 바로 이 프로에서 본 것이 기억났다

그뿐만이 아니다 지금 와 생각해보니 그때 소개되었던 사건들 중 3-4건을 제외하면 거의 피해자가 20-40대의 여성이었다


저자의 말대로 대한민국은 괘나 안전한 나라에 속하지만 여성에 한해서 특히 젊은 여성에 한해서는 위험한 국가인 거 같다.

책에서의 말대로 여성을 피해자로 한 범죄는 대부분이 면식범에 의해서 일어난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잘못된 선입견도 범죄를 미리 예방하지 못하기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길거리에서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남성에게 대부분은 호감으로 대한다

하지만 이 관심이 말그대로 마음에 드는 이성에 대한 관심인지 범죄를 저지를 대상자를 찾는 것인지 잘 파악해야 한다


각각의 상황에 맞게 저자가 알려주는 대처 방법은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부분이 많아 도움이 돌 거 같다

특히 시골의 경우는 대문조차 닫지 않고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괜찮겠지~"하는 방심이 바로 큰 범죄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의 사례들을 보면서 경각심을 일깨워야 할 거 같다

대중교통에서의 상황이나 택시에서, 특히 혼자 탄 버스가 내려야 할 정류장에 서지 않고 인적 없는 종점까지 간데다 버스기사가 자동차에 타라며 권했다는 사례는 확실히 범죄의 징조라고 생각된다


법적인 조치의 미비함이 이 성범죄를 더욱 키우는 거 같다

벌금 몇 푼이면 되니 상습범이 되고 우리 사회의 시선도 "남자가 그럴 수도 있지~' 또는 피해자를 향해서 "어떻게 처신을 했기에 그런일을 당하냐~"며 오히려 피해자를 원인 제공자로 몰아세운다

남녀평등이 되었다고하지만 여전히 구시대적인, 그리고 여성에게 모든 잘못을 돌리려는 편협하기 그지없는 남성 중심의 사회에 살고 있다는 것을 이 나라의 여성들은 항상 인지해야 한다


저자는 항상 강조한다

되도록 그런일이 일어날 만한 상황을 피하라고~

책의 앞쪽에 등장하는 어머니와 단둘이 사는 여성의 이야기는 주변에서 흔하게 듣는 이야기다

문단속도 제대로 하지 않고 사는 것이 편하고 이웃에 대한 믿음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유별나게 군다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지금 범죄를 당한 피해자나 그 가족들에게 물어보라고 하고싶다

어떤 것이 너무한 것이고 유별난 것인지~


1인 가구 특히 혼자 사는 여성을 향한 범죄는 언제나 일어날 가능성을 열어두고 항상 스스로 조심하는 수밖에는 없다

문에 걸림쇠를 하나 더 단다거나 장금 장치를 더욱 강화한다거나 CCTV를 단다거나 또는 조금 더 나은 환경으로 이사를 할 때 우리는 항상 비용을 먼저 생각한다

하지만 범죄의 피해자가 된 뒤에 그렇게 아낀 비용이 과연 무슨 소용이 있을까~

뒤편에 실린 데이트 폭력을 구별하는 방법이나 대처 방법, 부부간의 폭력을 "남의 집안 문제" 나 "칼로 물 베기:라는 식으로 보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일 것이다


폭력은 한 번이 어렵지 두 번은 휠씬 쉽다

그리고 그것만 빼면 다 착한데~ ㅠ.ㅠ 라는 말도 안나오는 어이없는 말을 들을 때면 솔직히 "그것 때문에 당신이 죽고 당신 아이가 망가진다"라는 말해주고 싶어진다

어떤 상황에서든 폭력은 폭력일 뿐, 그 폭력이 정당화되는 상황 같은 건 없다

특히 일방적인 폭행에 한해서는 더 이야기할 것도 없을 것이다 


폭력은 폭력일 뿐 그 이상은 존재할 수도 없다는 것을 사회 구성원 전체가 정확하게 인식하고 바로 보는 것이 중요한 거 같다

누구라도 자신에게 그런일 일어날까~ 자신만은 예외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미 살해당했거나 피해자가 되어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결코 잊지 않고 여성 스스로가 자신을 보호하는데에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는 저자의 말이 더욱 공감을 하게 되었다


[이 글은 해당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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