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가로질러 - 밤, 잠, 꿈, 욕망, 어둠에 대하여
에른스트 페터 피셔 지음, 전대호 옮김 / 해나무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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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밤을 가로질러~ 이 제목부터가 눈길을 끈다.

밤, 잠, 꿈, 욕망에 대하여 라는 작은 제목도 어린 시절부터 흥미롭게 읽었었던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을 생각나게 한다.

저자 역시 당연히 심리학자나 정신과 의사일거라 짐작했는데 수학과 물리학을 전공하고 생물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으신 분이라고 해서 더욱 의아했다.

과학사를 강의하는 교수님의 눈으로 바라보는 밤, 잠, 꿈, 욕망은 도대체 어떤 이야기들을 가지고 있을지 더욱 궁금해지기도 한다.


밤의 시작은 역시나 기독교에서 등장하는 태초의 어둠인가보다

어둠이 시작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생각해보니 세계의 거의 모든 신화에서 밤은 악한 존재로 의인화하여 나타나니 그 또한 우연은 아닌가보다.

이 책은 밤과 어둠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는 것도 흥미롭지만 책의 곳곳에 실려있는 방을 주제로 한 명화들을 감사하는 재미로 괘 컸다

좋아하는 그림들을 이렇게 또 볼 수 있어 그것 또한 이 책을 보는 또 다른 재미인 거 같다


솔직히 책의 내용은 그리 쉽지만은 않다

초입 부분은 그다지 어렵지 않게 읽어나갔지만 중반부를 넘어서면 괘나 어려운 전문적인 이야기들이 등장해서 시간이 걸리기도 하니 다 읽는데는 흥미+끈기도 괘 필요한 책인 거 같다.

나 역시도 제목만 보고 밤에 대한 에세이 정도로만 생각하고 그저 편하게 읽을 생각이었지만 도서관 열람실에서 집중하고 읽으면서도 이해가 되지 않아서 앞부분을 다시 읽기를 몇 번이나 반복했었다


마크 트웨인이 언급했다던 "달의 어두운 면" 누구나 어두운 면이 있지만,  달처럼 어두운 면을 숨길 줄 알아야 한다는 이야기는 괘나 의미심장하게 들리는 거 같았다.

독일어에서 경계와 한계를 뜻하는 단어는 같다는 것도 '우주는 경계는 없지만 한계는 있다'라는 글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거 같다

'경계- 넘어설 수 있는 제한선' 과 '한계- 넘어설 수 없는 제한선' 이 말해주는 것이 비단 우주에 한한 것만은 아닌 거 같아 지금 나를 둘러싼 답답함이 한계가 아닌 경계이기를 바라본다


서양 철학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의 첫머리에 밤하늘을 올려다보고 감탄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생각해보면 이 책도 너무 유명해서 한 번도 전체를 다 읽어보지 않았음에도 꼭 다 읽어본 거 같은 착각에 빠져드는 거 같다.

검은 고양이의 작가로도 유명한 에드거 앨런 포우가 우주의 역사를 주제로 강연을 했었다는 것도 그가 아인슈타인의 우주론에서 결정적인 역활을 할 이론을 제기한 것도 신기하게만 느껴졌다.

텔레비전의 글자 그대로의 뜻은 '멀기 보기' 혹은 '먼 광경' 이라고 하니 문득 지금까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그 이름에 알지 못했던 다른 의미를 지닐 수도 있다는 생각에 거리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왜 술자리의 대부분이 밤에 시작하는 지도 ㅎㅎ 어두워지기 시작할 때 알코올을 특히 잘 소화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가 있다고 한다

인체가 알코올 분해 속도 중 최고에 달하는 시간이 오후 7시경이라고 하고 점심 식사 후의 졸린 시간은 통증 감각의 감소를 준다고하니 저자의 조언대로 치과치료를 받을 때 이용하면 좋은 정보인 거 같다.

또한 늦은 오후에 하는 운동이 근육 성장에도 좋다고하니 이것도 괘나 유용한 정보인 셈이다.

예전에는 밤새 앓다가 새벽에 운명을 달리하는 경우를 많이 들어서인지 그 시간을 불길하게 여겼지만 사실은 그것이 면역계의 바이오리듬 때문이라고 한다.

  

루시퍼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 읽어도 흥미진진한 거 같다.

천사장에서 악마의 우두머리가 된 인물~ 그의 이름이 빛을 의미한다는 것은 알았지만 '빛을 운반하는 자"라는 전체적인 의미는 처음 안 거 같다

저녁 8시에 시작되는 공연 시작 시간에 괘 오래전부터 시작되었으며 이것이 거리의 조명이 밝혀지기 시작하면서 이룬 결과라는 것도 흥미로운 이야기였다

잠자리에서 전자책은 피해야한다는 것도 그 과학적 근거를 들어 설명해준다


수면의 단계를 설명할 때 자주 등장하는 렘수면에서 '렘'의 의미가 빠른 눈 운동의 약자라고 한다

대부분의 강의나 강연 시간이 90분인 것은 사람이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이 90분이기 때문이라고 하니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을 때 이점에 주의한다면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거 같다

수면제 등의 약물이 일으키는 수면은 자연적인 수면과 겉모습은 같아도 인체에 전혀 다른 메커니즘을 작동시킨다고 한다

밤울 새웠다면 오전에 바로 잠들지 말고 오후까지 기다렸다가 잠드는 것이 더 좋다고 한다


누군가가 정말로 잠든 것인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손발과 몸통의 체온을 비교해서 그 체온이 같으면  잠든 것이고, 다르면 손발과 몸통의 체온이 다르다고 한다

동물들의 잠에서도 먹이를 구하기 위해 사용하는 에너지가 줄면 수면 시간도 줄어든다고하니 당연한 듯하면서도 신기했다

잠자기 전에 암기과목을 공부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있다.

인간이 수면 중에 하는 일중에 중요한 것이 기억을 굳히는 것이라고하니 이 이야기는 근거가 있었던 것이다 


또한 수면 중에 신체의 혈액 순환과 물질대사가 서로 조화를 이루도록 조절된다고하니 왜 수면이 건강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하는 것인지 다방면에서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생각지도 못했던 의외의 지식들을 뜬금없이 많이 알게되기도 하는 거 같아 묘한 매력이 있는 책인 거 같아 이 저자가 쓴 또 다른 책도 찾아서 읽어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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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마케팅의 모든 것 - 카드뉴스 기획부터 제작, 홍보, 마케팅까지!
김태광 기획, 설미리 지음 / 위닝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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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에 대한 책을 읽은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마케팅 기본서부터 블로그 마케팅에 대한 책과 페이스북 마케팅에 대한 책, 그외에도 몇몇권의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책들을 읽으면서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기도 했고, 책을 보기 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새로운 것들을 알게 되기도 했다

어느 책은 조금, 또 어느 책은 괘 많은 유용한 정보를 알게 해 주었다

하지만 어떤 책을 공부하든 지금까지 내가 전혀 모르고 있던 "마케팅" 이라는 분야에 대해 새로운 지식과 관점을 주었다는 것은 확실하다 물른 그만큼 내가 마케팅에 문외한이었다는 사실 또한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5년 전에 우연한 기회에 부모님이 농사지은 무농약 농산물을 내 작은 블로그를 통해서 판매했고, 처음에는 그저 판매가 된다는 사실에 신기해하기만 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아주 가끔 다른 판매자들의 블로그에 들어가보니 스스로가 한없이 초라하게 느껴졌고, 부모님이 힘들게 농사지은 농산물의 품질에 비해 내 글과 사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느끼게 되었다.

블로그에 이어서 페이스북도 시작했지만 솔직히 원래부터 SNS에 취미가 있었던 것도 아닌지라 어떤 식으로 해야할지도 전혀 모르고 그저 게시물이나 올리는 정도가 전부였다.


그러던 중에 이 책을 만났다

'카드뉴스' 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전혀 모르는 상태로 펼친 책에서 온라인 홍보의 기본에 대해서부터 알 수 있어 좋았다

블로그를 10년 넘게 하면서도 섬네일이 무엇인지도 몰랐다

일단 나의 문제는 나 자신이 스마트폰보다 PC를 사용한 작업을 하다보니 모바일을 통한 화면구성을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았었다

블로그에서는 그리 많지 않은 양으로 보이는 글일지라도 모바일 상에서 보면 화면 가득 시꺼먼 글만 가득한 게시물을 보기는 편치 않다는 것을 미리 감안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콘텐츠 작성시 '무엇을', '어떻게', '왜' 라는 요소들을 적절히 배치해야한다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이제야 생각하게 되었다.

당연한 것이지만 너무 당연해서 간과하기 쉬운 것이 카드뉴스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카드뉴스로 어떠한 마케팅을 하고 어떠한 목표를 정하는  것이다.

카드뉴스는 텍스트와 이미지가 조합된 이미지 콘텐츠이니만큼 디자인에만 중점을 두는 카드뉴스는 경쟁력이 없다

카드뉴스를 직접 제작하기에 앞서 잘 된 콘텐츠를 찾아서 보고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페이스북의 해시태그로 검색하는 방법과 구글의 이미지 검색을 통한 콘텐츠의 유통경로를 파악하는 것을 추천했다


카드뉴스를 기획하는데 있어서 먼저 생각을 정리하는 3단계를 거치는 것을 권하고 있다

1. 종이 위에 낙서하듯 끄적여 보고, 빈 네모상자에 자신의 생각을 기록한다

2. 흐름에 맞게 적절히 배열해야 한다.

3. 키워드를 정리하는 것이다.


자신만의 명언 카드뉴스를 만들어 운영하는 SNS에 올려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자신을 시각화하여 고객이 스스로 내게 오게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하니 카드뉴스를 활용하는 첫 단계일 것이다


카드뉴스는 짧고 간결한 한 문장으로 고객의 마음을 설득해야 한다

요즘처럼 복잡하고 산만한 시대에 필요한 덕목 중 하나가 '간결함' 이라고 조셉 맥코맥도 말했다고 한다

카드뉴스를 만들 때 방법, 노하우, 숫자, 이유, 질문 등을 활용하면 좋다고 한다


카드 뉴스의 필수요소는 가치이다.

온라인 고객이 콘텐츠 하나를 소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2초에 불과하기 때문에 2초 사이에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카드뉴스를 만들 때 주의할 점 중 하나는 "나만의 생각"을 넣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머릿속에 있는 비즈니스 내용만 알린다면 고객은 당연히 거부감을 느낄 것이기 때문이다

자아실현에 대한 책에서 자주 등장하는 말이자만 "꿈을 이룬 모습을 상상하고, 이미 이룬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라는 글이 이 책에서도 나온다

고객을 이해하지 못한 채 자신의 생각만을 전달하는 카드뉴스는 만드는 의미도 가치도 없다

카드뉴스 중에 정보 나열형은 비즈니스를 알리는 홍보용으로 제작하면 좋다고 한다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기 이전에 고객이 나의 카드뉴스를 왜 보고 읽어야하는지에 대해 먼저 생각해보지 않는다면 제작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고객들이 질문했었던 것들을 정리해서 이것을 카드뉴스롤 만들었다는 저자의 조언은 유용한 거 같다

페이스북의 페이지를 통해서 홍보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카드뉴스의 제작시 텍스트의 비율은 너무 없어도 안되며 60% 이하로 제작하는 것이 좋다고하니 유의해야 할 것이다.

다른 일도 그렇지만 카드뉴스 또한 목적이 분명해야 도달률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마케팅에는 왕도가 없으며 자신의 상황에 맞춰서 꾸준히 하는 것이 정담이라고 한다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의 차이는 관심이며, 당연한 것들을 조금만 비틀어 관심을 가지면 큰 차이를 일으킬 것이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일단은 카드뉴스에 대한 기본적인 것을 공부했으니 직접 만들어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아무리 이론적인 부분을 공부했어도 직접 만들어보지 않고서는 저자가 알려주는 여러가지들을 이해할 수 없을것이니 이 책에서 저자가 알려주는 방법대로 나만의 명언카드부터 만들어보는 것도 재밌는 일일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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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능력을 보여줄 것인가 - 당신의 가치를 빛나게 할 능력 어필의 기술
잭 내셔 지음, 안인희 옮김 / 갤리온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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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프롤로그에서 조슈아 벨의 지하철역 연주회의 이야기가 나온다

조슈아 벨~ 음악에 큰 관심이 없어도 한 번은 들어봄직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이올린 연주자이다

그런 그가 지하철역에서 연주를 하다니~~

그의 탁월한 실력을 생각한다면 그 지하철역은 아마 인산인해를 이루고 세계적인 연주자의 연주를 듣고 감동을 받을것이고 예상했다

하지만 결과는 아니었다

그의 실력은 그대로이지만 화려한 연주복도 공연장도 없는 그는 그저 수많은 거리의 연주자 중 하나였다 


능력을 가진 것이 중요한 것이라 생각했지만 이 실험에서도 알 수 있듯이 능력을 보여주는 방법이 어쩌면 가진 능력보다 더 중요한 것인지 모른다

"능력은 그 자체로 빛을 발하지는 않는다"

이 책의 주제를 가장 잘 말해주는 문장인 거 같다.

능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당신이 가진 능력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실용적인 지침을 알려준다고하니 앞으로의 삶에 있어서 좋은 교재가 될 거 같다


"성공하려면 보이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나 역시도 외면보다 내면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싶지만 그건 해피엔딩 동화책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잘 안다

능력이 아무리 있어도 그 능력을 나 아닌 누군가가 알아봐 줄 때 그 가치를 발하는 것이다

보이는 능력이 커지면 실제능력도 커진다 즉 능력이 있는 것처럼 보이면 그에 맞는 대우를 받을 수 있고, 받는 대우만큼 실제능력도 커진다고 하니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능력을 키우는 것만큼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과제를 수행하기 전에 기대되는 결과에 대해 언제나 긍정적으로 이야기하라고 한다

왜냐하면 확증편향에 의해 자신의 예측에 어울리는 정보들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모호한 정보들은 자신의 기대와 일치하는 방향으로 해석하는 것 또한 이유일 것이다

겸손, 지나치면 '자기파괴'가 된다

겸손함이 실패할 경우에 자신을 향한 비판을 막으려는 계산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하니 지금까지 알고 있던 긍정적인 모습만 있던 겸손의 또 다른 일면을 알게 해주었다


"가장 좋은 선택지가 되려 하지 말고, 당신을 가장 나쁜 선택지로 만들 만한 모든 것을 없애라"

이 말은 미국의 마케팅 전략가인 해리 백워드의 말로 다른 사람을 설득할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한다

상대방에게 확신을 주는 세 가지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핵심 능력에 한해서는 절대 겸손하지 말아야한다고 한다

특히 프레이밍이 중요하다

같은 사건도 어떤 틀짜기를 하느냐에 따라 말하는 사람에 대한 인식이 바뀌니 "빵밖에 먹을 게 없는데~" 가 아니라 '아침식사로 빵을 먹을 수 있어!'라고 말할 수 있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겠다


나쁜 것과 좋은 것을 함께 전해야 할 때 긍정적인 정보를 먼저 제시하는 것이 더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초두효과'라고 한다 

보고나 발표에서는 긍정적인 것이 먼저 와야 하고, 가장 좋은 소식으로 시작하며 두 번째 좋은 소식으로 끝맺음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하니 잘 기억해두어야겠다

학창시절 별로 공부를 하지 않아 보이던 전교 1등은 항상 열심히 공부하는 전교 2등보다 월등하게 잘나보였다.

그렇다고 그 전교 1등이 정말 공부를 하지 않았을까~ 그건 아닐 것이다 

타고난 재능이 노력을 통한 결과보다 더 높이 평가되기 때문이다.


같은 내용도 어렵게 쓴 글이 쉽게 쓴 글보다 더 높이 평가받는 이유는 글을 읽는 상대방도 어느정도의 노력을 들여야 그 이야기가 가치있게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말을 할 때 5가지 군더더기만 제외한 파워토킹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강조하기, 망설임, 확인, 과도한 존대, 부가 의문문  이것들이 그 5가지라고 한다

사투리는 충성심, 정직성을 어필하는 경우에만 유리하다고하니 이 점도 잘 기억해두면 쓸모가 있을 거 같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눈을 적게 깜빡이는 사람이 당선이 된다는 것을 가리켜 '닉슨효과" 라고 하며 눈을 깜빡이는 것은 두려워하며 초조해하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한다 

19세기 러시아 라푸스틴의 일화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말을 할 때는 상대방의 눈을 자주 들여다보고, 들을 때는 상대의 눈과 마주치지 않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미소는 타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당신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더 필요하다' 


상대방에게 보이는 능력이 최고치에 달하는 적정 거리는 1.2-1.5m 라고 하니 이 또한 유용한 정보일 것이다

좋은 인상 = 표정 55% + 목소리 38% + 말의 내용 7% 

상대에게 말을 할 때 '나'라는 말 대신에 '우리'라고 말하는 것이 상대에게 내가 언제나 그의 편이라는 안정감을 준다고 한다

적절한 의상을 선택하는 것은 상대에 대한 존경심의 문제이기도 하니 이제부터라도 의상에 좀 더 신경을 써는 것이 좋을 거 같다 

미국 격언 중에 당신이 미래에 오르고자 하는 지위에 어울리게 입으라는 말도 있다고 하니 동서양을 막론하고 보이는 의상이나 스타일의 중요함이 더 크게 느껴진다


말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침묵을 통해서 다른 방식으로는 얻지 못할 정보를 얻을 수도 있으니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좋다

지적 대화를 위해 문학을 읽으려는 누군가가 있다면 위대한 소설에 속하지만 아무도 읽지 않은 작품을 읽으라는 저자의 조언은 생각할수록 웃음이 나오지만 그 의미가 더 강하게 다가온다

식품인 마가린도 금색 포장과 왕관으로 장식한 지위의 덕을 입고서야 승리의 행진을 했다고 하니 잘 꾸미는 것이 능력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방법임을 증명하는 셈이다

마지막으로 p202 쪽의 그림을 보면 보이는 효과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림 하나만으로도 이해할 수 있었다.

잘 보이는 능력 또한 능력임을 인정하고 그 능력을 키우는 것이 진짜 능력을 키우는 것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 수 있었다.    


<오타> p.55 맡긴 사람의 상대 ->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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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인들이 인간관계로 스트레스받을 때 우주정거장에서 가장 많이 읽은 대화책
더글러스 스톤 외 지음, 김영신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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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의 서명을 보고 드는 생각은 '우주에 있어도 인간이 문제구나~ ㅜ.ㅜ"  하는 조금은 우울한 생각이었다

프롤로그에서 대화를 자신의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고 자신이 현재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배우려는 자세를 익히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이 말의 의미에 대해 공곰이 생각해보다 문득 지금까지 우리가 나눈 대화는 내 이야기를 말하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던 거 같다


책의 시작에서 등장하는 예시에서 "갈등대화"라는 것이 등장한다

아마 이 대화 스타일은 결코 낯설지가 않은 우리도 평소에 많이 사용하는 대화일 것이다

쉽게 말한다. 행간을 읽으라고~~

하지만 상대방이 말하지 않은 숨겨진 의미를  누구라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독심술이 가능한 초능력자가 아닌 다음엔 불가능한 일이다

책에 등장하는 제이슨과 마이클의 대화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너무나 흔하게 겪는 문제들을 여실히 보여준다

갈등대화를 해결하기 위한 접점은 '내가 옳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를 찾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상대방이 말하는 의도를 잘 모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며 심지어 대부분은 그 의도를 나쁜 것으로 간주하는 오류를 범한다고 한다

분명 같이 대화하고 있음에도 서로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음을 인식하지 못하면서 논쟁은 일어난다는 말은 서로가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하고 듣고 싶은 대로 듣는다는 의미일 것이다

논쟁을 줄이기 위해서는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을 모두 알고 있다는 전제가 잘못되었다는 것과 알지 못하는 정보가 있다는 것도 인식해야한다는 점도 당연한 것임에도 자주 잊곤한다


또한 자신의 이야기를 구축하는 과정이 너무 순식간이고 자동이라 어떤 영향으로 그렇게 되었는지도 인식하기 힘들다고 한다

다른 사람의 의도에 대한 우리의 전제는 아무리 옳은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것은 완전히 못하거나 틀린 것이다는 주장에는 100% 동의는 할 수 없지만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은 든다.


"우리는 나쁜 의도와 나쁜 사람을 동일시한다."

이 주장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동의는 하지만 반드시 그렇지 않다는 것 또한 지나친 비약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우리는 주변에서 종종 만나지 않던가~ 의도도 그리고 그 의도보다 더 인간성도 나쁜 쓰레기만도 못한 누구가들을 말이다


 쌍방이 모두 피해자이고 자신들의 행동은 오로지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둘 중 누군가는 방어를 맨손으로 또다른 누군가는 총이나 칼을 들고 했을지도 모르지 않을까~

비난하고 싶은 충동을 떨쳐버리지 못할 때 표출하고 싶은 감정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할 거 같다

제3자에게 불평을 하는 것은 회피행위 중에도 가장 문제가 되는 행위라고 한다

편치 않게 느껴지는 감정은 스스로 잘 다를 수 있는 감정으로 위장하며 서로 모순되는 수많은 감정들이 한 감정의 가면 속으로 들어간다고 하는 것은 많은 생각을 하게 했고 주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본적으로 우리 감정은 생각에 따라 형성되는 것임을 잘 인식하고 자기감정과 협상하는 것 또한 해결 방법이라고 한다


"혹백논리에 대한 정체성은 다리가 두 개뿐인 의자와도 같다"


"진짜 자신이기를 희망하는 자아상과 진짜 자신일까 두려운 자아상의 차이가 클수록 균형을 잃기 쉽다."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힘든일이다.

긍정적인 정체성에만 매달리는 사람은 부정적인 피드백을 통한 자아인식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하니 스스로 어떤 사람인지 확인해보는 것도 중요한 일일 것이다

지금의 내 모습이 진짜 자신일까 두려운 나에 가깝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나뿐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런 인식을 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괘나 절망적이지 않나 싶다


"명확히 사고하고 심사숙고를 한 뒤 결정을 내린다는 목표를 세워라"

선택한 것에 대한 후회를 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을 것이다.

옳은 선택이란 애시당초 존재하지 않으며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으니 정답을 찾으려는 노력은 시간낭비라는 점 또한 잊지말아야 한다


우리가 대화를 시작하는 목적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으며 그 '목적이 대부분 상대방을 변화시키기 위한 것' 이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게 만들 수는 없다는 점을 우리는 머리로도 알고 있지만 늘 이런 실수를 반복하게 되고 그 반복 속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기습적인 대화밖에 할 수 없다면 아예 말을 꺼내지 않는 편이 낮다는 조언에도 귀를 기울여야 할 거 같다

뭔가를 포기할 때 걸림돌은 어떤 문제를 나 자신과 동일시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 또한 항상 반복되는 어리석은 일중에 하나이지만 개선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그런 것들 중 하나이다


나쁜 의도를 가진 사람과 대화할 때 세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1. 나쁜 행동에 보상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2. '똑같이' 반응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3. 타인이 자신의 의도와 행동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이해하려고 애써라.


1번과 2번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어보이지만, 3번은 솔직히 시간낭비+에너지 낭비가 아닐까하는 것이 솔직한 생각이다

자신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그럴만한 가치가 있을까하는~ 그냥 그대로 두고 다시는 만나지 않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아닐까 생각된다

 

정신적 문제가 있는 사람과 대화할 때 그들의 관점과 행동을 '미쳤다' 거나 '논리적이지 않다'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지만 내면의 논리를 갖춘 증상도 많다고 한다

듣는 사람은 깊이 인식하지만 말하는 사람은 그렇지 못한 인식의 사각지대가 존재하며 '어조, 얼굴 표정, 보디랭귀지' 이 세 가지라고 한다

들리지 않아도 보이고 화자가 모르는 사이에 비언어적 요소로 새어나오므로 주의를 해야한다고 한다

또한 대화가 유난히 어려운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할 때 자신에게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한 것이라고 한다

그 대상에게도 문제가 있겠지만 그 대상을 어렵게 느끼는 자신에게도 어떤 문제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는 유연성을 길러야 할 것이다 


비즈니스 상에서는 직접 만나는 일보다 이메일같은 것으로 대하는 일이 더 많은데 그때도 조금만 주의한다면 더 나은 비즈니스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갈등 상황에서 이메일을 읽을 때는 부정적인 감정이 격렬하게 든다면 일단 멈추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블로그 판매를 하면서 문자나 메신저 등으로 많은 사람을 대하고 있는 나에게 꼭 필요한 조언이라고 생각되어 유용했다

갈등 속에서 쓰는 글은 어떤 내용이든 기분 나쁘게 받아들여질 수 있고,  의도와 추론, 감정을 매우 명확하게 하고 자신을 설명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한다

바로 답장을 하지 않는다면 이유와 언제 답신을 할 것인지에 대해 간단한 회신으로 알려주는 것이 예의이다


상대방이 구제불능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사실은 조언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포기에 대한 허락'을 구하는 것이라고 한다

생각해보니 그런 것도 같다

남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마침내 버릴 때 당신은 "애초에 없었던 통제권"도 버리는 셈이다.

포기할 때 가장 주의할 점은 포기를 한 자신을 용서할 수 있을지 자신과 어려운 대화를 나눠야 하며 그것이 가장 어렵지만 가치있는 일이라고 저자는 마지막에 알려준다.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자기 자신을 포함해 사람이 사람을 대하는 것만큼 어렵고 골치 아프고 까다로운 일이 또 있을까하는 왠지 맥빠지는 생각이 드는 것은 하는 수가 없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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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보이는 영어표현 - 고급스럽고 있어보이는 산뜻한 영어
서경희 지음 / PUB.365(삼육오)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흔히들 다른 나라의 언어를 배우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어휘력 즉 단어를 많이 외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영어도 그렇지만 다른 나라의 언어를 공부하다보면 언어 속에 숨겨진 다른 의미 즉 왜 그런 의미가 되었는지에 대한 문화적, 역사적 배경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는 거 같다.

또한 같은 나라말도 의미가 같아도 어떤 단어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그 사람의 수준이 나타난다

이 책은 같은 의미의 영어라도 고급스럽게 표현하는 것을 배우기 위한 영어 책이라고 해서 기왕에 공부하는 영어이니 조금 더 고급스러운 표현으로 말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기대감에서 공부했다


각각의 파트는 4가지로 나누어져 있다.

삶에 대한 자세. 행동양식, 남녀 교제, 비즈니스. 협상, 난관, 책임의 파트로 각각 구분되어 있어 관심있거나 필요한 부분부터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첫시작은 Keep a low profile 여기서 profile는 사람의 옆얼굴이며 이 문장의 뜻은 행동을 낮추다는 의미라고 한다

이 문구에 대한 설명을 보고 나면 이 문구가 활용되는 문장들을 읽으며 다시 문맥에 맞추어 이해를 할 수 있다

각각의 다이얼로그를 다 외울 수 있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그중 마음에 드는 문장들을 골라 따로 정리해두고 외우는 것도 괘 괜찮은 방법인 거 같다.


Put your money where your mouth is 는 도박판이나 포커 게임에서 유래된 말이라고 하니 왠지 그 그림이 그려지는 것도 같다

Sky is the limit 이 문장의 유래를 알지 못해도 대강 의미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There are plenty of fish in the sea 이 문장 역시도 한눈에 의미를 파악할 수 있었지만 실연에 관련된 예문들을 보니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하는 장면들이 생각나기도 했다

Cherry pick은 가장 좋은 체리를 고르는 것을 일컬어 하는 말로 가장 좋은 것을 뜻하는 숙어가 되었다고 한다

Face the music 은 군대에서 잘못을 저지른 군인을 내쫓는 북소리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니 음악이 여러가지 의미가 있는 거 같기도 하다

전체 56개의 표현들을 공부할 수 있고 그외에도 예문에 사용된 다양한 표현들도 공부할 수 있어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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