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 - 한계를 넘어 최고의 결과를 만드는 태도
스티브 심스 지음, 신예경 옮김 / 갤리온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누군가의 꿈을 이루어주는 사람~

저자는 그런 멋진 일을 하는 사람이다.

생각해보면 저자는 타인의 진정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일이기도 하지만 그 일을 통해서 자신을 꿈을 이루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더욱 멋지다는 생각도 들었다.

언제나 뛰어난 사람들의 이야기는 그 시작이 자신들이 속한 암울한 현실에서 벗어나는 것에서 시작한다.

영국의 가난한 벽돌공의 아들로 태어나 자신도 벽돌공의 인생을 사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던 생활이 이어지던 중 저자는 그 생활에서 벗어나기로 한다.

익숙한 생활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것도 또 그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익숙함은 그 자체만으로도 스스로를 무기력화시키고 가두어두는 감옥이 되는 것이지만 스스로 감옥 갇혀있다는 인식조차 할 수 없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그 벽돌공의 아들이라는 운명에서 벗어나기도 마음을 먹었고 바로 실천에 옮겼다.

책의 앞부분에서 저자는 말한다.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무엇이든 시도해보고 무엇이 자신에게 효과가 없는지 스스로 배워나가는 것이다.'

하루 만에 해고가 되기는 했지만 홍콩의 은행에 취업한 일은 저자에게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열어준 전환점이었다.

오갈데 없는 낯선 홍콩에서 저자는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하게 되고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경험을 쌓게 되었던 거 같다.

누군가의 꿈을 이루어주는 것이 재능이 있다는 것, 고객으로 하여금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깨닫게 해주고 그 이상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저자의 직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다양한 사람들의 꿈을 이루어 주었다.

책 뒤편에 저자가 이루어준 꿈들의 목록을 보면서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과 그 꿈들을 이룬 누군가의 인생이 더 멋진 인생이 되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누군가가 말하지 않는 속마음을 읽어내는 저자의 능력은 탁월한 거 같다.

이 책은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기 위하 방법론에 대한 책이기도 하고 마케팅에 대한 책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협상이란 건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루기 힘든 일이라고 생각하기 전에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을 바꾸어 보라는 저자의 조언은 아마도 모든 일에 적용이 가능한 말인 거 같다.

사업상 관련된 사람들에게 선물을 할 때도 그 일을 한 직원에게 직접 선물을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인 거 같다.

나 역시도 블로그를 통해 판매일을 하고 있다 보니 고객을 대함에 있어서의 저자의 조언들이 많은 도움이 되는 거 같다.

"질문은 의심과 같지 않다. 그보다는 고객의 의견을 귀하게 여겨라."

"사람들이 욕망하는 것을 팔아라."

제품이 아니라 브랜드를 만들어라~ 마케팅의 가장 기본적인 이 말이 책에서도 등장한다.

비즈니스나 제품의 본질을 요약해서 알려주는 방법을 '태그라인'이라고 하는 것을 처음 알았다.

태그라인은 브랜드 이름 밑에 표시돼 나와 회사가 하는 일을 재빨리 설명하는 것이라고 한다.

광고에서 흔히 보던 그 문구들이 바로 태그라인이었던 것이다.

"판매는 과정에 불과하다. 고객에게 경험을 만들어주어라.'

'언젠가 기회가 되면' 이라는 말은 아무 의미가 없다.

생각해보면 나 역시도 이런 말의 하곤 했지만 그 기회는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절대로 오지 않는다는 것을 지금까지의 경험을 통해서 잘 알고 있다.

'언젠가' 가 아닌 오늘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실패는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 가르쳐주는 교육일 뿐이다. 당신의 상처에 자부심을 가져라."

부정적인 생각이 들면 그 자리에 20분이라도 떠나서 부정적이지 않은 일을 하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너무 많이 듣거나 읽어서 당연한 듯이 생각되는 이 조언은 그만큼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반증이기도 할 것이다.

지금까지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도 시간이 아깝다며 스스로를 더 몰아세우고 숨 쉴 틈도 주지 않았던 지난날의 스스로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이 순간부터는 부정적인 생각이 들면 그 장소를 벗어나 한적한 길을 산책을 하며 나만의 힐링 장소를 찾아 일단 나서야겠다

"장애물은 실패를 받아들이기 위해 당신이 만든 예언과도 같다."

계속되는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의 목록을 보면서 너무 유명해서 이미 알고 있는 인물에 대한 것도 있었다.

이 사람들이 당한, 아니 경험한 실패에 비교하면 지금까지 나는 도전조차 하지 않은 안일함 속에서 정체되어 인생을 허비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저자의 아버지의 말처럼 "사람은 물에 빠져저 죽는 것이 아니라 너무 오랫동안 물 속에 머물기 때문에 죽는다"

"명심하라!

고무줄을 다섯 번 잡아당긴 뒤에 손에서 놓으면 그 고무줄은 처음과 같은 크기로 절대 돌아가지 않는다."

당장 시작하라~ 는 글과 함께 이 글을 읽으면서 경험이 중요함을 새삼 생각하게 되었다.

나 역시도 친구들의 도움으로 여러가지 경험들을 함으로써 그동안 등한시하며 놓쳤던 많은 경험의 기회들에 생가가게 되었고, 이제라도 앞머리뿐이라는 기회를 꼭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언가를 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자신있게 변명을 늘어놓는 사람은 되지 말아야겠다.

시작도 하기전에 변명을 늘어놓을 필요는 없다.

경험을 하라고해서 대단한 것부터 시작하라는 것이 아닌 저자처럼 최고의 호텔을 경험하고 싶다면 일단 로비에서 커피라도 한잔 마시면 된다.

학창시절 바닷가에 놀러가서 그 근처에 있던 최고의 호텔에 주눅이 들어 들어가보지도 못한 그때가 생각났다.

그 시절 오기로라도 그 호텔에 들어가 음료수라도 마셨더라면 지금 그 호텔의 단골 고객이 되었을지도 모를텐데~ ㅎㅎ

거절을 하는 것은 누구나 힘든 일이다.

"그 누구도 네 인생을 1분도 낭비하게 하지 마. 그 시간은 되찾을 수 없으니까."

자신에게 끊임없이 달라붙는 상대에게 확실하게 거절을 하는 저자의 친구의 에피소드는 상대를 존중하되 제안을 거절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이번 생에 주어진 시간은 정해져 있고, 당신은 그 시간을 잘 활용해서 아름답게 써야 한다."

몸이 아프면 더욱 와닿는 말인 거 같다.

"놓친 것을 인식하지 마라."

"그것은 당신의 동기와 의욕을 꺾고 당신을 밑으로 끌어내린다."

이미 놓친 것들을 아쉬워하기보다 지금 그리고 미래에 놓칠지도 모르는 것들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남은 시간을 유용하게 사용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당신이 재충전하지 않은 것은 자신밖에 없다."

처음엔 무슨 의미인가 했지만 항상 스스로에게 인색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이보다 더 정확한 표현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나름대로 스스로에게 보상이나 위로를 해주었다고 생각했지만 그 보상이나 위로마저도 사실을 스스로를 위한 것이 아닐때가 많았던 거 같다.

처음에는 그저 비즈니스에 관련된 고객응대에 대해 공부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에서 읽었다.

그 다음에는 어린 시절 읽었던 위인전이 생각났다.

역경을 딛고 성공을 손에 넣고 누군가를 도와주고 스스로의 인생을 즐길 수 있는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는 현대판 위인전 ㅎㅎ

저자가 말하는 우리가 대하는 상대방이 단순히 고객이나 주변인물에 극한되지 않고 자기 자신 역시도 관리해야할 상대라는 것과 그 방법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글배우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년이었나 우연히 저자의 책을 읽었던 적이 있다.

"글배우" 라는 저자의 이름은 몇 번인가 들어본 적이 있었지만 낭만이나 자기 연민에 대한 에세이는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한 나에게 그저 유명한 작가인가보다에서 끝이 났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자의 첫 책을 읽을 당시 나는 많이 힘들었던 거 같다.

무엇이든 첫 시작은 책으로 시작하는 평소의 버릇대로 나는 자신에 대한 위로도 책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 마침 저자의 작품이 눈에 들어왔다.

꾸미거나 과장하지 않고 그저 담담하게 아픔을 이야기하는 저자의 글은 나에게 '공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항상 책을 읽을 때 '이해'를 우선적으로 하는 책을 많이 읽어서인지 '공감'은 내게 그저 이해의 한가지 방법 중 하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하지만 이해가 되었다고 눈물이 나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저지의 글을 읽으면서 몇 번이나 눈물이 고였고, 책 읽기를 멈추었다.

어느 부분에서는 그 글귀가 마음에 사무치고 아파서 그냥 주저앉아 울어버리기도 했다.

타인의 시선을 유난히 의식하는 사람들은 자의식이 강하거나 아니면 반대로 자의식이 아주 약한 사람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 사람들은 나를 자의식이 강한 타인의 시선 같은 건 별로 신경 쓰지 않은 타입이라서 생각하지만 사실은 반대였다.

항상 주변의 시선에 내가 어떤 모습으로 비칠지를 걱정하고 행여나 약해 보이는 틈이라도 보일까 노심초사하며 남들은 신경도 쓰지 않을 작은 부분까지도 신경 써서 행동하는 성격이었다.

주변에서 보는 냉철함은 나의 이런 노력으로 만들어진 나의 외형이었다.

하지만 나 역시도 그런 나의 외형을 진정한 나라고~ 이게 맞는다고 생각하며 더 강해지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몰아세우며 살아왔고, 그렇게 살고 있다.

자존감은 낮은 것은 알고 있지만 이 책에서 저자는 그 원인을 말해주는데 괘 아프다.

"자존감은 나와 나와의 관계입니다. 나와 내가 관계가 좋지 않아서입니다."

계속 모른 척하면서 이 세상을 떠나는 그날까지도 인지하지 못한 채로 떠났으면 좋은 정도로 아픈 부분을 저자는 괘 앞부분에서 훅 찌른다.

이 책의 저자는 그런 것에 괘 능숙한 사람처럼 느껴진다.

나에게는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나를 알아갈 시간.

- 생각해보니 무슨 일이든 시작 전에 관련 책도 읽고 정보를 찾아보고 공부를 하지만 정작 나 자신에 대해서는 이런 공부는커녕 데이터 하나 제대로 모은 적이 없는 거 같다.

정작 나는 나를 알려고 하지 않으면서 타인에게 이해를 바란다는 것은 조금만 생각해보면 말도 안 되는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정말 내가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해봐서 익숙하지 않아서 어려운 거라고.

무기력이 정말 무섭고 힘든 이유는 자책 때문이라는 글에 눈길이 멈춘다.

너무 잘 하려는 마음 대신 그냥 만나러 간다 생각하고 하면 좋은 거 같습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은 용기가 필요하다.

- 이 글대로 만나러 간다고~ 만나다 보면 잘 알게 되고 더 잘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니 일단은 시작해보는 것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당신에게 중요한 건

당신이 지금 걱정해도 달라질 게 없는 일이 아니라

당신이 지금 집중해서 한다면 변하고

달라질 수 있는 일들입니다.

- 전에 읽었던 혜민 스님의 책에서도 그 외에도 많은 책에서 하는 조언이다. 그만큼 중요하지만 또 그만큼 어려운 일이기에 노력이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내가 바뀌기로 마음 먹었다고 하면

진짜 마음을 독하게 먹어야 한다.

왜냐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휠씬 더 어렵다.

내가 바뀐다는 건

- 이 책에서 지금 내게 가장 중요한 구절이 아닐까 생각되어 *표까지 해두었다.

다음에~ 하고 미루기엔 이젠 그다음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지금 이 순간 바뀌어야 한다.

사람이 가장 답답할 때는

그냥

도저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입니다.

- 그렇다. 도저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 때 사람은 가장 답답해하고 결국 그 무기력함에 자신을 내던지고 결국은 절망하고 최악의 결말에 이르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내가 나를 믿지 못해서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내가 나를 믿고 실천하면서 실수와 실패를 통해

얻는 것이 더 많았다는 사실을

- 나 역시도 저자처럼 이 사실을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에야 알게 된 거 같다.

과거에 놓친 것들은 하는 수 없으니 이제부터라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일단 해보기로 하자.

스트레스를 말하는 부분에서는 언젠가 친구에게서도 비슷한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 사람이 어떻게 하든 내 할 도리를 다하고 아니다 생각이 들면 그때 그만해도 된다고~

가장 힘든 사람은 자신을 못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잘난 척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완전히 반대라 의아했지만 생각해보니 조금은 이해가 가는 거 같았다.

인격이란 그 사람의 높이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열등감이란 스스로가 스스로를 바라보는 높이를 나타냅니다.

인격의 높이를 높이고

열등감의 높이를 낮추기 위해서는

당신이 타인을 나와 같은 소중한 높이로 바라보고

거기에 맞는 언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 인격이 낮은 사람들의 행동이나 말에 상처받는 것은 아프긴 하지만 굳이 따진다면 한심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그건 그냥 그들의 인격의 수준이 거기까지 인거니 그런 인격을 상대하느라 자신의 인격을 낮추는 멍청한 짓은 하지 말아야겠다.

지나고 보니

말할까 말까면 그냥 말하지 않는 것이 게 좋고

꼭 말해야 될 건

용기 내서 말하는 것이 좋았다.

- 말하지 않는 것이 어려울까 말하는 것이 어려울까? ㅎㅎ

용기 내서 말하는 것이 어려울 거 같다.

말하지 않는 것은 상대하지 않으면 가능한 일이지만 말을 해야 하는 것은 상대방과의 관계를 지속하겠다는 의미일테니 괘나 힘든 일인 거 같다.

당신에게 밤이 찾아오면

어둠의 두려움보다 반짝이는 별을 볼 수 있는 사람이 되길

어둠 속에서도 희망을 볼 수 있는 사람이 되길.

- 몇 달 전에 읽었던 영어 명언집에서도 비슷한 글을 읽은 적이 있다.

'Two man looked out from prison bars, One saw the mud, the other saw stars'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나는 밤이 찾아오면 어둠에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었던 거 같다.

안되는 일에 노력을 쏟느니 도전도 실패도 하지 않은~ 하지만 별을 바라보고 희망을 찾는 사람만이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

실패하더라도~

생각 쓰레기통~ ㅎㅎ

나 역시도 컴퓨터 배경화면에 있는 휴지통처럼 내 머릿속에도 그런 휴지통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고 지금도 그렇다.

휴지통에 버리고 '삭제'를 누르면 영원히 사라지게 할 수 있는 그런 쓰레기통을 꼭 내 머릿속에 하나 만들어두고 싶다.

해야 될 말과 하지 말아야 될 말이 있고, 상대방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서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말을 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것 또한 자신의 착각일 뿐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그동안 인식하지 못했던 아픔들을 정면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가끔 그것들이 너무 아파서 읽던 책을 두고 멍하니 다른 곳을 바라보기도 했고, 아팠던 기억들이 생각나기도 하고 눈물이 고이기도 한다.

하지만 저자는 그 아픔에 주저앉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원인을 파악하고, 그 원인들을 극복하며, 보다 발전적인 자신을 만들 수 있는 방법들에 조언해준다.

처음엔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지는 그 조언들이, 알고 있지만 잊고 있었거나, 막상 닥쳤을 때는 생각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이번 기회에 다시 그 조언들을 진짜 내 것으로 만들어서 꼭 필요할 때 꺼내 사용할 수 있도록 머릿속에 차곡차곡 정리해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어떻게 시장을 이겼나 - 월가를 정복한 수학자 퀀트투자의 아버지 에드워드 소프
에드워드 O. 소프 지음, 김인정 옮김, 신진오 감수 / 이레미디어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실 책의 설명글을 읽으면서 수학자가 무슨 월가를 정복하나~경제학자도 못한 일을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괘 오래전에 읽었던 경제학 책에서 경제학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학자 '애덤 스미스' 도 주식에 투자를 했다가 낭패를 봤고, 진화론의 다윈도 주식에서는 성공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읽은 것이 생각났다.

최근에 은행원 친구의 권유를 주식 투자를 준비하면서 이것저것 공부하다 보니 이분의 이야기를 읽어두면 도움이 될 거 같다는 생각에서 읽기 시작했다.

아직은 초보라 재무제표를 제대로 읽어내는 공부에도 하루하루가 빠듯하지만 그래도 주식이나 투자에 관련된 다양한 책들도 함께 읽으려고 하고 있다.

에드워드 소프~

지금까지 읽었던 주식 투자에 관련된 책들에서 이름은 들어본 적이 있는 거 같긴 한데 정확한 것은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책의 앞부분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천재 소년의 흔한 성장기 비슷하지만 이 소년은 유난히 돈을 버는데 자신의 비상한 머리를 잘 써먹었던 거 같다.

자신의 환경에서는 어림도 없어 보이는 대학 진학을 자신의 지적인 머리와 어린 시절부터 수없이 행했던 실험과 도전들을 잘 활용해 대학에 입학했고, 입학한 후에도 그의 이런 호기심 어린 도전들은 끝없이 이어진다.

그 도전들 중 하나가 카지노의 게임에 대한 것이었고, 자신이 세운 이론을 실제로 실험하기 위해 카지노로 가서 직접 게임을 해보며 보다 정밀한 이론과 보완점을 완성한다.

사실 이 책에 있는 그의 설명을 읽으면서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지 않아서 조금은 자괴감이 들기도 했다.

며칠 전에 읽었던 '레오나르도 다빈치'에서도 다빈치가 연구했던 빛 이야기며, 인체 해부 이야기, 기계 장치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이런 자괴감이 들었는데 다 풀어놓은 설명을 읽으면서도 이해가 가지 않은 것들은 이들은 생각해내고 연구하고 결론까지 내놓은 것이다.

대학에서 물리학과 수학을 전공하며 취미로 카지노의 딜러를 이기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던 그는 방학을 맞아 라스베이거스로 떠나 카지노에서 자신의 이론을 활용해 큰돈을 따지만 카지노에서 이내 쫒겨난다.

투자자를 만나서 다시 카지노를 가기도 하지만 이내 카지노에서는 자신의 자리가 없음을 알게 된다

그러다 우연히 카지노보다 더 큰 게임을 할 수 있는 주식시장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 주식 시장에서의 필승전략을 연구하게 된다.

철저한 정보 분석과 자신만의 이론을 근거한 그의 투자는 성공을 이루게 되고 그 과정에서 몸에 부착하는 컴퓨터를 최초로 발명 사용하기도 하고, 주식에 필요한 분석 자료들을 정리할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까지 개발하게 된다.

학교에서는 대학의 교수님으로 집과 사무실에선 투자자 겸 투자 시스템 개발자로 이중생활을 하면서 경제적으로 여유로울 만큼의 부를 쌓게 되면서 예전의 자신의 주변 사람들과는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의 친분을 쌓게 되기도 한다.

워런 버핏과 함께 식사를 하고 손녀를 비롯한 가족들이 지금은 세계 최고의 주가를 자랑하는 '버크셔 헤셔워이"의 주주가 되어 버핏의 초대를 받기도 한다.

그가 많은 돈을 벌게 되자 학교에서 그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생겨나고, 그 또한 그들과 자신의 차이를 느껴 좋아하던 학교를 떠난다.

학교를 떠나서 본격적인 펀드 회사를 운영하게 되고 '헤지펀드'로 자신도, 자신에게 돈을 맡긴 투자자들도 많은 돈을 더 벌게 된다.

다른 지방에 있던 사무실이 신고를 당하면서 위기가 찾아오기도 하지만 뛰어난 능력과 인맥으로 큰 지장 없이 넘어갔지만 그는 이를 계기로 사무실을 정리한다.

카지노 게임에서 시작해서 주식시장까지 섭렵하며 기존에 없던 방식을 스스로 생각하고 실전을 통해 확인하면서 실험하고 또 도전해서 자신의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는 그의 이야기는 인상적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카지노의 게임에 대한 것이며, 카지노의 운영방식, 딜러의 방식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고, 노벨상을 받은 경제학자나 필즈 상을 받은 수학자도 등장하고, 무엇보다 저자로 인해 발명된 다양한 기기들의 이야기까지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던 거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중전쟁의 승자, 누가 세계를 지배할 것인가? : 중국편 미중전쟁의 승자, 누가 세계를 지배할 것인가?
이성현 지음 / 책들의정원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만으로도 눈길을 끄는 미중 전쟁~

한동안 소련과 세력 다툼을 하던 미국은 소련이 붕괴되면서 천상천하 유아독존으로 세계를 군림했던 거 같다.

온갖 문제들에 발 벗고 나서고 다른 나라들 간의 문제에도 군대까지 거론하며 자신의 세를 과시하고 상대 국가에 대한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

그런 미국에 이라크 전쟁에서 자신의 허실을 드러냈고, 미국 국민들은 세계의 리드인 미국 대통령보다는 자국민의 밥그릇부터 챙겨줄 대통령을 원한 거 같다.

이런 미국의 아량(?) 아래 서서히 힘을 키우고 이제는 미국을 넘어서 세계를 다시 한번 자신들의 영향력 아래 두려고 하는 나라가 다시 등장했다.

자원이라고 인구뿐이던 중국은 이제 경제력도 영향력도 미국에 뒤지지 않는 국가가 되었다.

이 책에서 중국은 시진핑이라는 지도자를 맞아 미국을 두려워하지 않는 국가로 거듭나고 있다.

시진핑이 말하는 "중국몽"이 오히려 트럼프라는 무리수를 두는 강적을 맞아 더 빛을 발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사자와 호랑이의 싸움~

처음에는 경제적 마찰로 인한 대립 정도로만 생각되었지만 그 마찰에 불을 끼얹는 미국인들의 불안한 경제적 감정을 중국의 탓으로만 돌리는 '트럼프'라는 엉뚱한 인물이 미국 대통령이 됨으로써 본격화된 셈이다.

사실 문제는 이 둘의 싸움에 휘말려야 하는 다른 국가들 특히 두 국가와 수출입을 많이 의존하고 있는 대한민국이다.

인도처럼 당당하게 나설 수도 없고, 싱가포르처럼 요령 좋게 행동하지도 못하는 대한민국 정부의 지금까지의 행동은 두 나라 모두에게 미움을 받기에 딱 좋은 모습만을 보여준 거 같다.

세계 평화의 수호신을 자처하며 세계의 리더 자리에 군림하던 미국은 이제 자신 앞의 밥그릇 챙기기에 여념이 없고, 중국은 이제 먹고 살만해졌으니 미국이 지난 세기에 누렸던 세계의 리더 자리에 오르고 싶어 하는 거 같다.

특히 시진핑 중국 주석은 이제 장기집권의 체제까지 갖추었으니 이 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셈이라고 생각된다.

시진핑과 트럼프~

경제적 문제를 넘어서 이제는 이념적은 부분과 서로 묵과할 수 없는 감정적인 부분까지 대립하고 있는 그들의 싸움이 어떤 경과를 보이고 있는지 흥미진진하게 알 수 있었던 거 같다.

다음에 읽을 미국 편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도 기대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더 베스트 리빙 가이드 The Best Living Guide 65 - 이케아에서 에르메스까지
정은주 지음 / 몽스북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이케아에서 에르메스까지~~

저렴하면서 합리적은 제품들로 전 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DIY 브랜드, 노르웨이의 창고형 브랜드로 가구를 완성된 상태가 아닌 조립 전의 형태로 구매해서 소비자가 직접 조립하게 함으로써 인건비와 배송비를 줄여 제품의 가격을 낮춤으로써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더욱 사랑받고 있다.

명품의 대표적인 이름으로 어마어마한 가격의 가방이 떠오르는 브랜드 '에르메스"

이케아에서 에르메스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브랜드의 제품들을 알 수 있는 리빙 가이드를 보면서 요즘 인테리어 트렌드도 알 수 있고 새로운 브랜드도 알 수 있었다.

특히 내 경우에는 의자에 관심이 많아서 이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브랜드의 의자들이 눈길을 잡아끌었다.

가장 처음 눈길을 끄는 의자는 루밍이라는 의외로 대한민국 디자이너가 만든 브랜드의 의자였다.

알 같은 모양의 의자는 안에 쏙 들어가면 작지만 나만의 공간을 느낄 수 있는 안정감도 들 거 같고, 옆으로 기댄 채 앉을 수도 있을 같아 넓은 거실 한 쪽에 두면 좋을 거 같았다.

저렴한 것부터 고가의 제품까지 판매하는 브랜드라고 하니 부담 없이 매장을 구경하러 가는 것도 안목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 같다.

나뚜찌라는 낯선 브랜드는 캐비닛 장인의 아들로 태어난 나뚜찌라는 사람이 19세에 동업자들과 만든 브랜드라고 한다.

하얀색의 의자와 발 받침대는 그냥 보기만 해도 책을 읽고 싶게 만드는 의자였다.

이런 의자에 앉아서 좋아하는 클래식을 듣거나 오페라 아리아를 듣는 장면들이 영화나 드라마나 자주 등장하지만 역시 나는 이런 의자에서 그냥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을 보고 싶다.

역시 한번 의자를 집중해서 보기 시작했더니 계속 의자만 보게 되는 거 같다.

대한민국의 브랜드 중 하나인 '자주'라는 브랜드 제품의 사진 중에 아무 장식도 없는 책상과 의자, 스탠드만이 있는 심플한 방이 나오는데 공부하는 방으로는 더없이 좋을 거 같았다.

에이치픽스의 암체어는 현관 앞 테크나 거실 앞 테크에 두고 요즘 같은 시기에 석양을 바라볼 수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 하루의 피로를 푸는 힐링 아이템이 될 거 같았다.

그 뒤로도 다양한 브랜드의 근사한 의자들이며 인테리어 소품들이 너무나 근사해서 눈길을 떼지 못하고 책 속 사진들을 한없이 바라봐야 했다.

언젠가 이 의자들과 소품들로 꾸며진 나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다면 좋겠다는 바람과 지금은 그럴 공간적, 경제적 여유도 없다는 현실의 아픔이 공존하는 시간대였던 거 같다.

흔히 인테리어하면 값비싼 외국의 고급 브랜드 제품만 생각했는데 대한민국 디자이너들이 만든 실속형 브랜드의 제품들도 근사한 제품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거 같았다.

새로운 브랜드는 보는 안목도 높아진 거 같고 이런 브랜드 제품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곳도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