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들마스터의 주식 캔들 매매법 - 주식시장을 이기는 강력한 차트 기법
캔들 마스터 지음 / 이레미디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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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를 하기 위해 나름대로 어느 정도는 공부를 하며 준비를 제대로 하고 싶었다.

이 책 저 책 주식 투자 관련 책을 읽기도 하고, 워런 버핏을 주제로 한 책이나 그의 스승으로 유명한 주식 투자로 성공한 벤자민 그레이엄에 대한 책도 읽었다.

주식 투자~

사실 주식 투자에 대한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주식 투자는 도박과도 같은 의미이며, 특히 첫마디가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라면 주변에서 들었던 카더라 통신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물른 지인들의 이야기도 일리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 책에선가 읽은 말이 생각난다.

'가난한 사람은 주식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지만, 부자라면 주식을 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생각해보면 우리 흔히 알고 있는 부자나 재벌들은 모두 주식이 자산의 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식에 대한 공부를 시작한 것은 괘 오래전이지만 투자를 위한 공부가 아닌 그저 상식이나 교양 수준 정도였다.

주식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떨치기 위해서는 그나마 할 수 있는 재무제표에 대한 공부였고 적어도 이 정도는 해두고 실전에 들어가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했지만 이 책의 저자도 그렇지만 대부분은 조금씩이라도 일단 시작하라고 말한다.

재무제표를 보는 것부터 시작으로 최근에 읽었던 ETF에 대한 책까지 전혀 알지 못했던 주식 시장의 새로운 부분을 알아가게 되었다.

주식 캔들도 또한 나에게는 이런 신세계이다.

주식 캔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몰랐지만 이 책을 통해서 캔들이 무엇이며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해서도 다양한 방면으로 알 수 있었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주식은 정말이지 지금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신세계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지금까지 다양한 책들의 저자들이 중요시했던 것들을 대부분 무시하고 오로지 캔들만을 보고 분석하라고 해서 처음에는 좀 의아했다.

특히 경제나 뉴스에 대한 분석은 하지 말고 그 시간에 인문, 문학, 역사, 심리에 대한 공부를 하라는 저자의 조언은 생각해보니 나에게 처음 주식 투자를 권한 친구의 의견과 일치하는 거 같았다.

괘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있던 내게 친구는 잘 할 거 같다면서 주식 투자를 해보라고 몇 번이나 권했었다.

책에 괘 다양한 상황들에 대한 캔들 예시들이 있어 다양한 상황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었던 거 같다

주식에 대해서도 캔들에 대해서도 왕초보인지라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그동안에 읽었던 주식에 관련 책들에서 읽은 듯한 내용들도 나와서 반복학습의 효과도 조금은 보았다.

한 번 읽었다고는 하지만 완벽한 이해는 하지 못해서 다시 시간을 두고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공부해야 할 거 같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주식이라는 것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준비를 다 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리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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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어떻게 세상의 중심이 되었는가 - 김대식의 로마 제국 특강
김대식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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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이야기' 를 처음 읽었을 때는 알지 못했다.

그 책을 읽은 지 2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 내가 이렇게 '로마'에 빠지게 될 줄은 말이다.

로마인 이야기가 연재되는 사이사이에도 로마에 대한 책을 읽고 관련 자료들을 찾아서 다큐멘터리며 드라마, 영화까지 보면서 더 많은 정보를 얻어 갔다.

최근에 읽었던 '마스터즈 오브 로마'의 마지막 이야기까지 생각해보면 참 어마어마한 로마 관련 책들을 많이도 읽은 거 같다.

하지만 그런 과거가 있기에 다시 이 책 속의 세상의 중심이 된 로마인들을 다시 만나게 된 것이라 생각된다.

이 책의 저자도 몇 번이나 강조하지만 로마는 역사 속에서 존재했다가 사라진 많은 고대의 나라들과는 자뭇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다.

그들이 문제점들이 지금의 많은 나라들이 곤란해하고 있는 문제들과 비슷하기에 지금 우리는 더더욱 '로마' 라는 제국의 멸망의 과정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일 것이다.

흔히 고대 제국이라고 하면 왕이나 황제가 지배하는 왕정국가를 생각하기 쉽지만 로마는 공화정 체제를 괘 긴 시간 유지했다.

로마에 대한 공부를 조금이라도 했다면 로마인의 특징은 '합리적 사고' 즉 그들은 명분이나 이상보다 현실적인 사고를 할 수 있었기에 한때 세상을 지배할 수 있었다.

물른 이것은 지금의 후손들의 연구결과이기에 그들은 자신들이 용기가 있는 전사이기에 강해다고 생각했었다.

공화정에서 왕정으로도 변환 과정도 여느 고대국가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과정을 거쳤으며 그 과정에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마리우스, 술라, 카이사르가 등장한다.

가장 위대한 로마인이라고 불리는 카이사르는 대제국을 차지하고 있는 로마의 정치 제체를 바꿔야 한다는 것을 알았고 자신은 이루지 못했지만 외외손자인 옥타비아누스로 하여금 그 결실을 거두게 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결론적으로 로마가 지닌 다양한 장점들은 결과적으로 로마가 망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언젠가 읽었던 비잔티움 연대기' 를 나 역시도 로마제국이 아닌 동로마 제국이라는 또 다른 나라의 역사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또한 지금의 이탈리아가 그 시절의 로마를 만들어낸 로마인의 후손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던 거 같다.

한 나라가 발전하고 또 그 나라가 만들어 낸 다양한 성과물이 그 후의 역사에서 어떤 모습으로 남겨지고 있는지도 알게 된 거 같았다.

지금 현재 사회가 지닌 문제들과 같은 해결하지 못했기에 로마제국은 결과적으로 멸망을 했지만 그 과정을 알고 있는 우리는 과연 로마와는 달리 해결책을 낼 수 있을지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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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 우리의 직관 너머 물리학의 눈으로 본 우주의 시간
카를로 로벨리 지음, 이중원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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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도대체 무슨 말일까~ 물리학자나 천문학자가 아닌 다음에는 다분히 의문이 생기는 말일 것이다.

언뜻 보면 소설의 제목 같은 이 책은 이탈리아 출신의 이론 물리학자로 '제2의 스티븐 호킹'이라고 불리는 카를로 로벨리의 저서이다.

시간과 이론 물리학자? 아마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일 것이다.

저자의 이름은 낯설었지만 저자의 전작인 ' 모든 순간의 물리학'은 꼭 한번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던 만큼 이번 기회에 저자의 저서를 만난 것은 괘나 설레었다.

사이즈도 작고, 페이지 수도 많지 않은 책 처음에는 그저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에세이형 이론서 정도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아인슈타인의 몇몇 유명한 저서나 스티븐 호킹의 몇몇 저서들을 이미 읽은 다음임에도 조금은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 어려운 부분도 괘나 있어 저자의 책을 처음 접하는 나에게는 조금 힘들기도 했다.

시간은 너무나 당연하게 우리 생활에서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치기에 당연하게 늘 정확해야 하고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흐르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가장 기본적인 개념에서부터 시작한다.

뒤로 갈수록 저자는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들과 시간에 관한 이야기들을 들려주기도 하고, 그 에피소드들에서 물리학을 이야기하기도 하며 설명해준다.

아인슈타인이나 케플러, 뉴턴 등 이론 물리학을 이야기하는데 빠질 수 없는 학자들의 이론들과 그들의 에피소드들도 알 수 있어 더욱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자신보다 한 달 먼저 죽은 친구의 죽음을 두고 아인슈타인이 한 말은 자꾸만 되뇌게 되는 거 같다.

읽다 보니 빠져서 너무 급하게 읽은 느낌이 들어서 다시 천천히 한 번 더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근사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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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투자의 신 - 결코 잃지 않는 투자로 부의 흐름을 정복하는
강흥보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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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TF 투자에 대한 알게 된 것은 고작 한두 달 전이다.

주식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고 일단은 재무제표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할 거 같아서 재무제표에 대한 기본적인 공부를 시작한 지도 한 달이 조금 지났다.

낯선 용어들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마저도 힘들었던 예전에 비하면 조금은 나아지긴 했지만 재무제표에 이해를 기본으로 한 그 회사에 대한 제대로 된 스토리를 만들어내기엔 여전히 소원해 보이기만 하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느끼는 것이지만 주식 투자에 대한 정말 어려운 거 같고 공부를 한다고 해도 다 성공하는 것도 아니기에 더욱 막연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기본적인 공부를 제대로 해두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을 공부하기 전에 ETF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일개의 회사에 투자하는 방식이 아닌 시장 전체에 대한 투자이기에 손해를 볼 확률이 낮다는 것뿐이었다.

책의 앞부분에서 지난 20년간 개인 투자자가 수익을 낸 종목이 KODEX200 ETF 와 삼성전자~ 이 기사는 본 적이 있어서 결코 웃을 수만은 없었다.

책을 한번 다 읽어보긴 했지만 다시 차근차근 필요한 부분을 공부해야 할 거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ETF 투자에 대한 기본적인 것들부터 ETF의 종류를 비롯한 다양한 정보들을 알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역시 ETF 투자를 10년 전에 시작했다면 하는 부분이지만 아직도 알지 못하는 누군가에 비한다면 지금이라도 알게 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되기도 했다.

이 책을 기본으로 ETF에 대한 공부를 더 할 필요성을 많이 느꼈다.

투자 유형별 투자 원칙과 전략 부분에서 자신에게 맞는 것들을 참고로 한다면 스스로 정한 원칙들을 잘 지킬 수 있는 투자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거 같다.

책의 앞부분에서 저자는 투자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한다.

자본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자본주의 사회' 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면 자본이 자본을 버는 시스템을 바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투자라는 것을 다시 한번 절감할 수 있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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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용기가 필요할 때 읽어야 할 빨간 머리 앤 내 삶에 힘이 되는 Practical Classics 1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깨깨 그림, 이길태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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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생각해보면 내 기억 속 빨간 머리 앤은 '그냥 한 소녀가 고아였지만 좋은 양부모를 만나 행복하게 살았다.' 정도의 이야기로 끝나는 어린이 애니메이션이었다.

그 빨간 머리 앤을 책으로 읽을 생각조차도 하지 못했던 나였지만 빨간 머리 앤을 아주 많이 좋아하는 친구 덕분에 괘 여러 버전의 빨간 머리 앤을 책으로 읽었고 지금 또 이렇게 이 책을 읽고 있다.

누구나 잘 지내다가도 갑자기 모든 것이 견디기 힘들어지는 날이 있을 때가 있다.

아마도 저자는 그런 날을 보내고 있을 누군가에게 힘을 주고 싶다는 생각에 단발의 빨간 머리 앤과 귀여운 북극곰을 만나게 한 거 같다.

단발머리의 빨간 머리 앤은 조금 낯설다.

빨간 머리 앤을 이렇게 처음부터 읽은 것이 몇 년 만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래되었지만 다시 읽는 빨간 머리 앤은 예전의 희망에 찬 낭만적이고 꿈을 꾸는 듯한 소녀 그대로의 모습이라 반가웠고 깨닫지 못했지만 그리웠던 거 같다.

나와 친구의 학창 시절의 추억이 떠오르는 에피소드에서는 잠시 시간을 잊은 듯이 책에서 눈을 떼어 창밖으로 보며 그 시절을 생각하기도 했다.

소설 사이사이 단발머리 소녀 앤과 꼬마 곰이 들려주는 짧은 조언들은 괘 진한 여운을 남긴다.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을 때는 내가 나를 사랑하며 된다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시리즈는 어떤 부분에서는 너무도 많이 들어와서 딱히 특별할 것도 없지만 빨간 머리 앤이라는 소녀가 있는 자체만으로도 특별한 울림을 느끼게 해주는 거 같다.

특히 삶의 방향과 목표를 잃고 방황하는 날이라는 부분에서는 '삶의 방향과 중심을 잘 잡고 적절한 속도로 달리다 보면 언젠가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하게 될 거야~'라는 조언을 들려준다.

어린 시절 어른이 되기만 하면 모든 것이 저절로 해결될 줄 알았고 고민들도 끝이 날 줄 알았다.

하지만 어른이 되면 그 고민들의 스케일도 더 커지고 종류도 더 다양해진다는 것을 이제는 안다.

어린이를 위한 낭만 동화 같았던 빨간 머리 앤은 이렇게 다시 읽다 보면 오히려 어른이 된 지금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그 시절에는 보이지 않았던 지금과는 다르지만 당시의 사회문제나 사람 사이의 근본적인 심리적 문제들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는 거 같다.

아주 오래전에 헤어진 친구를 만나는 기분으로 빨간 머리 앤을 읽었던 거 같다.

내용이야 애니메이션으로 보고, 책으로 읽어서 너무 잘 알고 있지만 이렇게 다시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읽을 수 있는 시간이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다 읽고 난 뒤의 아쉬움이 커지는 거 같다.

오랜만에 만나는 앤도, 다이애나도, 마틸다도, 매튜도, 길버트도, 앤이 사랑했던 초록 지붕집도 반가웠고, 책 속의 빨간 머리 앤은 여전히 내일을 기대하며 반짝이는 눈을 하고 있었기에 앞으로도 가끔씩 그녀를 그리워할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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