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심리학 이야기 - 10대가 묻고 18명의 심리학자가 답하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4년 12월 청소년 권장도서 선정 10대를 위한 문답수업 2
류쉬에 지음, 허진아 옮김, 문지현 감수 / 글담출판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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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현대 정신의학 분야의 대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프로이트와 융의 강의를 실제로 들을 수 있다면~~

이 말도 안되는 상상이 이 책에서 이뤄진다

책을 보면서 비슷한 전개를 본 기억이 났는데 생각해보니 전에는 철학자들이었다

"소설보다 재밌는 철학 "이라는 책이었다

저명한 철학자들이 한 명씩 자신이 연구했던 주제들에 대해 현대의 사람들을 상대로 강의하는 어떻게 보면 판타지 영화 같은 책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현대 심리학을 있게 한 저명한 학자들이 등장한다

가장 먼저 등장한 이는 역시 프로이트이다

초등 6학년 때 우연히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이라는 책을 읽었었다

지금 봐도 이해가 되지 않는 그 책을 그 시절에 이해할리 만무한데 ㅎㅎ

처음에는 제목 그대로 "꿈의 해석" 해몽에 대한 책인 줄 알았었다

프로이트라는 이름도 그가 정신의학의 창시자라는 것도 알지 못 했던 그 어린 시절에 읽었던 그 책으로 인해 프로이트와 처음 만났다

 

그 후로 정신분석한 입문이라는 책도 읽었던 기억이 난다

프로이트를 시작으로 그의 제자라고도 할 수 있는 칼 융의 책도 읽었으며 피아제 등의 저서도 몇 권인가 읽었지만 이 책에 나오는 심리학자 대부분은 낯선 이름이다

오히려 그래서 더 신선했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심리학 책을 많이 보기는 했지만 프로이트와 융, 피아제외에는 학자들의 정론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 것이 없었다

생각해보니 대부분 현대의 정신과 의사들이 저술한 책을 주로 읽었던 것 같다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심리학자들과 그들의 이론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이 책에서 살짝 맛보기로 접한 것들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다

다음에 도서관에 가서 찾아봐야 할 책의 목록이 괘 늘어났다

이 책에서 소개된 학자들에 대해서도 더 알고 싶고 그들의 저서도 찾아서 읽어봐야 할 것 같다

심리학에 대해 좀 더 깊이 체계적으로 알고 싶은 이들에게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 같은 책이었다

 

[이 글은 한우리 서평단으로 제곰 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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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필요한 영어회화 베스트 표현 900 : 일상회화 편 꼭! 필요한 영어회화 베스트 시리즈
김대운 지음 / 토마토(TOMATO)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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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책의 사이즈가 작아서 휴대하기가 좋은 것 같다

가방 안에 넣어서 다니기도 좋고 버스나 기차 안에서 보기가 좋았다

가을이라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러 기차를 타고 가는 길~ 차창으로 보이는 황금빛 들과 단품이 예쁘게 수놓은 산들이 보이고 얼리 도로변에 수놓은 코스모스도 보며 손에는 이 책을 들고 흥얼거려본다

 

기차 안에서만 책을 한번 다 흝어봤다

역으로 마중 나온 친구들이 손에 든 책을 보고 한마디씩 한다 ㅎㅎ

아직도 공부하느냐고ᄏᄏ

이번에는 영어냐고~~

지난번에 만났을 때는 일본어로 된 소설책을 들고 다녔었고 그전번에는 중국어에 한창 빠져서 중국어 책을 들고 있었더니 한다는 말이다

 

한 친구가 몰고 온 차에 모두 타고 그 친구의 새집으로 가는 길 거의 2년 만에 만나는 것인지라 할 이야기가 많다

이번에 학부모가 된 친구도 있고 이미 초등학교에 들어간 친구도 있어서 그런지 대화의 주제는 영어이다

창밖으로 낯선 도시의 풍경이 펼쳐진다

가방에 들어있던 영어 책을 좀 보자고 말해서 다시 친구들에게 꺼내줬다

역시 우리나라 엄마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은 대단한 것 같다

 

친구가 이사한 새집에 도착해서도 아이들 영어교육에 대한 이야기는 끝이 없다

그저 기차에서 보려고 가져온 책이 이 모든 영어 이야기의 시작이 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 했다

영어책 이야기, 영어공부 방법에 대한 이야기며, 영어책이 주로 나오는 출판사에 대한 이야기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저녁이 되었고 퇴근하고 돌아온 친구들의 남편들까지 함세해서 학부모를 위한 영어교육 토론장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동안 괘 많은 영어교재들을 봤던 경험을 이야기해주니 집에 가거든 각각의 책의 특징을 정리해서 보내라고 한다

어이가 없어서 웃었더니 진담이란다 ^^::

 

친구들과의 즐거웠던 1박 2일의 여정을 마치고 다시 기차역으로 가는 길에 친구들이 진지하게 말한다

괜찮은 영어교재가 있으면 그때그때 추천해 달라고~

친구들의 배웅을 받으며 기차에 올라 손에 든 커피를 마시면서 친구들을 바라보니 세월의 빠름이 다시 한번 느껴진다

 

기차가 출발하고 창밖을 바라보다 다시 책을 꺼내든다

중얼중얼~ 다행히 기차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책은 작지만 내용은 괜찮았고 파트별로 상황에 맞춰서 사용할 수 있는 표현들이 많아 유용한다

다만 영어 밑에 있는 한글 발음이 좀 신경을 거스르기는 했지만 자꾸 보다 보니 익숙해지는 것 같기도 하다

정말 한글만 알면 누구라도 공부할 수 있는 편한 책인 것 같다

이 책의 표현들만 완벽하게 숙지해도 웬만큼은 대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이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보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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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어바웃 치즈 - 10가지 대표 치즈로 알아보는 치즈의 모든 것
무라세 미유키 지음, 구혜영 옮김 / 예문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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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꽃보다 할배" 예전 편을 보다가 스위스를 여행하는 편에서 맛있는 퐁듀를 먹는 장면을 보았다

커다란 냄비 가득 치즈가 녹아있고 빵이며 야채를 찍어 먹으면서 와인을 한잔 곁들인 모습이 얼마나 맛있어 보이던지~~

기껏해야 슬라이스치즈와 모차렐라치즈가 먹어본 치즈의 전부인 시골에서 나고 자란 나에게 그런 퐁듀는 동화책 속의 음식이나 다름없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본고장에 가서 꼭 먹어보고 싶어지는 음식이었다

 

치즈~

햄버거나 샌드위치에 넣는 슬라이스 치즈는 동네 마트에서도 쉽게 살 수 있고 요즘은 제조사도 종류도 괘 다양해져서 고르는 재미가 있다

치즈를 좋아하지만 치즈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 바가 없었던 것 같다

이 책에 소개된 10가지 치즈 중에 먹어본 것은 앞서 말한 두 가지뿐이고 그것도 이 책에 실려있는 치즈들과는 원료도 제조 방법도 비교도 되지 않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만든 제품만 먹어본 나로서는 저자가 말하는 맛이 어떤 것인지 짐작도 가지 않는다

 

체다와 모차렐라를 제외하면 구멍이 숭숭난 예전에 디즈니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 중에서 제리가 들고 다니던 그 치즈가 바로 에멘탈이다

에멘탈도 티브이에서나 봤지 실제로는 본 적이 없고 그저 이름만 알고 있는 정도이다

아마 치즈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이 치즈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바로 이 에멘탈일 것이다

애니메이션이나 예전에 베스트셀러 누가 내 치즈~ 시리즈에서도 바로 이 치즈가 등장했으니까 말이다

 

책은 많은 치즈들 중에 가장 많이 애용되는 10가지 치즈를 골라 원료부터 제조과정 원산지 등등 치즈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알려준다

치즈라고 하면 그저 얼룩소에서 짠 우유만 생각했는데 산양유나 양젖, 그리고 염소젓까지 다양하고 같은 젖소라도 어느 지방에서 어떤 풀들을 먹고 자랐는지에 따라 만들 수 있는 치즈도 그 치즈의 맛도 다르다고 하니 신기하다

또한 치즈가 로마시대의 중요한 식량이었다는 것도 프랑스가 10가지 이상의 치즈 제조법을 가지고 있으며 지금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하니 역시 미식의 나라답다

체더는 이미지대로 영국에서 태어난 치즈라고 한다

나폴레옹이 사랑한 치즈 에프와스는 이름도 낯설지만 신기하기도 하다

앞으로는 치즈를 먹을 때 조금은 아는 척을 하면서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 조금 뿌듯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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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하는 현대미술 컬렉팅
베아트릭스 호지킨 지음, 이현정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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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작품이라고 하면 그저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라 불리던 레오나드로 다빈치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보티첼리 등과 고흐나 모네, 마네 등등 흔히 말하는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거장이라 불리는 이들의 작품을 주로 보고 관련 책이나 티브이 프로들도 즐겨 봤다

미술사 시리즈 책을 구매할 때도 마지막 현대미술은 사지 않았었다

영국의 데미안 허스트로 대표되는 현존하는 화가들의 작품에는 별로 관심도 흥미도 없었다

다이아몬드를 박은 해골~

시가는 어마어마 했던 걸로 기억한다

 

생각해보니 내가 관심 있는 미술작품은 달리나 샤갈, 피카소가 활동했던 19기까지가 끝이다

내 개인적인 미술사는 이 시기에 끝이 나 있는 셈이다

물른 아무래도 구색이 맞지 않아 미술책의 마지막 컬렉션인 현대미술 편도 구매를 하기는 했지만 말이다

현대미술이라고는 작가는 작품도 별로 아는 바가 없다

미술사 책을 보더라도 현대미술 부분에서는 책을 덮었다

 

하지만 미술사에 대한 공부를 조금씩 시작하면서 이런 편식에는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왕에 하는 건데 굳이 현대미술을 이렇게 외면할 이유는 있을까

지금까지는 잘 모르고 알고 싶어 하지 않다는 이유로 그저 거부했지만 뭔가 마무리가 되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어쩌면 이 책은 나처럼 그저 미술을 취미로 즐기는 사람에게는 별로 소용이 없을지도 모른다

 

솔직히 미술작품을 모을만한 재력도 없거니와 작품의 가치를 논하는 것은 고사하고 아는 것도 거의 無에 가까우니 말이다

그저 퀴즈프로에 답이나 맞출 정도의 지식이 전부이니 ㅎㅎ

책은 생각보다 다양한 지식들을 담고 있다

단순하게 돈을 지불하고 작품을 사는 것이 컬렉팅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준 것 같다

 

책에 실린 다양한 작품들의 사진들을 보는 것도 책을 보는 즐거움 중의 하나이다

몇몇 작품을 제외하고는 다 처음 보는 작품에 처음 보는 작가이다

뒷부분에 나오는 컬렉터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참으로 부러운 생각이 들었다

한때 미술작품이 투자가치가 놓다며 재테크로 인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이들이 자신들이 산 작품을 나중에 얼마나 이익을 남기고 팔려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책에 실린 모습들에서 작품을 재산이 아닌 작품자체로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작품을 만든 작가도 예술가이지만 그 작품을 제대로 즐길 줄 아는 이들 역시도 진정한 예술가가 아닐까 생각되었다

현대미술의 다양한 면면들을 볼 수 있어 재밌었던 책이었다

 

[이 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보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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