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치열한 무력을 - 본디 철학이란 무엇입니까?
사사키 아타루 지음, 안천 옮김 / 자음과모음 / 201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첨에는 제목만 보고 느낌이 소설인가 했다

또 일본작가의 소설이구나~~

최근에 다자키 쓰쿠루를 비롯하여 에쿠니 가오리,요시모토 바나나 그외에 이름도 기억하지 못하는 일본인 작가의 작품들을 몇권인가 읽었다

이번에도 제목만 보고 일본에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있는 니트에 대한 소설인가 했다

 

그런데 이 책 소설이 아니다

철학서라고 한다

철학서를 괘 읽었지만 일본인이 쓴 철학서는 읽은 기억이 없다

저자는 "일본의 니체"라고 불린다고 한다

일본의 니체라~

니체에 대한 책을 몇권인가 읽었지만 니체의 저서는 아직 한권도 읽지 못했는데 이렇게 먼저 일본의 니체라 불리는 저명한 학자의 책을 읽게 되었다

소설이 아니라는 점과 작가의 일본의 니체라는 별명만으로도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은 컸다

하지만 나의 미미하기 그지없는 지적 수준과 대화체의 책에 약한 나의 독서스타일은 이 책을 읽는데 많은 어려움을 주었다

 

예전에 세익스피어의 작품이나 단테의 신곡을 읽다가 결국은 이 대화체에 질려서 읽기를 그만두었었다

그나마 다행인건 이 책은 전체가 대화체는 아니라는 점이다

책은 작가의 글뿐만아니라 강연이나 대담등을 모은 것이라고 한다

저명한 학자들,작가 등등 여러사람들과 여러가지분야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의 내용을 읽으면서도 이해가 되지 않아 힘들었다

이 책을 읽고나서 든 생각은 작가가 책에서 언급한 시인 "파울첼란"의 시집을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유대인 수용소에서 죽을 고비를 넘기고 정신병에 시달리다 결국 센강에서 자살했다는 이 시인의 이름을 이 책에서 처음으로 들었다

삶에 대한 고통을 시로 남긴 시인의 시가 궁금했다

아무래도 이 책은 한번 읽고는 이해가 힘든 책인 것 같지만 두번 읽는 것도 만만치가 않게 힘든 일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글은 자음과 모음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면세점 이야기 - 쇼핑, 관광, 한류의 최전선
최영수 지음 / 미래의창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면세점이라고 하면 일단 떠오르는 이미지는 값비싼 외제 명품들이 가득한 가게라는 것이다

우리는 생활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세금을 내고 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세금을 내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어린 아이들이라도 말이다 스스로 지불하지 않는다는 것 뿐이지 동네 구멍가게에서 작은 과자를 하나사도 거기에는 세금이 붙어있다

가격의 10%에 해당하는 부가가치세이다 다른 제품들도 그렇겠지만 특히 기름에 붙어있는 어마어마한 세금에는 가격의 60%가 넘는 걸로 알고 있다

우리나라의 기름가격이 다른 나라에 비해 비싼 이유이다

면세점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할려고하다보니 세금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나서 ㅎㅎ 그만 말이 길어졌다

 

면세점은 주로 공항안에 있지만 시내에도 있다

주로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있다고 한다

면세점의 역사는 생각보다 길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보다보니 루이비퉁,에르메스등이 명품브랜드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이 80년대 중반이었다

이런 브랜드에 관심이 없어서 이 이름들을 들어본 것은 2000년대에 들어서인데 그렇게 빨리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었는지 몰랐다

요즘은 젊은 세대들의 명품사랑이 과해서 인상을 찌뿌리게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명품 자체에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명품이라는 이름하에 제품을 소유함으로써 스스로도 명품이 될거라고 생각하는 사고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 면세점의 역사와 역할을 대해 나와있다

외국에 자주 나가는 사람도 아니고 명품이 필요한 사람도 아니라서 몰라도 별로 상관은 없지만 저자가 외국의 명품브랜드들을 하나하나 직접 한국에 들여오는 이야기는 영업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도 알 수 있어 재밌었다

베르사체의 디자이너 겸 사장이 총격으로 사망햇다는 이야기와 그후 브랜드의 이미지가 많이 변했다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언젠가 베르사체 선글라스에 대해 이야기했던 기억도 났다

그러고 보니 근래에는 베르사체에 대한 이야기를 거의 듣지 못했던 것 같다

 

명품이라고 불리는 고급브랜드들이 대부분 일본과 홍콩에 지점을 가지고 있어 그들과 근접한 거리에 있는 우리나라에는 가계를 내주지 않으려한다는 것과 특히 면세점이라는 한정된 공간은 자신들의 격에 맞지 않는다며 거절한 이야기며 그들을 설득하기위한 저자의 끊임없는 노력을 읽으면서 사람과의 관계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위해 열심히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몇년전에 일본을 시작으로 요즘 세계를 휩쓸고 있는 한류스타들과 면세점의 마케팅이야기도 재밌었고 세계유명 브랜드들에 대해 이야기도 재밌게 읽었을 수 있었다

 

[이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엇이 당신을 부자로 만드는가 - 150년간 증명된 거부(巨富)들의 성공 비밀
라이너 지델만 지음, 서정아 옮김 / 갈라북스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부자??

단순하게 경제적으로 부유한 사람을 의미하던 이 말이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꿈꾸고 희망하는 삶의 목표가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일주일에 한번 당첨을 기대하면서 로또를 사고 그 낮은 확률에 아니 거의 가능성이 제로임에도 사람들은 다시 또 1주일의 꿈을 사는 것에 돈을 지불한다

이 책의 제목 "무엇이 당신을 부자로 만드는가"는 부를 꿈꾸고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구미가 당기는 제목일 것이다

 

지금 세상에서 "부자"라는 이 두 글자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다시 한번 생각해봤다

"돈이 많은 사람"이라는 단순한 의미가 지금은 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부자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그 경제적 여유로 많은 인생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권리와 기회를 지니고 있다

우리가 부자를 꿈꾸고 희망하는 것은 그들이 지닌 단순한 돈이나 부가 아닌 그 경제적 부에 따르는 많은 것들을 누리고 싶어서 일 것이다

 

이 책은 많은 부자들이 나온다

우리가 세계의 부자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

워렌 버핏,빌 게이츠.스타벅스를 세계적인 커피시장의 지배자로 만들어낸 하워드 슐츠,맥도널드의 레이크록~

특히 하워드 슐츠와 레이크룩은 스타벅스와 맥도널드의 창시자라고 생각했는데 그들은 이 유명한 브랜드를 만든이가 아니었다

이 브랜드를 만든 이들은 따로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꿈을 소박하게 가졌고 자신들이 만든 브랜드 이 당시에는 몇개의 가게의 가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 브랜드를 더 크게 만들려는 하워드 슐츠와 레이크룩의 제안을 관리가 힘들 것이다,더 이상의 확장은 필요하지 않다 등의 이유를 들면서 거절했다

그들은 자신이 만든 것들의 가치와 그것들이 앞으로 불러올 가능성을 보지 못했으며 볼려고 하지도 않았다

자신들이 지금 가진 것들에 만족했고 창조주들의 손을 떠난 맥도널드와 스타벅스는 그들과는 상관없이 지금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어 전 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한 부를 하워드 슐츠와 레이크록을 세계적인 갑자대열에 올려놓았다

 

이 책에 나오는 많은 부자들은 자신들이 보는 것들의 가치를 미리 알고 있었다기보다는 가능성을 믿고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영화배우출신으로 주지사까지 오른 터미네이터로 유명한 배우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의 이야기는 지난번에 읽은 "확신의 힘"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나는~되고 싶다'가 아닌 "나는~이다"가 가진 힘을 다시 한번 생각해게 되었다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그가 젊은 시절에 부동산업으로 이미 백만장가다 되었고 헐리우드의 스타 영화배우가 되었고 그리고 정치계에 뛰어들어서 주지사릂 그것도 2번이나 한 것은 인간승리이다

물른 아내가 미국 정치계의 명문가인 "케네디"가의 일원이라는 것도 큰 힘이 되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스스로에게 성공의 이미지를 주입했고 그것들을 하나하나 현실로 만들어내기 위해 계획을 세웠고 그것을 하나하나 성공적으로 이뤄냈고 다음으로 끊임없이 전진했다

 

이 책에 나오는 부자들은 보돝사람인 우리들의 눈에는 그저 하늘에 떠다니는 별과도 같은 존재둘이다

하지만 그 별들도 첨부터 별로 태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들 대부분은 가난한 집안에서(빌게이츠를 제외하고)태어났고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힘든 생활을 지냈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이 해야할 것들을 발견할 수 있는 눈과 그것들을 키우기위해 자신들이 해야할 일들과 그 일들을 꾸준히 할 수 있는 체력과 끈기를 가지고 자신들이 원하는 것들을 현실로 만들어냈다

 

단순하게 부자가 되는 것뿐만이나라 무엇인가 원하는 것을 해내기 위한 방법을 이 책을 통해서 좀 더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지난번에 읽었던 "확신의 힘"이라는 책에서는 종교적인 부분도 있어서 조금 거부감이 들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책의 저자가 말한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힘에 대해 다시 한번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이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08
에드거 앨런 포 지음, 전승희 옮김 / 민음사 / 201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애드거 앨런 포우라는 작가의 이름과 그의 작품을 처음 접한 것은 괘 오래전 일이다
아주 우연히 본 티비에서 "검은 고양이"를 소재로 한 단막극 비슷한 것을 보게되었고
그후 자주 가던 서점의 구석진 곳에서 서너편의 단편이 실린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 책을 구매해서 읽게되었던 포우의 대표작품인 "검은 고양이"는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공포"라기 보다는 괴기함이라고 해야할 것 같다

그 책에서 읽었던 벽장안의 주인공의 아내의 시신위에 앉아있는 검은 고양이의 모습은 그후로도 괘 긴 시간 어린 내게 고양이라는 동물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마저 느끼게 했다

 

세월이 지나 고양이에 대한 공포까지는 아니지만 길에서 검은 고양이를 우연히 보게될 때마다 그 작품속 이미지가 많이 떠올랐다

그 책에서는 어셔가의 몰락이라는 작품과 두개의 작품이 더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

시간이 지나 이렇게 에드고 앨런 포우의 작품들을 그것도 그때는 알지 못했던 작품들까지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기뻤다

이 책을 받고 가장 먼저 눈길이 간 작품은 역시 검은 고양이었다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어볼 생각이었지만 역시 이 "검은 고양이"라는 작품이 가진 마력,매력을 뒤로 미루기는 힘든 일인 것 같다
예전에 읽었던 책은 책도 얇았고 내용도 짧아서 주인공의 심리적묘사부분에 대해서 약했던 것 같다
이 책으로 다시 읽게된 검은 고양이는 고양이와 주인공 사이의 심리적 표사부분이 세밀해서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임에도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책에 실려있는 14작품은 다 재밌다고는 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앞부분에 실린 작품들은 다 읽고도 이해가 잘 되지 않는 작품들이 많았다
특히 두번째 작품인 "리지아"는 읽으면서도 잘 정리가 되지 않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배반의 심장은 이 책에 실려있는 작품들 중에서 가장 인상에 남았다

노인을 죽인 청년이 마지막에 자신의 성공에 너무 도취되어 자신의 입으로 경찰에게 범죄사실을 말하는 장면은 마치 검은 고양이에서 주인공이 벽장속에 시신을 넣고 안심하고 있다가 고양이로 인해 들키는 장면이 떠올랐다 

 

마지막 작품도 재밌게 읽기는 했지만 다 읽기전에 내용을 미리 짐작할 수 있어 조금 아쉬웠다

문득 생각해보니 이 비슷한 느낌의 작품을 어디선가 읽었던 기억이 났다

몇달전에 읽었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집에서 이 작품과 비슷한 느낌이 나는 작품을 읽은기억이 났다

무라카미 하루키도 이 포우의 작품을 읽고 영향을 받은 것일까~~   
애드거 앨런 포우의 몰랐던 작품들을 하나 하나 읽으면서 그의 작품세계에 대해 예전보다 조금 더 알게 되었던 좋은 시간이었다

 

[이글은 한우리북카페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계약자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34
선자은 지음 / 자음과모음 / 201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사서나 인문서등 소위말하는 어렵고 딱딱한 내용의 책들을 읽다보면 어느 순간인가 머리가 멍해져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을 때가 있다

책의 내용이 재미없다거나 지루해서가 아니라 어려운 내용들이 너무 한꺼번에 머리속으로 들어와서 과부하상태에 달하는 순간이 바로 그런 때인 것 같다

괘 많이 이런 경험을 하면서 책도 종류별로 읽어야하는 순간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몸으로 체험했다

 

어제도 그랬다

경제학에 관련된 인문서를 재밌게 읽다가 순간 머리가 멍해졌다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내용인지라 너무 신나서 읽었는데 순간적으로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았다

이런 때는 잠시 쉬면서 편한 책을 읽는 편이 좋다

주로 이런 타이밍에는 에세이를 읽는 것이 좋지만 마침 이번주까지 읽어햐 할 소설책이 있다는 생각이 났고 책의 분량도 적당하니 괜찮을 것 같아서 읽어보았다

 

두소녀가 폐가에 들어가서 귀신을 부르는 의식을 한다

알음과 소희~

둘은 단짝친구이다

소희는 우연히 만난 옆학교의 남학생에게 반해 그와의 연애가 잘 되기를 빌기위해 이 빈집에 왔고 알음은 그런것에 관심은 없지만 친구가 오자고해서 그저 따라왔다

남들이 보기엔 아무 문제도 없을 것 같은 알음의 집에 문제가 생기고 알음은 그 문제를 일으킨 작은 아이가 없어지기를 원했다

경제력과 자상함을 두루 갖춘 능력있는 아버지는 가족들에게만 아닌 세상모든 사람들 특히 여성에게 자신의 자상함을 어필하고 싶어한다

어느날 아버지가 데려온 아이~

그 아이로 인해 알음은 지금까지 자신이 가졌던 모든 것을 빼앗기는 상실감을 느낀다

아버지에 대한 믿음에 대한 배신과 경멸~

자신만을 이뻐하던 할머니의 애정,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사라진 엄마까지

 

소희와의 우정에서도 소희의 짝사랑상대인 신율과의 만남으로 인해 문제가 생긴다

학교의 문제아 나비와 신율의 관계를 알게되고 친구가 좋아하는 남학생을 친구몰래 만나고

다른 친구들의 입을 통해 소희가 그 사실을 알게된다

이 모든 것이 집에 온 작은 아기때문이라고 생각하게되고 자신의 방에 나타난 계약자에게 그 아이를 죽여달라고 소원하게 된다

스스로 베개를 들고 그 아이를 죽이려고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아이로 인해 집에 있는 것조차 불편해진다

한달뒤 아이가 떠나고 학교에서의 문제도 소희의 도움으로 어느정도 해결된다

자신이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소희의 아픈 일도 알게된다

자신의 마음과 생활을 뒤흔들던 계약자는 결국 자신이었다는 것이 결론이다

 

[이글은 자음과 모음 리뷰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