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멜로 이야기 2 - 변화의 힘 마시멜로 이야기 2
호아킴 데 포사다.엘렌 싱어 지음, 공경희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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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처음에 이 책을 제목을 들었을때 마시멜로 이야기라~ 내가 아는 그 하얗고 달콤한 마시멜로~

겨울에 가끔 사 먹는 외국브랜드의 코코아에 들어있는 그거말인가??

아니면 그 눈이 일자인 토끼캐릭터인가??

그렇게 제목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이 책을 이제 이 두번째 이야기를 끝으로 세권다 읽었다

우연히 서평단으로 읽게된 세번째 이야기를 시작으로 지난주에 첫번째 이야기 그리고 이 두번째 이야기까지 다 읽게 된 셈이다

 

도서관에서 이 책을 찾았을떄 솔직히 너무 낡고 지저분해서 다른 책이 있었다면 그 책을 빌려왔을 것이다

지난주에 첫번째 이야기를 빌릴때 이 두번째 이야기를 함께 빌릴 수도 있었지만 책의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서 컼퓨터상에 있다고 나온 또 다른 한권에 희망을 걸고 1권만 빌렸었다

하지만 1권을 다 읽고 다시 찾아간 서가에 내가 두고갔던 그 낡고 지저분한 2권만 남아있었다

직원에게 물어볼까하다가 번거롭다는 생각에 그만두고 이 낡디 낡은 두번쨰 이야기를 빌려왔다

읽는데만 지장이 없다면 도서관입구에 있는 책소독기에 두번이나 소독을 했지만 여전히 찝찝했다

 

책을 읽는데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토요일 밤과 일요일 새벽에 걸쳐 금새 다 읽었다

책의 시작은 첫번째 이야기에서 조나단의 회사를 그만두고 대학에 들어간 찰리가 졸업을 하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대학을 다니는 동안 마시멜로 전도사로,자신의 꿈을 위해 열심히 공부한 찰리는 졸업생 대표가 되었고 연봉이 높은 회사에 취업도 되었다

두번째로 높은 연봉을 제시한 슬로우 다운사의 입사했고 신입사원중에 유일하게 개인사무실을 배정받는 행운도 누리게 된다

 

하지만 내일을 위해 마시멜로를 참으라고 친구들에게 전도하던 찰리는 졸업생 대표가 된 기분을 내느라 어머어마한 경비를 지출한다

그것도 아직 구경도 하지못한 자신의 연봉을 염두에 두고 고급 아파트와 차를 구매하고 자신이 참아왔던 마시멜로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어버린다

나중에 회사에 들어가 일을 시작하면서 자신의 연봉이 자신의 계산만큼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되고 일 또한 자신의 생각만큼 쉽게 풀리지 않는다

 

학생시절 단골로 다니던 식당의 웨이트리스 제니퍼도 찰리의 마시멜로 이야기에 감명을 받고 자신의 꿈을 위해 돈을 모으고 있지만 찰리가 친구들에게 한턱을 쏘는 자리에서 카드가 결재가 되지 않고 이 일을 계기로 두 사람을 내기를 하고 함께 꿈을 이루어가는 동지가 된다

회사에서는 찰리의 마시멜로 이론을 높이 평가한 사장님이 아들의 진로로 고민중인 자신의 아내와 아들을 찰리에게 보내 상담하게 한다

상사의 아내와 아들을 상대로 상당하는 것은 학창시절 친구들을 상대로 하는 것과는 달리 그들 힘들게 하고 찰리는 심사숙고한 뒤 그둘의 차이를 알게된다

그리고 그들의 상담이 자신의 회사생활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사실에 더욱 부담은 커진다

 

찰리의 문제점을 느낀 조나단은 찰리에게 직접적인 조언을 하지 읺은 채 그에게 문제를 내준다

조나단에게서 받은 문제를 풀던 중에 찰리는 자신의 문제점을 명확하게 확인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처음엔 자신의 이야기를 들으려하지 않던 사모님과 사장님의 아들에게 매번 메세지를 남기고

그의 노력은 첨엔 전혀 효과가 없으나 나중에 자신들의 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하는 계기를 주게된다

 

조나단에게서 배운 마시멜로 이야기에서 자신의 삶을 바꾸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삶까지 바꾼 찰리는 또 다른 자신의 꿈을 위해 오늘의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참으며 내일 자신이 먹을 수 있는 두배의 마시멜로를 기대하며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늘 오늘에 안주하고 싶어하는 자신을 보게 된다

이렇게 세권의 마시멜로 이야기는 다 읽었다

하지만 다시 세번째 이야기는 다시 읽을 생각이다

차례대로 읽는다면 처음 읽엇던 세번째 이야기를 좀 더 깊이 이해하고 감동을 받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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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논어 - 자신을 갈고닦는 200가지 문구
미사키 류이치로 지음, 이소담 옮김 / 스카이출판사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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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읽었던 많은 책들의 내용중에 "논어"에 나오는 말이라는 글귀를 참 많이도 접했다

교과서부터 심심풀이로 읽었던 중국사 만화책까지 "논어 ~편"하면서 인용된 문장들을 그렇게 많이 보고 듣고 읽어서 그런지 이 "논어"라는 책은 꼭 언젠가 읽은 것만 같은 착각마저 들었다

그래서일까 정작 이 "논어"라는 책을 도서관의 서고에서 볼때마다 '다음에는 꼭~' 했지만 그 다음이 지금까지 와버렸다

너무나 많이 접해서 읽어보지 않았지만 읽은 듯한 착각이 드는 책이 몇권인가 있지만 이 공자의 "논어"는 그중에서도 순위권에 든다

 

이제서야 드디어 "논어"를 제대로 읽을 수 있는 계기가 생겨서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책을 읽다보면 느끼는 거지만 "어디선가 많이 들은~" 문장들이 너무나 많다

그만큼 지금까지 논어에 들어있는 글들을 많이도 접해왔다는 것이다

 

인자는 가장 뛰어난 덕을 몸에 익히고 있다. 그래서 진정으로 사랑해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진정으로 증오해야 할 사람을 중오할 줄 안다. 
페이지 : 64

이인편에 나오는 글이다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한 말인거 같지만 좀 더 생각해보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책을 읽다보면 공자는 모든 사람을 다 사랑하라고는 하지 않는다

막연하게 논어를 알고 있을때는 공자라면 누가되었든 사람을 존중하라고 할 줄 알았다

하지만 이글뿐만아니라 다른 글에서도 공자는 자격이 있는 사람만을 인정하고 존중해주라고 하는 것 같다

진정으로 사랑헤야하는 사람을 우리는 증오하고, 증오해야할 사람을 그 겉모습과 미사여구에 현혹돼서 사랑해버리고 마는 실수를 저지르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둘을 구분하는 것은 쉬운 듯하지만 사랑의 본질을 파악하는 일인만큼 결코 쉬운일이 아닐 것아다

그렇게 어려운 일이니 이 일이 가능하면 인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은 남에게 자신이 알려지지 못해서 안타까워하지만, 마음이 완성돈 사람은 남에게 알려지기보다 남들에게 인정받을 만한 학문과 도덕을 갖추지 못해서 안타까워한다.   
페이지 : 72

우리는 누군나 남이 자신에 대해 알아주기를 원할 것이다

"자기과시욕구"  전에 읽었던 어느 심리학책에서 과시욕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중의 하나라고 한다

요즘같은 자기PR시대에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 감이 없지는 않지만 남들의 눈에 비치는 자신을 신경쓰기보다 스스로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시대와 상관없는 것이라 생각되었다

공부를 하든 책을 읽든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좀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기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본다.

 

학문에 힘쓰는 사람은 도중에 공부를 그만두면 지금까지 쌓은 수행이 전부 사라진다. 배움은 산을 쌓는 것과 같다. 산이 완성되지 않은 이유는 흙을 한 바구니씩 착실하게 퍼다 나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페이지 : 145

자한편에 나오는 글이다

몇년간 해오던 공부를 더워서,바빠서,아파서 등의 핑계로 쉬다보니 이제 다시하는 것이 쉽지 않아 하고 있지 않은 나를 보고 하는 말인거 같아 찔린다

일기를 쓰는 것처럼 하루하루 조금씩 쌓았던 것들이 이제는 다 무너져 없어져 버린 것 같다

그만 둔 순간 그대로 있는거라고 생각했지만 아닌 것 같다

내가 그만둔 순간부터 서서히 무너져내리고 있다는 것을,산은 만들기는 커녕 이제 다 무너져 평지가 되어버린 것 같다

지금부터라도 다시 한 바구니의 흙을 다시 날라 조금씩 쌓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드는 글이었다

앞에 읽었던 마시멜로 이야기도 생각났다

달콤한 마시멜로를 넘어 먹어버린 것이다

 

집을 나서서 다른 사람을 대할 때, 마치 손님을 대접하는 것처럼 공경하라. 남을 부릴 때는 중요한 제사를 지내는 것처럼 조심하고 또 조심하라. 네가 남에게 당하고 싶지 않은 행동을 남에게 하지 마라. 자신의 행동을 조심하고 타인을 배려하면 이 세상이나 가족에게 원망을 살 일이 없도다.   
페이지 : 173

안연편에 나오는 글이다

너무나 많이 들어서 거의 외우고 있는 말이지만 행동으로 옮기기에는 쉽지않은 일이다

남을 대할때는 손님을 대하듯이 공경하는 것은 당연한 말이지만 우리는 남을 낮추어 봄으로써 스스로를 높이는데만 익숙하다

내가 싫은 것을 남에게 권하지 마라~ 늘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다시한번 더 명심해야하겠다

 

중요한 일을 함부로 입에 담아 부끄러운 꼴을 당하는 이유는 자신이 가능할지 못할지 여부를 생각하지 않고 말해버리기 때문이다.

사람은 경솔하게 말해서는 안된다. 그런 말투는 믿음을 잃게 한다.

페이지 : 210

헌문편에 실린 글이다

언제나 말을 함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글은 어느 책에서나 말하고 있다

그만큼 말을 한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말과 함께 화가 나온다는 글도 어느 스님의 저서에서 읽은 기억이 난다

 

속은 것이 아닐까, 거짓말 하는 것이 아닐까, 처음부터 그런 생각으로 사물을 바라보면서 남보다 먼저 세상만사를 깨우치는 사람은 현자라 할 수 있다.
페이지 : 216

헌문편에 실린 글이다

조금 의외의 글이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무조건 의심하라는 말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부분을 보라는 글일 것이다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아름답고 착하게만 보이는 사람도 우리가 보지 못하는 면을 가지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니

말이다

 

자공이 물었다 "평생을 걸고 행해야 할 단 한가지는 무엇입니까?" 공자가 대답했다 "한마디로 말해 서(恕)다. 서는 다른 사람을 헤아리는 아믐이다. 내가 바라지 않는 것은 다른 사람도 바라지 않는 법 아니겠느냐. 그러니 너는 그런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페이지 : 232

위령공편에 실린 글이다

앞에서도 비슷한 글이 나온다

그만큼 중요한 말이기도 하다는 뜻일 것이다

 

드디어 논어를 다 읽었다

"논어"라는 서명을 알고 읽기까지 괘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책을 다 읽고 책장을 꽂아두니 뿌듯함에 어깨가 으쓱하다

읽다보니 예전에 읽었던 "새상을 보는 지혜"라는 책이 생각났다

괘나 직설적인 조언이 실려있어 읽으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던 책이었는데 이 논어에서도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이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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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잔타 미술로 떠나는 불교여행 인문여행 시리즈 12
하진희 지음 / 인문산책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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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괘 오래전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더이상 대학 도서관을 이용할 수 없게된 시절 우리 시골에 작은 도서관이나마 있어 그곳을 이용했다

그나마 내가 고교시절에는 없던 곳이었으니 ㅎㅎ

시내에 있는 시립도서관의 분관이었던 이 작은 도서관은 그전까지 다녔던 대학도서관이나 시내의 도서관들에 비해 턱없이 작고 비치된 책도 양이 적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괘 알찼던 것 같다

물른 베스트셀러같은 책들은 아예 없었지만 철학이나 신학분야의 고전은 괘 있었다

 

겨울 대학 강의실보다 작은 곳에 놓인 몇칸되지도 않던 서가를 기웃거리다 불교의 기본교리를 만화로 만든 책을 발견햇다

5권짜리 만화책이었던 그 책은 지금도 내 불교지식의 기본이 되어주고 있다

불료에 대해 아는 거라고 학교에서 배운 지식이 전부였던 당시의 내게 그 책은 괘 많은 불교에 대해 알려두었다

그 책을 시작으로 불교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더 높은 수준의 책도 읽게 되었다

 

물른 나는 절에 다니지도 않는다

하지만 불교에 관련된 책을 여전히 즐겨읽고 불교에 관련된 그림이나 불상등을 보는 것도 좋아한다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이런 책을 읽거나 절에 가면 마음이 편해진다

아잔타 석굴~

불교의 고향인 인도에 있는 석굴이라고 한다

아잔타 석굴이라고 하길래 우리나라의 석굴암처험 불상이 조성된 하나의 석굴이라고 첨엔 생각했었다

하지만 예전에 어느 다큐멘터리에서 본 아잔타 석굴은 한두개아 아닌 여러개의 동굴이 있는 지역을 다 말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소유와 집착은 인간을 아둔하게 만들어 버리고만다. 마치 현대인들이 어둠을 밝혀주는 조명등에 의지하다 보니 캄캄한 밤 달빛이 얼마나 황홀한지, 또 칠흙같은 밤,하늘의 별들이 얼마나 아릅답게 빛나는지 눈여겨보지 않는 것과 같다. 
페이지 :49

이글을 읽으면서 이 책에 실려있는 많은 부처의 전생이야기를 통해 저자가 말하고 싶은 말이 이 말이 아닐까 생각했다

 

아잔타 석굴이 아름다운 것은 단순히 부처의 전생과 깨달음의 세계를 그림으로 보여주기 때문이 아니라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는 평등하다는 가장 보편적인 진리를 담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페이지 : 23

그 옛날 900년에 걸친 아잔타의 석굴을 만들고 벽화를 그린 사람들의 마음이 아닐까 상상해본다

우리나라의 석굴암이 통일신라시대의 불교미술의 대표작이라고 한다면 아잔타 석굴의 벽화들은 몇백년의 시간을 두고 조성된 덕에 시대의 변화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고 한다

 

책을 보다보니 지난번에 서평단으로 읽었었던 스님이 쓰신 인도여행기도 생각났다

책을 보면서 많은 석굴둘과 그 안을 장식하는 벽화들을 볼 수 있었다

부처의 전생을 표현한 벽화들도 인상적이었지만 벽화에 그려진 다양한 신분의 인도여인들을 보는 것도 괘 재밌었다

풍만한 가슴과 잘록한 허리를 강조한 여인들을 보면서 미에 대해 특히 여성의 미를 보는 기준은 현대와 큰 차이가 없다는 생각에 웃음이 나오기도 했었다

"~~자타카" 라고하는 것이 부처의 전생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도 알았다

벽화를 보고 그 설명을 읽는 것도 좋았지만 자타카 이야기를 읽는 것은 꼭 인도판 전래동화를 읽는 것 같아 더욱 재밌었다

 

[이글은 책좋사에서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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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은 맛있다
강지영 지음 / 네오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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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주인공은 박이경, 그녀는 겨우 150이 되는 작은 키에 못생기고 뚱뚱한 이류대학 졸업반이다

등록금을 대출받은 돈이 벌써 3000만원이 넘어 그대로 졸업을 하면 말그대로 신용불량자가 될 것이 불보듯 뻔한 막막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못생긴 외모로 인해 아르바이트도 구하는 것은 쉽지 않다

누구나 쉽게 생각하는 카페에서의 서빙아르바이트나 편의점,커피전문점,햄버거가게 등의 일자리는 늘 면접에서 떨어진다

취업도 그렇다

서류전형을 통과해도 늘 면접이 그녀에게는 난관이다

 

그녀는 오늘도 아버지의 지인이 소개해준 아르바이트를 하러갔다

특수청소~ 주로 살해현장에서 죽은이의 유품을 정리하고 그들이 남기고 간 것들을 청소하는 일이다

오늘 청소를 간 곳은 그녀 또래의 젊은 여자가 죽은 원룸이다

이 일을 하는 것이 좋다거나 쉬워서 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일당 15만원~ 아르바이트로 이만한 액수를 벌 수 있는 곳은 결코 많지 않다

특히 그녀의 외모로는 더욱 그렇다

 

어딘가 낯이 익은 죽은 여자의 이름은 단아름다운, 170cm의 키에 50kg몸무게의 아름다운 얼굴을 가진 연예인 지망생, 학벌도 좋고,집에 돈까지 많은 그녀는 왜 이런 곳에서 죽게된 걸까?

그녀의 집을 청소하면서 이경은 이상한 꿈을 꾸게되고 그 꿈속에서 죽은 이경은 단아름다운이 된다

그녀는 아름이라 불리고 돈많고 우아한 엄마가 있다

그녀의 엄마는 늘 자신의 뜻대로 딸을 좌지우지하지만 다운은 엄마에게서 벗어날 수가 없다

 

이경과 다운의 관계는 꿈으로 묘하게 연결되어 있다

단명을 타고난 이경을 위해 이경의 엄마가 선택한 희생양은 다운을 질투하는 친구 가을이며

돈 몇푼에 딸의 목숨을 팔아버린 가을의 아버지로 인해 이경 대신 목숨을 잃은 가을~

가을을 죽이고 자신이 죽은 것처럼 위장한 아름과 그녀의 엄마와 끔찍한 생존법, 서로가 서로를 먹이로 삼고 있는 그들모녀의 결말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도플갱어는 아니지만 꿈으로 연결된 그녀들이 만나게되고 결국 이경은 자신의 운명대로 죽게되지만 죽은 것은 이경의 몸과 다운의 영혼이다

늘 꿈꾸던 예쁜 얼굴과 몸매를 가진 다운으로 다시 태어난 이경은 친구이자 무당인 유나의 도움우로 자신의 친부모님이 치르는 자신의 장례식도 간다

얽히고 읽힌 관계들이 드러나면서 인간의 추악한 욕망과 그 욕망으로 인해 추락하는 모습, 특히 다운의 엄마,그녀는 실체는 충격 그 자체이다  

몸이 바뀌어버린 다운과 이경의 관계도 흥미로웠지만 거미로 표현되는 다운과 그녀의 엄마의 관계는 참으로 섬뜩했다

 

[이글은 자음과 모음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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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사람 가치 동화 - 세계 대표 작가들이 들려주는 세계 대표 작가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3
에스티브 푸졸 이 폰스 지음, 정다워 옮김, 아드리아 프루이토스 그림 / 가람어린이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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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내게 동화는 흥부나 심청이,도깨비가 나오는 우리나라의 전래동화가 아니다

나는 이 책에 실려있는 그림형제나 안데르센의 동화를 글을 읽기 시작하면서 읽었다

3살위의 언니를 위해 부모님이 구입하셨던 이 지금봐도 괘 양이 되는 15권의 책들을 비롯하여 괘 많은 책들을 다 읽은 사람은 우리집에서 나뿐이다

물른 부모님께서는 쳄엔 언니를 위해 마련하신 책들이었지만 말이다

책을 좋아하시는 부모님덕에 어린시절부터 이책저책 책을 많이 읽었고 친척집과 이웃집이나 친구네집에 놀러가도 늘 가장 먼저 책장으로 발걸음이 당연히 갔다

 

처음 옆집에 놀러갔을때 그집에 있었던 한국전래동화전집은 나로 하며금 한동안 그집에 발길이 닿도록 다니게 했고 초등학교시절 새로 이사온 집에 있었던 셜록홈즈 전집 역시도 같은 효가를 냈다

이웃집에 있던 책들을 다 읽고 나서야 집으로 돌아오곤 했었다

도서관이 없던 시절 집에 있던 책들을 거의 다 읽었던 내게 보지 못한 책들이 있던 이웃집들은 괘 괜찮은 도서관이었다

 

이 책을 보면서 떠오른 것은 어린시절에 내가 첨으로 읽었던 그 안데르센과 그림형제의 작품이 가득한 동화책이었다

생각해보니 요즘 내 조카들이 읽는 책들을 나도 가끔 함께 보지만 이런 동화는 보지 못한 것 같다

why를 비롯한 과학책이나 영어공부에 도움이 되는 책이 대부분이다

한글로 된 동화를 읽어본적도 없는 아이에게 영어로 된 동화책부터 먼저 읽게하는 것이 당연해진 요즘이다

지난번에 언니가 조카에게 통스토이의 작품이 영어로 된 책을 사주었다고해서 궁굼함에  그 책을 보고 놀랐디

수준도 높았지만 정작 조카는 "톨스토이"가 누군지도 몰랐다

 

어린이용이라고 하지만 이 책에 실린 25개의 동화중에는 내가 지금까지 몰랐던 이야기들도 있어 재밌게 읽었다

여러나라의 우화와 설화도 있고 너무나 유명한 작가들의 동화도 있어 아이들에게 유용할 것 같았다

7살 정현이에게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큰조카에게는 괜찮은 것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린시절에 읽었던 책들도 생각났고 그 시절의 나의 모습도 잡시 떠올랐다

조카들에게도 이 책이 어린시절의 좋은 추억의 하나로 남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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