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경제학 이야기 - 10대가 묻고 18명의 경제학자가 답하는 10대를 위한 문답수업 3
중웨이웨이 지음, 남영택 옮김, 오형규 감수 / 글담출판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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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철학에 이어서 심리학을 읽었고 이제는 경제학에 대한 이야기이다

현실에서 그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면~~

과거의 위대한 학자들을 실제로 만나고 그들의 이론을 잠시나마 그들의 목소리로 등고 또 궁금한 점을 손들어 질문할 수 있었다면!~ 하는 상상력이 만들어낸 책인 것 같다

 

「국부론」의 저자이자 경제학의 아버지 "보이지 않는 손"의 애덤 스미스를 비롯하여 공산주의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마르크스, 누구나 한 번은 들어봤을 경제학자 케인스를 비롯하여 이름은 낯설지만 이론은 한 번 정도 들어본 오늘날의 경제학을 이룩한 많은 경제학자들이 등장한다 

 

늘 그렇지만 이 시리즈는 그저 맛보기, 안내용이다

이 책에 실린 많은 경제학자들이 펼친 이론이며 그들의 저서는 이 책에 짧게 실린 것처럼 간단하지도 쉽지도 않다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예전에 시도한 적이 있어서 잘 알고 있다

사회학을 배우면 이 마르크스라는 이름을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는데도 아직도 이 책을 완독하지 못 했다

물른 경제학에서 다루는 마르크스와 사회학에서 다루는 마르크스는 조금 다르다

 

경제학에 대한 책들을 몇 권인가 읽었지만 그래도 이 책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낯선 이름이 대부분이다

이론을 읽다 보면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듯한데 이론만 알고 그 주장을 한 학자들의 이름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시대적 차이를 뛰어넘어 18명의 경제학자들을 만나 그들의 강의를 짧은 시간이나마 들을 수 있다면 하는 상상력이 재미난 책이었다

언젠가 타임머신이 발명된다면 정말 이런 강의를 들을 수도 있지 않을까 ㅎㅎ

다양한 경제학자들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글은 책콩서평단으로 글담출판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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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의 재발견 - 기적 같은 변화를 불러오는 작은 습관의 힘
스티븐 기즈 지음, 구세희 엮음 / 비즈니스북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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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낯이 익었다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듯한 습관의 재발견~

이미 예전에 읽었던 수많은 자기계발서 중에 비슷한 제목이 있었나 보다

이 책의 저자의 말대로 나 역시도 수많은 자기계발서를 읽은 멍청이 중의 하나이다

스스로에 대한 불만이 쌓일 때마다 당시에 베스트셀러며 스터디셀러라는 자기계발서를 찾아서 읽으면서 그 안에서 해결방안을 찾으려고 했었다

 

물른 그렇게 읽었던 책들이 다 아무 소용 없다고는 말하지 못한다

적어도 책을 읽을 당시에는 고개를 끄덕이며 심하게 공감을 하기도 했으며 몇몇 방법들은 한 달 가까이 실천도 해본 경험도 있다

생각해보니 그런 책들을 읽으면서도 나는 저자들의 이야기에 100% 공감하지 않았었다

"되겠어??'라는 의심과 불신을 가지고 읽었고 남의 말을 100% 신뢰하는 것은 세상에 둘도 없는 멍청한 행동이라는 기본전제가 바닥에 깔려있었다

 

이 책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은 처음부터 저자는 나의 이런 부정적인 시선을 알고 있기라도 하듯이 확실하게 말해준다는 점이다

저자도 나와 비슷한 사람인가 보다 하는 일종의 동질감 비슷한 것도 느껴지고 부정적인 결과가 결코 나만의 문제도, 내가 특별하게 의지력이 약해서도 아니라고 말해주며 그 이유에 대해서도 알려주어 나로 하여금 저자를 믿고 저자가 알려주는 방법들이 유효한 효과를 낼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갖게 해주었다

 

나쁜 습관을 없애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저자는 나쁜 습관을 없애기 위한 무의미한 노력으로 자신의 의지력과 에너지를 사용하지 말고 좋은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하라고 말한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저자가 말하는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것은 바로 이 방법이다

하루에 아령 한 개, 책 2-3페이지, 글2-3줄 쓰기 등등 작은 목표들을 시작하는 것이었다

 

습관을 만드는 것은 가파른 오르막, 완만한 언덕, 정상 그리고 내리막길이 이어지는 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다.
페이지 : 55

 

어떤 일이든 일단 시작해서 계속 해나간다면 이미 시작했다는 사실에서 오는 심리적 영향력으로 인해 내가 느끼는 어려움의 정도는 훨씬 낮아진다.
페이지 : 105 

 

명심하라. 당신의 뇌는 당신이 반복하는 일은 무엇이든 고수하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정한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데서 문제가 생긴다.
페이지 : 135 

 

거부감이 들 때마다 목표를 점점 더 작게 만들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을 찾는 기술이다
페이지 : 160 

 

세상 사람들 모두에게 인정받을 필요는 없다. 외부의 압력 때문에 자신에게 맞지도 않는 생활방식을 택해서는 안된다.
페이지 : 168 

 

작은 성공도 성공이다. 이 문장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 이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이 책을 읽는 것 자체가 시간 낭비다. 작은 습관이라는 전략의 모든 혜택과 장점은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작게'새기는 능력 하나에 달려 있다.

  

페이지 : 207

 

저자의 글을 읽다 보면 희망이 생기는 것 같기도 하다

예전에 처음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을 때가 생각난다

지금의 나를 보면 괘나 열심히 공부했을 것이라 예상하지만 실제로 내가 일본어 공부에 들인 시간은 하루에 5분에서 길어야 15분 정도이다

그것도 주 중에만 그저 하루 3문장 정도 필기하고 따라 읽고 그것이 전부였다

 

그렇게 5년 가까이 공부했다 아니 필기하고 따라 읽은 것이 전부다

저자의 말대로 나중에는 그 공부 자체가 습관이 되고 버릇이 되었다

지금도 그때 필기한 노트를 보면 꼭 일기장을 보는 것 같다

어느 순간부터 뭔가를 남기는 일기를 쓰지 않던 내가 하루하루 쓴 것은 바로 이 외국어 노트가 전부이다

 

이 책을 연말에 읽은 것은 행운인 것 같다

새해에는 이 책에 실려있는 작은 목표들을 이제 나도 내 것으로 만들어 봐야겠다

하루에 한 단락이 아닌 하루 2페이지를 공부하는 것으로 한자도 10개 아닌 3개 정도로, 그리고 저자처럼 팔굽혀펴기 하나도 슬쩍 끼어 본다

어제 받은 2015년 다이어리에 연필로 적어 넣어야겠다

이 작은 습관들을 하나하나 하루하루 성공하는 날마다 달력에 마크를 해두어야겠다

 

[이 글은 한우리 북카페의 지원으로 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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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고백할 게 있어! 와이스쿨 청소년 문학 1
노경실 지음, 문보경 그림 / 와이스쿨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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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에 집에 놀러 온 조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이성친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늘 아기로만 알았는데 벌써 초등학교 5학년~

내일이면 6학년이고 정말 조금만 지나면 중학생이 된다

가끔씩 조카에게 학교생활이며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 아이들의 관심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 보면 격세지감, 정말이지 시대가 다르다는 생각을 많이 든다

 

예전에 우스갯소리로 요즘 아이들은 친구를 사귈 때 처음 묻는 것이 "너희 집 몇 평이야? 자가야? 전세야?" 라고 하길래 웃었는데 조카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우스갯소리만은 아닌 것 같다

방학 때 문화 탐방이랍시고 제주도는 기본이고 일본과 중국을 다녀오고, 좀 있는 집 아이들은 주말에 홍콩에 쇼핑을 다녀온다고 한다

 연휴에는 일본에 가서 자기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상품을 사 온다고 하니 한편으론 그 생활이 부럽기도 하다 ㅎㅎ

 

이 책은 청소년이 겪는 문제들 중 일곱 가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책을 보다 보니 아무리 시대가 변했어도 하는 고민거리는 우리 때와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늘 학년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친구를 만나게 되고 예전의 친구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니 예전의 자신이 생각나기도 한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나 역시도 저랬지 싶다

 

아이들 이야기라 조금은 지루한 감이 없지 않다

하지만 읽으면서 나의 어린 시절과 지금의 딱 이 또래인 조카의 지금 상황은 조금은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언니와 조카가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아 선물로 줘야겠다

요즘 아이들의 고민거리에 대해 같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이 글은 와이스쿨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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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메이드 천연화장품 만들기 - 트러블.잡티.잔주름 없는 명품 피부의 비결 리스컴 DIY 시리즈
카렌 길버트 지음, 신혜규 옮김, 이경희 감수 / 리스컴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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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티브이에서 60만원이 넘는 가격의 크림이 소개된 적이 있었다

한창 한방 화장품이 붐이 일어나던 시기였던 걸로 기억난다

예전에는 스킨과 에멜젼외엔 사용하지 않았던 어머니도 나도 크림도 영양크림과 수분크림, 에센스와 세럼(아직도 확실한 차이를 모르겠다^^::) 아이크림, 미스트 등등 너무나도 많은 제품들을 사용하게 되었다

그때 티브이에서 허브와 소주를 이용한 천연 미스트를 만드는 법을 보신 어머니께서 집에 있던 라벤더를 재료로 미스트를 만드셨다

 

소주에 생 라벤더를 몇 줄기 잘라서 넣고 냉장고에 널어서 2-3일 정도 넣어두었다

지금 생각하면 물이나 증류수를 조금 섞어서 넣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소주 냄새와 라벤더 향이 묘하게 섞인 그 미스트는 생각보다는 휠씬 좋았다

냉장고에 넣어두고 세안후에나 외출 후에 뿌려주었더니 트러블도 없었다

하지만 그때 이후로 화장품을 만들어 사용하지는 않고 있다

 

최근에 사용하는 제품이 피부에 맞지 않는지 트러블이 조금 났고 피부도 건성으로 변해서 조금은 관리 방법의 변화가 필요한 것 같다

가장 만드는 방법이 간단한 클렌징 오일부터 괘나 복잡해 보이는 여러 크림들이며 목욕제품까지, 특히 지금 같은 계절에 자주 사용하게 되는 립밤까지 의외로 너무나 다양한 제품들이 소개되어 있어 어느 것부터 먼저 만들어볼지 선택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일단은 가장 사용하고 가장 만들기가 수월해 보이는 클렌징 오일부터 만들기 위해 재료를 사야겠다

 

여라가지 기구들이며 이름도 낯선 내용물들을 구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하나둘씩 마음에 드는 화장품을 만들어 사용하는 재미와 좋아하는 향이 나는 여러 가지 화장품과 목욕용품을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진다

피부가 예민해서 늘 투덜거리는 나를 닮아 더욱 귀여운 조카에게도 같이 만들어서 사용하자고 해야겠다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들어 한참 피부에 관심이 많은 녀석이라 더욱 좋아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레몬향이 나는 제품이 많아서 더욱 좋은 것 같다

 

[이 글은 리스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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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로 가는 길 - 이슬람의 진정한 아름다움과 영적 가르침
무함마드 아사드 지음, 하연희 옮김 / 루비박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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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 잊고 있었던 책을 꺼냈다

메카로 가는 길~

크리스마스가 내일인데 나는 이슬람교에 대한 책을 읽고 있다

저자는 오스트리아인으로 무슬림으로 개종한 전직 기자이며 외교관이며 정치적인 활동도 괘 많이 한 사람이라고 한다

무슬림이라고 하면 으례히 중동지방이나 동남아시아 사람일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유럽에도 아메리카와 아프리카도 무슬림이 괘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과격파들이 벌어는 테러행위로 인해 이슬람교도라고 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기 쉽지만 적어도 내가 책에서 읽고 많은 다큐멘터리에서 본 이슬람교는 세계에 존재하는 종교 가운데 가장 너그럽고 이상적인 종교였다

어느 종교나 다 그렇듯이 분파가 나눠지고 그 안에서도 같은 교리를 다르게 해석하는 이들이 벌이고 있는 행위만 보고 그 종교 전체를 무슨 테러집단인양 보는 것은 잘못된 시각이라 생각된다

 

이슬람교의 성지인 메카~

이슬람교도인 무슬림들은 평생에 한 번은 이곳으로 성지순례를 떠나야 한다고 예전에 어느 책인지 다큐멘터리인지에서 본 기억이 난다

하루 5번 메카를 향하여 기도하며 술을 금지하는 종교이며 신비로운 문양들이 가득한 종교적 기호들과 한때 유럽 대륙을 지배했던 무슬림에 대한 안 좋은 인상은 십자군 전쟁 때부터 생긴 것이라는 저자의 친구인 역사학자의 말에 나도 모르게 고개가 끄덕여갔다

십자군 전쟁~

유럽의 나라들이 처음으로 하나가 되어 뭉친 전쟁으로 당시 교황의 부채질과 각국 왕들의 영웅심리가 빗어낸 이 재밌는 전쟁은 괘 긴 시간에 걸쳐 일어났다

 

몇 년 전에 시오노 나나미의 "십자군 이야기"를 재밌게 읽어서 십자군 전쟁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 상세히 알고 있다

살라딘과 슐레이만 대제~

이슬람의 승리로 이끈 장군과 왕의 이름이다

특히 슐레이만 대제는 지적이며 합리적이며 개방적인 사고를 지닌 매력만점인 황제였던 걸로 기억하고 있다

 

세계의 모든 것이 서구 유럽을 기준으로 되어가고 있는 요즘 그저 낙후되고 비문명인 것처럼 보이고 이슬람의 진정한 모습에 눈을 뜬 저자가 그 서구 문화의 중심에서 자란 사람의 시선에서 보는 이슬람교와 그 종교를 믿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 나름의 감명을 받는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었다

종교라는 것이 가지는 커다란 힘에 대해 알지 못 했던 이슬람 교리들에 대해서도 조금은 더 알 수 있었던 책이었다

이 책을 읽는다고 감명을 받아서 저자처럼 무슬림이 되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알지 못하면서 가지고 있던 이슬람에 대한 선입견은 걷어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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