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력이 쑥쑥 교과서 관용구 100 어휘력 점프 1
김종상 지음, 이예숙 그림 / 아주좋은날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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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으로 신청해서 당첨이 된 책이 이틀 전에 왔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조카들에게 좋은 교재가 될 것 같아 신청했는데 운이 좋게도 된 것이다

토요일 오후 의외로 조카들이 왔다

초등학교 5학년에서 6학년이 된 큰 조카에게 읽어보고 느낀 점을 이야기 해달라고 했다

 

안방에서 스마트폰을 쥐고 종일 뒹굴던 조카는 책을 읽으라는 소리에 입이 나오기는 했지만 평소에도 똑똑하고 공부 잘하는 아이라 읽어나기 시작했다

나도 한번 읽어보기는 했지만 역시 어른의 시선이라 이 책에 나오는 "관용구"들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들려서 ㅎㅎ

 

책에 실린 100개의 관용구는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일반적인 표현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조금 의아한 것들도 몇 개 있었다

'마음을 화장하다' 솔직히 이 표현의 의미가 알겠지만 과연 이런 표현을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나 하는 걸까? 싶다

조카도 이 표현은 이상하다고 한다

 

그리고 또 하나는 "퉁명을 떨다'이다

'퉁명스럽다'와 같은 의미라고 하는데 이런 표현은 일상생활에서는 물론이고 책에서도 한 번도 접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솔직히 이 두 가지는 억지로 끼워 맞춘 듯한 느낌이 들어서 어색했다

 

언어에 대한 이해는 단순하게 그 말을 그대로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용구를 제대로 이해함으로 그 나라 언어가 지닌 숨겨진 진정한 뜻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영어나  일본어 등 외국어를 공부하다 보면 더욱 절실하게 느끼는 부분이다

관용구를 알고 제대로 이해함으로써 이해력도 어휘력도 높아지고 나아가 그 관용구의 역사를 덤으로 안다면 더욱 의미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것 같다

 

관용구에 대해서 공부할 수도 있어 좋았지만 조카는 이 책에 실린 동시를 읽는 것도 재밌었다고 한다

아직 어린 작은 조카에게는 조금 힘든 책인 것 같아 나중에 읽어보던지 관용구 사전처럼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찾아보라고 했다

교과서에 나오는 동시가 나오니 자신에게 익숙한 글을 다른 책에서 보는 친숙함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이 글은 아주좋은날 출판사 제공으로 받은 책을 보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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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의 탄생 - 사라진 암호에서 21세기의 도형문까지 처음 만나는 문자 이야기
탕누어 지음, 김태성 옮김 / 김영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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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의 탄생~

한자를 배우던 고교시절에 나는 한문 시간이 매우 싫었었다

신문도 한겨레신문이라고 한자가 전혀 나오는 않는 신문이 나오는데 굳이 우리나라 한글이 있는데 왜 중국 문자인 한자를 배워야 하는지 일주일에 한두 시간밖에 수업을 하지 않았지만 그 시간마저도 싫었다

물론 학교에서 인기가 좋았던 한문 선생님도 싫었다 ㅎㅎ

지금 생각하면 왜그렇게 싫어했는지 사람이 사람을 그렇게까지 싫어야 이유도 필요도 의문이지만 말이다

 

어쨌든 고교를 졸업하면 한자와는 안녕할 줄 알았는데 웬걸 내 인생에 영어와 함께 한자의 역습은 대학시절부터가 본게임이었다는 것을 늦게서야 알게 되었다

대학에 들어가니 프린트물 가득히 한자가 가득한 교재를 읽기에도 급급했으며 잠깐 일했었던 관공서에서는 호적이며 토지대장을 접하면서 한자는 본격적으로 내 인생에 개입하기 시작했다

대학 졸업 후의 한자는 내 인생의 많은 부분들을 차지했다

 

그래도 그 시절에 괘 많이 한자 공부에 대한 중요성이며 한자와 한국의 한글에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는 것도 잘 알 게 되었다

내 이름만 한자로 쓸 줄 알면 그만이라는 안일한 생각이 바뀌었던 것이다

그 후 일본어를 독학으로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한자 공부도 본게임으로 들어서게 되었다

 

한자 공부를 어느 정도 하다 보면 느끼게 되는 것이지만 일본어를 공부하기 시작하기 위한 한자를 하나 둘 공부해가면서 일본어는 물론 한글에 대한 이해도도 더 높아졌다는 것이다

우리말과 글이라도 그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사용하고 있는 것들이 너무나 많았다는 것을 알았고 그 글자들의 한자를 알게 되면서 일반적인 뜻뿐만이 아니라 알지 못 했던 다른 의미가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그렇게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중국어까지 조금씩 공부하게 되었고 옥편을 찾는 것도 새로운 한자를 하나 더 알아가는 재미도 함께 알아가게 되었다

이 책 한자의 탄생을 읽어나가면서 괘 오래전에 한자를 처음으로 제대로 공부하기 시작했던 시절이 생각났다

한문책 앞부분에 있던 한자의 구분에 대한 부분에서 자연에서 모양을 빌려왔다는 것이며 여섯 가지 정도의 구분이 되었었다

 

한자의 탄생이라고 한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알 수 있으리라 기대했었다

저자는 자연의 형태나 그림에서 시작된 한자를 하나하나 자신만의 이야기로 풀어서 이야기해준다

한자를 공부할 때 하나하나 분해해서 그 뜻을 유추하거나 처음 본 한자라도 뜯어 보면 대충 비슷한 뜻을 맞출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그런 단계를 넘어서 한자의 독특한 형태와 어떤 모양에서 그 한자가 탄생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괘나 어렵고 지적인 해석을 해준다

 

솔직히 처음에는 한자의 탄생이라고 해서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고 싶지만 한자 때문에 싫다는 조카에게 한자가 재밌는 글자라는 알려줄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아서 함께 보고 싶었다

그런데 책을 보면서 이 책은 초등학교 고학년이 읽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책이라는 것을 알았다

책을 보면 한자의 탄생이라는 기본적인 내용도 많이 알게 되지만 저자가 예로 드는 다양한 작가나 지식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 더욱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 이 글은 책좋사서평단으로 김영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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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을 만나러 간다 파리 도시의 역사를 만든 인물들
마리나 볼만멘델스존 지음, 장혜경 옮김 / 터치아트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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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뛰는 도시이다

이탈리아의 로마가 조상들 잘 둔 덕에 먹고사는 도시라면 파리는 로마와는 또 다른 조상을 잘 두었는데가 교육 잘 받은 후손들이 관리도 잘 한 도시라는 느낌이 든다

모든 문화의 기준이 서양의 문화인 요즘 그 문화의 최대 집결지가 프랑스의 수도 파리일 것이다

 

어린 시절 파리에 대해 잘 몰랐을 때는 그저 프랑스의 수도라는 것과 에펠탑과 개선문이 있는 도시라고만 알았으며 고교시절 나폴레옹 전기를 읽으면서는 황제가 된 나폴레옹의 영광의 시작과 재집권에 실패하고 다시는 파리에 돌아오지 못한 그리움의 도시로 기억되었다

이 책에서도 나폴레옹이 등장한다

일개 군인으로 시작한 그가 프랑스의 황제가 되고 러시아까지 진출했다가 러시아의 군인이 아닌 러시아의 혹독한 추위에 졌다는 이야기와 그에게 아부성이 가득 담은 그림을 그린 다비드의 그림이 생각난다 

 

하지만 음악이나 미술 특히 미술에 대한 책들을 접하면서 파리는 에펠탑이나 개선문보다는 루브르나 오르세 등의 파리 시내에 무수히 존재하는 박물관과 미술관으로 기억되기 시작했다

특히 루브르는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를 비롯하여 미술 관련 책들에서 자주 보던 그림이나 조각상 등 대부분이 이곳에 전시되어 있다

 

지금도 루브르를 비롯한 수많은 예술의 성지를 가지고 있으며 수많은 예술가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도시인 파리는 18-20세기 초 세계의 예술가들이 다 모여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몇 달 전에 파리에 대한 책 중에 파리에 거주했었던 많은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과 겹치는 인물도 괘 많다

 

책의 초반에 등장하는 아벨라르와 엘로이즈는 사랑의 위대함을 느끼게 해준다

사는 동안의 힘들었지만 죽어서라도 함께 하게 되었고 그들이 묻힌 묘지 또한 그들의 지성에 어울리는 곳이니 후세에서 그들의 사람이 인정을 받은 것이다

 

이미 해놓은 일에는 관심이 없다. 앞으로 해야 할 일에 흥미를 느낀다
페이지 : 109

 

퀴리 부인이 원래 프랑스 사람이 아니라는 것은 학창시절에 읽었던 위인전을 통해서 알았지만 그녀의 언니도 의사였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그녀만이 아니라 집안 모두가 머리가 좋은 집안이었나 보다

하긴 남편과 본인 나중에 딸까지 일가가 모두 노벨상을 받은 가족이 퀴리가 외에 또 어디 있겠는가??

 

로댕과 그의 제자이자 연인이었던 까미류 끌로델에 대한 이야기도 괘 오래전에 읽었던 '까미유 끌로델' 이라는 책에서 읽은 적이 있다

세계적인 브랜드를 만들어낸 코코 샤넬과 프랑스 샹송 가수인 에디뜨 피아프에 대해서도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유명한 사상가며 작가, 예술가들이 파리를 거쳐갔으며 그들의 마지막 안식처를 파리에 두었다

생각해보니 파리에는 괘나 많은 묘지들이 존재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아름다운 예술의 도시가 아닌 죽음조차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파리에서 살다간 많은 위인들의 무덤이 다시 많은 관광객을 파리로 불러들이는 것 같다

 

[이 글은 책콩서평단으로 터치아트에서 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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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1
생 텍쥐페리 지음, 김민지 그림 / 인디고(글담)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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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담 인디고의 아름다운 고전시리즈를 한권 두권 읽어나가면서 어린 시절에 읽지 못했던 동화들을 하나 하나 읽어가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조카에게 읽게하려고 이 책의 시리즈를 서평단으로 받았는데 후기를 써야하니 일단 내가 먼저 읽어야했다

그렇게 읽다보니 이 시리즈를 도서관에서도 찾아서 빌려보거나 대출중이면 예약을 해서라도 읽게 되었다

 

명작시리즈의 시작을 이 아름다운 고전시리즈로 시작한 조카는 자신의 집근처 도서관에서 이 시리즈를 발견했다면 좋아했다

아마 지금까지 출간된 책이 15권정도 되는 것 같은데 나도 조카도 다 보지는 못했다

책이 예뻐서 늘 시리즈를 모두 소장할까 하는 욕심도 생기지만 지금 집에 있는 책도 감당이 안되니 더 이상 책을 늘인다는 것도 그렇고 조카에게 전집을 사줄까 했더니 그냥 도서관에 있는 책을 빌려보는 것이 좋다고 한다

 

어린왕자를 한번도 읽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도 어린왕자를 가지고 있지만 왠지 이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시리즈로 다시 한번 더 보고 싶어졌다

내가 다니는 도서관에 이 책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대출중이라 예약을 해두었다

정말이지 이 예약시스템은 정말 최고인 것 같다 ㅎㅎ

예전에는 사서분이랑 친분이 어느정도 쌓인뒤에 개인적으로 부탁하곤 했었던 기억이 난다

 

오후 늦은 시각 문자가 왔다

예약도서가 비치중이라고 ㅎㅎ

반납할 책들과 소독할 책들을 한가득 챙겨서 도서관으로 갔다

역시나~~ 책은 참 많이도 낡아있었다

아마 책 소독기가 없었다면 이 책을 보는 것을 포기했을지도 모르겠다

 

어린왕자~

예쁘고 귀여운 그림이 일단 시선을 사로 잡는다

내용이야 원체 유명하고 이미 읽기도 했으니 새로울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이야기의 결말이 잘 생각나지 않는다는 것을 이내 알았다

 

사막에 불시착한 조종사와 자신의 별을 떠나 여행중인 어린왕자의 만남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왕자가 자신의 별로 돌아가면서 끝이 난다

둘은 사막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사람들 속에 잇어도 외롭기는 마찬가지야
페이지 : 151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단다
페이지 :  179

 

사람들은 그들이 있는 곳에서는 언제나 만족하지 못한단다
페이지 :  184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그곳 어딘가에 샘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야

페이지 :  194

 

이외에도 너무나 유명한 명언들이 이책에는 가득하다

어디선가 한번은 들어봄 직한 그말들을 다시 읽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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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로이드 수학 퍼즐 - 특급열차의 비밀 샘 로이드 수학 퍼즐 시리즈
샘 로이드 지음, 김옥진 옮김, 오혜정 감수, 마틴 가드너 / 보누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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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인가부터 이 책을 받은 직후부터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가는 재미에 푹 빼져 있다

책을 읽다가도 티브이를 보다가도 지겨워지면 바로 이 책을 펴들고 바로 직전까지 풀었던 문제들을 펴들게 된다

토요일 오전부터 이 수학 퍼즐들을 풀고 있는데 조카가 왔다

 

스미스의 나이에 대한 퍼즐을 풀고 있다가 마침 온 조카에게 문제를 보여주었다

그랬더니 당장 풀겠다며 종이와 연필을 달라고 한다

언뜻 생각하기엔 간단할 것 같은 문제가 영 풀리지가 않으니 다른 일은 다 뒷전으로 두고 문제에 집중하는 모습이 귀엽다

 

제엄마가 동생과 집에 간다고 나서는데도 문제를 못 풀어서인지 집에 안 가겠다고 버틴다

오랜만에 왔지만 아무래도 혼자 돌아가는 길이 걱정이 되시는 우리 어머니도 이번에 갔다가 다음에 오라고 하는데도 기어코 혼자 갈 수 있다고 안 가겠다고 하니~~

이 수학 퍼즐 문제를 보여준 것이 내 책임이니 하는 수 없이 내가 내일 데려다 주겠다고 하니 그제야 언니도 안심하고 작은 조카만 데리고 돌아갔다

 

유난히 나와 말이 잘 통하는 조카라 집에 올 때면 늘 내 방에서 둘이서 밤새 이야기를 나누느라 늦게까지 자지 않는 것도 보통이다

오늘은 내가 그동안 풀었던 문제들을 자기도 풀어보겠다고 연습장과 연필을 끌어안고 저녁 내내 끙끙거리며 중얼중얼하고 있다

 

특히 스미스의 나이에 대한 퍼즐을 풀 때는 내가 미지수가 어쩌고 했더니 자기는 아직 미지수 안 배웠다고 하면서 ㅎㅎ  

밤새 끙끙대길래 좀 쉬라고 했더니 이번에는 내가 하던 컬러링북을 꺼내서 열심히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을 색깔을 입히고 있다

 

문제들이 결코 만만치가 않다

하지만 그래서 더 재밌게 풀 수 있는 거 같기도 하다

단순하게 재미로 풀 생각만으로 책을 봤는데 풀다 보니 요즘 수학교육과도 코드가 맞는 것 같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함께 재밌게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아서 일부러 공부하지 않아도 공부가 될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재밌는 책이었다

 

[이 글은 책콩서평단으로 보누스에서 제공받은 책을 보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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