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동의보감 건강혁명 - 4백년의 지혜가 담긴 맞춤 처방전 57
김범 외 지음 / 미다스북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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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에는 장사가 없다."라는 말이 있다

물론 요즘에는 세월을 이겨내는 동안을 지닌 연예인들이 많이도 나온다

하지만 그들도 그 '동안'의 얼굴을 지키기 위해 무던히도 노력했을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늙어가는 것~

삶이 지나가는 속도가 나이라는 말을 이제는 실감한다

 

예전에는 밥 대신 커피로 마시며 지낸 적도 있었고 웬만해서 남들 흔히 걸리는 감기도 걸리지 않는 체질 덕에 건강에는 자신했었다

하지만 건강에는 자신하지 말라던 옛말대로 30대가 지나면서 여기저기 아픈 곳이 하나둘씩 생기기 시작하더니 병원도 종류별로 다니게 되었다

학창시절 그 먼 거리를 통학으로 버터 내던 몸은 이제 더 이상 그때의 몸이 아니었다

 

이틀 정도는 밤을 새워도 괜찮았던 몸은 이제 반나절만 무리를 해도 이틀에서 삼일은 꼼짝없이 누어있어야 겨우 회복이 될 정도가 되었고 그나마도 카페인의 힘이 아니면 더욱 힘들어했다

날마다 병원에 가는 것도 경제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힘들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차에 이 책을 봤다

 

이 책을 보면서 자신의 증상에 맞는 부분을 찾아서 읽어나갔다

잦은 두통으로 힘들었는데 이 책에서는 진궁진피차를 마시면 두통이 어느 정도 완화된다고 한다

이 책에서 가장 유용한 부분은 이럴 때는 병원으로~라는 파트이다

같은 증상이라도 어떤 증상과 함께 동반하는가에 따라 병의 위중도가 달라진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정확히는 알지 못 했다

 

몇 년 전부터 눈의 노화로 인한 피로가 느껴져서 안과를 다닌 적이 있다

갈 때마다 늘 이상이 없다고 해서 답답하기만 했는데 그때 루테인이라는 건강 기능 식품을 복용하면 좋다고 해서 그 후로 계속 꾸준히 복용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루테인이 큰 효과가 없다고 해서 좀 실망했다

전복 껍데기인 석겲명을 차로 만들어서 먹으면 시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한 번 해봐야겠다

 

결명자가 좋다고 해서 보리차 대신에 결명자를 마시고 있는데 석결명은 이 책에서 처음 알았다

집에 나무가 있지만 전을 구울 때 색상을 내는 것외는 사용하지 않았던 치자 열매도 의외로 활용도가 많았다

구하기 어려운 재료들도 있지만 주위에서 간단하게 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나물들이며 약초로 차를 끓여서 먹으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이 글은 책콩서평단으로 미다스북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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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사 맥을 잡아주는 세계사 2
맥세계사편찬위원회 지음, 남은숙 옮김, 강치원 추천, 김덕수 감수 / 느낌이있는책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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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라는 말은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로마'는 지금의 이탈리아 수도인 도시 로마가 아닌 한때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의 일부인 터키까지 제패했던 대제국 '로마'를 일컫는 말이다

지금까지 역사상 존재했던 왕국들 중에 가장 위대했던 '로마제국'에 대한 이야기는 지금의 서양문화사를 이해하는 데에 그리스 문화와 함께 가장 기본적인 것이다

 

지금의 이탈리아에서 생겨난 작은 도시국가였던 '로마'가 이렇듯 세계적인 대제국인 된 것은 수많은 영웅들이 있었지만 역시 '카이사르'와 그의 후계자인 '옥타비아누스'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작은 도시 국가였던 로마는 공화정 체제를 유지하며 주위의 갈리아 즉 지금의 프랑스에 거주하던 부족들과 전쟁을 치르며 서서히 위상을 높여간다

 

로마의 역사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장면들 중에 "포에니전쟁'을 들 수 있다

카르타고의 장군 '한니발'이 로마를 치기 위해 몇 번이나 쳐들어왔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만다

하지만 이 '한니발'은 예전에 읽었던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의 2권을 보면 자세히 나와있듯이 대단한 인물이다

로마 군들이 상상도 하지 못한 알프스를 넘어서 쳐들어 와서 로마군을 놀라게 했으며 전쟁에 거대한 코끼리를 이용해 엄청난 공표를 안겨 주었다

이때 한니발의 공격이 성공했다면 지금 우리가 아는 로마제국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천재적인 전략가인 한니발을 물리친 로마의 장수는 젊은 스키피아 아프리카누스로 한니발의 전략을 열심히도 연구하고 공부했다

아프리카누스라는 이름은 한니발의 조국인 카르타고가 아프리카에 있었기 때문에 그에게 한니발을 물리친 공적을 기리기 위해 주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로마사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은 역시 카이사르이다

영어로는 '시저' 즉 황제라는 의미를 지닌 유럽의 여러 나라 말도 이 이름에서 파생되었다고 한다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루비콘강을 건녔다' 와 그가 한 최후의 말로 유명한 '브루투스 너마저도~" 이 말들로도 그의 일생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로마의 귀족으로 태어났지만 귀족들이 사는 시내가 아닌 변두리에서 살았으며 돈이 없음에도 항상 돈을 뿌리고 다녔고 잘생긴 얼굴이 아님에도 수많은 여인들과의 염문을 뿌리고 다난 매력남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장인의 정적이 권력을 잡고 아내와의 이혼을 강요하지만 이혼하지 않는 의리를 보이기도 한 묘한 매력의 소유자이다

 

공화정을 재정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했지만 연인의 아들인 브루투스의 칼에 죽고 만다

자신이 그토록 귀여워했던 연인의 아들이 그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여동생의 아들이기도 한 옥타비아누스를 후계자로 해서 재정을 더욱 확고하게 정착시키고 몸이 약한 옥타비아누스를 대신해 전쟁을 할 그의 오른팔로 "아그리파' 를 미리 붙여두었다

아마 학교마다 미술실에 가면 하얀 석고상이 두 개는 있을 것이다

 

여성이 "비너스"상이고 남성이 바로 이 "아그리파"이다

전쟁에 특별한 재능이 있었지만 반란을 꾸미거나 하지 않고 평생을 초대 황제가 된 어린 시절의 친구이자 장인이 된 옥타비아누스를 위해 산 이 남자는 자손복이 없던 옥타비아누스가 후계자로 지정했지만 결국 옥타비아누스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되어 결국 끝까지 황제의 오른팔로 생을 마감한다   

 

그 후로도 로마 역사에는 읽다 보면 "아~~"하고 들어본 이름이나 사건들이 많이도 등장한다

한때는 코미디의 소재가 되었던 '폭군 네로"가 등장하고 네로보다 한술 더 뜨는 "칼리굴라"가 등장하기도 하며 악처로 소크라테스의 부인을 능가하는 황후들이 여럿 등장해서 연인들이 얼마나 무서운지도 깨닫게 해준다

 

로마는 다신교이고 전쟁을 치르고 영토를 넓혀감에 따라 다민족 제국으로 발전한다

하지만 여기서 로마의 위대함이 드러난다

다신교이다 보니 타종교에 대해 별다른 거부감이 없었고 타민족에 대해서도 개방적인 정책을 써서 포용했다

하지만 모든 제국들이 그러하듯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패하고 힘은 약해진다

야만족들의 침략을 이겨낼 군사력도 없어지고 두 명의 황제와 두 명의 부황제가 분할하여 다스리게 되고 결국은 서로마제국은 이민족의 침략으로 그 긴 역사를 끝내게 된다

 

예전에 '로마인 이야기' 일 년에 한 권 나오는 것을 기다리면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몇 년 전에 15권으로 완결편이 나왔다

이 책과 같이 서로마제국의 멸망을 로마제국의 끝으로 보고 있다

흔히들 '동로마제국"이라고 불리는 비잔틴제국은 뿌리는 로마제국일지라도 로마제국과는 문화적, 정치적, 종교적으로 너무나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어 로마사의 일부로 생각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다는 많은 역사학자들의 의견에 공감한다

 

단순하게 지금까지 알고 있던 로마 역사를 다시 읽어보고 잊고 있었던 부분도 재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  

그저 과거에 이런 나라가 있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로마제국의 건축기술의 뛰어남이나 정치적인 면에서나 자신들과 다른 것을 포용하는 그들의 이해력은 수천 년이 지난 뒤에 살고 있는 지금의 우리보다 휠씬 나았다고 생각된다

로마인들의 시선으로 본다면 인류는 어쩌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전한 것이 아니라 퇴보한 것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한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로마"에 대해 더 알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추천해주고 싶다

이 책의 다른 시리즈들을 보니 그리스사, 이집트가, 일본 사 등 꼭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 몇 권 보인다

한 권으로 중요한 사건들과 중요 인물들을 만날 수 있는 책이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시리즈를 모두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생기는 책이었다

 

[이 글은 느낌이 있는 책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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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반양장) -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미움받을 용기 1
기시미 이치로 외 지음, 전경아 옮김, 김정운 감수 / 인플루엔셜(주)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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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리뷰를 쓰기 위해 들어올 때마다 베스트셀러 순서를 보곤 한다

눈에 띄는 책이었다

단순한 자기계발서도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정통 심리학 책도 아닌 것 같은데 왜 이렇게까지 인기일까?

아들러 심리학~

근래에 이름은 많이 들었지만 이 낯선 이름도 의아했다

 

혹시나 하는 맘에 다니는 도서관에 이 책을 검색해보았다

시골에 있는 도서관이다 보니 시내에 있는 도서관에 비해 신간이 한 달 정도 뒤어야 들어오거나, 인기가 없는 책은 늦게는 따로 신청하지 않으면 아예 들어오지 않는 편이다

솔직히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소설도 아니고 이런 인문서는 시골에서 보는 사람을 손으로 꼽을 정도라는 것은 누구나 예상 가능한 일일 것이다

 

그런데 놀랐다

벌써 소장하고 있으며 하물며 그것도 대출 중이다 ㅎㅎ

누군가 희망도서로 신청을 한 것이리라 짐작이 된다

다음에 볼까 하다가 예약자가 아무도 없길래 바로 예약을 해뒀다

그렇게 2주 정도 지난 뒤에 도서관에서 온 문자를 받고 책을 대출을 하기 위해 갔다

예약 도서란에 책 한 권이 덩그러니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게 그 유명한 책이구나~~ 

책을 소독하고 꺼내서 안을 살펴보는 순간 아차~ 싶었다

대화체이다~

대화체는 어지간해서 읽지 않는다 아니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왜인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대화체는 읽기가 힘들어서 예전에 셰익스피어며 단테의 신곡도 책을 샀지만 결국 다 읽지는 못 했다

 

망했다~

확인도 해보지 않고 예약까지 해서 빌려왔는데 아무래도 이 책을 다 읽는 것은 무리인 듯하다

대화체라는 것을 확인한 후 이 책에는 손도 대지 않은 채 다른 책을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주말에 친구가 와서 아들러 심리학에 대해 잠깐 이야기를 나눴다

급하게 읽어야 하는 책은 다 읽었고 이 책이 이제 반납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

 

빨리 시작하지 않으면 예약한 보람도 없이 그냥 반납해야 한다

반납일을 3일 정도 앞두고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읽다 보니 의외다

그토록 싫어했던 대화체인데도 이 책은 괘 재밌다

확실히 내용이 충격적이었다

 

철학자와 대화는 나누는 청년의 발언이 내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들과 너무나 흡사해서 놀라웠으며 조금은 불편함을 느꼈다

청년의 이야기에 하나하나 반박을 하는 철학자의 이야기는 지금까지 알고 있던 사실들이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인생은 선이 아닌 점으로 이어진 것이며 나 외의 타인의 과제에 간섭을 해서는 안되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없다

자신의 과제와 타인의 과제를 잘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인생이 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점들 간의 연관성이 없다는 말은 동의하지 않는다

철학자의 말대로 인생은 하나의 선으로 이어지지 않았으며 각각의 점들이 선처럼 보이는 것일 뿐이라는 데는 동의했지만 그 점들은 뒤에 점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아들이 왜 문제를 일으키는지나 히키코모리나 사회 부적응자에 대한 철학자의 날카로운 지적은 어느 정도 맞는 부분도 있는 것 같지만 100% 동의하지는 못할 것 같다

책은 생각보다 재밌게 읽었지만 마지막에 청년이 무슨 도라도 깨우친 듯한 모습은 앞에서 보여준 모습과 비교해서 갑자기 모든 것을 터득한 것 같아 솔직히 어이없는 웃음이 나왔다

그 점만 빼면 이 책은 인간관계로 고민하고 있는 많은 사람에게 괜찮은 위로서가 될 것 같았다

반납일이 급해서 바쁘게 다 읽었지만 다음번에 다시 빌려서 느긋하게 서평 도서를 읽듯이 꼼꼼하게 한번 더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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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덕끄덕 세계사 1 : 고대 제국의 흥망 - 술술 읽히고 착착 정리되는 끄덕끄덕 세계사 1
서경석 지음 / 아카넷주니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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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앞표지에 있는 조각상은 내 기억으로는 아마 '네페르티티' 왕비일 것이다

태양의 신을 숭상하며 다신교인 이집트에서 유일신을 숭배했으며 수도로 옮기고 많은 파격적인 행보를 하였던 아크나톤의 왕비~

이집트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왕비라고 어느 책에선가 읽었던 기억이 난다

아마 이름 자체도 '아름다운 여인'이라는 의미를 지닌 것으로 기억한다

 

고대 제국의 쇠망이라고 하지만 책의 시작은 인류의 역사의 시작을 이야기한다

굳이 따지자면 구석기니 신석기니 하는 이야기는 별로 흥미가 없었다

그래서 이 책도 그 부분은 그전에 알고 있던 것들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정도로만 읽어나갔다

자료도 많이 사용하고 이야기도 풍부해서 기존의 세계사 책에 비하면 휠씬 편하고 재밌었었던 것 같다

 

우연하게 시작된 농경의 시작이라든가 고대 문명들의 발달에 대해서도 그저 막연하게 강의 이름과 문명의 이름을 외우던 방식이 아닌 왜 그 자리에서 고대 문명이 발달하게 된 것인지에 대한 이유며 각각의 문명이 지닌 특성이 그저 우연이 아닌 왜 그렇게 발전했으며 그 발전과정에서 어떤 물건을 사용하게 되었고 그 물건들이 왜 발명하게 되었는지 등등 학창시절 그저 아무것도 모른 채 외우기만 했던 것들을 이렇게 읽으면서 이해할 수 있어 더욱 좋았다

 

문득 생각해봤다

만일 내 어린 시절에 이런 책을 읽고 세계사를 공부할 수 있었다면 지금보다 휠씬 더 잘 이해하고 있지 않았을까??

새로 나온 책들을 접할 때면 드는 생각들이지만 정말이지 요즘 아이들이 부러웠다

동네에 이렇게 큰 도서관이 있고 이렇게 멋진 책들이 끝없이 나오고 그 책들을 언제든 맘껏 볼 수 있으니~

 

이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읽었던 책들이 생각난다

진의 시황제에 대한 그 어렵고 두꺼운 책들이며, 춘추전국시대 대 활동했던 사상가들에 대한 책이며, 장기의 초나라 한나라를 이야기를 읽었던 초한지, 그리고 누구보다 열심히 읽었던 삼국지와 제갈량 평전, 그리고 역사상 가장 매력적이던 카이사르와 로마의 이야기 등등 내가 그 시절 그 많은 시간을 들여서 읽었던 수십 권에 책에 실린 이야기들이 이렇게 간단하게 정리된다는 것에 솔직히 조금 놀라워하면서 읽어나갔다

 

'술술 읽히고 착착 정리되는' 이라더니 정말 정리는 잘 되어있었다

하지만 문득 생각해보니 나의 경우 이미 이 책에서 기껏해야 2-9페이지도 정리되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수많은 책을 읽었으니 정리가 필요하지만 과연 그런 사전 지식이 없는 사람이 이 책만을 읽고 그 역사적 사건이나 시실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세계사의 전부가 아닌 시작이나 마무리가 되어야 할 것 같았다

이 책만으로 세계사 공부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을 보고 제대로 된 책을 다시 보거나 아니면 나의 경우처럼 관련 도서를 이 책 저 책 너무 중구난방으로 읽어서 정리 필요할 때 이 책을 보면서 자신이 지금까지 보았던 내용들을 재확인하고 빠진 내용도 채워 넣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글은 아카넷주니어에서 도서를 제곰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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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컬쳐 - 커피에 얽힌 문화와 숨은 이야기
최승일 지음 / 밥북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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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떠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무엇일까??

이렇게 묻는다면 아마 커피 한 잔~이라고 답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요즘은 집집마다 커피 머신기를 구비한 집들이 괘 많다

한때 원두커피 메이커가 집집마다 자리를 차지했지만 그나마도 요즘은 더 맛있고 다양한 커피를 즐기기 위해 고가의 커피 머신을 가지고 있거나 구매 목록에 올리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나 역시도 늘 고민하곤 한다

하나 사둘까?? 하고

예전에는 기껏해야 믹스와 원두커피 정도로 나눴지만 이제 조금만 밖으로 나가도 곳곳에 자리 잡은 커피전문점들이 은은한 커피향으로 유혹한다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카페모카, 캐러멜 마키아토, 에스프레소 샷이 어쩌고 휘핑크림에 시나몬 가루, 시럽이 저쩌고 등 처음 보는 사람들은 낯선 이름으로 인해 주문조차 힘들어 보이는 어려운 커피들이 즐비하다

 

하루에 한 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고 밥보다 비싼 커피를 마시는 이들에 대한 비꼬임 섞인 말들도 한동안 나돌았었다

대체 커피가 뭐길래??

나 역시도 식후에 커피 한 잔으로 정신을 차린다는 많은 사람들 중에 한 명이 되어버렸지만 한동안 건강이 좋지 않아서 커피를 끊으려고도 했었다

하지만 그 강한 중독성을 완전히 끊는다는 것은 힘들었고 겨우 양을 줄이는 데만 성공헸다

 

이렇듯 커피를 마시다 보니 기왕에 마시는 커피니 커피에 대해 약간의 지식이라도 쌓고 싶어지는 것은 인지상정이 것이다

커피가 고대 어느 양치기가 양이 어떤 열매를 먹더니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보고 발견됐다는 이야기는 괘 오래전에 읽었던 책에서 본 기억이 난다

커피라고 하면 우아한 클래식이 흐르는 유럽의 카페를 생각하겠지만 커피의 시작은 유럽이 아닌 중동을 중심으로 하는 이슬람 세계이다

 

오스만튀르크 즉 지금의 터키가  동로마 제국이었던 콘스탄티노플 시대의 막을 내리고 나서 이슬람 제국이 되었던 시절 진한 커피향이 비잔티움을 물들였다

커피는 터키를 거쳐 유럽에 알려졌고 처음에는 이슬람의 음료라고 박대당했다고 한다

하지만 영국과 프랑스의 왕족들과 귀족들이 마시기 시작했고 살롱이라는 특수한 그들의 문화를 중심으로 더욱 보급화되었다고 한다

 

유럽에서 커피를 시작한 나라는 영국이지만 수질과 여러 가지 영향으로 인해 커피보다는 홍차가 더욱 유행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커피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들을 다양하게 알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단순하게 커피라는 음료 자체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지만 커피와 얽힌 세계사적이 지식이나 커피가 현대문화에 끼친 영향 등을 알 수 있어 더욱 재밌었다

내용이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지금 알지 못했었던 다양한 지식들을 알 수 있어 유용한 시간이었다

 

[이 글을 밥북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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