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번지는 곳 프라하, 체코 In the Blue 7
백승선 지음 / 쉼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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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생각해보니 프라하는 체코라는 나라이름보다 더 유명할 것이다

사람들은 프라하는 알아도 프라하가 어느나라에 있는지는 잘 알지 못할 것이다

여행자들이 가장 가고 싶은 도시중에 늘 들어가는 곳이 파리와 이 곳 프라하라고 어느 여행기에서 읽은 기억이 난다

파리가 문화와 예술의 최첨단 도시라고 한다면 프라하는 가장 유럽스러운 중세의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는 도시라고 한다

 

프라하~

이 책에서도 잠시 등장하지만 예전에 방영했던 드라마 중에 "프라하의 연인"이라고 있었다

이 드라마는 연인시리즈였는데 이 프라하의 연인의 전편이 바로 파리의 연인이었다

파리와 프라하는 다른 매력이 있지만 유럽의 얼굴을 대변한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프라하" 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프라하의 봄"일 것이다

언젠가 친구에게 이 이야기를 했더니 프라하가 봄이 좋은 거야?? 

허걱^^

프라하의 봄은 그렇게 낭만적인 이야기가 아닌데~

그저 이름만으로 봄의 프라하가 아름다워서 붙여진 별칭같은 거라고 생각했나보다

당연히 알거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프라하의 봄"에 대해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클래식음악을 자주 듣는 나에게 프라하는 볼타바강이 흐르는 모습이 떠오르고 카프카와 밀란 쿤데라가 떠오른다

그리고 가장 인상적인 것은 붉은 지붕들이 가득한 중세의 유럽의 모습이다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중 하나인 카를교가 있는 프라하~

이 책속의 사진들을 보면서 잠시 저자처럼 이 곳을 수놓고 있는 붉은 지붕을 바라보고 돌로 로마시대에 만들어졌다는 길을 걷고 전차와 비슷한 유럽의 정수를 가득 품은 트램을 타고 시내를 구경하고 싶어진다  

 

<오타> 올로모우츠 편에서 카이사르 분수 밑의 설명중에

카이시스 -> 카이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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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 그리며 배우는 세계사 - 에펠탑 콜로세움 등 꼭 알아야 할 세계 대표 문화재 따라 그리며 배우는 역사
박은교 글, 신명환 그림 / 책숲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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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페이지에 이집트의 피라미드나 스핑크스 생각했었다

그런데 첫 페이지를 장식한 유물은 "사그리다 파밀리아'였다

스페인의 천재 건축가 가우디가 31세부터 74세의 죽음까지 전념했던 성당으로 지금도 짓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상징이 된 건물이다

그런데 문득 사그리다 파밀리아가 건축의 역사상 뛰어난 건물이기는 하지만 세계사 쪽으로 그리 중요성이 있는 거 같지는 않아 조금 의외였다

 

이 책에 실린 그림들로 사그리다 파밀리아며 개선문과 간디까지 일반적으로 따라 그리기 쉽지 않은 그림들이었다

솔직히 말하면 그림을 잘 못 그리는 나로서는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는 그림들이라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 아버지와 조카 정현이에게는 일반적인 컬러링보다 맞는 듯했다

역시 그림에 재능에 있는 사람들은 다른 것 같다

 

모사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이 하는 가장 기본적인 시작이다

예전에 루브르 박물관에서 그저 책에서만 봤던 모나리자 같은 명화들을 어린 학생, 화가를 지망하는 성인이나 학교 선생님 등 다양한 연령대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사하는 장면을 인상적으로 본 것이 기억났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 아버지께서 달력이나 엽서에 있던 한국화를 따라 그리시곤 했었다

 

할아버지와 손자가 같은 재능을 가지고 있어 함께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따뜻한 그림이 그려진다

하지만 이내 자기주장이 강한 우리 집안 막내가 할아버지의 그림에 대한 자기 의견을 펼친다

원래 그림이라는 것이 그리는 사람의 주관적인 특성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말해도 아무래도 이제 초등학교 2년인 아이에겐 이해가 가지 않는 모양이다

 

그래서 다른 가족들의 중재하에 어린 시절 한 그림 했던 정현이 엄마와 함께 3대가 한 페이지씩 그리기로 했다

그림에 대해서는 보는 재능밖에 없는 나는 옆에서 그리고 있는 그림에 대한 역사적 배경이나 화가, 등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어차피 옛날이야기니 재밌나 보다

이 책의 의도에 가장 근접한 학습법인 거 같다

직접 그림으로 보고 그리면서 들려주는 이야기는 더 재밌게 와 닿나 보다

주의사항은 너무 어려운 이야기까지 들어가면 그림 그리는데 방해된다며 투덜거린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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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안 나이트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8
리처드 F. 버턴 지음, 민규하 그림 / 인디고(글담)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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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를 보면서 가장 기대가 되었던 작품이 바로 이 '아라비안나이트'였다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을 하고 받아온 이 책은 꼭 순정만화를 보는 듯했다

아라비안나이트의 신비로운 분위기가 그림으로 잘 표현되어 있었다

괘 오래전에 두꺼운 10권짜리 책의 아라비안나이트를 읽다가 중도에 그만둔 적이 있었다

 

그때도 아라비안 나이트 자체가 어린이용 동화는 아니었기에 괘나 자극적인 이야기들이 있었던 걸로 기억난다

특히 성에 대한 과감한 표현들도 당시 그 책이 19세 이상용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아내의 불륜을 목격한 샤리야르 왕이 여성에 대한 불신으로 처녀들과 하룻밤을 보내고 그 처녀들을 처형하는 일을 거듭하고 왕에게 처녀를 구해주는 일을 맡은 대신의 딸인 샤라자드가 아버지의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자신이 나서게 된다

 

평소에도 재치가 넘치는 샤리쟈드는 동생인 두냐자드와 짜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아름답고 신비로운 천일 간의 이야기~

천일야화라고도 불리는 아라비안 나이트의 시작은 이렇게 시작된다

이 책은 운명 같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 세 편과 신비한 모험 속에서 피어난 사랑 이야기 세 편과 비극으로 끝난 사랑 이야기 세 편으로 마무리를 짓는다

 

이슬람 문화권에서의 이야기로 칼리프가 등장하고 마왕이 등장하기도 한다

판타지로 가득한 이야기들을 읽어나가는 재미가 있다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이야기도 있고 왜 그리 아름다운 선남선녀가 이리도 많은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특히 우리나라의 선녀와 나무꾼의 이야기와 비슷한 이야기도 있어서 신기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실린 이야기는 다 읽고서도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예전에 읽었던 책이 생각나기도 하고 짧은 시간 동안에 재밌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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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이 번지는 곳 스페인 In the Blue 10
백승선 지음 / 쉼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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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를 참 많이도 보고 있다

처음 서평단을 하면서 만난 이 시리즈는 멋진 사진들이 가득한 내가 모르던 것들도 알 수 있는 그런 책이었다

아마 이 책이 내가 그동안에 읽었던 여행기의 사이즈와 같았다면 가격이 더 높이 책정되었을 것이다

괘 많이 봤지만 이 책 스페인은 이 한 권으로는 부족한 것 같다

 

이 책의 제목은 스페인이지만 사실대로 하자면 스페인이 전체가 아닌 바르셀로나와 바르셀로나의 건축가 가우디에 대한 이야기가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책의 앞장에도 보이는 사그리다 파밀리아~

가우디가 31세부터 74세의 전차 사고로 목숨을 잃을 때까지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던 이 성당은 여전히 건축 중이다

그가 세상을 떠난 후 후배 건축가들에 의해 지금도 오로지 성금만으로 짓고 있는 이 성당은 신비와 경이로움 그 자체이다

 

작년 초인가 "꽃보다 할배"에서 나왔던 장소들이 이 책에 등장한다

이 책과 그 프로그램을 같이 보면 더욱 이해가 쉬울 것이다

할배들이 감탄해 마지않던 구엘공원!

구엘공원의 벤치며 가우디 타일 예술의 정점을 알 수 있다는 도마뱀 분수 이 책에서는 카멜레온이라고 하는데 뭐 어차피 같은 파충류이니 무엇이든 상관은 없지만 말이다

 

구엘공원과 카사바트요, 사그리다 파밀리아 이 외에도 가우디의 건축물들을 알 수 있었고 가우디라는 이름에 가려졌던 스페인의 다른 건축가의 작품도 알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카사바트요 옆의 있던 건물이 유명 건축가의 건물로 카사바트요의 탄생이 그 건물에 대한 질투로 만들었다고 하니 ㅎㅎ

바르셀로나의 멋진 건물들을 많이 볼 수 있어 좋았지만 사진에 겹쳐진 글씨는 읽기가 힘들어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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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 피클 PICKLE
김수경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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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아들고 가장 먼저 넘긴 페이지는 역시나 오이피클을 만드는 방법이 있는 페이지였다

피자나 스파게티를 먹을 때면 항상 피클을 먼저 챙기게 된다

한국 사람이 밥을 먹을 때 김치가 빠지면 안 되듯이 느끼한 서양 음식을 먹을 때 피클은 기본 메뉴인 것 같다

오이지와 비슷한 듯도 하지만 짜지 않아 염분에 대한 부담이 없고 평소에 잘 먹지 않는 야채들과 식초를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어 더욱 좋은 것 같다

 

물과 식초, 설탕만 있으면 되니 따로 어려운 재료들을 구하지 않아도 되니 더욱 간편하게 담글 수 있을 것 같다

피클이라고 하면 단순하게 오이피클과 독일식 양배추김치 정도만 생각했는데 의외로 양배추 피클은 없어서 신기했다

당연히 양배추 피클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없고  우리나라의 배추와 무를 이용한 피클이 있다

특히 배추 유자 피클은 이름만 들어도 상큼하면서 유자의 향이 나는 것 같아 그냥 간식으로 먹어도 좋을 것 같다

 

그 외에도 생각지도 못한 재로들이 피클의 재료가 된다는 것이 더욱 신선했다

토마토, 숙주, 버섯도 피클의 재료가 된다고 하지만 왠지 버섯은 선뜻 맛이 상상이 되지 않는다

양파 강황 피클은 집에 있는 양파와 전에 이웃집에서 얻어다 키운 강황이 있었는데 바로 담글 수 있을 것 같다

몸에 좋다는 강황을 이용한 양파 피클이라 묘하지만 맛있을 것 같기도 하다  

 

단순하게 새콤달콤한 피클만 생각했는데 붉은 고추를 넣어서 매운 맛을 내어 한국인의 입맛에 더욱 잘 맞을 것 같은 피클도 있고 간장을 넣어서 장아찌의 비주얼을 내는 피클도 있어 단순하게 물+설탕+식초의 기본적인 배합에 청양고추나 마늘, 허브 등을 추가해 색다른 피물을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이탈리아 피클만 생각했는데 중국식과 일본식의 독특한 피클들도 알 수 있어 더욱 유용했다

우엉, 구운 대파, 단호박 등 이름도 들어보지 못 했던 다양한 재료도 맛있는 피클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반찬으로도 간식으로도 맛있을 것 같아 더욱 유용한 피클을 다양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글은 책콩서평단으로 도서출판 도도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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