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다라 색칠 명상 - 색칠로 배우는 히말라야 명상 워크북
변건영 지음 / 밥북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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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라~

이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정확한 의미는 제대로 알지 못했었다

그저 불교의 상징적 무늬나 문양으로 그 어원이나 의미, 또 어떠한 문양들이 있는지도 알지 못했었다

 

만다라는 산스크리트어로 본질과 소유가 합쳐 이루어진 글자로, 즉 우주의 본질을 담고 있는 안내도이자 그림을 말합니다  
페이지 : 9

 

컬러링 북이 한참 유행을 이루고 있는 요즘 너무 다양한 컬러링 북들이 하루가 다르게 나오고 있다

이 책 전에도 컬러링 북을 몇 권인가 해보았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내가 색칠하고 있는 컬러링 북들은 대부분 아름다운 풍경을 주로 하는 책이었다

세계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담고 있는 컬러링 북들을 색칠하면서 힐링도 조금은 되는 것 같았다

 

세계 특히 유럽의 아름다운 거리나 풍경들을 색칠하는 동안 늘 가고 싶었던 곳에 대한 동경을 그림으로나마 미리 만날 수 있다는 느낌이 강했다

컬러링 북 속에 있는 풍경들을 실제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면서 하나하나 색칠해갔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그저 아름다운 풍경을 색칠하던 앞서의 컬러링북과는 조금 달랐다

 

이 책과 세트인 듯한 '히말라야의 아침'을 먼저 색칠해 봤었다

이 책도 당연히 같은 사이즈로 큰 사이즈의 컬러링 북을 예상했었는데 잭은 보통 읽는 책과 같은 자은 사이즈였다

하지만 이 책은 앞부분에 만다라에 대한 의미며 책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상징들의 의미여 그저 색칠을 하는 것만 생각했던 컬러링 북과는 달랐다

 

책의 구성 또한 색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명상을 위한 순서와 방법까지 일일이 친절하게 알려준다

책의 앞부분에 있는 설명을 제대로 읽고 나서야 하는 것이 이 책을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이다

'히말라야의 아침'에 나오는 그림과도 비슷하지만 색칠을 하고 왼쪽 페이지의 빈칸에 자신만의 글을 적어가면서 명상 효과까지 느낄 수 있었다

 

일기를 쓰지 않은지 괘 오래 되었는데 이 책을 한페이지 한 페이지 채워나가면서 일기를 쓰는 느낌이 들어다

일기 대신에 하루를 정리하고 돌아보며 빈칸을 글과 색을 채워나가는 것도 좋은 마무리의 방법이 될 것 같았다

 

[이 글은 책콩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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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수학자의 수학의 즐거움
레이먼드 플러드 외 지음, 이윤혜 옮김 / 베이직북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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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카페에서 만나기로 하고 오후 늦은 시간에 가방 안에 이 책을 넣었다

친구는 아직이라 차를 먼저 주문하고 책을 펴들었다

몇 장 넘기지 못하고 이 책에 실린 수학문제가 잘 이해가 되지 않아서 항상 가방에 넣어 다니는 필통과 연습장을 꺼내서 끙끙거리고 있었다 ㅎㅎ

뭐 그런다고 해서 내가 이 문제를 100% 이해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는 전혀 하지 않는다

 

한참을 적어나가고 있을 때 친구가 카페 안으로 들어섰다

또 뭐하고 있느냐는 핀잔과 함께 이 책을 보더니 한숨을 내쉰다

하지만 이내 자리를 잡고 둘이서 문제에 매달리게 되고 마니 결과적으로 유유상종, 끼리끼리 논다는 말이 맞는 말인 것 같다

작년 연말에도 이 친구와 맥주 한 잔 하기 위해 만나서는 수학 퍼즐책을 풀었던 기억이 난다

 

가끔 이런 수학자들의 책을 보면 스스로가 한없이 멍청해 보인다

고대 이집트나 마야의 수학자들과 탈라스나 피타고라스 등의 수학자들은 수천 년 전에 이미 이런 공부를 하고 이런 문제들을 만들고 풀었는데 수천 년 후에 살고 있는 나는 아직도 그들의 이론에 대한 이해도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아주 조금은 비참해지기도 하는 것 같다

 

책 속의 다양한 수학자들의 이야기들을 읽고 그들이 잠시 동안 또는 평생에 걸쳐 연구했던 문제들에 대해 배경지식과 함께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그저 숫자만으로 보던 공식들이 왜 이렇게 나오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조금이나마 알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었다

수학을 좋아하지만 잘 하지는 못해 시험과 상관이 없어진 요즈음에도 수학에 대한 책을 보고 문제를 푸는 것은 즐겁다

 

이 책은 수학자들의 인명사전과도 같은 느낌이다

고대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수학자들의 이야기를 짧게나마 알 수 있고 과거에는 수학이 지금처럼 상아탑 속의 학문이 아닌 생활에 꼭 필요한 실질적인 학문이었다

학창시절 "영어는 그래도 써먹을 때라도 있지 수학은 산수만 알면 되지 써먹을 데도 없는데~"

아마 누구나 한 번쯤은 말했거나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고대의 수학은 우리의 이런 생각과는 달리 생활의 필요에 의해 생겨났다

 

예전에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라는 책을 읽었는데 피타고라스의 정리에서 2제곱에서 3제곱으로 바꾸면 맞는 정수가 없다는 것을 판사로 일하던 페르마가 자신의 책 귀퉁이에 풀었다는 말과 "공간이 너무 적어서 적지 않았다."라는 이 한마디로 인해 200년에 가까운 시간 수많은 수학자들의 도전을 이끌어냈다

수많은 수학자들의 도전과 실패를 거듭하며 이 정리가 풀린 것은 1995년 영국의 젊은 수학자 앤드류 와일즈에 의해 풀리기는 했지만 과연 그의 방법이 페르마가 생각했던 방법일까는 의문이 든다고 한다

 

수학에서의 명문 베르누이 가문의 형제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역사상 가장 똑똑한 사람"이라는 푸앵카레에 대한 이야기도 재밌었고 솔직히 많이~~ 부러웠다

22세의 나이로 어이없는 결투에 휩쓸려 죽어버린 갈루아에 대한 것과 그와 비슷한 사람이 또 있었다는 것도 안타까운 일이었다

인도인 수학자 라마누잔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정규교육을 받지도 못한 채 상점의 점원으로 일하던 그가 당시 저명한 수학자 하디와의 만남으로 "제2의 뉴턴"으로 기대를 모으지만 인도로 귀국한지 2년 만에 32에 사망했다고 한다

라마누잔과 갈루아, 아벨 등 그 좋은 머리를 제대로 써보지도 못한 채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이들의 이야기는 더욱 안타까웠다

 

[이 글은 책좋사서평단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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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유럽을 걷다
손준식 지음 / 밥북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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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 표지도 너무나 부러운 모습들이다

스무 살이라는 나이도 그 나이이기에 가능할지도 모를 이 여행도 참으로 신선했다

저자는 요즘 시대에는 흔치 않은 배경을 가진 청년인 것 같다

대부분 이 제목만 보면 대학에 입학하고 아르바이트를 해서 자금을 모아 방학 때 유럽 배낭여행을 떠났나 보다 싶을 것이다

 

저자는 공업고등학교를 나와서 수능시험도 치르지 못 했다

공업고등학교이기는 해도 본인은 대학에 가고 싶었지만 주위의 만류로 인해 수능조차 응시하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행운인지 실력인지 괘 이름있는 회사에 취업을 했다고 한다

요즘처럼 취업이 힘든 시기에는 더없이 부러운 일이지만 저자는 그 회사를 나온다

이 역시도 스무 살만이 할 수 있는 패기+오만이라고 생각되었다

 

어쨌든 저자는 그길로 런던으로 떠난다

여행이라고 하면 그것도 생애 첫 해외여행이라고 하면 좀 더 장시간에 걸쳐서 계획을 꼼꼼하게 세우고서야 발을 내디딜 수 있을 텐데 저자는 그렇지 않았다

그 용기 있음과 당당함은 정말이지 부러웠다

 

저자가 처음 디뎠던 유럽의 시작은 런던~

우리에게는 셜록 홈스가 파이브를 물고 있던 베이커 거리가 있을 것 같고 일 년의 많은 나날들이 안개가 끼어있을 것 같은 커다란 시계탑 빅벤이 있는 나라이지만 저자의 런던은 조금 다른 이미지였던 것 같다

스무 살이 떠나는 여행이 어떤 것인지 이미지를  잘 표현한 책인 것 같다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암스테르담, 프라하, 빈, 모차르트의 도시 잘츠부르크를 거쳐 베네치아와 피렌체의 추억을 뒤로하고 파리에서 여행을 마무리 짓는다

지금까지 주로 전문 여행가의 책을 많이 읽어왔다

이 책은 그 책들에 비해서 내용이 조금 빈약하기는 하지만 스무 살 저자만이 나타낼 수 있는 열정이 느껴졌다  

 

[이 글은 책콩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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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의 아침 - 고요한 마음의 쉼터 히말라야 컬러링북
변건영 지음 / 밥북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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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의 아침'이라는 제목만으로도 왠지 모를 평온한 느낌이 좋아서 꼭 해보고 싶었던 책이었다

책을 받아들고 당장 책장을 넘겨보았다

단순하게 색칠만 하는 컬러링북이라고 믿고 책 안을 보았는데

생각지도 않은 글들이 눈길을 끌었다

 

히말라야 산맥에 대한 설명이며 책 속에도 자주 등장하는 쵸르텐이 이름의 티베트식 불탑이라는 것이며 조금은 무섭게 보이는 지혜의 눈에 대한 설명과 끝없는 매듭, 진리의 바퀴 등 이렇게 미리 알려주지 않았다면 그저 기형학적인 문양의 하나 정도로만 여겼을지 모르는 히말라야의 가지는 다양한 상징적 문양들에 대해 설명이 있었다

 

동식물에 관한 정보도 다양하고 유용한 것들이 많았다

히말라야에 독수리가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겠지만 흰멧새며 푸른양 등 히말라야에 대한 책이나 사진집을 봤지만 들어본 적도 없는 동물들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저자의 히말라야 문화에 대한 다방면의 지식이 돋보였다

    

히말라야의 아름다운 전경을 컬러링북으로 즐길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에서 신청했던 책이었다

하지만 단순하게 색칠만 칠하는 컬러링북이 아닌 히말라야의 품고 있는 다양한 자연과 티베트 불교까지도 알 수 있었다  

히말라야의 아름다운 자연 광경이나 이 지역에만 사는 동물들의 그림도 있고 불교적 느낌이 많이 나는 그림들도 많았다

 

예전에는 컬러링 복을 색칠할 때도 하늘은 파란색, 산은 초록색, 꽃은 붉은색이나 노란색 등 어린 시절에 학교에서 배운 그대로 했었는데 이 책을 하면서 그런 고정관념을 조금이나마 깨진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파란색으로 새와 나비를 칠하고 한 가지만 칠하던 꽃잎들에 다양한 색들을 입혀보았다

이 책에 자주 등장하는 연꽃도 그런 식으로 초록색과 녹색, 파란색, 회색의 꽃잎을 입혀주었다

색칠을 하다 보니 파란색과 녹색 계열을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돌고래 그림과 해마 그림도 있던데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하늘색 돌고래나 핑크색 해마도 재밌을 것 같다  

 

불교신자라면 더욱 컬러링으로 인한 힐링의 효과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림이 양면이라 뒷면을 색칠을 하는 것이 좀 힘들어서 하지 않게 되는 것 같다

그냥 다른 컬러링 북들처럼 한 면만 그림이 있거나 아니면 뒷면에는 아예 색칠이 되어있어서 한 면만 색칠해도 그림이 이어지는 느낌이었다면 더 좋을 것 같다

 

[이 글은 책콩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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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나라한 결혼생활 : 3년째 적나라한 결혼생활 2
케라 에이코 지음, 심영은 옮김 / 21세기북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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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의 제목을 보고 이건 또 무슨 책인가 했다

작가가 "아따맘마"의 작가라는 것을 알고 다시 한번 책에 대해 살펴보게 되었다

"아따맘마"라는 애니메이션에 대해 조카에게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인지 이 책도 궁금해진다

결혼 편, 신혼 편 3년째, 7년째 이렇게 4부작이라고 한다

 

랜덤으로 오는 것이라 기왕이면 7년째를 기대했는데 3년째를 받았다

생각 외로 너무 재밌었다

신혼이 보통 3년은 간다고 하니 이 3년째야말로 진짜 결혼생활의 시작인 셈이다

책 표지에는 둘만의 행복이 이제 시작된다고 하지만 과연 현실도 그럴까??

 

책을 받아들고 읽기 시작한 지 딱 30분 정도 걸렸다

길지도 않고 심각하지도 않은 내용들이지만 결혼 3년차 부부의 일상생활이 괘나 적나라하다

서로에 대한 애정은 아니 열정은 어느 정도 안정기에 접어들고 집안에서 속옷만 입고 다니는 아내를 향한 남편의 항의며 다양한 일상적인 생활을 재밌게 그려내고 있는 것 같다

 

책 속의 부인이 아마 작가 자신인가 보다

소소한 일상에서 느껴지는 권태랄까?? 서로에게 애정이보다 의리와 정으로 살게 된다는 시기의 시작이 결혼생활 3년차인 것 같았다

다른 부분도 재밌었지만 가출하신 친정어머니가 딸의 집에서 딸의 물건을 이것저것 사용하다가 망가뜨리고 떠나시는 모습은 괘나 인상적이다

 

재밌었다

그리 심각하지 않으면서 부부생활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소소하지만 자세하게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있게 그려진 책이었다

 

[이 글은 21세기북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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