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명화 속으로 떠나는 따뜻한 마음여행
김선현 지음 / 좋은책만들기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예전에 미술작품을 이용한 심리치료라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사실 누구나 좋은 그림을 보면 기분이 나아진다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심리학, 명화 속으로 떠나는 따뜻한 마음 여행"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말 그대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명화들을 보는 책이구나 했었다

 

내용은?

정반대다 ㅎㅎ

 

이 책에 소개되고 있는 화가들은 모두 일반적이지 않은 우리 흔히 말하는 "제정신이 아닌"사람들이 주를 이룬다

고갱, 클림트, 샤갈 로트레크, 뭉크, 고흐. 달리, 마그리트

다른 이름들은 그전부터 알고 있는 화가들이고 로트레크와 마그리트는 최근에 티브이 프로그램 중 하나인"명작스캔들"에서 그들의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편을 봐서 이번이 두 번째이다

 

이 책은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심리학적으로 특히 작가들의 불행했던 어린 시절을 이유로 한 내재되었거나 그 표출로 인한  정신적 질환이 미술작품으로 표현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고흐와 달리는 앞서 죽은 형의 대신으로 살아야 했던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두 사람과 앞서 죽은 형의 이름을 그대로 물러 받았다고 한다'

 

어린 시절에 자신과 똑같은 이름이 새겨진 묘비를 보고 죽은 형으로 인해 부모의 무관심 속에 자라나 특히 달리의 경우는 그의 아버지에게 "죽은"형과의 비교를 당했다고 하니

얼마나 끔찍한 어린 시절을 보냈을지~~

그들의 이런 비슷한 경험을 했지만 고흐와 달리는 완전히 다른 길을 가게 되니 그것도 참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화가들의 그림들을 많이 볼 수 있기는 하지만 게재된 그림들이 너무 작아서 그림에 대한 설명을 읽어도 그 부분을 찾을 수가 없다

게다가 지난번에도 어느 책에서도 지적했지만 게재되지 않은 그림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어서

짜증이 났다

혹시나 뒷면에 있나 하고 찾아봤지만 없다

저자가 전문가니까 제목만 들어도 그 그림이 어떤 그림인지 알겠지만 그냥 편하게 책을 읽는 사람들이 제목만으로 그 그림을 안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또 아는 그림이라고 해도 디테일한 부분까지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화가에 대한 성장 배경과 그로 인해 화가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그림을 그렸는지에 대한 내용은 내가 몰랐던 내용도 많아 흥미로웠지만 너무나도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게 게재된 그림들은 읽는 내내 "짜증스러웠다"

혹시나 다음 번에 이 책을 읽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에 나오는 화가들의 작품이 크게 실려있는 화집을 옆에 두고 봐야 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좋은 기획서 나쁜 기획서
이토쿠 쇼고 지음, 성백희 옮김 / 전나무숲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좋은 기획서 나쁜 기획서라는 제목에 맞에 이 책은 기획서를 잘 작성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우리 어떤 회사에 물른 사무직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가장 우리를 곤란에 빠트리는 일이 바로 이 기획서를 작성하는 법일 것이다

직장생활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일이지만

우리는 고교 3년 대학 4년간 이것에 대한 교육을 받은 기억이 전혀 없다

가장 필요한 작업임에도 우리는 여기에 문외한인 것이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 작성했던 "자기소개서"도 첨에는 작성하는데 무척이나 고생을 많이 했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이야 기본적으로 작성하는 것이니만큼 학교에서도 작성법을 배운다고 하지만 말이다

 

 책을 보다 보면 아하~ 하고 ㅎㅎ

기획서라는 것에 대한 기초부터 차근차근 예시륿 보여주며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어 읽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앞으로는 취업 축하 선물로 남들이 다 하는 시계나 가방을 사줄 것이 아니라 가장 필요한 이 책을 한 권씩 선물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

기획서라는 낯선 작업을 시작하는 모든 사회 초년생들에 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왜 도덕인가?
마이클 샌델 지음, 안진환.이수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한 2년 전인가

"정의란 무엇인가?" 라는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학교 교수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그 강의 영상 또한 히트를 쳤다

나 역시도 EBS에서 해주었던 강의 영상을 휴대폰 알람까지 해 놓으면서 열정적으로 보았다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처음 본 것은 우연히 놀러 간 친구네 집에서였다

친구를 차를 끓이러 잠시 자리를 비운 동안 늘 그렇듯이 친구의 새로운 컬렉션들을 둘러보다가 눈에 들어와 잠시 몇 페이지를 읽어보았던 것이 계기였다

"ㅎㅎ 재밌네?"

그것이 나와 마이클 샌델 교수이라는 하버드대학의 유명한 교수님과의 첫 만남이었다

 

아직은 덜 읽었다는 친구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당시에는 읽던 책들이 있어서 그렇게 "나중에 읽어봐야겠다~" 하면서 접어두었다

그리고 작년에 드디어 "정의는 무엇인가:를 읽어보았다

물른 강의로 이미 본 내용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너무나 재밌게 읽었다

 

그리고 이번에 인문 분야의 파워북피니언이 되면서 앞서 말한 "철학카페에서 문학 읽기"와 함께 3월에 읽기로 미리 정해둔 이 책~

"정의란 무엇인가?"가 너무나도 맘에 들어서 작가의 다른 저서는 없나 하고 찾다가 발견~~

제목도 비슷하다 

 

"왜 도덕인가?"

이 책은 대체적으로 "정의란 무엇인가?"와 많이도 비슷한 면이 있다

법과 도덕의 사이의 애매모호함이 이 책에서도 많이 예시로 나왔다

저자의 전작과 마찬가지로 미국 사회에서 이슈 된 문제들을 예시로 제시하여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개념"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것들마저도 법의 사각지대에서 공격을 받고 있는 현실을 알 수 있었다

 

재밌었다

하지만 단순하게 재밌다는 표현만으로는 부족하다

앞서읽은 저자의 책에 비해 이번 책은 휠씬 내용면에서 어려웠다

정치철학서라고 해야 하나?

 

첨엔 "에~ 정의란 무엇인가? 란 뭐가 다른 거야" 하는 생각도 들었다

뭐 어차피 주제가 비슷하니까 그럴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수많은 판례들로 살펴 현대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그 의미와 그 문제들이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파장까지 설명해주고 있다

한순간이라도 집중하지 않으면 이해가 되지 않아 같은 부분을 몇 번이나 반복해서 읽어야 했다 

하지만 읽다 보면 빠져드는 저자의 책들을 나는 좋아한다

이번엔 다 읽는 것에 급급해서 읽었지만 다음번에는 천천히 한 장 한 장 다시 읽어보고 싶다

아직도 이해되지 않은 부분이 많아서 한 3번 정도는 다시 읽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르네상스의 미인들
오카다 아쓰이 / 가람기획 / 1999년 3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읽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르네상스~

16세기 이탈리아 남부를 중심으로 일어났던 문예부흥운동으로 모토는 "그리스 시대로 돌아가자" 뭐 이런 식인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이 르네상스시대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유명한 화가들이 활동하던 시대이기도 하다

그 이름만으로도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티치아노~등등 수많은 화가들이 자신들의 재능을 뽐내며 수많은 명작들을 우리들에게 남겨주고 간 시대인 것이다

 

르네상스의 미인들~

그렇다면 미인은 어떤 사람들일까?

요즘은 티브이에서 미인들이 너무나도 많으니까 뭐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근현대 이전의 미인들은 대부분 사회 상류계급의 여성들이다

대부분 성안에 있는 그녀들을 일반인들이 볼 수 있는 것은 극히 드물었을 것이다

사람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미인을 좋아한다

굳이 따진다면 미인이라는 것은 남녀 모두에게 포함되는 말이지만 보통 미인들이라고 하면 대부분 아름다운 젊은 여성을 말하는 것일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 유명한 화가들이 그린 미인들이 참 많이도 소개되고 있다

모나리자처럼 정숙한 귀부인도 있고

여신의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는 지금의 시선으로 본다면 조금은 풍만한 몸매를 뽑내는 전라의 여인들도 자주 볼 수 있다

게다가 지금의 시선으로 봐도 너무나도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여인들의 초상화도 발견할 수 있다

 

이 아름다운 여인들은 실존했던 인물을 모델로 한 것도 있지만

아마 대부분은 실존 인물+화가의 이상형의 여인이 아니었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아하는 르네상스시대의 이야기들과 아름다운 사람들이 그려진 그림들을 보면서

과연 미인의 기준이란 뭔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심각하거나 어렵지 않게 서양미술의 흥미롭게 읽을 수 있어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철학카페에서 문학읽기 - <파우스트>에서 <당신들의 천국>까지, 철학, 세기의 문학을 읽다
김용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번에 파워북피니언이 되면서 3월에 읽을 책으로 미리 찜해두었던 책이다

철학~~

철학이라고 하면 누구나 소크라테스나  플라톤을 생각하고 공리주의의 주장한 밀정도를 생각하며 어렵고 골치 아픈 것이라 생각하는 이가 많을 것이다

지금의 삶과는 아무 상관도 없고 도움도 되지 않는 흔히 죽은 학문이라고 하는 이야기도 들은 적이 있다

 

지금까지 철학에 관한 책을 읽기는 했지만 늘 그리스철학 관련 책을 주로 읽었었다

문학작품을 통해서 조금은 쉽게 철학이라는 것을 알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서 읽기 시작했지만 역시나.......

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첫 시작은 읽은 적이 있는 파우스트라 그런대로 나을 줄 알았지만 ㅎㅎ

파우스트는 상,하권 두 권으로 나눠진 그리 두껍지 않은 책을 읽었음에도 읽으면서도 또 읽은 지 괘 지난 지금도 잘 모르겠다는 느낌이다

이 책을 통해 전에 읽은 파우스트를 좀 더 요약정리가 된 기분이 든다

그리고 파우스트라는 인물에 대해 실존 인물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좀 충격적이었다

 

첨에는 내용이 좀 지루했지만 읽다 보니 괘나 흥미롭게 철학을 유명한 문학작품에 관련지어 이야기하고 있어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데미안 부분을 읽으면서는 고교시절에 읽었던 기억도 나고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세계를 파괴해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다

페이지 : 62

 

 

ㅎㅎ   이 유명한 구절도 다시 읽으니 감회가 새롭다

최근에 읽었던 어린 왕자도 (물른 원작이 아니고 최근에 출간된 두 번째 이야기) 다시 읽고

이렇게 철학적 해석을 곁들어 읽으니 이해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하지만 "-이지요"로 끝내는 어체는 읽는 내내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요인이었다

어차피 이런 책을 꼬마들이 읽지는 않을 텐데 꼭 이런 어체를 사용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다

지금까지 읽어본 작품도 있고 제목만 들어본 작품도 있었다

읽다 보면 알면서 꺼림칙하다는 생각에 애써 무시하면 고개 돌렸던 이야기들도 많이 나와서

휴~~

여기에 나와있는 문학작품이 대체적으로 그렇기만 특히 카프카의 변신은 내가 예상했던 내용과 달리 가족이라는 집단이 가진 어두운 곳에 숨겨진 현실을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어 읽는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다 
이렇게 인간이 포장하고 있는 이면 뒤에 감춰진 심리를 파헤쳐놓은 부분도 있고

 

사람으로 산다는 것과

시회에서 나 아닌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산다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게 된다  

나는 지금까지 "당신들의 천국"에 살고 있으면서 또 얼마나 많은 "야콥의 거짓말"하면서

(행복하지도 않으면서 행복한것처럼 )살아왔던 것일까~~

과연 나의 "우리들의 천국"은 존재할 수나 있을까?

 

첨엔 별생각 없이 읽기 시작했던 책인데 지금까지 읽었던 어떤 이야기들보다 서글퍼지는 건~

이 책에 나오는 모든 것들이 책 속 이 아닌 책밖에 내가 사는 세상에서 너무나도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알지만 모른척하면서 덮어두고 싶었던 "나"라는 인간과 "우리"라는 인간들의  어둡고 이기적인 내면을 상세하게 파헤쳐 져 있었다    

이렇게 밤을 새워 책을 읽은 것이 얼마 만인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동이 틀 무렵 마지막 장을 읽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기서 소개된 원작을 찾아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