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골드러시 - 미래산업의 열쇠, 누가 마지막 메타버스에 탑승할 것인가
민문호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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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이제 겨우 두어 달이나 되었을까 이 메타버스라는 단어가 들어가지 않는 기업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지 못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실정이다.

도대체 이 메타버스가 뭐길래 대기업들도 그렇고 모든 기업이란 기업들이 이 사업에 진출을 한다는 것인지 단순한 가상현실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것을 모르고는 다가오는 미래를 제대로 이해조차 하지 못할 거 같았다.

미국의 로블록스라는 기업이 어마어마하게 주가가 상승했고 네이버의 제페토에서 했다는 연예인의 사인회가 대성공을 했다고 한다.

구찌나 나이키처럼 세계적인 기업들도 메타버스 사업에 진출하고 심지어 페이스북은 메타로 회사명까지 바꾸는 등 너도나도 메타버스를 미래 먹거리로 중요시하는 거 같다.

메타버스~ 이름은 너무 많이 들었지만 정확한 뜻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다.

저자는 단순히 이론적인 부분이 아니라 메타버스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이른바 현직 메타버스 사업자인 셈이다.

영화 '아바타'의 느낌 정도로 이해가 가긴 했지만 오늘의 메타버스는 가상의 세계가 아닌 또 다른 현실이고 미래의 모습인 셈이다.

메타버스라는 세계는 더 이상 게임의 수준이 아닌 메타버스 내의 매장에서 쇼핑을 하고 스스로 아이템을 만들어 판매하기도 하며 부동산을 사기도 한다고 하니 초심자로써는 신기하기만 하다.

특히 저자가 만든다고 하는 역사체험 메타버스는 코로나로 인해 여행을 자유롭게 갈 수 없는 요즘이기에 더욱 관심이 갔다.

국립 중앙 박물관을 메타버스에서 관람할 수 있고, 직접 만날 수 없는 장거리의 사람들과 만나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며,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교육적인 부분에서 메타버스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그 활용도는 나날이 발전할 것이다.

하지만 단순하게 온라인 게임처럼 가상의 세계에서 장소에 관계없이 사람들이 만나서 논다는 것만 생각했었는데 이 메타버스의 세계에서 일어날지도 모르는 범죄에 대한 대비책도 괘나 급한 거 같았다.

아무리 가상의 세계라고는 하지만 세계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인만큼 그들이 사이에서 일어날 사기나 성범죄, 도덕적 문제들 등등 이런 사건 사고들이 끊임없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 거 같다.

더 이상 미래가 아닌 눈앞의 현실에 되어가는 메타버스의 세계를 제대로 만들 수 있다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빈부격차가 더 커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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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리와 함께 떠나는 부자 여행 1 : 주식이 뭐예요? 존리와 함께 떠나는 부자 여행 1
존 리.주성윤 지음, 동방광석 그림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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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에 저자의 책을 읽은 적이 있었다.

저자는 대한민국의 주식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 중 한 명일 것이다.

방송이나 유튜브를 통해서 저자의 강의도 몇 번인 본 적이 있다.

저자는 장기투자를 강조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주식은 파는 것이 아니라 우량주를 장기간 모아가며 보유하는 것이라고 이 책에 등장하는 도서관 사서 존리 선생님은 마지막 페이지에 아이들이 고교 졸업식의 선물로 그 결과물을 보여준다.

학원비를 모아 주식에 투자하라는 말을 이 책에서 그대로 실천한 것이다.

책에 등장하는 초등학생 민영, 율이, 지수는 초5, 지수의 동생 지우는 초3 그러니까 이때부터 고교 3년까지 7-8년간 학원비를 존리 펀드에 맡긴 셈이다.

맡긴 돈의 총액은 모르지만 아이들의 대학 4년 등록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니 괘 큰 거금일 것이다.

만화 속에는 아이들은 존리 사서를 만나 학원을 끊었지만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익히며 자신들의 꿈까지 찾았고 그 꿈을 이루는데 필요한 비용까지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다.

하지만 문득 생각했다.

과연 책 속의 존리 선생님은 어떤 종목에 투자했으며 과연 처음 매수했던 회사의 주식을 변함없이 끝까지 가지고 있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지금의 대한민국 주식시장에 투자하고 있는 개인투자자라면 이런 해피엔딩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고 생각할 거 같았다.

물른 존리 선생님처럼 기업과 시세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눈이 있다면 가능하겠지만 일반적인 개인투자자들 중 과연 몇이나 장기투자로 책 속의 존리 사서처럼 수익을 낼 수 있을까?

조금은 비현실적인 거 같긴 하지만 부자에 대한 생각이나 사교육에 대한 생각들, 아이들의 꿈에 대한 생각들은 하루빨리 이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속의 아이들처럼 하루라도 빨리 돈으로부터 자유로운 인생을 살며 꿈을 이룰 수 있는 경제적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그런 인생을 살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주식이라고 하면 아직도 노력은 하지 않고 대박만 바라거나. 집안 말아먹는 것이라며 시작도 전에 질색을 떠는 사람들에게는 주식과 부에 대한 그릇된 생각들을 고쳐줄 수 있는 좋은 책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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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 2022-2023 - 메디치 격년 Biennium 전망서
하지현 외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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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 달이 남은 2021년은 코로나의 시작이었던 2020년과 비교해서 코로나에는 어느 정도 익숙해진 거 같지만 주식시장이나 부동산, 코인 등의 자산 시장에서는 작년의 급성장에 비해 부진하기 짝이 없는 답답한 시세의 연속인 거 같다.

처음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트렌드 2022'나 '한국경제 대전망 2022'처럼 다가올 2022년을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첫 장을 읽는 순간 내 예상과는 조금 다른 관점의 전망을 말하는 내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0명의 저자들은 정신과 의사부터 경제학자, 사회학자, 전직 기자 등등 분야도 다양하다.

코로나19는 메르스나 신종플루 같은 그전의 전염병들과는 달리 2년이라는 장기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그 위세를 늦추지 않고 백신의 접종에도 불구하고 다시 확진자를 늘이고 있다고 한다.

'위드 코로나'를 외치며 여행을 부추기는 정부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임기 말기까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의 어리석은 짓만 하는 거 같다.

코로나19 만큼 소수의 환자나 의료진이 아닌 전 세계의 사람들을 대부분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장기간 힘들게 한 경우는 근래에 들어 처음인 거 같다.

이 책은 그런 시기를 2년이나 버텨왔고 또 앞으로 얼마나 갈지도 모르는 막막한 코로나 3년 차 유난히 힘들었던 대한민국의 국민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서 대선 후보들 간의 의견 차이로 더욱 시끄러워진 원전에 대한 문제들까지 다양한 문제들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이야기한다.

특히 3장의 회자정리, 거자필반의 세계 경제와 9장의 플랫폼 경제 시대의 노동 편은 경제 방송이나 주식 관련 콘텐츠에서 자주 접했던 내용이라 앞으로 다가올 경제적 이슈들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었다.

늘 그렇지만 정치니 정당이니 하는 부분은 아무리 읽어도 그저 답답하기만 하다.

주식을 하면서도 정치테마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그래도 알고 안 하는 것과 몰라서 못 하는 것은 다르니 일단 공부는 해둬야 할 거 같았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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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의 포식자들
장지웅 지음 / 여의도책방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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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나름대로 준비를 한다고 하고 시작했지만 이론과 실전의 차이는 생각보다 컸다.

마이너스까지는 아니니 딱히 실패했다고 징징거릴 정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번 기회에 인생을 바꾼 누군가들처럼 큰 이익도 얻지 못했기에 성공했다고 할 수도 없다.

주식시장은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시합하는 세상 어떤 스포츠보다 살벌한 생존 시장이라는 것을 종종 잊곤 한다.

기관투자자, 외국인 투자자, 주식 전문가들과 초고수들 등등 커리어와 자본력에서 '개미'라고 불리는 초보 개인투자자들은 그들 사이에서 수익을 내야 한다.

주식 시장은 초보라고 봐주는 것도 없고, 자금이 적다고 불쌍하게 여기지도 않는다.

앞서 말했던 포식자들에서 대주주도 있다는 것을 간과한 거 같다.

요즘은 대기업들이 ESG 경영을 한다면서 전담 부서를 만든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곤 한다.

물른 기업 자체에서 지구의 환경이나 민주적이 지배 구조 등에 대한 변화를 생각해서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아마 대부분은 정부나 민간단체들의 눈치가 보여서 또는 기업의 이미지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일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책을 읽으면서 냉정하다 못해 신랄하기까지 한 저자의 글을 언제가 다른 책에서 느낀 적이 있어 찾아보니 역시나 "주가급등 사유 없음'이라는 책의 저자였다.

그 책을 읽고 공부하면서 기업과 주가에 대해 다른 책에서는 보지 못했던 다양한 정보들과 냉철한 해석과 비판까지 읽을 수 있어 개인적으로 참 좋아했었더랬다.

이 책은 책의 서명을 보는 순간부터 너무 읽고 싶었더랬다.

작년 한해 내내 시끄러웠던 삼성 그룹의 상속세에 대한 이야기와 삼성그룹 상속에 숨겨진 이야기들까지 읽을 수 있어 지금의 혼란이 조금은 이해가 되었다

재벌이라고 하면 무조건하고 범죄자 보듯하며 뒷돈이나 요구하는 정치권과 시민단체들, 대부분의 가지지 못한 국민들의 소외감을 이용하는 듯한 언론들까지 대한민국은 정말이지 기업인으로 살아남기에는 너무나 부적절한 나라라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2-3세가 경영하면 해당 기업이 잘못된 것처럼 어떻게든 자리에서 끌어내리려고 안달을 내지만 저자의 글대로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는 고작 2-3년간 자리 지키기에 급급한 전문 경영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은 간과해버린다.

늘 생각했었다

내가 이 나라의 재벌 기업인의 한 명이었다면 짐을 다 정리해서 재벌이라고 하면 무조건 범죄자 취급하는 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로 갔을 것이다~ ㅋㅋㅋ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안도감마저 들었다.

제목은 금융시장의 포식자들이만 읽다 보면 이 나라가 가진 정치, 경제, 사회적 문제들을 저자 나름의 냉철한 생각으로 하나하나 설명해 주고 있어 단순히 금융에 한하지 않고 대한민국 사회가 가진 전반적인 문제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거 같았다.

처음에는 제목에 끌렸고 주식투자에 도움이 될 거 같다는 욕심에 읽기 시작했었다.

주식 투자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이 너무나 많아서 책을 읽으면서 따로 정리를 해두었다.

특히 대주주에 대한 내용들은 앞으로 주식 투자를 할 때 어떤 것들을 중점적으로 확인해야 하고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확인하는 것이야말로 그 기업의 미래를 그리고 현재의 주가를 알 수 있는 지표 그 자체라는 것을 알았다.

겉만 번지르르한 투자 이론이 아니라 이런 무시무시한 포식자들 사이에서 수익을 얻기 위해 정의로운 척하는 피식자가 아닌 포식자들처럼 생각하고 해석하는 방법을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었고 주식투자 전반에 대한 생각을 폭넓게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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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대로 하겠습니다 - 고운 변호사가 알려주는 쉬운 법률 만화
법무법인 고운 지음 / 영진미디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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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생각했다.

딱히 하고 싶은 것이 없다면 대학시절 법학이나 전공할걸~ 하고

교양으로 법학과의 과목들을 몇 개 듣긴 했지만 살아가는 시간이 늘어나면서는 느끼게 되는 것이 이런 생각이다.

이제 법을 아는 것은 누군가에게 잘난 척하기 위해서가 아닌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가이드라인 셈이다.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직접 당하지 않은 사람들은 그 심각성을 잘 모르는 일들이 많은 거 같다.

첫 시작부터 20대 초반의 여대생이 샤워를 하는데 집 수리를 핑계로 집주인이 함부로 들어와 욕실 문을 열고 알몸을 다 봤다는 하지만 집주인을 성범죄로는 처벌할 수 없다는 대한민국 법의 허술함은 언젠가 이 집주인이 누군가를 강간하거나 강간살해하는 사건이 되어 뉴스에 나오게 할지도 모른다.

동성 간의 성추행 또한 그렇다.

정작 당하지 않으면 절대로 그 수치심과 끔찍함을 알지 못한다.

책의 경우는 여성 간의 성추행이지만. 남성 간의 성추행은 더 심각하다는 것은 각종 사건들도 알고 있다.

같은 남자끼리니까, 같은 여자끼리 그럴 수도 있지~ 하면서 우리 사회는 동성 간의 성추행이나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하다.

이성이냐 동성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모든 행위는 그 자체로 범죄라는 사실을 사회적으로 인지시켜야 할 것이다.

약혼을 하고 결혼을 미루다 헤어진 게 범죄라고 어쩌면 위자료를 물어준 남자 입장에선 어이가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키지 않을 약속을 하며 상대방을 기만하고 10여 년의 시간을 허비하게 만든 죄는 과연 위자료 따위로 해결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돈을 빌려 간 채무자가 돈을 빌려준 채권자를 협박하는 이야기는 사실 너무 흔해서 식상하기까지 하지만 이 책에 등장한 에피소드에서 등장하는 채무자는 채무자 본인뿐만 아니라 나중에 부정행위로 채권자를 고소한 채무자의 부인까지 부부 사기단임에 틀림이 없는 거 같다.

부부간의 폭행 사건은 여전히 법의 사각지대가 아닐까 생각되기도 한다.

이 책의 사건에서는 피해자인 부인의 승소로 끝이 났지만 어제 우연히 뉴스에서 봤던 사건은 지금도 찜찜하다.

40여 년간 부인과 아들, 손녀까지 폭행한 아버지를 아버지가 어머니를 폭행하다 죽이려고 가져온 망치로 아버지에게 상해를 입혀 죽음에 이르게 한 아들이 존속살인죄라고 했다.

누가 봐도 정당방위인데 존속살해~ 과연 저런 아버지도 아버지라고~ 하루가 지났지만 아버지가 할머니를 죽이려고 흉기를 휘두르는 할아버지의 살인자된 그 손녀가 과연 대한민국의 법을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뉴스를 보다 보면 굵직한 경제, 정치에 관련된 이야기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난 트러블이나 별것 아닌 사고가 결국 사건이 되어버린 이야기들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다룬 사건들은 그런 뉴스들에서 한 번 이상은 봄 직한 내용들이라 해당 가해자가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 대충 짐작은 가지만 그래도 이렇게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일들을 모아 정리해 둔 책을 본다는 것만으로도 앞으로의 생활에 조금은 위안이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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