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인문학 - 흔들리는 직장인을 위한
이호건 지음 / 21세기북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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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인문학이라는 이 책은 유명한 인문학 고전들 중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느끼게 되는 여러가지 고민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작품들을 골라서 30일 동안 공부하는 내용이다

요즘들어 중요성이 강조되는 인문학 고전들을 제대로 읽는다면 물른 좋겠지만 바쁜 직장생활에 시간도 없거니와 인문학고전들은 대부분 결코 읽기에 만만한 책들은 아니기에 더욱 힘들다

 

인문학과 직장생활이 무슨 상관이냐고 의아해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물른 인문학 고전 한권 더 읽는다고해서 직장에서의 생활이 눈이 띄게 바뀐다거나 승진을 할 수 있다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인문학을 공부하므로써 자신에 대한 성찰이 나아진다고 생각된다

 

이 책에서는 직장생활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상황들과 그 에피소드에 적합한 인문학 고전을 예로 들어서 이야기 해준다

나도 먼저 진급한 동기를 보고 질투를 한다거나, 같이 직장을 다니던 동료가 직장을 그만두고 공부를 다시 시작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흔들린다거나 등등 여러가지 상황에 대한 인문학적인 고찰과 해결방안도 제시한다

 

밥먹고 살기도 바쁘고 힘든데 무슨 인문학까지~라고 할 수도 있다

이 30일 인문학은 이런분들을 위해 나온 책인 거 같다

하루에 한두단락씩 읽다보면 왜 인문학이라는 학문이 살아가는데 있어 필요한지 생각하게 될 것 같다

 

이책에서 나오는 여러 인문학 고전중에는 읽었던 책들도 있고 아직 읽지못한 책,읽다가 어려워서 포기한 책등 다양한 책들과 그 내용의 일부분이 나온다

이책에 보고 이 책에서 소개된 고전들을 전부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편적이기는 하지만 알지못하는 인문학 책들까지도 알게 되었고 읽었던 책들중에서도 잊고 있었던 내용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글은 북곰서평단으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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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영웅들의 모험 이야기 어린이를 위한 신화와 전설
빅 파커 엮음, 정윤서 옮김 / 월드아이즈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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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에는 올해 초등4학년이 된 정은이가 읽었으면하는 생각이었다

아이들 책이니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요즘 아이들 책은 정말 알기쉽게 잘 나와있어 어른들이 읽기에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아이들 때문에 보게 된 책들을 생각하면 솔직히 요즘 아이들이 부럽다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처음 신화를 접한 것은 초등6학년때 교실 뒤 학급문고에서 두꺼운 그리스로마신화책을통해서 였다

지금은 만화로도 나오고 애니메이션으로도 나와 쉽게 접하지만 그때는 도서관도 없던 시절이었고 내가 읽었던 그 책은 만화는 커녕 그림 한점없는 그런 책이었다

그 책을 시작으로 수많은 그리스 로마신화를 읽었고 관련된 책들로 점점 넓혀가는 계기가 된  것을 생각하면 지금 생각해도 참 신기하다

 

이 책에는 지금까지 내가 몰랐던 수많은 신화들과 영웅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물른 이미 알고 있는 그리스신화나 이집트신화,인도신화의 이야기도 나온다

중국부터 일본,아일랜드,스코틀랜드 등등 나라와 민족의 이름도 생소한 북유럽의 신들과 영울들의 이야기도 나와 재밌었다

티비에서 언뜻 들었던 인도의 신화는 이번에 제대로 알게 되었고,이번에 영화로 나왔던 천둥의 신 오딘의 이야기도 재밌었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했지만 읽다보니 너무나 재밌었다

세계각국의 다양한 신화를 한번에 읽을 수 있었고 이 책에서 나왔던 신화들에 더 자세히 알 수 있다면 하고 생각했다  

다양한 문화권에 존재하는 다양한 신화들을 통해 그 나라를 이해하는 더 크고 넓은 시선을 아이들이 가질 수 있으리라 생각되었다

 

[이글은 한우리서평단으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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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니조아 아저씨의 돈 버는 방법 내인생의책 그림책 33
타카도노 호코 글.그림, 고향옥 옮김 / 내인생의책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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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니조아 아저씨는 이름그대로 돈을 좋아한다

도니조아라는 이름자체도 너무 웃기지만 왠지 낯설지가 않은 모습에 씁쓸함마저 느껴진다면 역시 어른의 시선이라 그런가 싶다

 

내용은 단순하다

돈을 모으는 것이 너무 좋은 도니조아 아저씨는 늘 더 많은 돈을 벌고 싶어한다

어느날 우연히 돈을 많이 버는 방법이 적힌 지도를 발견하게된다

그 방법은 산넘고 물건더~~ 등등을 지나  99마리 도깨비가 사는 곳에 사는 나무의 밑에 돈을 심는 것이다

예전에 피오키오에서인거 같다

한개를 심으로 두개가 열리는 나무~

여기서는 두개가 아니라 100개가 열린다고 한다

하지만 99마리 도깨비들이 나타나 다 뺏어가버린다고 한다

도깨비가 무섭기는 하지만 뭐~

자신을 꼭 닮은 인형을 하나 만들어서 길을 나선 도니조아아저씨는 100배가 될 금화를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

 

드디어 도깨비들을 만났지만 인형극을 보여주고 100배가 열리는 나무에 돈을 심기만 하면 되는 순간 수레가 미끄러져 돈이 아닌 인형을 심고 만다

100개로 늘어난 인형을 수레에 한가득 담고 내려오다 도깨비들에게 다시 붙잡히고 금화를 내 놓으라는 도끼비들은 수례안을 보지만 인형뿐이다

99마리 도깨비들이 99개의 인형을 가지고 즐겁게 논다

이 모습을 본 도니조아 아저씨는 돈을 더 많이 벌지는 못했지만 웃으면서 돌아온다

 

첨에는 그림이 좀 어두워서 무섭다고 하더니 끝부분에 가서는 재밌다고 하는 우리집 꼬마를 보니 웃음이 나왔다

아직까지는 이 책이 말하는 의미를 파악하기는 무리인 거 같지만 언젠가는 알게 되리라 기대해 본다

제목만 보고 경제에 대한 동화인가보다하고 생각했는데 읽고 나니 전혀 다른 내용이라 ㅎㅎ

돈보다 중요한 것들이 이 세상에는 많다는 것을 잊지 않고 살게 된다면 행복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이글은 한우리북카페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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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사의 선물 - 자연경영의 진수를 보여주는 스티브와의 만남
김나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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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사의 선물이라는 제목만으로 너무 많은 것을 상상했었나보다

예전에 식물에 대한 에세이 비슷한 책을 읽은 적이 있어서 이 책도 그 책과 비슷하게 정원에 있는 크고 작은 식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막상 읽어보니 전혀 아니다

굳이 따지자면 전혀 아닌 것도 아닌 거같기도 하다

선인장,대나무,억새에 대해서는 조금 나오니까~~

 

이 책은 지은이가 경영자이다

어느날 자신이 몸담고 있는 그룹의 회장으로부터 매출이 좋지않은 자회사로의 부임을 부탁받는 저자는 이 취임이 마땅치가 않다

10여년을 일한 회사에서 밀려나는 것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한마디 자신을 좌천시킨 것이었다

게다가 이 회사는 곧 매각이 될거라고 한다

매각이 될 회사에 대표로 부임하라니

그것도 1년간 잘 해보라는 비꼬임섞인 격려와 함께 말이다

 

내키지는 않지만 새로운 회사로 출근하는 첫날 우연히 들린 한 정원에서 허브티를 내주던 한 사람과의 만남과 그 정원의 정원사 스티브를 만나게 된다

허브티를 내주던 사람은 자신이 만나지 못했던 자신의 회사 직원이었음을 알게 되고

그 정원사~ 이름이 스티브라고한다

스티브는 미국에서 일류대학을 나온 엘리트로 미국의 대기업에서 승승장구하다 몸에 병이 생긴 이후 삶의 방향을 틀었다고 한다

그리고 저자가 우연히 들린 정원의 이름은 "지헤의 정원"이었다

 

매출도 엉망이고 사내 분위기도 엉망인 회사에서 저자는 좌절하지만 자신에게 허브티를 내준 김팀장의 아웃도어팀에서만은 희망을 본다

저자는 김팀장의 도움과 스티브의 조언으로 회사를 바꿔나가고 첨에는 불필요한 것은 과감히 버리는 선인장,그 다음에는 4년을 땅속에서 준비하고 5년째부터는 일년에 40-60cm씩 성장하는 대나무,마지막에는 거센바람에도 넘어지지 않는 억새들의 하모니~ 자연경영을 이용해 회사에 활기를 불어넣고 급성장 시킨다

 

"지혜의 정원"은 지혜의 숲으로 바뀌고 저자는 매각이 취소된 회사에서 여전히 자신의 사람들과 함께하게 된다

우연히 들린 정원에서 우연히 만난 정원사로부터 많은 지혜의 선물을 받아 그 씨앗을 회사에 뿌려서 자신과 자신의 직원들에게 경영안정화라는 선물을 주었다

이 책에서 자연경영이라는 말은 첨 듣기는 했지만 이름만 달랐지 방법은 경영이나 경제학 책에서 나오는 내용과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런 책들에 비하면 이 책은 휠씬 양도 적고 읽기도 수월했다

하지만 다 읽고 나서도 왠지 뭔가가 빠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다

 

[이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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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신화 - 쾌락적응, 생존에는 유리자히만 행복에는 불리한
소냐 류보머스키 지음, 이지연 옮김 / 지식노마드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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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행복해지고 싶어한다

아니 살아있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행복해지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렇다면 행복해지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리는 원하는 것을 이루면 행복해진다고 생각한다

원하는 것을 이룬다??

 

흔히들 생각한다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해진다고

사회적 성공을 거두면 행복해질거라고

등등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한 수많은 방법들을 알고 있고

그것들이 이루어지면 내가 가지게되면 행복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도 지금까지 그렇게 생각했다

지금보다 좀 더 많은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 지금보다 더 행복해질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이처럼 행복에 대한 신화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결혼을 해야 행복해지고 아이가 있어야 행복해진다??

이 두 조건은 나이가 어느정도 있는 사람들이면 행복의 필요조건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이뿐만 아니라 이 책에서는 건강,꿈,돈,결혼,자녀,다양한 선택권 등 우리의 행복을 위해 꼭 필요한 것들에 대해. 이러한 것들로 인해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 한가지 나이가 들면 불행하다 즉 늙어간다는 것에 대한 신화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노인이 젊은 사람보다 더 핼목하다고 한다

첨엔 의외의 결과라 좀 의아했지만 설명을 읽으니 공감이 갔다

 

책은 읽는 내내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행복하기위해 당연히 그리고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어쩌면 없어도 행복해지는데는 큰 지장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다 읽고 난뒤에도 가장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은 이야기는 '세발식탁의 이야기"였다

아마 지금 내가 몸이 아프니 더욱 와 닿았는지도 모르겠지만 이 이야기는 행복에 대하여 가지고 있던 전반적인 것들에 다시 생각하게 해 주었다

네발이었던 것에 집착하지 말고 행복한 세발식탁으로 다시 태어난 아니 현실에 적응한 그 식탁의 이야기는 짧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

 

우리는 늘 무언가를 원하고 또 그 원하는 것을 얻게된다면 행복해질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물건을 산다고 꿈을 이룬다고 또 만족스런 결혼을 하고 다양한 선택권을 가진다고 해서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행복을 이야기하는 많은 책을 읽었지만 결론은 행복이란 언제나 스스로가 지닌 지금을 만족하고 또 내가 가진 것이 적더라도 그 작은 것들을 누군가와 나누는 따쓰한 마음이야말로 행복의 필요 충분 조건이라는 것이다

 

[이글은 책좋사 서평단으로 제곧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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