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생활 속에 스며들다 - 건축 커뮤니케이터 조원용 건축사가 들려주는 쉽고 재미있는 생활 속 건축이야기
조원용 지음 / 씽크스마트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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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전에도 건축에 대한 책은 몇권인가 읽었다

가우디에 대한 책도,21세기 건축이라는 조금은 어려운 책도,한국의 건축가 김수근에 대한 책도,나를 닮은 집짓기라는 건축에 문외한 일반인이 집을 짓기위한 우여곡절을 이야기한 책도 읽었었다

이런 책들을 읽으면서 이제 나름 건축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전혀 아직도 갈길이 멀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기본~ 모든일에는 기본이 중요하다

이 책은 건축의 기본에 대해 알려준다

 

지금까지 읽었던 책들에서는 유명한 건축물과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있었고 그런 정보들을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건축이라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첫장에서 "건축설계사"라는 지금 너무나도 당연하게 사용되고 있는 말에 대해서 알려준다

그러고보니 가우디나 김수근을 건축가라고 부르지 건축설계사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가장 기본적인 것들인데 이 책을 통해 이제서야 알게된 것들이 참 많다

 

백화점에 창문이 없는 이유는 지금까지 수없이 백화점이나 쇼핑센터등을 다니면서 왜 이런 궁금증을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는지 스스로에게 조금은 실망스럽기까지 했다

건물에 창문이 당연히 있어야한다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그 이유를 알게되니 역시~~ 건축에서 이유가 없이 그냥 만드는 것은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화장실 출입문부분에서도 왜 그런건지 확실히 이야가 되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도물록에 대해서는 참 안타까웠다

왜 세금을 들여서 그런 아무에게도 도움이 안되는 일을 하는 것인지~

저자는 장애인에 대한 이해심과 장애인을 위한 마음 또한 잘 나타나 있어 이 책을 읽으면서 단순히 건축이라는 지식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함꼐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데 필요한 것들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았다

특히 "장애인 전용"이 아닌" 장애인 겸용"이라는 말은 코끝이 찡해져왔다

 

[이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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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2 - 시오리코 씨와 미스터리한 일상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1부 2
미카미 엔 지음, 최고은 옮김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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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에 대해서 첨 알게 된 것은 책이 아닌 드라마를 통해서였다

올해 초에 시작된 일본의 게츠쿠드라마가 바로 이 책을 원작으로 만든 드라마였다

일본어를 공부한다는 핑계로 일본드라마를 자주 보고있고 그중에 게츠쿠는 일본의 어느방송사에서 월요일 9시에 하는 드라마로 가장 인기있는 드라마라고 한다

이 드라마가 바로 올해 가장먼저 시작되는 게츠쿠드라마였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게츠쿠 드라마는 대부분 재밌었다

근데 이 드라마는 왠지 흥미가 생기지 않았다기보다 앞의 3편 정도는 본 것 같지만 그 뒤로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낯선 일본 작가들의 이야기가 주로 나오다 보니 봐도 그다지 이해도 되지 않을뿐더러 주인공들도 그다지 역활에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이 느낌은 책을 읽으면서 더욱 확실해졌다

 

드라마에 비교하면 책은 휠씬 재밌었다

주인공 두 명 다 드라마와는 전혀 다른 이미지라서 드라마 캐스팅에 더욱 아쉬움을 느꼈다

1권은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드라마로 초반부를 봐서 그런지 이해는 되었다

좀 더 진전될 기미를 보이는 두 사람의 관계라거나 서점 주인 시오리코의 심리묘사는 드라마로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부분이었다

 

2권에 실린 3가지 이야기 모두 재밌다 

독후감을 주제로 한 첫 번째 이야기는 읽으면서 학창시절 방학숙제로 늘 있었던 독후감 숙제가 생각났고 두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딸에게 전하는 아버지의 마지막 선물과 가족이기에 더욱 말하기 힘들지 않았을까, 표현이 서튼 가족간의 애정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다

소녀의 거짓말과 아버지의 애정에 대한 두 이야기에 비해 마지막 이야기는 조금 쇼크였다

자식을 두고 사라진 시오리코의 어머니에 대한 진실이 우연히 손님을 통해 밝혀진다

아름다운 외모도 책에 대한 풍부한 지식도 같지만 그것은 이용하는 방법은 주인공과는 전혀 다른 길을 향한 어머니의 모습을 알게된 그녀가 가엾어보였다

자신들을 버리고 간 어머니, 그럼에도 어머니의 추억을 찾아서 아버지가 팔아버린 책을 찾기위해 애쓰는 모습은 안쓰러웠다

 

내 방안에 있는 책들을 둘러보다 문득 "이 책들도 언젠가는~~"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들이 언젠가 이 집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게되고 그때 시오리코같은 서점주인을 만난다면 그녀는 책 주인이었던 나에 대해 어떤 사실을 알아내고 또 어떤 사람이라고 말할까?? 궁금해지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누군가가 자신을 알아봐 준다는 것은 고마운 일이기도 하지만 두려운 일이기도 한것 같다

 

2권을 읽고나니 1권도 읽고 싶어졌다

3권이 언제 나올지 모르지만 3권도 기다려진다

시오리코의 과거와 고우라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여운을 남겨서 3권이 더욱 기대된다

 

[이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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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느끼는 시간 - 밤하늘의 파수꾼들 이야기
티모시 페리스 지음, 이충호 옮김, 이석영 감수 / 문학동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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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그러니까 고교시절에 나는 천문학자가 되고 싶었다

프로 천문학자가 안된다면 그저 취미로라도 별을 보고 관찰하면서 사는 아마추어 천문학자라도 좋았다

그시절 내가 가장 바라는 것은 늘 사보던 과학잡지의 앞부분에 광고하던 첸체망원경이었다

함께 과학잡지책을 사보던 친구와 언젠가 꼭 망원경을 사서 함께 밤하늘 보자고 이야기하곤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나의 그 시절 내가 우주를 느꼈던 그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가져본다

아마추어 천문학자인 저자 티모시 페이스와 책에실린 많은 우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주를 향한 순수한 그들의 열정을 알 수 있었다

저자의 이름은 이 책을 통해 첨 알았지만 이 분야에서 알아주는 사람이라고 한다

앞으로 그의 저서를 찾아 읽어볼 생각이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아마추어 천문학자들이 등장한다

직업도 성격도 제각각인 그들이지만 우주와 별에 대한 열정만큼은 모두 대단한다

이런 그들을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번 밤하늘의 별들이 보고 싶어졌다

늘 바빠서, 시간이 없어서, 할일이 많아서 등둥 수많은 핑계를 대었다

이제는 그 많던 별자리들도 다 까먹어버렸다

하늘을 봐도 그저 내일 날씨가 어떨까? 나 비나 오지않을까? 하는 관심뿐이었다

예전처럼 별을 바라보느라 목이 아퍼서 긍긍하던 모습은 지금의 내게는 찾아볼 수 없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우주를 별을 생각했다

옥상에서 돗자리를 깔고 누어서 밤새 별을 바라보던 그 시절의 나를~

그 시절 내가 바라봤던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을~

지금도 그 별들은 그자리에서 나를 기다려주고 있는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책을 읽다가 중간에 밖에 나가 밤하늘을 올려다봤다

초여름의 밤하늘의 참으로 언제봐도 근사하다

이제 나이가 들어 각자의 삶속에서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친구에게 권해보고 싶다

예전처럼 함께 옥상에 돗자리를 깔고 누워서 밤하늘의 별들을  보자고 말이다

 

[이글은 한우리서평단으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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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을 뒤흔든 한마디
혼다 도시노부 지음, 이선희 옮김 / 제이플러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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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명문장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명언록, 명언집 등 이런 류의 책들을 읽은 것이 한두번도 아니고 최근근래에 들어서 조언집등 다양한 책들을 접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참 와닿는 말들이 많았다

아니 너무 많았다

 

이 책에서 명언을 들려주는 사람들은 맥도널드의 창업주나 혼다의 창업주등 유명한 사업가도 있고, 괴테나 헤르만 헷세같은 작가들도 있고 조던 같은 운동선수도 있다

다양한 방면의 사람들이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성공한 사람들이 들려주는 말이기에 더욱 와닿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몇번이나 보았던 말들이 지금 이렇게 와닿는 것은 아마 지금의 내가 이 말들을 필요로하기 때문일 것이다

 

10개의 파트로 나눠져 있지만 읽다보면 이 파트는 그리 중요하지 않게 느껴진다

책을 읽던 중에 가장 느낌이 좋았던 부분들을 몇개 골라봤다

 

승자는 어떤 문제에서도 해답을 찾아내고

             패자는 어떤 해답에서도 문제를 찾아낸다

                  -로버트 앤서니 

페이지 : 23

이 글을 읽으면서 나는 해답을 찾아내는 사랑인지 문제를 찾아내는 사람인지를 생각해봤다

유감스럽게도 나는 늘 문제를 찾아내는 사람이었다

앞으로는 문제보다는 해답을 먼저 찾아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

 

지혜에 가까이 가는 방법이 있다

첫번째. 침묵할 것

둘째. 상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것

셋째. 그 이야기를 자기안으로 흡수할 것

넷째 그것을 실천으로 옮길 것

다섯째.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 줄 것

   -이본 가비롤

페이지 : 28

지난번에 읽은 어느 책에서 "지식은 얻는 것이지만 지혜는 버리는 것이다"라는 말이 기억에 가장 남는다

이 글을 읽다보면 지혜의 자신만의 아집을 버리고 상대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고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라는 의미이 일 것이다

넷째까지는 스스로 결정하고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다섯째는 상대방이 이글처럼 지혜에 가까이 가고싶을때에나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 가르치려드는 것은 본인인 상대방도 달갑지 않은 일일 것이다

"돼지에게 노래를 가르치려하지마라 자신의 시간을 버리고 돼지를 화나게 할 뿐이다"

전에 읽은 책에서 본 이말이 가장 잘 표한하는 것 같다

 

습관은 진주목걸이다

매듭을 풀면 모든 게 풀려버린다

 

            -작자미상
페이지 : 45

 

 

늘 하던 것을 귀찮아서 하고 싶지 않아서 하루를 쉬게되면 그다음은 다시 그렇게 하기가 어려워진다

외국어 공부를 하면서 가장 많이 느낀 점이다

늘 할때는 당연히 하는 것이 되지만 한번 쉬게되면 두번 세번 빠지게 되고 나중에 하지 않는 것이 당연한 일이 되어버린다

지금의 나의 습관을 다시 잡아야 겠다

 

다른 사람들이 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을 향상시켜라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고생해서 얻은 것들을

쉽게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소크라테스
페이지 : 106

독서에 대한 조언들을 읽을때 늘 나오는 말이다

괴테도 비슷한 말을 했고 생각해보니 미국의 인권운동가였던 어느 신부님도 이런 말을 한 것 같다

너무나 많은 위인들이 하는 말이라 식상하게 들리기도 하지만 그만큼 독서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일 것이다

 

너무나도 좋은 말들이 많아서 읽는내내 고개를 끄덕였다

알고 있는 말이지만 이렇게 다시 한번 접하게 된 것은 여름이 다가오기전에 나 자신에게 뭔가를 알려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

 

[이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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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국가 정보 공개,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 내인생의책 세더잘 시리즈 23
케이 스티어만 지음, 황선영 옮김, 전진한 감수 / 내인생의책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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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으로 세더잘 시리즈를 네번째 읽게되었다

이번 책에서는 국가정보공개허용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

예전이었다면 국가의 정보는 그 자체만으로도 극비라는 이름으로 영원히 비공개가 되는 것이 당연한 것들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국민들의 의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국가에 대하여 무조건적인 북종이나 신뢰는 기대할 수 없다

 

국가정보공개라고 생각하면 예전에 티비에서 봤던 "x-파일"이라는 미국드라마가 생각난다

외계인에 대해 조사하던 멀더요원이 결국 국가기밀정보라서 50년이 지난 후에야 공개된다는 정보를 손에 넣기 위해 목숨을 걸고 뛰어다니는 편이 가장 생각한다

국가정보공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디까지 공개해야하는가의 기준일 것이다

 

국가의 안보가 관련된 정보는 특히 군사정보는 공개하지 않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이 책에서도 나오는 영국의 해리왕자가 아프가니스탄에서 근무하다 이 정보가 노출되어 급하게 귀국하게 된다

대부분의 국가정보공개는 정치인들의 비리관련이 있다

정치인이나 국가고위공무원들의 비리를 조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런 정보공개를 통해서 이들의 비리를 미리 조사하고 규모가 커지기전에 막을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정보를 공개한다는 법령만으로는 부족하다

대부분 공공기관에 대한 자료를 그 기관에 요구해야하는 것이니 그들의 적극적 협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방법이나 절차뿐만아니라 이런 자료들을 공개를 요구하는 이들의 알권리에 대해서도 정확히 법적으로 보호해 주어야 한다

이런 국가정보도 있지만 기업의 비리를 공개하는 내부고발자의 처우 또한 많은 법적안전망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 국가정보공개관련 및 정보공개에 대해 단편적으로나 디양한 문제들을 접할 수 있었다

심각한 내용이지만 꼭 알아야 할 일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글은 한우리서평단으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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