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들의 사생활 - 역사책이 가르쳐주지 않는
윌리엄 제이콥 쿠피 지음, 남기철 옮김 / 이숲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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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들의 사생활~ 이런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호기심을 자극한다

세상에는 유명한 왕들이 너무나 많다

이 책에서 소개되고 있는 이집트의 파라오부터 로마시대의 왕들과 중세의 유럽 여러제국들의 왕들 이책에서 아시아권이나 아프리타권은 나오지 않지만 말이다

 

한달전쯤인가 티비에서 스핑크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본적이 있다

10여년전 크리스티앙 자크의 소설 "람세스"를 읽으면서 이집트라는 나라의 매력에 빠져서 한동안 이집에 관련된 책을 많이 읽었었다

지금은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집트에 물른 고대 이집트에 대한 책이나 다큐는 놓치지 않고 보고 있어서 왠만큼은 알고 있다

 

이 책에 소개되어 있는 쿠푸,하트셉수트,클레오파트라에 대한 이야기는 다 알고 있던 내용아러 시작부터 조금은 기운이 빠졌다

이 이짐트 왕들 뿐만아니라 이 책 등장하는 제왕들은 대부분 평소에도 관심이 많아서 많은 책들을 봐서 대부분이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들이었다

그리스나 로마의 왕들은 로마관련책을 괘 많이 읽어서 특히 로마인 이야기를 비롯한 시오노 나오미의 저작들과 그와의 관련서적들을 읽으면서 알고 있는 내용들이었다

알렉산드로스대왕에 대해서도 페리클레스에 대해서도 이들의 주제로 소설이나 역사책들을 읽어서 그리 신선한 내용은 별로 없었다

영국의 왕들이 나오는 부분은 2년전쯤에 읽엇던 "헨리8세의 여인들"과 "헨리8세의 후예들"이라는 책에서 괘 재밌게 읽었던 부분들이 실려있었다

한동안 영국드라마 중에 이 헨리8세를 주제로 한 "튜터스"라는 드라마에서도 잘 표현되어 있었다

드라마의 헨리8세가 너무 미남이라는 것이 초상화와 비교해서 다른 점이라 좀 괴리감이 들었지만 말이다

 

이 책은 역사적 내용도 재밌지만 작가의 한마디 한마디가 재치가 넘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마키아벨리의 "군주론"과 그 "군주론"의

실제 모델인 체사레보르자에 대한 냉소적인 평가였다

마키아벨리를 좋아해서 "군주론"은 물른이고 그에 대한 책들을 괘 읽었지만 이렇게 냉소적인 시선은 첨으로 읽은 것 같았다

특히 체사레브르자를 향한 작가의 비판적시선은 그에 대해서 비호적인 글을 많이 읽었던 나에게는 신선했다

 

이 책은 역사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해하가가 힘들 것 같다

적어도 기초적 지식은 가지고 있어야 책의 재미를 더욱 잘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에 평가를 이 책만 읽고 내린다면 오류를 범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가장 좋은 방향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오타> p226 판단을 빨리는 성격 -> 판단을 빨리하는 성격

 

[이 책은 책좋서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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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걷기여행 - On Foot Guides 걷기여행 시리즈
프랭크 쿠즈니크 지음, 정현진 옮김 / 터치아트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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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노다메 칸타빌레"라는 일본 드라마에서 주인공 치아키가 이른 아침 프랑스의 파리를 조깅하는 장면이 나온다

지금은 우리나라에도 아름다운 공원들이 많지만 그 장면을 보는 순간 참 부러웠다

오래된 성당에서 들려오는 바흐를 들으면서 이른아침에 운동도 하고 아침으로 먹을 바게트빵을 사들고 오면서 주인공 치아키가 자신이 파리에 있다는 것을 실감했었다

그 드라마에서 치아키가 고르던 유학장소가 프라하와 파리 두곳이었다

흔히들 예술의 도시라고 하면 파리를 먼저 떠올리지만 프라하역시도 파리에 못지 않은 예술의 도시이다

오히려 역사적으로 따진다면 파리보다 프라하가 더 매력적이지 않을까 싶다

 

"유럽의 고도" 가장 아름다운 도시 프라하

체코의 수도이지만 나라인 체코보다 더 유명한 수도 프라하~

프라하라고 하면 일단 떠오르는 이미지가 카렐교이다

볼타바강의 석양이 아름답게 비치는 오래된 다리이고 어느 다큐에서 이 다리에서 소원을 빌려 다시 프라하에 올수 있다고 한다

 

지난번에 "일생에 한번은 프라하를 만나라"라는 책에서도 봤지만  프라하는 곳곳에 오래된 성당이나 궁전이 인상적인 도시자체가 박물관인 것 같은 도시라는 느낌을 받는다

이 책은 파리에서의 치아키가 그랬듯이 두발로 프라하를 직접 거닐어 보는 프라하버젼의 산책로가 소개되어있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내려서 걸으면서 프라하를 거닐어 본다면 참 멋질 것이다

저자는 버스나 지하철 노선이나 가격 등등 여러가지 정보가 있어서 정말 프라하에 간다면 유용하게 볼 수 있었다

그뿐아니라 다른 책들에서는 역사적 유적물이나 명소등을 소개하는데 이 책은 산책로 곳곳에 쉬어갈 수 있는 카페나 바 등도 소개해준다

 

책의 끝부분이 다 되어서야 책이 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197p 다음에 갑자기 17p가 나오더니 32p까지 이어진다

앞부분으로 가서 다시 확인하니 역시나 앞에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는 뜬금없이 209p부터 시작된다

10p가까이가 없는 것이었다

첨부터 확인하지 않은 나의 부주의를 이런식으로 댓가를 치르나 보다

다음번에 도서관에 이 책이 들어온다면 이번에 읽지못한 나머지 페이지를 읽어봐야겠다

 

[이글은 한우리북카페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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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 에밀 싱클레어의 젊은 날의 이야기
헤르만 헤세 지음, 전혜린 옮김 / 북하우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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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이라는 이 책에 대해서 어떤 말이 더 필요할지 잘 모르겠다

작가 헤르만 헷세의 유명한 작품중에서도 특히 사랑받는 작품이 아닐까 적어도 나에게는 그랬다

학창시절 주변아이들이 세계명작전집이라는 책들을 열심히 읽고 있을때 나는 그런 명작들보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 대한 책이나 나폴레웅에 관한 책을 읽고 있었다

지금은 조금 나아졌지만 당시에 나는 주류에 굳이 말하자면 남들이 하는 것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시험기간때도 따로 시험공부를 한다거나 밤을 새워 시험준비를 한다거나 하지 않았다

시험기간이면 평소에 보지도 않던 티비를 더욱 열심히 봤고

전에 읽다 만 소설책을 읽는 둥 그랬다

내게 시험공부란 그저 교과서를 한번 읽어보는 것이 전부였다

평소에는 문제집도 풀고 정리도 했지만 시험기간에는 전혀 하지 않았었다

나는 왜 시험기간이라는 것을 공지하고 시험에 나오는 부분이라고 알려주는 선생님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

공부란 평소에 하는 것이고 시험도 벼락치기가 아닌 평소에 한 공부를 평가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했어도 성적이 괜찮게 나왔다는 것이 지금 생각하면 그 시절의 나에게 절실함을 모르게 했던 것 같다는 생각에 지금은 그 시절을 생각하면 멍청한 나자신에게 냉소의 웃음밖에 나오지 않지만 그때는 그랬다

 

이런 내가 그 당시에 읽었던 세계명작이라는 몇권되지않는 책들중에 가장 인상이 남는 책이 이 "데미안"이었다 

이렇게 많은 시간이 지나 데미안을 읽고 있으니 그 시절의 내가 보인다

그때 읽었던 내 데이안은 고교시절의 짝궁에게 생일 선물로 주었다

이렇게 다시 읽으니 감회가 새롭다

특히 데이안의 어머니와 싱클레어의 관계는 지금까지 잊고 있었던 부분이라 다시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했다

마지막 장면에서 데이안과 싱클레어의 만남 역시도 지난 시간 내내 잊고있었던 부분이라 더욱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이 책의 소개글을 보니 번역가에 대한 글들이 괘 인상적이다

솔직히 책을 읽는 동안에는 번역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햇는데 번역가가 유명한 분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마 데미안 이라는 제목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가장 유명한 부분인 알과 새에 관한 글도 누구나 한번은 어디선가 봤다는 생각이 날 것이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나서야 그 구절의 의미를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어린시절에 읽었던 데이안과 지금에 다시 읽은 데미안은 같은 책이지만 더욱 깊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은 그 시간들을 살아낸 나 자신에 대한 느낌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많은 시간이 지난 후 다시 읽게 된다면 그때는 또 어떤 데미안을,에밀 싱클레어를 만날 수 있을지 기대하며 그날을 기다려보는 것도 좋은 삶의 기쁨이 될 것 같다

 

[이글은 책좋사 서평단으로 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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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반전 : 거짓말주의보 지식의 반전 3
존 로이드.존 미친슨 지음, 이한음 옮김 / 해나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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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책들을 너무 좋아한다

고교시절 대학면접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처음으로 간 대학서점에서 샀던 책이 "상식밖의 동양사"였다

물른 책은 집으로 돌아오는 시외버스안에서 다 읽었다

그후로도 이런 책들을 읽는다는 것은 어렵고 생각할 것이 많은 책들을 읽는 도중에 쉬면서 읽는 달콤한 티타임에 나오는 디저트같은 느낌이었다

 

그런데 솔직히 이 책은 내가 이미 알고 있던 내용들이 좀 많아서 읽는 재미가 반감되었다

이런 책들은 주로 기존의 당연하다고 알고 있던 내용이 전혀 다를때 느끼게 되는 쾌감과 몰랐던 지식을 또 하나 알게 되었다는 성취감때문에 읽는 것인데 이렇게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 책의 반이상을 차지해버리면 좀 허탈해진다

물른 알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든 재밌었다

특히 역사쪽은 나폴레웅의 키에 대한 이야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어느 책에서 읽었다거나 어느 티비프로에서 봤다거나 하는 것들이라 아쉬웠다

좋아하는 분야라 기대가 더욱 컸었는데 말이다

 

하지만 1장 인간으로 살아간다는 것 파트는 괘나 신선했다

술집에서 기본안주로 나오는 땅콩은 피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부분을 읽을때는 고교동기가 생각났다

같이 맥주를 마시러 갈때면 술보다는 안주를 더 많이 먹고 기본으로 나오는 과자나 땅콩을 꼭 3번이상은 시켜먹는 사람인데 이 사람이 이 글을 읽는다면 앞으로도 그렇게 먹을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나야 몇개 먹고 마니까 ㅎㅎ

 

예전에 좋아했던 영화중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프랑시의 천재시인 랭보로 나오는 영화가 있다

제목이 "토탈 이클림스"였던 것 같은데 확실치는 않다

이 영화가 떠오른 것은 이 책에 나오는 "압생트"라는 술 이야기 때문이다

영화에서 랭보와 베를렌느 그리고 그들이 자주 가는 술집의 예술인들은 거의 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

하늘색의 액체가 신비로워보여서 영화를 보면서 친구와 우리도 프랑스에 가게되면 같이 저 압생트를 마셔보자고 했던 기억이 난다

영화에서는 거의 환각성분의 마약처럼 묘사되어있지만 실제로 이 술은 그런 류가 아니라는 것을 예전에 어느 책에선가 봤었다

하지만 영화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인지 그 신비로운 술에 대한 환상은 쉽게 깨지지 않는 것 같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은 생활에 필요하고 유용한 것들도 있고 그게 왜 궁금해?? 라는 생각이 드는 것들도 있다

하지만 모든 호기심이 생활에 꼭 필요해서 생기는 것은 아니니까

재밌었다

책을 읽기 싫어하는 사람들도 이런 책은 재밌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주변에 책읽는 것에 별로 흥미를 가지지 못한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이글은 책좋사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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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그리스 신화 2 - 올림포스 신들 어린이 고전 첫발 1
도나 조 나폴리 지음, 원지인 옮김, 크리스티나 발릿 그림 / 조선북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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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읽어왔던 그리스신화는 너무 많아서 수조차 기억나질 않는다

특히 근래에는 아동용 그리스신화가 많이 나와서 그책들을 한권 두권 읽는 것도 괘 재밌는 일이었다

2주전에도 만화로 된 그리스 신화를 읽었다

두껍고 그림이라고는 전혀 없는 책에서 시작한 나의 그리스신화에 비하면 요즘 나오는 책들은 내용도 쉽고 그림도 화려하다 

내가 흑백티브버젼의 그리스신화로 시작했다면 요즘 아이들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디지털티비버젼의 그리스 신화로 시작하는 셈이라고 생각된다

 

"나의 첫 그리스 신화" 라는 이 책은 전3권이라고 한다 이 책은 두번째 책이다

이 2권에서는 8명의 신들에 관한 이야기가 실려있다

가만히 보니 "아프로디테"를 제외하고는 모두 제우스 신의 자식들이다

하긴 뭐 신들과 영웅들 중에서 제우신의 자녀들이 한둘은 아니니까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글은 괜찮은데 그림은 익숙하지 않은 그림체라 그런지 눈에 거슬렸다

특히 "디오니소스"의 아기버젼은 좀 끔찍한 느낌까지 들었다 

 

첫번째에 나오는 아테나 여신의 탄생에 대한 부분이 내가 알고 있던 기존의 신화와 아주 조금 달라서 좀 의아했다

아테나의 어머니인 메티스에 대한 부분은 한번은 읽은 적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단순하게 제우스의 머리에서 태어났다고만 알고 있었는데 말이다

그리고 헤파이스토스의 탄생도 제우스와 헤라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알고 있었는데 헤라가 혼자서 만든 자식이라고 한다

아주 예전에 지금은 고인이 되신 신화전문가 이윤기선생님이 신화에 대한 강의를 하신 것을 즐겨본 적이 있었다

그때 아프로디테의 허리띠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것이 생각났다

"유혹의 허리띠"라고 들었는데 이것을 헤파이스토스가 아프로디테에게 선물로 준것이라고 알지 못했다

 

게다가 헤파이스토스의 첫사랑이 아테네였다는 사실 또한 이 책에서 처음 알게되었다

그렇게 신화관련책들을 많이 읽었지만 아직도 모르는 부분들이 괘 많은 것 같다

그렇다면 결국 제우스와 헤라 사이에서 태어난 적자는 아레스뿐이었나보다

아폴론과 아르테미스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도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이야기와 조금 달라 의아했지만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완전히 다른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다른 점과 알지 못했던 점을 알게되어 더욱 좋았다

첨에는 단순하게 아이들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서평단에 신청했지만 늘 그렇듯이 아이들보다 스스로가 더 재밌게 읽고 있다

신들에 대한 이야기도 재밌었지만 그들과 관련된 건축물이나 조각품,그림들에 대한 이야기도 읽을 수 있어 더욱 유익한 것 같다

 

[이 글은 책좋사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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