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머천트 - 중국 상인과 비즈니스의 모든 것
김동하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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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금융권은 유대인이 상권은 중국인이 가지고 있다는 말이 있다

중국내에서 활동하는 상인들도 거대하겠지만 일명 화교라고 불리는 세계속의 중국상인들의 저력은 어머어마하다

우리나라도 미국과 일본을 주로 하던 외국과의 교류대상이 이제는 중국이 주요대상국이 되었다

지금 중국은 어마어마한 영토와 인구를 무기로 세계무역시장을 장악해나가고 있다

물리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중국과의 관계는 우리나라와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오늘날 중국은 지난시간 나라의 문을 꼭 닫고 있던 사회주의를 버리고 자유경제주의로 바뀌었고 그 거대한 대륙과 인적,군사적 자원을 무기로 점점 커져가고 있다

세계경제를 원톱으로 이끌던 미국을 위협하는 유일한 국가로 커져가고 있다

우리나라도 주요 사업대상으로 중국의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

사업상 중국인과의 거래가 나날이 늘어가고 있으면 그 결과 중국어는 영어보다 중요한 외국어가 되고 있다

 

처음 이 책을 볼때 거대한 지방에 분표해있는 각지방의 중국상인들의 차이점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했었다

물른 뒷부분에 이 부분도 나온다

하지만 앞부분을 읽으면서 중국상인들과 거래에서 우리나라사람들이 알아야할 많은 유의사항들이 나온다

문화적으로 거리적으로 가깝다는 것만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중국인,중국상인들에 잘 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들과의 관계는 우리의 생각만큼 절대 가깝지 않다

 

이 책에서는 중국상인들과의 거래에서 같이 식사를 하거나 선물을 주고받는 방법에서부터 거래시 주의사항까지 자세하게 나와있다

자리배정부터 테이블세팅까지 부분부분 꼼꿈하게 나온다

중국어를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언어를 아는 것보다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상거래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늘 궁금했던 것도 알 수 있어 더욱 재밌었다

중국관련 다큐멘터리를 보면 붉은 수염을 아름답게 날리는 상국지의 영웅 미염공 관우가 왜 재물의 신이 되었는지 늘 궁금했었다

삼국지에서의 관우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재물이나 상인과는 관련이 없어 보이는데 그리스로마 신화의 헤르메스도 아니고 왜 관우가 그런 신이 되었을까했었는데 이 책에서 그 해답을 알 수 있었다

해답은 관우가 유비와의 사이에서 지친 "신의"였다

상거래에서 중요한 건 이익이지만 그 이익을 얻기위해 중요한 것이 바로 그 신의라는 것이다

관우는 조조의 애정과 많은 재물공세에도 불구하고 유비와의 신의를 지켰다

  

중국에서 협상할 때는 독일식으로 철저하게 준비하고,중국식으로 앉고, 혐상과정을 지중해식으로 느긋하게 즐기면 된다     
페이지 : 192

중국인과의 거래에서 지켜야 할 점들을 가장 잘 담고 있는 글귀라고 생각된다

 

 

[이 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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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리더십과 축구 철학 - 최강희, 홍명보, 최용수, 김은중, 이동국 추천
후안 카를로스 쿠베이로, 레오노르 가야르도 지음, 박선영.손병하 옮김 / 중앙생활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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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명문이라는 축구클럽 "fc바로셀로나"

이 팀의 이름은 축구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랑이라도 어디선가 한번은 들은적이 있을 것이다

내가 이 이름의 처음 들었던 것은 1998년 프랑스월드컵때 였다

동생과 축구경기를 보는 것은 당시 축구에 완전히 문외한이었던 내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해주었다

당시 자신이 보고 싶은 경기가 있던 날은 새벽이 휠씬 넘은 시간에 시작되는 축구 경기를 보기위해 동생은 티비가 있는 내방으로 원정을 왔다

 

첨에는 그 시간에 축구경기 하나 보겠다고 안자고 버티던 동생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세계적인 선수들의 플레이를 볼 수 있다면서 하루종일 들떠하는 동생이 모습에 차마 자야하니 보지 말라고 말하지는 못했다

그렇게 동생과 함께 새벽축구경기를 보기 시작했고 경기를 보는 동안 동생은 선수들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때 첨 들었던 유럽축구 클럽들과 그 클럽소속선수들이 받는 어머어마한 연봉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축구 공 하나만으로 세상을 지배하는 다른 세상 사람들을 처음 알게되었다

 

특히 이 팀"fc바로셀로나"는 당시 경기에서 뛰던 세계적인 선수들이 속해 있었던 걸로 기억난다 무슨 축구구단이 돈이 저렇게 많나~~ 그때는 몰라도 한참 모르던 소리를 하곤했지만 그 축구클럽들이 단순히 우리나라의 프로구단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가는데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 책을 받고서도 바로 동생에게 물었다

"팹 과르디올라" 동생은 "팹"이라고 하길래 그의 이름을 첨으로 알게되었다

바로셀로나의 유소년축구팀을 거쳐 fc바로셀로나에 입단하여 몇년전까지 선수생활을 하다가 감독이 된 입지적 인물이라고 한다

 

한시즌에 6개의 우승트로피를 손에 넣은 명실공히 이 시대 최고의 감독중의 한명이라고 한다

축구선수출신 축구감독이라고 하면 머릿속에 축구외엔 아무것도 없을 것 같지만 이 사람은 좀 다른 것 같다

축구외에도 시와 음악,문학을 좋아하고 패션에도 남다른 감각을 돋보이고 있으며 친구의 부음에 해외원정경기중 하루만에 다녀왔다 갈 정도로 사람을 소중히 여긴다고 한다

 

자신이 선수로 활동했던 팀에서 감독으로 온다는 것은 선수로서 가장 바라는 일일 것이다

자신이 선수로 뛰었기에 선수들의 고민이나 문제들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고 적절한 조언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대외적인 인터뷰를 거절하고 상대적으로 아무리 약한 팀과의 경기에서도 상대팀의 경기를 녹화한 비디오를 몇번이나 보고 분석하는 철저함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몸값이 어마어마한 그 몸값만큼 프라이드 또한 높은 선수들을 거느리고 경기를 한다는 것은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일것이다

특히 개개인이 세계적인 선수들인 그들에게 신뢰를 받는 감독이 된다는것은 정말대단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자신의 선수들을 믿고 그들이 가진 실력들을 하나하나 일일히 평가해서 적재적소에 투입하여 선수 개인이 아닌 팀이 이기는 길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끊임없는 노력과 공부의 결과일 것이다

 

낙천주의자에게 항상 계획이 있다면,비관주의자에게는 항상 변명이 있다  
           - 미상
페이지 : 141

 

이 책을 접하면서 이 감독의 이름을 처음 알게되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해서 알아가는 것도 재밌었지만 낯익은 이름의 유명선수들에 대해서도 조금 더 알 수 있어 축구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더욱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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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지우고 남은 것들 - 몽골에서 보낸 어제
김형수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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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지우고 남은 것들~이라는 제목도 맘에 들었고 지금까지 여행에 관련된 책을 많이 읽었지만 주로 유럽지역과 중국지역에 대한 책들이었다

몽골여행기는 첨이라 더욱 기대가 되었고 낯익은 작가라 더욱 기대가 컸다

 

작년에 읽었던 징기스칸에 대한 소설 "조드"의 작가가 이 책의 저자이다

그러고보니 소설 조드에서도 징기스칸이나 자무카등 주요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초원에 대한 이야기였던 것 같다

아마도 이 책을 읽으면서 소설의 부분부분을 떠올려서 더욱 그런 이미지가 강해진 것 같다

 

저자는 몽골에 10여차례를 다녀왔다고 한다

예전에 좋아하는 여행관련프로그램 "세계테마기행"에서도 몽골편이 나왔었다

물에 관한 이야기며 차,게르,양들에 대한 특별한 애정 등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읽을때마다 그때 본 장면들이 떠올랐다

"마렵다"의 어원도 재밌었다

"말을 보러 가다"가 "마렵다"변하게 된 이야기는 한번도 생각하지 못한 것이라 더욱 재밌었다

저자가 동행한 분들이 학자분들이라 저자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또한 심오있는 이야기들이었다

 

소설 "조드" 에서 펼쳐졌던 아름다운 몽골의 초원을 다시 한번 그려보게 되었다

아름다운 별들이 너무나 맑게 반짝이는 몽골의 초원에서 초원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생활을 보고 이야기하는 저자의 몽골여행은 부러웠다

책 곳곳에 실려있는 아름다운 사진들을 감상하는 것도 멋진 시들을 읽는 것도 좋았다

대담부분을 보면서 조드라는 소설의 탄생에 대해서도 조금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다

 

[이글은 자음과 모음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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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라 문서
파울로 코엘료 지음, 공보경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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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연금술사를 읽었고 그후로 작가의 팬이 되었다

도서관에서 작가의 작품이 괘 있어 읽어보기로 했지만 몇권을 읽으면서 연금술사에 비해 조금 실망을 했었다

무슨 마녀인가 하는 책과 다른 몇몇작품을 읽었지만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그외에도 괘 많은 작품들이 있었지만 별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렇게 코엘류의 작품을 읽는 것을 그만 두었다가 다시 읽게된 것은 알레프라는 신작이 나왔다는 2년전이었다

알레프를 읽고 올해에 나온 마법의 순간을 읽었다

그후 "life"를 읽었고 다 읽은 책임에도 구매를 해서 소장하고 있다

 

아크라 문서~

이 책을 보는 순간 예약구매를 했다

제목도 맘에 들었고 코엘료의 신작을 빨리 만나고 싶은 맘에 책이 나오기도 전에 예약을 헸다

코엘료의 소설을 읽는 것은 알레프 이후 오랜만의 일이라 더욱 기대가 되었다

책을 받았지만 바로 읽지는 않았다

읽고 있던 책도 있고 바쁜 맘에 이 책을 읽는 것은 뒤로 미루어 두었다

책장에 꽂힌 책을 보면서 어서 읽고 싶다는 욕심과 제대로 여유가 있을때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고 싶다는 다른 욕심이 왔다갔다했다

지난 주말 급한 일들을 다 마무리하고 드디어 아크라 문서를 읽기 시작했다

 

십자군의 침략을 앞둔 예루살렘을 배경으로 내일이면 피비린내나는 전쟁이 일어날 마을에서 한 쿱트인에게 마을 사람들이 삶에 관계된 질문을 하고 그 쿱트인이 질문에 답을 해주는 식이다

소설이라고는 하지만 소설이라기보다는 삶을 대하는 것에 대해 지혜로운 말들이 실려있어서 삶에 대한 작가 코엘료의 지적인 조언들이 실린 책이었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들이 궁금했던 것들을 묻고 지혜로운 선지자인 쿱트인은 그들의 질문에 대답을 해준다

 

불안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지 못한 사람에게 삶은 악몽이다

하루를 이루는 매 시간들, 감사히 여겨야 마땅할 그 시간들이 그들에게는 저주다

그들은 죽음과의 만남을 재촉하는 것인줄도 모르고 시간이 빨리 흐르기를 바란다   

페이지 : 152-153

 

코앞에 다가온 전쟁으로 인한 가족들을 걱정하는 한 남자가 불안에 대해 말 해달라는 말에 그가 대답한 말중의 한 구절이다

 

책속의 상황은 당장 내일로 다가온 전쟁으로 인한 불안과 공포에 휩싸인 상황이지만 질문도 그에 대한 대답도 지금 현실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절실한 것들이었다

연금술사처럼 큰 감동은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한문장 한문장 가슴이 뭉클해지는 이야기들이 참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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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비밀 - 75년에 걸친 하버드 대학교 인생관찰보고서
조지 베일런트 지음, 최원석 옮김 / 21세기북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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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년에 걸친 하버드 대학교 인생관찰보고서~

이 책의 표지에 인쇄된 글이다

행복~

2-3년전부터 이 주제를 한 책을 괘 많이 읽었던 것 같다

그러고보니 동일한 제목의 책도 읽은 기억이 난다

전에 읽은 책은 과학자들이 밝히는 행복의 비밀이라는 책으로 행복에 관련된 여러가지 과학적 사실들을 재밌게 알 수 있었었다 

 

이 책은 500p에 가까운 분량으로 양으로 본다면 결코 만만치가 않다

추석때 집에 들렀던 친척들이 이 책을 보고 또 이런 책 읽고 있냐고 하는통에 한바탕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다

늘 있던 일이라 이상할 것은 없지만 친척들이나 주위 사람들은 내가 읽는 책들이 괘 낯설고 신기한가보다 싶다

 

이 책의 하버드 2학생을 주요 관찰대상으로 그들의 어린시절이나 그외의 환경적,생물학적 요인들이 앞으로 그들의 인생에 있어 어떤 영향을 미치고 또 어떤 결과를 만드는지 연구자들이 관찰하고 분석한 내용이다

이 책의 저자인 조지 베일런트는 이 연구를 40여년에 걸쳐 참여하고 3번째 책임자였다고 한다

저자이기는 하지만 연구자도 참여자도 많은 이 연구를 정리한 사람이라고 하는것이 저자의 감사의 글을 읽으면서 느낀 점이다

 

하버드 대학생이라고 하면 지금도 그렇지만 연구가 시작되던 1938년에는 따로 말할 것이 없을 것이다

예전에 어느 책에선사 하버드 입학생들의 50%가 넘는 학생들이 부모들 역시 하버드졸업생이라고 하니 역시나 유전의 힘은 크구나 했던 기억이 난다

적어도 우리나라의 서울대는 이정도는 아닌 걸로 본 적이 있었다

인생이 고속도로라고 할 수는 있는 하버드 대학생들을 장장 75년간의 설문지와 면담 그리고 근래에 와서는 여러 의학기기들을 이용한 촬영등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그들의 생활을 이야기해준다

 

방대한 양이라 일일히 기억하는 것은 힘들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중간부분에 불편함에 잠시 책을 덮었었다

이 책에 실린 연구내용들을 보다보니 내가족이나 친구,친지등 주변인들의 모습이 비치면서 불편함이 느껴졌다

하버드 대학생이라고하면 다 성공적인 인생을 살 것 같지만 이 연구의 대상자들 모두 행복하게 인생을 마친 것만은 아니었다

 

첨에는 어린시절의 환경이 좋으면 다 좋지 않을까도 생각했지만 전부 그렇지만도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어린시절의 기억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르게 기억된다는 것은 좀 의아했지만 이해가 되었다

 

분노하는 것이 정당하다 해도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못한다  
페이지 :229

책을 읽다가 가장 인상적인 말이었다

스스로 분노하는 것이 정당하니 분노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편인지라 더욱 이 말이 마음에 남았던 것 같다

 

알콜올리즘과 행복한 결혼생활과의 관계는 어떻게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책에서처럼 사례를 통한 연구로 알게되는 것은 첨이라 신선했다

이 외에도 이 책은 행복과 인간 개인의 생활에 관계된 여러가지 요인들에 대한 분석을 보여준다

많은 분량임에도 인문서임에도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지나치게 공감이 가서 마음이 불편한 부분도 없지않았지만 그만큼 재밌고 흥미로운 책이었다

방어기재나 어린시절의 환경,알코올리즘이 개인의 행복에 미친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마지막부분에 나오는 외할아버지의 수명과 관련된 부분은 참으로 신기했다

어린시절에 돌아가신  나의 외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났다 

 

<오타 363- 적용을 이해하는 데 -적용을 이해하는데>

 

[이글은 21세기북스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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