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커피기행 2 - 고대 문명과 예술을 찾아 떠난 세계 커피기행 2
최재영 글.사진 / 북스타(Bookstar)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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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읽었던 세계 커피 기행 1권은 커피에 대한 저자의 상당한 애정과 관심, 지식까지 잘 알 수 있었다

커피 자체에 대해서도 그렇지만 커피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적 정보들도 많아서 재밌게 읽었었다

커피콩에 대해서도 아라비카가 왜 좋은 건지,인스턴트커피가 왜 카페인이 많은 건지도 알 수 있었다

원두자체가 아라비카에 비교해서 질이 낮고 카페인은 많은 로부스타라고 하는 주로 동남아시아에 나는 원두를 수입해서 만드는 것이 우리가 쉽게 마시고 있는 인스턴트커피라고 한다

예전에 맥*에서 나온 아라비카커피를 한동안 마셨엇다

전에 마시던 커피에 비해 맛이 좀 진하고 향이 좋다는 정도는 느꼈지만 특별한 맛을 느끼지는 못했다

뭐 인스턴트커피이기도 하고 커피전문가도 아니니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1권이 괘 재밌어서 2권도 기대가 되었는데 1권에 비교해서 2권은 뭔가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1권이 나라별로 괘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좋았는데 2권은 너무 많은 나라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그런지 내용면에서 1권에 비해 상당히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물른 나라별로 커피를 마시는 방법이나 함께 먹는 음식 등등 커피와 관련된 이야기가 있기는 하지만 이 2권은 왠지 저자의 개인적인 여행일지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 많은 나라들을 소개하다보니 나라별로 페이지가 몇장되지 않아서 많은 정보를 담는 것은 무리였을지도 모른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샤향고양이의 배설물에서 커피콩을 골라내는 비싼 고급커피 커피루왁은 1권에서도 읽었는데 이외에도 예멘의 "원숭이커피", 베트남의 "족제비커피"도 있다고 하니 참으로 신기했다

하지만 이 사양고양이나 원숭이, 족제비들이 우리에 갇혀 그 고급커피를 생산하기 위해 사육되는 모습을 그려져서 값비싼 그 고급커피들이 결코 향기롭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 같았다

 

프랑스를 시작으로 독일,러시아를 끝으로 유럽을 끝내고 커피의 소비국이 아닌 생산국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시아와 아메리카 지역으로 커피이야기가 넘어간다

요즘은 집에서 기기없이 간편하게 마시는 일회용 핸드드립커피를 자주 마신다

원두커피를 마시고 싶을때 아무것도 번거롭게 준비하지 않아도 되니 편하게 사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핸드드립을 개발한 나라가 일본이라고 한다

예전에 일본의 ucc에서 나온 일회용 핸드드립커피를 마셔본적이 있었는데 불의 맛이 나는 것도 있었고 아로마향이 나는 제품도 맛보았다

핸드드립까지 일본인이 만들었다니 커피를 사랑하는 일본인들의 사랑은 대단한 것 같다

이 책에서 어느지방의 고급원두를 거의 100%가 수입국이 일본이라는 것도 그들의 대단한 커피사랑을 알 수 있는 증거일 것이다

음료를 넘어서 이제 문화가 된 커피~

커피와 댜양한 문화에 대해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오타 p72 대부분 않아 마시는 -> 대부분 앉아 마시는  

 

[이글은 책콩서평단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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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 희망의 날개를 찾아서
소재원 지음 / 네오픽션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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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그냥 그런 소설이라고 생각했고 길지도 않은 분량이니 크게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많이도 부담스러웠다

차라리 그냥 지어낸 소설이라면 그저 한번 읽고 말 이야기쯤으로 치부할 수 있을텐데~~

읽는내내 가슴이 답답했고 먹먹했다

 

 나영이~ 이 이름을 다시 글로 읽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었다

술에 취한 나쁜 짐승같은 인간이 8살 아이를 성폭행한 사건~

한동안 매스컴을 떠들썩하던 사건은 이제 사람들의 기억속으로 지워진지 괘 지난 것 같다

성폭행은 몸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영혼을 죽이는 폭행이라고 한다

하물며 8살짜리 아이에게 그런 짓을 하고도 자신의 인권을 찾는 범죄자의 모습을 정말이지 우리나라 법체제가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 더욱 마음이 무거워져왔다

 

인권이라~ 물른 범죄자에게도 인권은 있어야하고 존중받아야 한다

하지만 이런 사건의 경우 이 가해자에게도 인권이라는 것이 있고 존중받아야 한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말그대로 인권은 사람이 사람답게 존중받을 권리를 말한다

사람이 사람답게  존중받기 위해서 사람다운 인격을 지늬는 것은 의무사항이다

이 가해자처럼 사람의 껍데기를 지니고 있다고해서 다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책을 읽으면서 가해자와 그 가해자를 싸고도는 말도 안되는 사람들도 너무나 가해자에게 인간적인 우리나라의 법체제에도 화가 났지만 무엇보다 화가 나고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피해자인 아이가 전학간 학교에서의 이야기이다

성범죄에 한해서 우리나아에서는 왜 피해자가 가해자보다 더한 사회적 차별과 처벌까지 받아야하는건지 짐단 이기주의도 정도가 있지 이건 정말 아닌 것 같다

장애~

범죄로 인해 받은 아이가 받은 고통과 상처를 그저 쉽게 장애라고 말하는 사람들~ 

자신들의 아이들은 어쩌다 운이 좋아서 그런 사고를 당하지 않은 것뿐인데 그 사고를 당한 것이 마치 피해자와 그 부모의 잘못인 것처럼 손가락질하는 그들을 보면서 시민의식이 낮아도 너무 낮은 우리나라의 학부모들의 이기주의를 너무 잘 보여주는구나 싶었다

 

책속에서 말한다

살인은 우연히 일어날 수 있지만 성범죄는 우연히 일어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성범죄의 피해자가 그리고 가족들이 사건이후 어떤 삶을 살게되는지 뉴스에서는 가해자의 처벌 이후로 보여주지 않으니 그냥 막연하게 힘들겠지 생각했는데 책을 보면서 그들의 끔찍하고 힘겨운 삶을 조금이나마 알게된 것 같다

 

아이가 당한 것은 그저 지나가다 재수없게 미친개에게 물린 것과 같은 사고이다

8살아이와 그 부모에게 무슨 잘못이 있다는 건지~

앞으로 이런 사건을 막기위해서는 좀 더 강한 법적제제가 필요할 것 같다는 의견에 적극 동의한다

사형까지는 아니더라도 피해자 받은 만큼의 고통을 가해자에게도 받을 기회를 주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행위는 강한처벌만이 그나마 법죄를 좀 줄일 수 있지 않을까싶다

읽는내내 마음이 좋지 않았다

영화로도 나왔다고 하는데 이 책과 영화가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상처를 들쑤시는 것은 아닐까싶은 생각에 역시 마음이 좋지가 않았다

 

[이글은 자음과 모음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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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 치는 밤에 - 가부와 메이 이야기 하나 아이세움 그림책 저학년 22
키무라 유이치 지음, 아베 히로시 그림,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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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주군의 태양"에 나오는 이 동화책이 서평단에 올라왔길래 궁금하기도 해서 응모를 햇었다

역시 드라마의 영향력은 대단한가보다

애들 동화책에 그렇게 많은 응모자가 모여든 것을 보니 대단하구나 싶기도 하고 당첨이 힘들겠다는 생각도 했었다

드라마를 보다가 문득 궁금해져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애니메이션이 있었다

책도 찾아봤는데 집근처 도서관에 있으면 한번 보고 올까했는데 아쉽게도 이 책은 없었다

아마 드라마에서 이렇게 인기가 좋으니 곧 들어오지않을까 싶다

 

드라마 속에서 주군이 아직 1권도 다 읽지 못했다고 하는 어려운 양장본 책을 운좋게 당첨이 되어서 받게되었다

어머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당첨된 책이라 더욱 기대가 컸다

마지막 6권까지 읽은 주군의 고모가 눈물을 흘리던 장면이 기억이 난다

결국 함께하지 못하는 걸까??

애니메이션에서는 둘이 행복하게 달을 바라보면서 끝이 나던데 책은 아난기보다

그런데 어느분의 글을 읽다보니 일본에서만 7권이 나왔다고 한다

애니메이션처럼 해피엔딩이라고 한다

 

주군의 태양에서 너무나도 많이 나온 책이라 내용은 특별한 것이 없었다

폭풍우가 심하게 치는 밤에 우연히 한 언덕의 작은 오두막으로 비를 피해 들어온 작은 염소와 역시 비바람을 피해 들어온 다리를 다친 늑대가 서로의 존재를 모른채 대화를 나누게 되고 서로 비슷한 점이 많다며 친근함을 느끼게 되고 다음날 다시 만나기로 하고 헤어진다

가부와 메이라는 이름도 어느쪽이 염소이고 늑대인지도 아직 나오지 않는다

아이들 동화중에서는 괘 유명한 책이고 작가 또한 유명한 사람인거 같았다

그림이 상당히 특이한 것같다

스크래치기법을 이용한 그림들을 특이해서 눈길을 끌었다

 

[이글은 한우리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보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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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너머 그대에게 - 세상 속 당신을 위한 이주향의 마음 갤러리
이주향 지음 / 예담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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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뭘 읽어볼까하며 책장을 보다보니 아직 손도 대지 못한 몇권의 책이 눈에 들어왔다

서평단 활동을 시작하면서 신간을 많이 읽게 된 건 좋았지만 예전 책들을 읽을 시간이 별로 없어서 늘 미루기만 한 내 책들~

아직 읽지 못한 책들중에서 이번주에 고른 책은 바로 이 책이다

"그림 너머 그대에게"

작년에 어느 커피사이트에서 이벤트로 받은 책인데 그후로 일년이 휠씬 지난 지금까지 읽지 못한 채 책장에 두었었다

 

저자는 법대를 나와 철학 석.박사학위를 받고 지금은 대학교수로 재직중이라고 한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2011년 1월부터 12월까지 한 일간신문에 <이주향의 철학으로 그림읽기>라는 제목으로 매주 연재했던 글들을 책으로 낸 것이라고 한다

지난번에 재밌게 읽었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라디오 시리즈와 비슷한 류의 책인가보다

이 책은 유명한 명화들에 대한 저자의 에세이같은 글이다

지금까지 그림에 관련된 많은 책들을 읽었기에 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나름 서양회화에 대한 지식도 좀 있고 읽었던 책들의 저자중에 미술사학자도 철학자도 심리학자도 있어서 괘 다방면의 해석을 읽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읽었던 많은 그림에 대한 책들이 그림이나 그 그림을 그린 화가에 대한 정보가 주를 이루었다면 이 책은 저자의 그림에 대한 감상평이 주를 이루는 것 같다

에세이형식이니까 자유롭지만 내용은 결코 쉽지가 않은 것 같다

몇번이나 봤던 그림인데 저자의 시선은 어떤 부분은 부담스러울민큼 심연안에 숨겨진 뭔가를 꺼내보인다

지금까지 지식이란 이름아래 외면하고 있었던 것들을 저자는 확실한 글로 말해주고 있었다

 

꿈에 집착하는 사람은 현실이 불행한 사람이고

행복에 집착하는 사람은 행복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행복한 사람은 행복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페이지 : 31

마르크 샤갈의 <거울>이라는 작품에 대한 글중에 아프게 느껴지던 글이다

샤갈의 작품을 괘 봤지만 이 작품은 처음 보는 것 같다

문득 방안에 있는 책들을 제목들을 보다 울컥하고 눈물이 나왔다

칸별로 행복에 대한 책들이 한권이상은 보였다

나는 이 많은 행복에 대한 책들을 읽었지만 아직도 행복하지 않은 나자신을 알고 있기에 아직도 끊임없이 책속에서 행복을 찾고 있는건 아닐까하고 스스로에게 묻고 있었다

 

영웅이 감동을 주는 건 마지막 순간을 살기 때문이고

꽃이 아름다운 건 바로 지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마지막 순간을 산다는 건 뒤를 남기지 않고 산다는 뜻이고

진다는 건 온 힘을 다해 피었다는 뜻일테니까요  

페이지 : 91

조지 클라우센의 <들판의 작은 꽃> 에 대한 작품은 화가도 작품도 이 책에서 처음으로 알게되었다

김춘수시인의 "꽃"이라는 시와 잘 어울리는 밝고 화사한 그림이었다

그림과 큰 상관이 없어 보이는 이 글이 괘 인상적이었다

 

희망은 그렇게 예기치 않았던 낮고 어두운 자리에서 싹을 틔웁니다. 그래서 동굴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보지 않고, 듣지 않고, 말하지 않고 견디는 시간이,제대로 흐르지 못하는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릴 때까지, 과거의 상처때문에 두려워했던 것의 실체를 대면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길 때까지    
페이지 : 111

조지 프레데릭 와츠의 <희망> 이라는 작품이다

눈을 가린 납루한 차림의 소녀가 끊어진 수금을 앉고 있는 초록빛의 그림이다

언뜻봐서는 상처받고 고통스러운 소녀인것 같은 데 작품의 제목이 희망이라니

"도피는 치유가 아니지만,종종 도피가 치유의 시작이 되기도 한다" 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인간이 타인의 마음을 꿰뚫어보지 못해 불행해지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인간이 불행에 빠지는 건 "나"의 마음속 움직임을 주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마르크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페이지 : 217

램브란트의 <탕자의 귀환>이라는 작품에 대한 글중에 가장 처음 나오는 글이다

그림에 대한 이야기는 두고 이 글이 뇌리에 남는 이유는 요즘은 타인의 심리를 꿰뚫어보기 위한 심리학 책들이 많이 나와있고 나도 그런 책들에 관심이 많았다

정작 제대로 알아야하는 건 자신의 마음속인데 말이다

 

그림에 대한 해설이나 새로운 이야기도 재밌었지만 그림과는 별개로 좋은 글들이 많이 실려있어 더욱 좋았던 책이었다

모네의 연작으로 유명한 꽃 수련의 수가 잠잘 睡라는 것도 처음 알았다

물위에 피는 꽃이니 당연히 물 水일거라고 생각했는데 태양빛이 아주아주 강렬할때만 도도하게 올라와 화사하게 피었다가 빛이 조금이라도 시들해지면 물속으로 들어가 잠들어버린다고 한다

또한 해바라기가 개화후에는 해를 등진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해만 바라보는 일편단심의 상징처럼 여겨진 해바라기 그 해바라기가 해를 바리보는 것은 개화하기 전까지만이라고 한다

개화후에는 해를 등지고 자신만의 어둠에 직면하는 것이다

해바리기와 고흐의 이야기도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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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커피기행 1 - 고대 문명과 예술을 찾아 떠난 세계 커피기행 1
최재영 글.사진 / 북스타(Bookstar)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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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면 왠지 정신이 멍하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아침밥은 먹지 않지만 커피를 한 잔 마시는 것은 잊지 않는 것 같다

물른 이 책의 저자처럼 좋은원두를 사용한 고급커피가 아닌 인스턴트커피지만 말이다

하지만 예전에 비해 요즘은 인스턴트커피도 괘 다양하게 나와서 그때그때 기분이나 상황에 맞는 걸로 마실 수 있다

보통 다방커피부터 아메리카노가 가능한 인스턴트커피도 있고 일회용 드럽커피까지 구비해 놓고 있다

지난번 체험단으로 받은 괘 고급원두까지 집에 있다보니 커피를 괘 다양하게 즐기고 있는셈이다

 

이 책의 저자는 오랜 공무원 생활을 청산하고 너무나 사랑하는 커피를 찾아서 세계 곳곳에 있는 다양한 커피산지들과 카페들을 여행하고 있다

카페라는 것이 이집트와 터키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 것도 첨 알게되었다

몇달전에 읽었던 카페에 대한 책에서는 유럼의 몇몇나라와 미국,일본의 유명카페들에 대해 알게되었는데 이 책에서는 커피의 고향인 에디오피아를 시작으로 이집트,터키 그리고 유럽의 여러나라을 여행하고 있다

 

커피의 종류에 대해서는 예전에 읽은 책에서도 읽었지만 왜 이렇게 종류가 많은지 아라비카종에 대해서는 이번 기회에 제대로 알게되었던 것 같다

블루마운틴,루왁커피등은 커피관련서적을 읽지 않아도 어디선가 몇번은 들었을 것이다

특히 세상에서 가장 비싼 커피라고 알고 있던 루왁에 대한 허명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사향고양이의 배설물에서 나오는 이 커피는 더이상 세상에서 제일 비싼 커피가 아니라고 한다

 

세계의 수많은 커피의 종류,커피나무의 원산지부터 커피콩의 종류,알의 크기,건조방법,블랜딩 등에 의해 수많은 커피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원두와 블랜딩 그리고 나라별로 첨가되는 부재료들도 너무나 다양햤다

술을 넣어서 먹고, 우유를 넣어서 마시는 것은 기본이고,오렌지를 넣기도 하고, 민트를 넣어 마시는 커피도 있고 너무 종류가 많아서 일일히 기억하지도 못할 만큼 다양했다

 

"커피의 본능은 유혹,진한 향기는 와인보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은 키스보다 황홀하다"

"악마처럼 검고 지옥처럼 뜨거우며 천사처럼 순수하고 사랑처럼 향기롭고 달콤하다"

- 18세기 프랑스 정치가 찰스 드 모리스 탈레랑
페이지 : 89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말이다

어느 유명한 커피 광고에서 비슷한 말을 들었는데 이제야 원작자와 원본을 알게되었다

18세기 유럽에서 커피를 어떻게 생각했는 단편적으로 표현된 말인 것 같다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묘비 비문
페이지 : 105

저자가 그리스를 여행하다 크레타 섬에 있는 "그리스인 조르바"의 작가의 묘비를 보고 아름다운 크레타섬의 바다와 위대한 작가와의 만남을 이야기한다

 

그래도 지구는 자전하며 돌고 있고 우리는 우주의 중력속에 살고 있다
- 갈릴레오
페이지 : 128

종교판에서 나온 갈릴레오가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고 말한 것은 너무나 유명한 말인데 원래 한 말은 이렇다고 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지만 가장 신기했던 모차르트와 마리 앙투와네트왕비에 대한 이야기였다

어린시절 만나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지만 모차르트의 청혼을 마리의 어머니 마리아 테레지아가 거절하면서 두사람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한다

모차르트가 숨을 거둔지 일년뒤에 마리 앙투와네트도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졌으니 신분이 너무나 달랐던 두사람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안타까웠다

모자르트와 마리 앙투와네트에 대한 이야기는 단 한번도 생각지도 못한 일이라 뇌리에 남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것은 저자 들려주는 커피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도 재밌지만 여행에서 만남 사람들의 이야기나 다양한 문화적 유산들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 더욱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오타>

p123 <신곡>중 지옥편을 <지옥편>을 -> <신곡>중  <지옥편>을  

p254 그라그 생가에 있는 -> 그리그 생가에 있는

 

[이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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