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이야기처럼 읽는 세계사 즐거운 지식 (비룡소 청소년) 30
잔니 로다리 지음, 파올로 카르도니 그림, 이승수 옮김 / 비룡소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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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금까지 세계사에 관심이 많아서 관련되는 책도 많이 읽었고 특히 다큐멘터리프로를 많이 봤었다

국사도 좋아하지만 세계사 특히 유럽사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다

십수년전에 읽었던 로마인이야기를 시작으로 로마에 관한 책을 읽기 시작했고 지금은 로마사의 결정판인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쇠망사를 3분의 1정도 읽었다

원체 두껍고 어려운 책이라 6권중에 이제 겨우 2권을 다 읽었지만 3권은 읽기 시작한지 일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막막하다

올해는 나머지 4권을 다 읽어야지~~ 하고 다짐해본다

 

그외에도 영국사 특히 헨리8세와 그의 자녀들의 이야기는 정말 재밌었다

그리고 영국사와 분리될 수 없는 라이벌나라인 프랑스사와 한때 세계의 바다를 정복했었던 스페인사 등등 유럽의 역사들을 읽는 것은 정말 재밌는 옛날 이야기를 읽는 기분이었다

이 책의 제목을 다시 보니 정확한 표현인 것 같다

세계사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재밌는 옛날이야기인데 그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안타깝다

 

나라가 태평하려면 백성들 각자가 개인 생활을잘 다스리도록 설득해야한다는 것이 공자의 생각이었다.

 

역사는 공자의 말이 잘못된 말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중국이 태평성대를 누린 것은 사람들이 '착한 사람들'이 되었을 때가 아니라 사회적 부정이 사라졌을 때였다  

페이지 : 44

공자는 인으로 나라를 다스리는 것이야말로 이상적인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인으로 다스리는 나라는 존재하지도 못했던 것이 역사가 말해주는 현실이라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사회적 부정이 사라졌을 때야말로 태평성대를 이루었다는 것은 현대에도 유럽의 선진국들을 보면 알 수 있다

늘 뉴스에서 끊이지 않는 우리나라 정치인과 공무원들의 부정을 생각하니 우리나라의 태평성대는 아직도 소원한가보다 

 

몽골족이 하나같이 거친 야만인이었던 것은 아니다.  황제였던 몽케 칸은 이렇게 말했다.  "모든 종교는 같은 손의 손가락들이다"

지혜와 관용이 담긴 이 말로 인사의 역사 가운데 가장 험난하고 편협했던 시기에 대한 섶명을 마치고자한다.  

페이지 :111

세계사에 등장하는 많은 전쟁들의 이유중에 종교가 다수를 차지한다

종교는 사람을 위해 생겨났다고 생각한다

믿음으로 이 세상을 이겨낼 수 있다고 희망을 주기위해 만든 종교가 사람을 전쟁으로 이끌고 있다는 것은 늘 생각해도 아이러니이다

 

세계사를 한권으로 읽는다는 것은 무리다

기원전을 빼고서라도 2000년이 넘는 역사를, 그것도 한나라도 아닌 세계의 역사를 이 한 권으로 읽는다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세계사의 요약본이라고해두면 괜찮을 것 같다     

 

<오타> p139  루이 14의 머리를 ->루이 16세의 머리를 

 

[이글은 한우리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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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안의 법 상식 밖의 법 -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생활 속 법률 이야기
류여해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법~

우리나라는 법치국가라는 것은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아는 것이다

법치국가란 말은 말 그래도 법으로 나라를 다스린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이런 넓은 의미에서의 법보다는 생활의 사소한 면에서 발견되는 법이 더욱 가깝게 느껴질 것이다

 

티비속 드라마에서 싸움이 일어나면 가장 먼저 나오는 대사가 "법대로 하자~"이다

그런데 과연 그 법이 우리편이 되어줄까??

변호사가 검사,판사가 아닌 이상이 법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기는 힘들 것이다

막연하게 법이 우리를 보호해주는 보호막이 되어줄거라 믿고 있는 것은 아닐까??

어느 드라마에서 들은 대사가 유난히도 잊혀지지 않는다

"법은 지키는 것이 아니라 이용하는 것이다"

안타깝지만 우리 사회에서 법이 가지는 의미를 가장 잘 표현해주는 말이라고 생각되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의 법은 약자들을 지켜주기보다는 가진자들의 특권을 지키기 위해 더 많이 이용되고 있는 것 같다

일반 서민들은 법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한다

일상생황에서 빈번하게 접하게 되는 경범죄에 대해서도 과연 얼마나 인식하고 있을지~ 경찰에게 잡혀 조치를 당하기전까지는 그냥 별 상관없이 지내는 것이 우리의 현실일 것이디

입로는 쉽게 말하는 "법대로 해~"는 쉬운일이 아닌 것이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예들을 보면서 답답한 법들이 참 낳았다

시작을 여는 사기죄는 왜 계약서도 없이 돈들 거래하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지만 우리 주변 아니 나의 부모님만 해도 아는 사이에 무슨 계약서니 공인인증서냐고 하신다

공인인증서를 떼는 데 5만원의 비용이 든다는 것도 하지않는 이유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돈거래에서 채권자를 보호해주는 것은 상대에 대한 의리도 정도 아닌 5만원짜리 공인인증을 받은 종이한장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명심해야할 것이다

 

살인죄라고해서 무조건 무기징역이나 사형이 아나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책에서 예로든 미신에 의한 살인이 무죄라는 것은 좀 의외였다

물른 살인에 대한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으니 하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저자의 말대로 피해자의 가족이라면 참으로 답답하지 않을까~

운전중 운전자에 대한 폭행이 뺑소니보다 더 큰 처벌을 받는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다

운전중인 사람을 폭행하는 것은 운전자와 폭행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 자동차로 인해 다칠 제3자가 생길테니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사람을 치고 도망치는 뺑소니가 이보다 더 약한 처벌을 받는다는 것은 조금 의외였다

 

예전에 일본드라마중에 "히어로"라는 드라마를 본적이 있다

그 드라마에서 검사가 하는 대사중에 가해자편은 변호사가 있으나 피해자는 변화사가 없으니 검사인 주인공이 피해자편이 되어주어야한다 말을 한다

그러나 검사는 피해자의 편이라기보다 가해자에게 법을 어긴데대한 죄를 묻는 직책이다

물른 피해자의 억울함을 법의 힘으로 풀어준다는 점은 있겠으나 이는 피해자 한명을 위해서가 아니다

변호사가 자신의 의로인인 단 한명의 가해자를 위해 변호해주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된다

 

양귀비꽃이 마약의 일종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관상용 양귀비가 있다는 것은 이 책에서 첨 알았다

당나라 현종의 애첩으로 중국 4대 미인에도 속하는 양귀비가 같은 이름의 꽃~

도대체 얼마나 아름답기에 법에 저촉되는 이 꽃을 관상용으로 키우는 걸까 궁금하다

사진으로는 한두번 봤지만 실물은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이 양귀비가 실물로 한번 보고 싶다

물른 먀약의 원료가 아닌 꽃과 줄기에 잔털이 있다는 관상용으로 말이다

 

이 책을 보면서 가장 충격적인 것은 의사가운을 입고 있는 전문간호사 있다는 사실이다

전문간호사라는 직업군 자체도 첨 들어보는 것이거니와 그들이 행하는 의료시술및 수술등의 행위가 일반병원에서 환자들의 동의없이 버젓히 행해진다는 놀라 노자이다

당연히 가운을 입고 있으면 의사 적어도 인턴이나 레지던트라고 생각했었는데 내가 그동안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 등의 대형병원에서 마주친 흰가운 입은 사람들중에도 분명히 전문간호사가 있었을 것이다

다만 나를 비롯한 다른 환자가 보호자들이 그들의 정확한 직업군을 못알아봤을뿐이다   

괘 오래전에 간호사도 오래하면 의사자격시험을 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나는데 그게 우리나라인지 외국인지 잘 모르겠다

 

책속에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낙태를 하고 50억을 챙기고도 법적제제를 받지않은 여성이 나오는가 하면 성전환자인 여성을 성폭행하고도 그녀가 주민번호 1로 시작되는 남성이라 성추행으로 낮게 처벌받은 이야기등등

성범죄라고하면 피해자가 무조건 여성일거라는 생각은 이젠 좀 아닌 것 같다

성범죄는 말그대로 성적으로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니만큼 피해자가 남성이 될 수도 있다

피해자의 성별이 문제가 아니라 성적으로 피해나 상처를 입었다는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특히 선한 사마리아인의 법은 없다 부분은 읽으면서 공감이 갔다

법은 국민들을 지키기위해 존재해야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이상일뿐이라는 것 또한 잘 알고 있다

법만큼 기득권들이 유리한 것이 있을까

법은 알아서 우리를 보호해주지 않는다 우리의 권리에 필요한 법정도는 알고 있어야 적어도 법으로 인한 피해를 보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사회가 있다면 좋겠지만 타인과 함께 사는 세상에서 법은 아는만큼만 우리를 지켜줄 수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이글은 책좋사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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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사용 설명서 - 대한민국의 모든 금융사를 내 편으로 만드는 법
최성우 지음 / 다연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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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를 살고 있는 성인이라면 적어도 한달의 한번이상은 은행을 갈 것이다

나 역시도 20여년이 넘는 시간 은행을 이용하고 있다

대학시절부터 시작된 은행들과의 인연은 당연히 지금 더 긴밀하게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인생의 반이상을 다닌 은행이라지만 아는 것이 별로 없다

주식이나 펀드에 별로 관심도 없고 아는 바도 없다

기껏해야 일반예금과 적금정도 그나마도 시간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ATM이 있으니 정작 은행에 갈일은 더욱 없다

게다가 요즘은행은 오후 4시만 조금 넘어도 이미 마감준비를 하고 있고 토요일도 아예 영업을 하지 않으니 은행원을 만나는 일은 휴가때나 가능한 일일 것이다

 

적금,예금 그리고 요즘은 은행에서 보험도 하니 돈에 관계된 많은 업무들은 은행이라는 한 곳에서 이루어진다

적금이라고는 해도 그저 일정금액을 꾸준히 넣어서 하는 일반적인 적금정도만 알고 사용할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스스로 얼마나 금융지식에 무지했는지에 대해 알게 되엇다

물른 이 책 한권 읽었다고 금융에 대해, 은행에 대해 전문가가 될 수 잇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책속에 보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너무나 쉽게 사용하고 있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티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대출에 관계된 많은 것들도 알 수 있었다

지점장의 권한으로 이자가 늘 수도 있다것도 알았다

늘 확정금리라는 말만 들어왔는데 은행도 사람이 하는 일이니 그 틈이 있다는 것도 알앗다

 

은행에 관계된 일상적인 일들에 대해서도 알았고 그저 단순하게만 보았던 은행에서의 업무에 대해서도 많이는 아니지만 조금은 더 알 수 있었다

또 은행뿐만아니라 증권사와 보험사에 대해서도 생활에 유익한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었다

누구나 잘 살기를 원한다

하지만 누구나 다 잘 사는 것은 아니다

늘 이용하는 은행이었지만 이 책을 보면서 그들만이 아는 세상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고 보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이 책을 보기전보다는 은행이나 보험,증권에 대해서 더 잘 알 수 있었지만 한편으론 지금까지의 무지함으로 손해를 본 거 같은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을 시작으로 은행과 금융에 대해 좀 더 많이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었다

 

[이글은 책콩서평단으로 제곰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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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완성하는 미술관 - 10대의 정체성, 소통법, 진로, 가치관을 찾아가는 미술 에세이 사고뭉치 6
공주형 지음 / 탐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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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서평단을 모집한다는 글에 관심이 생겨 신청을 했다

운이 좋게도 당첨이 되어서 책을 기다리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책을 받았다고 하는데 나는 책이 오지 않았다

다른 분들은 책을 받는 것은 물른이고 벌써 후기까지 다 올리는데 책은 감감무소식이었다

혹시나하는 맘에 택배를 조회하니 하나가 있는데 배송주소가 이상한 것이었다

주최측에 문의를 하고나서야 내 책이 다른 분들에게 간 것을 알았다

재배송을 해준다고해서 기다렸는데 그 마저도 책은 오지 않았다

그렇게 저렇게 책을 받은 것은 다른 사람들보다 열흘이나 늦어서였다

 

책은 그헣게 두껍지않고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리뷰기한을 넘기지는 않을 것 같지만 이 책한권에 애태우고 신경썼던 것들에 조금은 화가 났다

솔직히 포기하고 있었었다

'너는 나랑 인연이 아닌가보구나~~'하고

"미술관"이라는 제목에 혹했지만 기다리는 동안 책 자체에 대한 흥미는 이미 실망으로 바뀌었다

 

어린시절에 내 아버지는 그림을 그리셨다

전문적으로 배우신 것은 아니었지만 아버지의 그림은 지금봐도 괘 괜찮은 그림이었다

싸인펜으로 그린 버들나무며 초갓집앞을 흐르는 개울가와 푸른 빛을 버금은 마을을 둘러싼 산등성이~

할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지 않고 넉넉한 집안에 태어났더라면 아버지는 아마 멋진 동양화 화가가 되지 않았을까~~

아무리 재능이 있어서 받쳐주지 못하니 그 재능은 그대로 수장되어 버린다

 

아버지의 재능을 전혀 닮지 못한 나는 그림을 그리는 데는 재주가 없다

하지만 어린시절부터 관련 책들을 접할 기회는 많았던 것 같았다

김홍도의 씨름도를 보고 신윤복의 미인도가 실린 책을 봤고 이 책에도 실린 윤두서의 자화상은 어린 나에게 괘나 무서운 그림이었었다

윤두서에 대해서는 해남윤씨라는 명문가의 자손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그가 종손으로서의 의무와 당파싸움에 밀려 과거에 급제를 햇음에도 단 한번도 관직에 오른 적이 없다는 것은 이 책에서 처음 알았다

무섭게 보였던 그의 그림 "자화상"에 숨겨진 그의 사상과 다른 그림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으며 이번 기회에 그에 관한 책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실려있는 많은 화가들 특히 유명한 서양화가들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읽었던 많은 책들에서 읽어 이미 알고 있던 이야기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 책에 실린 우리나라 특히 근현대 화가들과 그들의 작품에 대해서는 새로운 것들을 많이 알 수 있었다

특히 기부천사라 불리우는 김덕기화백의 작품은 인상적이었다

 

그의 그림은 확실히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어디선가 본 기억이 났는데 작가나 작품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

한국화가의 작품이라는 것도 의외였다

예전에 어느 미술관련 책에서 봤던 "쇠라"의 작품과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당연히 서양화가중 누군가의 작품일거라 생각했었다

밝고 아름다운 그의 그림도 좋지만 자신의 생활보다 주변을 어려운 사람들을 돕다가 세상을 떠난 그의 인생이 더욱 따쓰했다

 

그저 많은 자화상을 남긴 화가로만 알고 있던 빛의 마술사 "램브란트"의 자화상 두 점에 관한 이야기도 괘나 신선하게 다가왔다

너무 많이 봐서 화가도 그림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역시 아직도 알지 못하는 많은 것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뭉크의 절규도 한작품만 알고 있었는데 같은 제목의 다른 작품들이 50여점이나 있다고하니 한번 다 찾아보고 싶어진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은 그냥 있는 말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절실하게 실감한다

이 책에 실린 많은 작품들과 화가들에 대해서는 괘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몰랐던 이야기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작품들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글은 한우리 서평단으로 제공받은 책을 보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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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 이렇게 멋진 날들 - 베네시아의 자연 속에서 보낸 사계절 이야기 라이프스타일 아이콘 Lifestyle Icon 2
베네시아 스탠리 스미스 지음, 카지야마 타다시 사진, 이은정 옮김 / 인디고(글담)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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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베네시아를 베네치아로 보았다

베네치아의 자연속에서 보낸 사계절이야기라 ㅎㅎ

하지만 책의 제목은 잘못본 것이었다  

제목이 아닌 책의 저자가 베네시아였다

영국 귀족가문의 딸로 태어난 그녀가 지금은 일본의 교토근처에 있는 오하라라는 동네에서 허브정원을 꾸미면서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어린시절 영국의 귀족집안에서 태어났으며 동네아이들과도 어울리지 못한 채 자신의 집안에서만 지냈다고 한다

으리으리한 성과 어머어마하게 넓은 정원을 가진 영국의 귀족의 전형적인 저택이 그녀가 나고 자란 집이라고 한다

사랑에 자유분방한 그녀의 어머니는 자신의 부와 귀족이라는 신분을 맘껏 즐기면서 사는 여성이었다

그녀의 아버지와 이혼한 후 몇변을 결혼을 한 그녀의 어머니는 자신의 아이들에게도 귀족으로서의 삶을 누리길 원했다

 

늘 사교계의 파티로 바쁜 어머니는 자신보다 더 자신의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는 것이 질투나 아이을의 유모를 해고하기도 하고 친아버지보다 더 아이들을 아끼던 남편과도 헤어진다

재산이 있으니 일하지 않고 사는 것이 당연하게 여겼으며 늘 생활과 관련된 자잘한 일들은 자신과는 상관없는 아랫사람들만의 일이었다

그런 귀족가문에서 자란 그녀가 친구들과 함께 인도여행을 떠나게 되고 인도에서 긴 시간을 지내면서 귀족이 아닌 한 사람의 젊은이로서 스스로의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인도에서 일본으로 가게되고 일본의 고전문화를 하나하나 배워가게 되고 사람하는 사람도 만난다

남편과 집을 구하던 중에 교토에서 조금 떨어진 오하라의 낡은 일본식 저택을 발견하게 되고 그곳으로 이사를 한다

잡초가 무성한 마당을 하나하나 자신이 좋아하는 허브를 심으면서 허브정원으로 가꾼다

일본과 영국의 기온이나 습도등의 차이가 있어 잘 자라지않는 허브들도 많았다

하지만 이웃에 사는 노인들의 도움으로 일본 특유의 허브를 키우기도 하고 채소농사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배운다

 

책은 그녀의 일상과 그녀가 가꾼 아름다운 허브정원의 사계절이 아름답게 담겨있다

사진은 그녀의 남편의 작품이라고 한다

낡은 저택도 하나하나 그녀와 그녀의 남편의 손길로 따쓰하고 고즈넉한 일본의 고택으로 다시 태어난 거 같았다

이 책에는 향긋한 허브정원의 사진들 뿐만아니라 그녀의 어린시절에 자란 영국의 정원들 그리고 허브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이나 생활에 사용되는 허브의 다양한 사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와있다

단순하게 아름다운 허브정원에 대한 책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다양한 허브들과 그 사용법 그리고 자신의 인생을 향기롭게 가꾸는 베네시아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글은 인디고서평단으로 받은 책을 보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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