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꽃입니다.^^

개나리를 보니까 너무 반가웠어요~

4월이 되니까 봄꽃들이 활짝 피었네요.

활짝 핀 봄꽃들과 포근한 봄날씨~

아 물론 오늘 비가 내리지만요.^^

 노랗게 노랗게 핀 개나리꽃~

 

 

반달 그림책 시리즈 17권. 15미터 병풍 그림책 속에서 샘솟는 환상 예술 그림책. 세로로 너무 길다 싶게 길쭉한 그림책이다. 게다가 여느 그림책과는 다르게 앞표지와 뒷표지가 이어져 있지 않는다. 아래에서 위로 넘기는 그림책이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서 좀 불편하다. 첫 장을 열자 푸르른 나뭇가지와 잎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 그림의 다음 장은 마을을 지켜주는 커다란 느티나무가 장식할 것만 같다. 그러나 다음 장을 열자 나뭇가지들이 잘려 떨어지더니, 그다음 장은 하얀 바탕에 ‘나무는 흐른다’라는 글과 함께 빗금만 그어져 있다. 그다음 장은 끝내 밑동만 남은 앙상한 나무가 초라하게 제 모습을 드러낸다.

그런데 무언가가 이상하다. 뿌리 같기도 하고 줄기 같기도 한 기다란 그림이 아래로 흐른다. 바로 다음 장을 넘겨 보니 나무 줄기와 나뭇잎과 함께 나비며 꽃, 박쥐도 보인다. ‘나무는 만난다’라는 글은 거꾸로 쓰여 있다. 이 글은 또 왜 거꾸로 쓰여 있을까? 혹시 책을 잘못 만든 것은 아닐까?   -알라딘 책소개

 

 

고전 속의 세가지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 그림책이다. 이야기를 읽어가며 그림을 그리는 이 책은 독자가 동화책의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그림 작가가 될 수도 있다. 스토리에 색을 입히며 독자도 어느새 그림 작가가 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쉐도우아트 작가의 그림이라는 장점을 이용하여 이 책의 그림들에는 쉐도우의 개념을 도입했다. 컬러와 조합되는 쉐도우의 느낌을 만끽할 수 있으며, 책의 마지막에 쉐도우 아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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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동시나무 시리즈 1권. ‘한겨레 동시나무’ 시리즈는 1권 이정록 동시집 <지구의 맛>, 2권 유미희 동시집 <오빤, 닭머리다!>로 출발한다. <지구의 맛>은 한층 성숙하고 깊이 있는 시어로 동시의 새로운 세계를 보여 주는가 하면, <오빤, 닭머리다!>에서는 다정한 눈길로 어루만진 어린이들의 발랄한 속내를 엿볼 수 있다.

이 동시집은 '옥수수수염'으로 시작해 '달팽이'로 끝난다. 머리가 자랄수록 ‘꼬임’을 경험하며 어리둥절해하던 화자가 맨 뒤에 와서는 호기롭게 지구의 맛을 알려주겠다고 한다. '옥수수수염'과 '달팽이' 사이에는 ‘성장’이 있다. 세상의 맛이 궁금한 작은 여행자들이 읽으며 공감할 만한 이야기가 동시집에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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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아유카와 데쓰야 상 수상작. 가노 도모코 소설. 팬레터와 러브레터는 마음먹은 김에 보내야 하는 법이다. 단기대학에 다니는 열아홉 살의 이리에 고마코는 <일곱 가지 이야기>라는 책을 충동구매하여 읽고는 곧바로 작가에게 팬레터를 보내기로 마음먹는다.

얼마 전 주위를 떠들썩하게 했던 '수박 주스 사건'을 중심으로 장문의 편지를 보내자, 뜻하지도 않게 '보내 주신 편지 즐겁게 읽었습니다.'라는 답장이 온다. 게다가 그 사건에 대한, 상상이라는 이름의 '해결 편'이 첨부되어 있었다. 고마코가 겪은 그때그때의 사건에 대한 수수께끼를 곧바로 풀어 보이는 작가 사에키 아야노. 두 사람의 편지 왕래는 점점 회를 거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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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뒤 재지 않고 그리고 싶은 것을 그리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었다. 그래서 남은 내 만화의 시간들을 전부 다 이전보다 더 만화 같은 이야기를 그리는 것에 몰아넣기로 했다. 그렇게 다시 초능력자들이 주인공인 『무빙』을 그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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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의 그림동화 시리즈 238권. 위트와 유머 있는 그림으로 전 세계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작가 코키 폴의 그림책이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마녀 위니' 시리즈는 1987년 <마녀 위니>가 어린이들이 직접 심사에 참여하는 ‘영국 어린이 도서상(Children’s Book Award)’을 받은 이래 계속 출간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30여 개국에서 500만 부 이상 팔렸다.

부스스한 머리와 풀린 눈, 매부리코 등 장난기 가득하고 익살스러운 모습의 마녀 위니와 새까만 고양이 윌버가 펼치는 흥미진진한 마법의 세계에 아이들은 열광한다. 무슨 소원이든 들어 주는 요술 지팡이 하나 있었으면 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코믹하고 엉뚱하면서도 따뜻한 상상력으로 풀어내 신나는 판타지의 세계로 초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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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향 장편소설. 결혼식날 벌어진 불의의 사고로 남편 될 재혁을, 그와 연관된 모든 기억을 잃어버리고 만 영서. 게다가 기억을 잃은 후의 영서는 재혁이 알던 그녀와는 판이하게 달랐다. 예전의 영서와 지금의 영서. 그 간격은 재혁과 영서에게 혼란을 안겨 주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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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시터, 웨이트리스, 바텐더… 레스토랑 접시닦이에서부터 피자 가게 점원, 신문 배달, 당구장 아르바이트 등 줄리아 워츠는 갖가지 종류의 일을 겪어왔다. 억울한 해고도 당하고 수치스럽지만 타당한 해고도 당하며 온갖 군상의 행태가 난무하는 일터를 전전한다. 이러한 삶은 우리 사회의 불안정한 고용 형태와 청년 실업의 암울한 현실을 반영하는 듯 보이기도 한다.

『끝없는 기다림』은 바로 이 모든 것에 대한 이야기다. 지극히 은밀하다고 할 수 있는 작가의 개인사를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젊은 세대가 그녀의 이야기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작품이다. 담담하게 또 때로는 냉소적으로 자신을 솔직히 그려나감으로써 그 어처구니없는 농담과 진실 가운데 모두로 하여금 각자의 처지를 빗대어 통렬히 웃음 짓게 한다.  -알라딘 책소개

 

 

 

 

 

 

 

 

 

 

 

 

 

 

 

 

 

 

 

드디어 막이 오른, 한 사내의 이야기

소설 《거기. 그가. 있다.》는 연출가이자 극작가인 권영준이 2007년 발표한 희곡 《립(笠), 명(鳴)!》을 무대화하는 과정과 그 실황을 머릿속에 그린 가상의 기록물이다. ‘상상 다큐멘터리’라는,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소설 기법은 극 안팎에서 자유롭게 유영하는 작가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만든다.

작품에 등장하는 사내 ‘그’는 극장 객석에 앉아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본다. 자신이 직접 쓴 희곡이며, 공연 연습 초반에 연출자로 참여했으나 예기치 못한 일로 끝까지 마무리 짓지 못했던 작품이다. 그 심혈을 기울인 이야기가 바로 소설 《거기. 그가. 있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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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회 나오키상 수상 작가 기타무라 가오루의 장편소설. 허한 마음과 심심한 혀를 달래주는 술과 사랑의 이야기로, 풍류라면 빠지지 않는 문예잡지의 편집자 코사카이 미야코의 배꼽 잡는 음주 해프닝과 맨 정신으로는 버티기 어려운 독한 연애사, 일과 결혼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하루하루를 그리고 있다.

코사카이 미야코(小酒井都). '코사카이'는 '술이 마르지 않는 샘'이라는 뜻이다. 태어나면서부터 술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운명인 코사카이는 아니나 다를까, 퇴근만 하면 술집이 즐비한 골목에 선배 언니들을 불러 모아 술을 들이켜는 것이 인생의 낙. 입사 환영회에서 대선배 편집장의 하얀 와이셔츠에 레드 와인을 부은 일을 시작으로, 팬티 실종 사건, 명품 가방 손괴 사건, 취중 노숙 사건, 노인 상해 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연달아 일으키며 도쿄 회식계의 역사를 새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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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야나 리 맥퀼러와 프레드 L. 존슨 교수는 논란의 대상이 되었던 천재, 선견지명을 갖춘 시인이었던 투팍 아마루 샤커의 가족과 그의 성공에 관한 이야기, 래퍼로서의 삶을 날카롭고 통렬하게 다룬 전기를 완성하였다.

책은 많은 이들의 조언과 증언, 분석을 통하여 투팍이라는 미국의 우상을 가장 잘 그려낸 책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래퍼들의 사회적 발언이 히트 작품으로 이어지던 90년대 음악계의 흐름을 분석한 책이며,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힘없는 빈곤층의 영웅, 주변의 경고를 무시하고 저돌적인 인생을 살다 간 젊은 스타, 정치권의 비판과 보수시민사회의 힐난에 맞선 사회운동가 등으로서 투팍의 다양한 모습을 제대로 조명하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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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서관 그림동화 시리즈 180권. 독특한 생각 때문에 고민하는 꼬마 구름 요정이 자신만의 개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 픽사 미술 감독이 만든 새로운 스타일의 그림책이다. 틀에 얽매이지 않은 생각이 세상을 얼마나 다양하게 만드는지 보여 주는 책이다.

오늘은 구름 학교 졸업식이다. 꼬마 구름 요정들이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구름을 선보이는 날이다. 하지만 게일은 친구들처럼 멋진 뭉게구름, 높쌘구름, 회오리 구름을 만들 수 없었다. 아무리 노력해도 배 모양, 코끼리 모양의 구름만 나올 뿐이었다. 주변에서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려오자 당황한 게일은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게일은 이대로 구름 학교를 졸업하지 못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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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잘나갔지만 지금은 별 볼일 없는 시나리오 작가 서동윤은 슬럼프에 빠진 자신의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 자신의 시나리오가 영화사에서 8번째 퇴짜를 맞던 날, 서동윤은 그의 강의에서 딴 짓을 하는 어떤 남학생을 보고, 그에게서 왠지 모를 불안감을 느낀다. 그리고 우연히 그 학생이 쓴 시나리오를 본 서동윤은 충격에 휩싸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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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 중독 탐정이 등장하는 소설이 유쾌할 수 있을까? 술 동아리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해프닝을 풀어 나간 독특하고 발랄한 미스터리 소설집. 다섯 편의 단편이 수록된 연작소설집으로,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대학 신입생이 술에 탐닉하는 동아리 '취리연구회'에 실수로 가입하면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와 거기에 담긴 소소한 미스터리, 그리고 풋풋한 로맨스가 코믹하게 묘사된다.

작가 모리 아키마로는 일본 하야카와 출판사가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과 협력하여 주최하고 있는 '애거서 크리스티 상'의 제1회 수상자로 특유의 매력적인 캐릭터와 경쾌한 문체가 강점인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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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 지옥의 갈림길인 저승을 배경으로 도깨비 염화의 여정을 다룬 판타지 소설이다. 작중에서는 저승으로 추방당한 타락천사와 인간의 딸들이 번성하여 생겨난 여러 족속(네피림의 후손) 중에 선한 이들이 모여 세운 무혈국을 중심으로 지옥의 음모가 서서히 스며드는 과정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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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그림책 시리즈 126권. 30층 집을 1층부터 마지막 층까지 한눈에 펼쳐볼 수 있는 아코디언북이다. 6.5미터가 넘는 이 초대형 책은 유아들이 다양한 공간을 그림으로 만나면서, 1부터 30까지의 기초적인 수 개념을 배우고 관찰력을 키우도록 돕는 재미있고 신기한 그림책이다.

30층 집은 층층마다 모두 다른 공간, 다른 인물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 준다. 매 층마다 달라지는 배경은 우리가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여러 장소와 사물을 압축해서 보여 주면서 그림책을 보는 재미를 높인다.  -알라딘 책소개

 

 

벚꽃 엔딩, 여수 밤바다 등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장범준의 베스트 15곡을 선정하여 실제로 장범준이 연주하는 스타일 그대로 악보에 담았다. 또한 장범준이 직접 알려주는 동영상 강좌가 QR코드로 포함되어 있으며, 곡 외에 수록곡의 작곡 배경 스토리, 장범준이 사용해왔던 기타, 공연사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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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고의 화가, 백성들의 삶을 해학과 풍자로 그려낸 풍속화가로 잘 알려진 단원 김홍도. 그는 평생 정조의 총애를 받은 국왕 직속 화원이었으나, 정작 <조선왕조실록>에는 단 세 줄의 기록만이 전할 뿐이다.

그는 정조의 총애를 받으며 왕의 초상을 세 번이나 그렸지만, 용안을 그리는 영예로운 '어용화사'는 아니었다. 다만 정조의 '이것'만은 그릴 수 있었다는데…. 도화서 화원 중 상위 10명을 선발, 화원으로서 최고 대우를 받은 자비대령화원 명단에도 김홍도의 이름은 빠져 있다. 그렇다면 그는 정말로 조선 최고의 화가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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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3 20: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4-03 20: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벌레 2016-04-03 20: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음식도 편식을 하듯이 독서도 자꾸만 편독(?)을 하게 되네요... 사람의
취향이란 그런것인가봐요^^
후야님의 소개가 아니었으면, 한번 볼수도 없었던 흥미로운 책들이 많아서 깊이 눈여겨 봤습니다^^

후애(厚愛) 2016-04-03 20:58   좋아요 1 | URL
저도 그래요.^^
이 책 저 책 보다가 싫증나면 다른 책들을 찾게 되기도 하고요.
요즘은 판타지에 푹 빠져 있습니다. ㅋㅋ
신간책들이 많이 나오면 제 눈길을 끄느 책들이 있어서 올려 보았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비가 많이 내립니다.

계속 날씨가 좋다했더니 비가 내리려고 했나봐요.

 

2016년 4월 1일 금요일

 

볼 일이 있어 일찍 나갔다가 점심 시간이 되니까 배가 고팠어요.

뭘 먹을까 하다가 전에 '쌈밥' 먹었던 식당에 갔었는데 사람들이 무척 많았어요.

미리 예약을 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테이블도 정해져 있었습니다.

다행히 하나가 비어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이번에는 뭘 먹을까 고민하지 않고 바로 주문을 했었지요.

사실 전에 눈으로 찜을 해 놓았거든요.

 

바로 '갈비찜'이랍니다.^^

매콤하면서 부드럽고 정말 맛이 있었습니다.

양념에 밥 비벼 먹어도 맛 있을 것 같았는데 그건 꾹 참았어요.

 

2016년 4월 2일 토요일

 

토요일은 간만에 옆지기랑 외식을 했어요.

좋아하는 막창을 사 주려고 했었는데 이번주에 친구들이랑 막창 먹으러 간다고 해서 돼지갈비를 사 줬어요.^^

수요일만 과외하는 날이기도 하고 옆지기가 바빠서 수요일밖에 시간이 없어서 친구분들과 저녁 약속을 지난 달부터 해 놓았거든요.

그 분들은 학생이 아니라 이제 친구가 되었습니다.

낚시도 함께 가고 술도 사 주고 해서 너무 고맙고 감사해서 이번에는 옆지기가 한턱 내기로 했거든요.^^

공부할 땐 열심히 공부하고 술 마실 땐 열심히 술 마시자~ 하는 분들~

술 마시면서 공부하고, 공부하면서 공부에 집중하고... 에궁...

 

전에는 수입산 돼지갈비를 먹었는데 이번에는 국내산 돼지갈비를 시켰어요.

고기를 보니까 역시 틀리다는 걸 알았어요.

고기가 부드럽고 맛이 있었습니다.

전에 수입산 먹었을 때는 고기가 약간 질기고 구울 땐 연기가 좀 심했는데

국내산 고기는 정말 부드럽고 연하고 구울 때는 연기가 그리 많이 나지 않았어요.^^

반찬은 그리 많이 나오지는 않았어요.

대신에 좋아하는 계란찜과, 콩나물~

사진 그만 찍고 술 달라는 옆지기에요. 크

마지막으로 된장찌개랑 밥을 시켜서 먹었어요.^^

 

봄꽃

 

저는 이제 올해 봄꽃은 다 구경한 것 같습니다.^^

차례대로 올려보아요~

 

 

 

 

 

 

 

 

 

꽃 구경 잘 하셨어요?^^

예쁘지요?

향기도 참 좋았습니다.

주말에 외출을 잘 한 것 같아요.

비가 왔으면 많이 떨어졌을텐데... 행운이에요.^^

 

주말 오후 편안하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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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6-04-03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 예쁘네요.^^

후애(厚愛) 2016-04-04 11:43   좋아요 0 | URL
그쵸.^^
즐겁고 행복한 한 주 되세요.^^

2016-04-05 22: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4-06 12: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4-06 12: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4-06 12: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년 3월 읽은 책들~

3월에는 그림책들을 많이 읽었어요.

이상하게 그림책들이 많이 땡기더라구요.^^

그림책들은 마음을 따뜻하게 포근하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예쁜 그림들과 예쁜 글들...

보는 눈을 즐겁게 해 주는 것 같아서 그림책이 좋은 것 같아요.

그림, 사진에세이도 그렇고요~

앞으로도 기회가 오면 그림책들을 많이 읽고싶네요.

 

 

날씨가 포근해서 참 좋습니다.

4월 첫 주말 즐겁게 행복하게 보내세요.*^^*

 

 

1.

현대판 동화이자 환상적인 아트버스터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세계의 창조자 웨스 앤더슨의 오리지널 아트북이 출간되었다. 영화와 동명인 이 책은 그가 직접 참여하여 만든 유일한 아트북으로, 자신의 작품 세계의 정수를 고스란히 담아내었기에 예민한 천재로부터 아이디어를 얻고 독특하고 감각적인 세계관에서 영감을 받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절대 외면할 수 없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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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누가 '보헤미아 왕국 스캔들'을 일으켰는가? '실버 블레이즈'는 어디에 있었는가? '바스커빌 가문의 개'는 무엇인가?" 이 책은 확대경을 들고 셜록 홈즈가 해결한 사건을 하나하나 살피며, 아서 코난 동일 경이 탄생시킨 전설적인 탐정의 세계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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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1세기 런던에 다시 나타난, 역사상 가장 위대한 탐정 셜록.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이 드라마는 어떻게 기획되어 발전되고, 캐스팅과 촬영, 후반작업을 거쳐 세계적인 작품이 된 것일까?

< 셜록>의 아이디어를 처음으로 제안한 스티븐 모팻과 마크 게이티스가 주고받은 소소한 메일을 비롯해 스티븐의 아내이자 제작 총괄 프로듀서인 수 버츄가 밝히는 캐스팅 과정, <셜록>으로 월드 스타가 된 두 주인공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마틴 프리먼의 미공개 인터뷰 등 빅토리아 시대의 고전적인 모험이 생생한 현실 속에 되살아나기까지의 전 과정이 고스란히 담겼다.-알라딘 책소개

 

 

 

 

4.

그림과 함께 책 속 문장들을 들려주는 책이다.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잠시 시간을 멈추게 하는 아름다운 그림들 100점과, 영원히 빛날 명문장 100가지를 모았다. 그림에 문장을 더함으로서, 그림 감상의 폭은 풍부해지고 문장의 의미는 더욱 명징해지며, 서로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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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저자 혜민 스님의 4년 만의 신작. 완벽하지 않은 것들로 가득한 나 자신과 가족, 친구, 동료, 나아가 이 세상을 향한 온전한 사랑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우리 안에는 완벽하지 못한 부분들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을 따스하게 바라보는 자비한 시선도 함께 있음을 일깨우는 이번 작품은, 마치 엄마가 내 아이를 지켜보는 사랑의 눈빛으로 나 자신을 돌보고 내 본성을 깨치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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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미야베 월드 제2막. 때는 에도시대, 마을 하나가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에 괴멸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집들은 남김없이 파손되었고 사람들은 전부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것이다. 게다가 이를 기이하게 여기고 조사하러 간 무사들까지 연락이 두절된 가운데, 뜨거운 물을 뒤집어쓴 것 같은 화상을 입은 채로 겨우 목숨을 건진 이 마을 소년에 의해 사건의 실마리가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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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2000년대 문학이 선사하는 여러 유쾌함들 중에서도 가장 '개념 있는' 유쾌함 중의 하나(문학평론가 신형철)" "웃고 싶은가, 울고 싶은가, 그럼 '이기호'를 읽으면 된다(소설가 박범신)" "이기호의 소설에는 심장 박동 소리가 난다(시인 함민복)". 그럴싸한 포장 없이 능란한 거짓말 없이 우직하게도 이야기꾼의 행보를 이어왔다.

등단 15년이 넘었음에도 어떠한 피로감 없이 소모 없이 새로운 감각의 독보적 이야기꾼이라는 신뢰가 여전하다. 2000년대 등장한 이래 희비극적이라 할 그만의 월드를 축조했던 작가 이기호. 그의 특별한 짧은 소설을 한 권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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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50만 독자가 선택한 <생각이 나서> 작가 황경신의 <국경의 도서관>. 이번 책에 담긴 서른여덟 편의 짧은 이야기에는 황경신 작가 특유의 감성이 듬뿍 들었다. 현실인 것도, 환상인 것도 같은 짧은 이야기들에는 작가의 모든 상상력이 농축돼 담겨, 그 여운이 넘치도록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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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시백 소설. 작가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펴내는 소설집이기도 하다. 이번 소설에는 제11회 채만식문학상 수상작인 장편 <나는 꽃 도둑이다>를 기억하는 독자라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삶의 두터운 무게와 희비극이 뒤엉킨 밀도 높은 열한 편의 소설이 담겨 있다.

또한, 소설 뒤에 실린 정아은 소설가와의 대담은 소설을 읽는 깊이와 재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리얼리스트로서의 글쓰기, 그리고 농촌에서 살아가는 작가의 몫'이란 주제의 대담을 통해 작가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소설가로서의 고민과 생각을 진지하게 풀어낸다. 이런 고민은 열한 편의 단편에 고스란히 투영되어, 칠팔십 년대가 아닌 작금의 농촌의 모습과 그 안에서 전도되어 일어나고 있는 의식들, 그리고 여전히 삶의 주변부에서 살아가는 민중이라 지칭되는 인물들의 여러 층위를 가감 없이 우리에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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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정빈 장편소설. 400년 전 조선왕조의 비밀을 품은 책이 마침내 열렸다. 비록은 놀랍게도 조선에 여왕이 있었다 한다. 아버지 광조의 뒤를 이어 왕좌에 오른 어린 혜주는 활달하고 솔직하다. 국정을 처리하는 데에도 거침이 없고 숨겨진 정인에게 애욕을 표출하기도 한다. '백성을 보전치 못하는 무능한 군주는 물러나라!' 혜주가 왕이 된 지 4년, 백성들은 못 살겠다 농성을 벌인다. 그런 백성들을 뒤로한 여왕의 얼굴 뒤편, 400년 전 조선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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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990년대 초반에 출간되어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소설 토정비결>의 작가 이재운의 장편소설. 120년 전 증산 강일순이 선언한 후천 개벽이 21세기의 어느 날 부산에서 시작되어, 마침내 새 하늘 새 땅이 열리고 새 사람이 탄생한다는 이른바 근미래소설이다.

작가는 소설 <하늘북소리>에서 일부 김항이 창안한 <정역(正易)>의 세계와 그가 내다본 100년 뒤의 미래를 그린 바 있다. <황금부적>은 그 뒤를 잇는 작품으로, 김항에게 <정역>을 전수받은 강일순이 새 하늘 새 땅 새 사람이 어우러지는 후천 세상을 열기 위해 9년 동안 '천지공사'를 벌인 이야기를 담았다. 그리고 120년 뒤 지구물리학적, 천문학적 변화로 말미암아 지진, 화산 폭발, 괴질 등 대재앙의 형태로 우리 앞에 순식간에 밀어닥친 개벽의 실체가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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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김상현(필명 사소한)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에서 12만 명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는 SNS 에세이 작가이다. 사랑과 삶을 주제로 한 짧은 글들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주는 그의 글이 책으로 나왔다. 그림 작가 sky min의 그림과 함께 어우러져 환상과 몽환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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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신영복의 서화 에세이. 저자가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감옥에서 쓴 옥중 서간의 귀퉁이에서부터였다. 이 편지를 읽을 어깨너머 독자 어린 조카들에게 편지 한켠에 예쁜 그림을 선물로 그려주던 것이 신영복 그림의 시작이다. 이후 <나무야 나무야>와 <더불어숲>에서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렸다. 이 책 <처음처럼>은 신영복이 평생 그리고 쓴 잠언 모음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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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5.

황금드래곤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이래 20년 가까이 수십 편의 글을 쓰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환상 문학 작가 은림의 장편 판타지 소설. 환상문학을 통해 여성의 사회적 위치와 정체성에 대한 문제를 주로 다루는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남성 중심의 거친 판타지 세계에서 앞으로 나아가는 두 소녀의 이야기를 치열하게 다루고 있다.

부유하고 잘생긴 남자의 선택을 받는 신데렐라 스토리가 아닌, 자신의 손으로 인생을 선택하고 개척하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매혹적으로 펼쳐지는 <나무 대륙기>는 출판사 공식 포스트를 통해서 일부 분량이 선공개되는 동안, 조회수에 비해서 높은 댓글수를 보이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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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누리의 로맨스 소설. 오역죄를 짓거나, 부모를 죽였거나, 아라한을 해친 자들이 오게 되는 지옥, 무간지옥. "없던 일도 네 손에만 들어가면 큰일이 되니, 그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다." "누가 들으면 정말 사고만 치고 사는 줄 알겠습니다." 그곳엔 주인인 남자 바라가 있었고, 남자가 부리는 하녀 요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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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수백만 독자들의 가슴을 적신 시집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로 사랑하는 사람의 슬픈 이면을 감동적으로 그려 낸 이정하 시인의 시산문집. 그동안 수많은 독자들이 사랑했던 시들과 새로 쓴 시 여러 편, 그리고 왜 이 시를 써야 했는지에 대한 작가의 시작 노트를 묶어 함께 엮었다. 시로 다할 수 없는 이야기, 시 속에 감춰진 작가의 진솔한 고백들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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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9.

 

 

 

 

 

 

 

 

 

 

 

 

 

 

 

20.

<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 52>에 이어 '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 2탄' <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 54>. 대한민국에 집밥 열풍을 일으킨 화제의 요리 프로그램에서 공개되었던 메뉴를 담고 있다. 저자 백종원이 방송에서 선보인 요리의 재료가 다음날 품귀 현상을 빚는 일도 많아서 식품.유통업계에서 '백주부 효과'라는 말이 생길 정도였다.

동네 정육점에서 간 돼지고기가 동이 날 정도로, 사람들이 따라 한 '백종원표 만능간장'. 백종원표 만능간장은 만드는 방법도, 활용 방법도 간단한데다 그 쓰임새가 무궁무진하고 맛도 좋아서 누구나 알아두고 싶은 레시피이다. <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 54>는 만능간장의 재료 준비, 만들기, 보관 방법과 만능간장으로 만들 수 있는 24가지의 반찬을 상세히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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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미쓰다 신조의 작품 가운데에서도 색다른 재미를 품고 있는 '집 3부작 시리즈'. 이 시리즈는 나이 어린 주인공이 낯선 곳으로 이사하면서 벌어지는 괴이한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다. 각 권 사이에 내용상의 연관성은 없지만, 편안한 보금자리여야 할 집이 끔찍한 괴이 현상의 무대가 된다는 점, 그리고 어린 주인공들이 마음대로 집을 떠나거나 도망칠 수 없다는 점에서 작가의 다른 어떤 작품보다 공포 요소가 강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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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현재 생존해 있는 사람들 중 카뮈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았던 그의 친딸 카트린 카뮈가 펴낸 책으로, 카뮈 전집을 한국어로 옮긴 불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 김화영의 번역으로 만난다. 이 책은 작가이자 고뇌하는 한 인간이었던 알베르 카뮈의 사상이 발전해가며 구체화되는 양상을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카트린 카뮈는 이 책에서 세계 곳곳을 누비며 작품활동을 해온 알베르 카뮈의 족적을 더듬으며, 아버지의 창작활동에 영감을 준 원천들을 되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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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팅이 2016-04-02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셜록에 관한 책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개인적으로 셜록의 팬인지라...기회가 닿을 때 꼭 접해봐야겠습니다^-^

후애(厚愛) 2016-04-02 20:45   좋아요 0 | URL
셜록의 팬이시군요.^^
팬이시라면 셜록의 책들 접해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소장용으로 무척 좋은 책들입니다!!!
 
않아는 이렇게 말했다
김혜순 지음, 이피 그림 / 문학동네 / 201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불의 얼굴

 

 

 

종택에서 한밤중 검은 마루에 나와 앉아

몸에 좋은 약이라도 되는 듯이

어둠 속에서 검은 포도주를 마시고 있는데

귀신처럼 종부가 다가와 얘기를 한다.

낭랑한 목소리가 어둠 속에 번진다.

내일 아침 같이 산책을 나가자고 한다.

보여줄 것이 산속에 있다 한다.

 

 

머리채가 더부룩하고

너는 왜 사니 묻고 싶은 풀들이 산속에 지천이었는데

이제 봄 지나 여름 지나 산속을 걷다보니

그 더부룩한 머리털들 끝마다 좁쌀한만 노란 꽃들이 지천으로 달

렸는데

산속이 다 노랗다고.

노란 싸락눈 덮친 것 같다고.

그것을 꼭 보러 가자고 밤중에 않아를 꼬인다.

않아는 안ㄹ아 눈 속에 그려보는 것만으로 만족한다고

그러면 됐다고 종부와 어둠 속에서 승강이한다.

 

 

 

종부는 또 얘기를 한다.

사람들이 자고 나간 뒤에 이불 홑청을 바꾸려 보면 그 사람이 보

인다고.

냄새도 다르고, 이불에 새긴 주름도 다 다르다고.

어떤 투숙객은 이불을 한 번도 펼치지 않은 것처럼, 귀신이 자

고 난 것처럼 흔적도 냄새도 없다고.

사람마다 다 다르다고.

잡의 얼굴도, 몸도 다 다르다고.

우리 눈엔 안 보이지만 산속의 노란 꽃눈싸라기도 다 다를 거라고.

 

아직 오지 않은 과거

 

 

 

 

내일은 갔다.

어제는 올 것이다.

 

 

죽음은 태어났다.

탄생은 멀었다.

 

시의 이름

 

 

 

 

시의 나라는 이름을 지우고 가는 곳.

 

 

나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 소녀의 서기입니다.

그 소녀가 부르는 대로 받아 적어요, 라고 말해도 되는 곳.

 

 

대담하려고 온 시인이 말했다. "선생님의 이름을 스스로 부르고

난 다음, 자신의 미래를 그려서 들려주십시오."

 

 

'나'의 시는 '나'의 이름을 지우고 가는 장소입니다.

그곳에서 '나'는 '나'의 이름이 제일 무서운 사람입니다.

시는 이름 아래로 추락한 자의 언어입니다.

왜냐하면 이름이 죽음을 나르고 있기 때문에.

시에서는 '내'가 '나'를 제일 견딜 수 없기 때문에.

이름으로부터 가장 멀리 도망갔을 때 비로소 시가 시작됩니다.

 

 

시는 '이름'을 넘어서, 정체를 넘어서, 익명으로 번진 내가 그린 무늬.

그 무늬의 도안. 도안 속에는 어디론가 다시 무늬를 그리며

이행에 나아가려는 동사가 된 형용사들이, 동사가 된 대명사들이,

동사가 된 명사들이 흩어지는 곳. 그 도망의 비밀.

 

 

이름 없는 자가

세상에서 그 이름을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자 그/그녀가

사람들이 모드 그/그녀의 이름을 잊은 그자가

계곡을 타고 내려온다.

그/그녀가 계곡물에 입을 대고 물을 마신다.

푸른 하늘이 그/그녀의 소매 끝에 매달린다.

 

 

음식에 대한 예의

 

 

 

 

오래된 영화 <단포도>를 보면 일본 국수 먹는 법이 나온다.

 

 

먼저 그릇에 대한 예의.

형태를 감상하고, 그릇 본연의 향기를 맡는다.

 

 

그다음 음식이 어우러진 모습에 대한 예의.

국물 위에 기름이 보석처럼 떠다니는 것을 감상한다.

부유하는 파의 향기를 음미한다.

삶은 고기 세 조각에 대한 예의.

국수에서 핵심 역할을 했지만 겸손한 모습의 고기,

그 저며진 모습에 대한 예를 갖춘다.

김이 천천히 올라온다.

김에도 예를 갖춘다.

 

 

그다음 음식 자체에 대한 예의.

젓가락으로 국수가 담긴 표면을 어루만진다.

특히 고기를 건드려주면서 어루만진다.

그다음 고기를 국물에 담가준다.

(그러면서 고기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조금 후에 뵙겠습니다, 라고 존칭으로 기도한다.)

면부터 먹는다.

후루룩 소리를 내어 예를 표한다.

면을 먹으면서도 애정을 담아, 고기를 응시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마지막 예의는 국물에 대한 예의다.

세 번에 나눠서 한숨을 내쉬며 마신다.

 

 

인생의 중요 결정을 내리듯 고기의 물을 털어 고기를 먹는다.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라고 되뇌면서.

 

 

나는 내게 와서 내가 먹는 것이 된 것들의 두려움을 함께 먹는다.

그들의 두려움은 내 불안이 되었을 거다.

내 몸속에 들어와 내 시간이 된 것들의 비명과 공포와 불안을 생

각한다.

 

그런 것들을 꾹 누르고 입을 다문 내 표면적 삶에 대해 생각한다.

 

 

 

엄마들

 

 

 

제 몸의 것을 제가 꺼내 먹는 소처럼

저녁 해가 제 몸속 황톳길을 터벅터벅 걸어간다.

심심하면 산등성이 너머로

한 동이씩 똥도 내갈기면서.

 

 

큰 소리만 들어도

불은 젖이 쏟아지는 엄마가

나보다 더 젊은 우리 엄마가

초등학생들 가르치고

머릿니를 잡아주세요, 가정통신문 쓰고

달그락달그락 도시락 들고

집으로 돌아오신다.

 

 

짐을 너무 많이 짊어진 소는

죽을 수도 없어!

불을 대로 불어터진

젖꼭지가 자갈길에 쓸린다.

외로운 해의 핏방울 방울방울

발굽 밑에 스민다.

 

 

저 너머로 해가 지고 나면

어둠을 낳는 엄마들이 소복소복 돌아온다.

 

 

요리 동사

 

 

 

다음 애록어 요리 동사를 날씨를 요리하는 동사, 마음을 요리하

는 동사, 머리카락을 요리하는 동사, 사람을 요리하는 동사, 말을

요리하는 동사로 나누어 서로 연결해보세요.

 

 

말                                       굽다

                                          삶다

날씨                                    데치다

                                          볶다

                                          지지다

마음속                                 끓이다

                                          졸이다

마리카락                              데우다

                                          타다

                                          (얼)버무리다

사람                                    찌다

 

사물의 말씀

 

 

주인님이 난처하시면 저를 리셋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우리 사이의 일은 지워집니다.

그 말을 들은 않아가 로봇의 뺨을 갈겼다.

로봇이 말했다.

저는 아픔을 모릅니다.

 

시는

한 그루 나무

 

 

 

시는 세상을 한 그루의 나무처럼 그립시킨다.

물론 그 순간 세상에는 그 나무 한 그루만 살아 있는 것

같다.

 

외할아버지의 서점

 

 

 

 

않아는 외할아버지의 서전에서 태어났다.

오래된 책의 냄새와 오래된 집의 냄새가 섞여 있는 집이었다.

2층에는 재고가 된 책이 가득 꽂혀 있었다.

책꽂이에서 책을 빼내 외할아버지의 초록색 벨벳 회전의자에 파

묻혀 책들을 읽었다.

어른들의 책을 보았다.

간혹 이해할 수 있는 책이 있어 바닥에 엎드려 읽다보면

2층 마루가 책의 무게로 약간 기울어져 있어서 않아의 몸이 마루

끝에 처박히게 되었다.

창문 아래 책방 간판의 녹슨 양철이 만져질 듯 가까웠다.

책을 한 권 다 읽고 난 다음엔 그 책을 꼭 안아주었다.

외할아버지가 큰 병원으로 떠날 때도 책을 보고 있었다.

책을 보며 울고 있었다.

외할아버지의 주검이 도착했을 때도 책을 읽고 있었다.

않아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지만 아래층으로 내려가지 않았다.

동생을 낳고 젖이 나오지 않는 엄마가 아기에게 먹일백설기를 2층에 말리고 있었는데

않아는 떡 몇 덩이와 책을 싸들고 집을 떠났다.

그리고 일주일 동안 외할아버지와 함께 가출했다.

이제 책들은 사라지고 않아도 그 집도 사라졌다.

책의 글자들도 사라졌다.

 

 

며칠 전에 친구들과 여행을 하면서 외할아버지의 무덤 밑을 지났다.

않아는 안녕하세요, 할아버지 인사했다.

우리집은 서점도 아닌데 할아버지의 재고처럼 책을 꽂아놓고 살아요.

그렇게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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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6-04-02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詩는 정말 어렵다..^^;;
그래도 이 책은 무척 마음에 든 책~

 

1. 오늘이 마지막 3월입니다.

3월도 금방 지나가버렸네요.

마지막 3월 즐겁게 마무리 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굿바이 3월~

 

2. 봄향기 가득한 4월이 내일부터 시작입니다.

언제나 즐거운 일 행복한 일 가득한 4월 되시기를 바랍니다.*^^*

 

 

 

무류님의 <십이야> 5,6권이 나왔어요!!!!!!!^^

빨리 나온 것 같습니다.

늘 기다리고 있는 책들이 알림문자가 오면 무척 반갑고 참 좋습니다.

'저 나왔어요' 하는 알림문자~

언제나 반가워요~

 

조금있다 예약해야겠어요~

엽서는 이벤트 때마다 주네요..

엽서는 필요가 없는데 그래도 그림들이 무척 궁금합니다.^^

거기다 갖고 있는 엽서도 있고 하니까..

 

우리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지만
나는 눈을 돌리고,
너는 고개를 돌리고,
우리는 발길을 돌렸다.

뒤틀린 운명

이 꽃은 피지 못하고,
저 꽃은 지지 못하니,

너와 내가 알지만,
나와 너는 모를 이야기.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것을 잃어야 했다.

처음 만난 그날부터-     -알라딘 책소개

 

 

어린이작가정신 클래식 시리즈 20권. 벨기에의 작가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모리스 마테를링크와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그림 작가 카를 크뇌이트가 세기를 뛰어넘어 만든 걸작이다. 깊고도 강렬하여 비현실적인 푸른빛과 어우러지는 자신감 넘치는 화려한 색감으로 마법과도 같은 비현실적인 꿈의 세계가 글로 한 번, 그림으로 또 한 번 신비롭게 펼쳐진다.

가난한 나무꾼의 아이들 틸틸과 미틸에게 베릴뤼네 요정이 찾아와 아픈 딸을 고쳐 줄 유일한 희망, 파랑새를 찾아 달라고 부탁한다. 틸틸과 미틸은 물과 불, 개와 고양이, 빵과 우유와 설탕과 함께 길을 나선다. 파랑새를 찾아 떠난 긴 여정에서 틸틸과 미틸과 친구들은 얼마나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모험을 겪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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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선정된 점잇기&컬러링북 시리즈는 인물, 도시, 동물, 명화 총 4권 출간 이후 5번째 “세계 불가사의편”으로 새롭게 출시되었다. 한국 집중력 센터’에서 시각정보 처리속도와 지속적 집중력 향상 테스트를 인증 받았고, 미국에서는 단기인지 시력, 판단력, 집중력 향상 효과를 입증하였다.

점잇기&컬러링북 시리즈 중 ‘세계 불가사의편’은 국내에서도 인기 있는 고대/현대의 미스터리한 자연 및 건축물인 이스터 섬, 스톤헨지, 러시모어 산 등을 선으로 이어 표현할 수 있다. 점잇기 도서에서 완성한 작품들로 구성된 컬러링북까지 제공하여 밋밋했던 선들에 색감을 입혀 화려하게 꾸며줄 있고, 건축물들의 설명이 함께 담겨 있어 색칠을 하는 동안 지식을 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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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의 압도적 우위를 지키려는 미국과 이에 맞서 대등한 수준의 파괴력을 획득하려 했던 소련의 대립이 20세기를 지배한 최종 병기인 수소 폭탄의 발명으로 귀결되는 과정을 파헤친다. 원자 폭탄에서 수소 폭탄의 개발로 이어지는 20세기 핵물리학의 획기적인 발전과, 제2차 세계 대전과 한국 전쟁 사이 짧은 잠정적 평화기에 싹튼 냉전의 정치사를 하나로 아울러,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빚어낸다.

수소 폭탄은 미국과 소련을 둘러싼 20세기 후반의 정치, 과학, 군사적 사안들이 충돌과 분열을 거듭하면서 탄생했다. 이 이야기 속에서 현대 물리학의 별과도 같았던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 닐스 보어, 이고리 쿠르차코프, 안드레이 사하로프부터 해리 트루먼과 이오시프 스탈린, 니키다 흐루쇼프와 존 피츠제럴드 케네디, 이승만까지 수많은 거인들이 명멸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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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만화 속 세상 연재 웹툰 '풍뎅이뎅이'는...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다 보면 잊게 되는 것이 참 많아지죠.
풍뎅이뎅이는 숲에서 살아가는 갖가지 벌레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면서 잊게되는 일상 속의 소중한 많은 것을을 순수하고 유쾌하게 풀어가는 이야기 입니다.   -알라딘 책소개

 

 

현대시세계 시인선 65권. 1991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김리영 시인이 등단 25주년 기념으로 출간한 네 번째 시집으로, 시적 영혼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시인마다 다른 구체적인 삶의 상황 속에서 시인의 시적 영혼은 그들과 다른 삶을 갈망하기 때문이다.

김리영 시인의 시의 화자들은 대부분 가난하다. 그것은 영혼의 목마름을 의미한다. 그에게는 '노란 모래 냄새'가 나는 '모래 한 줌'만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상황 속에서 그는 '내 꽃 피우고 싶다'는 갈망을 가지고 있다. 그 꽃이란 영혼의 아름다움이 현현된 시를 의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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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 '풀꽃 시인' 나태주의 시이다. 그는 이 두 문장만으로도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했고, 그의 시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 나태주 시인이 사람들에게 말한다. 우리는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다고. 당신 안의 그 시인을 끄집어내 보자고. 재미있고, 놀라우며, 아름다운 시 쓰기 수업. 이 책은 따뜻하고 의미 있는 시간으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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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과 국&찌개, 일품 요리, 레스토랑 메뉴, 간식과 저장식을 쉬운 레시피로 예쁘게 차려내는 방법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이에 연재 1년 만에 카카오스토리 17만 구독자와 네이버 블로그 100만 명이 믿고 따라 하는 <루나의 맛있는 오후>가 나섰다. 누가 따라 해도 맛을 낼 수 있으며, 입과 눈으로 보고 즐기는 아름다운 요리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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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르윈 소설. 7년차 사립탐정 앨버트 샘슨은 인디애나폴리스에 사는 독신 남성이다. 독신이라기 보단 돌싱. 전처와의 사이에는 어린 딸이 있다. 탐정이지만 파리 날리는 사무실에서 낮잠을 자거나 십자말풀이 퍼즐을 만들거나 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쓰며 살아가는 소시민이다. 술, 담배, 폭력, 미녀와는 거리가 먼 평화로운 일상에 어느 날 생각지도 못한 의뢰가 찾아든다. 막 낮잠을 자려던 샘슨의 사무실 문을 열고 나타난 여고생이 대뜸 외친 한마디. "제 친아버지를 찾아주세요!"

다른 탐정 사무소에선 하찮게 여기는 이 일을, 샘슨은 고심 끝에 맡기로 한다. 소녀가 지금껏 아버지라고 믿었던 남자는 이 고장의 재력가인 리앤더 크리스털. 하지만 소녀의 혈액형은 그가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결론을 이끈다. 소녀를 위해 소녀 부모님의 과거를 쫓던 샘슨은 뜻밖의 사건과 조우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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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31 10: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3-31 11: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16-03-31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팸 문자가 많이 와서 싫은데 유일하게 책에 대한 문자는 싫지 않아요. ㅋㅋ

후애(厚愛) 2016-03-31 15:46   좋아요 0 | URL
저도 그래요. ㅎㅎ
오랫동안 기다렸던 책이 나왔다는 문자는 정말 반갑고 좋아요.^^

애즈라엘 2016-03-31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월도 수고하셨어요. 더욱 행복한 4월 되시길~

후애(厚愛) 2016-04-01 11:11   좋아요 0 | URL
애즈라엘님, 감사합니다!!!^^
애즈라엘님께서도 더욱 행복한 4월 되시길 바랍니다.^^

2016-04-01 18: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4-02 10:3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