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 땅 위에 평화를 시공그래픽노블
알렉스 로스 외 지음, 이규원 옮김 / 시공사(만화)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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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져요~!!!!!!!!!!!!!!!!

너무너무 멋져요~!!!!!!!!!!!!!!!!!!!!!!

너무 멋진 <슈퍼맨>그래픽노블입니다.^^

정말 마음에 드는 책이고, 재미나게 행복하게 즐독한 책입니다.

이 책을 읽고 있으니 영화 <슈퍼맨>이 생각났어요.

예전에 자주 즐겨 보던 영화였는데 안 본지 한참 되었네요.

 

처음으로 <슈퍼맨> 그래픽노블을 읽고, 첫 소장용이라서 참 좋습니다.

이리 멋지고 좋은 책을 선물로 보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크립톤 행성은 멸망했다.

 

폭발이 있기 직전,

한 과학자가 자신의 외아들을 소형 로켓에 태워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켰다.

 

내가 바로 그 아이였다.

 

 

 

 

나는 농장에서 살던 때를 아직도 잊지 않고 있다.

낡은 풍차 방앗간의 삐걱거리는 소리,

방금 베어 낸 건초의 남새, 머리칼을 건드리며 지나가던

따스한 봄바람을 기억한다.

 

 

 

 

특히 함께 들일을 나갔을 때의 내 아버지는

어린 아들에게 늘 인자하고 온화하신 분이었다.

 

 

 

"별로 어렵지 않지?" 아버지는 말씀하셨다.

"씨앗은 한 번에 조금씩 뿌려야 된단다.

한 주먹씩 마구 뿌려선 안 돼.

일렬로 골고루 떨어질 수 있도록 하려무나.

간격을 충분히 주면서. 그렇지, 그렇게."

 

 

아버지는 뿌려진 씨앗 전부가

싹을 틔우지는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다.

하지만 모든 씨앗에게 자랄 수 있는 기회를

골고루 주고자 하셨다.

 

 

 

 

 

사람에 대해서도 똑같은 말씀을 하시곤 했다.

세상에는 곧바로 싹을 틔우는 사람도 있지만,

좀 더 돌봐 줘야 하는 사람도 있다고.

 

 

매년 이맘때면 아버지의 음성이 귓가에

더 또렷하게 들리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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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6 12:2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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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6 12:3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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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7 00:0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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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7 11:3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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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희는 아기란다 평화그림책 11
변기자 글, 박종진 옮김, 정승각 그림 / 사계절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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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는 3학년이 되는 봄에 도쿄에서

오카야마 현 세토나이카이 바닷가 작은 마을로 이사 왔어요.

호기심 많은 유미는 강아지 파르와 함께

앞으로 살게 될 동네 여기저기를 돌아다녀 보았어요.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드는 길을 골라 학교 가는 길로 정했지요.

바다는 아침 햇살에 반짝이고 길가에는 들꽃이 옹기종기 피어 있어요.

새 학교에 처음 가는 날은

엄마와 같이 갔어요.

언덕길 가에 집 한 채가

덩그러니 있었어요.

산비탈에 바짝 달라붙은 초라한 집이에요.

마당에는 하얀 빨래가 널려 있었지요.

잘 보니까 아기 기저귀 같았어요.

'아기가 있나?'

 

집에 오는 길에 유미는 빨래를 걷고 있는 할머니를 보았어요.

할머니는 노래를 부르고 있었어요.

노랫소리는 멀리까지 울려 퍼졌지요.

'무슨 노래인지 모르지만, 참 잘하신다.'

유미는 속으로 감탄하면서 언덕길을 내려왔어요.

다음 날 유미가 지나가는데 할머니가 빨래는 널면서 손을 흔들었어요.

유미도 손을 흔들었어요.

 

 

할머니와 친해진 유미는 이제 그 자리에 서서 할머니 노래를 들었어요.

할머니 노래는 언제나 같은 노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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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피리 꽃 미야베 월드 (현대물)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은모 옮김 / 북스피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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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더 이상 어린애가 아니야.'

지금까지 살아남았다.

더이 상 그 힘에 고통받기만 하지는 않겠다.

부모님이 바란 대로 살아남아 여기까지 성장해 왔다.

두 번이나 생명의 위험에 처했지만 두 번 다 목숨을 건졌다.

그 중 한 번은 스스로 죽음을 원했는데도 여전히 살아 있다.

그것은 분명 운명이 나에게 죽음을 가져다줄 때까지 살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이 힘, 불확실한 미래를 꿰뚫어 볼 수 있는 힘을 몸 안에 간직한 채.

언젠가 이 몸이 스러질 때까지.

정말 죽어야 할 때가 올 때까지.

힘과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

어떻게 화합할 것인가.

그리고 그 힘으로 무언가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는 있을 것인가.

그것은 알 수 없다.

지금은 아직.

지금은 그것을 생각해야 할 때가 아니다.

지금은 그저 살아가는 일을 생각하자.

내일을 생각하자.

몸 안쪽에 물밀듯이 밀려오는 고요한 힘을 느끼면서 도모코는 눈을 감았다.

 

-스러질 때까지   88페이지

 

"초가 타고 있어요."

어슴푸레하게 보이는 준코의 모습이 약간 움직였다.

"여러 생각을 했어요."

"어떤?"

"산다는 게 뭔지."

장전된 한 자루의 총으로.

"저는 살인을 하고 싶은 게 아니에요."

"그건 사과할께요. 하지만ㅡ."

"하지만 해야 해요." 준코는 단호하게 말했다.

"다다 씨도 저와 같은 입장이 되면 분명 그럴 거예요."

그럼 당신은 신의 대리자가 되는 겁니다ㅡ생사여탈권을 손에 쥔 존재가.

 

 

 

 

눈을 들자 집 안의 불빛이 보였다.

창가에서 반짝이며 타오르고 있다.

유키에의 촛불이 발하는 빛이었다.

 

 

-번제  184~185

 

"구적초는 말이죠, 노래를 해요."

"꽃인데?"

"예. 바람이 거센 밤이나 이른 아침에요.

바람이 꽃잎을 스쳐 지나갈 때 소리를 낼 뿐인지도 모르지만, 분명 노래해요.

그것도 마치 비둘기피리 같은 소리를 낸다고요.

저도 딱 한 번뿐이지만 들은 적 있어요."

그 사람은 그 모습을 가리켜 자신과ㅡ자신들처럼 불가사의한 힘을 지닌 사람들과 닮았다고 말했다.

"노래할 수 있는 꽃이라니, 꽃 중에서는 이단아잖아요.

그래서 몰래 숨어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에 비밀스럽게 노래하는 거예요.

하지만 그 사람은 말했어요.

구적초는 분명 노래하는 걸 좋아하리라고.

눈에 띄지 않고 전혀 아름답지도 않은 수수한 꽃이지만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사실을 줄기고 있으리라고요."

그렇기에 노래할 수 없게 되면 슬퍼하겠죠, 아무리 꽃이라도요 ㅡ 다카코는 그렇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봉공했구나.... 하고 마음속으로 중얼거렸다.

묘하게 예스러운 말씨가 생각났다는 게 좀 우스웠지만, 괜찮지 않은가 예스러워도, 나는 공복公僕이니까, 라고도 새악했다. 나는 공복ㅡ이었다. 그 힘, 지금은 더 이상 쓸 수 없게 된 힘 덕분에.

 

 

 

구적초는 꽃뿐 아니라 잎의 모양도 용담과 닮았는데, 용담보다는 보잘것없고 줄기의 길이도 짧다.

꽃이 지면 그것으로 사명을 끝냈다는 듯 잎과 줄기도 힘없이 시들어 버리고, 뿌리 근처에 떡잎 같은 평평한 잎이 몇 장 남을 뿐이다.

 

 

 

능력이 사라지고 나서도ㅡ만약 살아 있을 수 있다면 다카코에게는 새로운 인생이 있을까?

'새 삶을 살 수 있다면...."

 

살아남을 수 있다면, 이 능력 없이도 처음부터 다시 살아갈 수 있다면.

어쩌면 그게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해도 괜찮지 않을까.

 

 

-비둘기피리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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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4 11:4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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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4 12:1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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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물로 받은 도라에몽 북마크로 하트를 만들어 보았어요.^^

도라에몽 얼굴이 참 귀엽고 예뻐요~

그쵸그쵸~?????*^^*

제 마음을 전하는

이번에는 '러브'

제 마음을 전합니다, 받으셨나요?*^^*

 

 

잊지 않으시고 생일 챙겨 주시고, 축하인사 남겨주시고,

'좋아요' 눌러주신 지인님들께 마음으로 깊이 감사인사드립니다!!!!!!!!!!*^^*

 

 

2. 저는 이상하게 생일날만 다가오면 몸이 아파옵니다.

특히 생일날은 더 많이 아프고요..ㅠㅠ

참 이상하지요...

그래도 진통제 먹고 집에서 뒹굴뒹굴 하면서 좋은 책들을 즐독하고 보내고 있습니다.^^

 

 

3. 오늘 깜짝 생일 선물이 또 왔었어요.^^

안 그래도 받았는데 생일에 맞춰 또 보내 주셨습니다.^^

박스를 풀고 커다란 얼굴의 슈퍼맨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리 큰 사이즈인 그래픽 노블은 처음 봅니다.

표지도 그림도, 글도 커서 무척 마음에 들었답니다.

책속을 보니 너무너무 멋지고 참 좋았어요.

나중에 밑줄긋기로 올릴께요~ 헤헤

 

처음으로 슈퍼맨 소장이에요~!!!!!!!!!!!!!!!!!!!*^^*

새로운 책이 하나 하나 소장할 때마다 정말 기쁘고 정말 행복합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4. 친구가 미역국을 끓여서 가져왔었어요.

괜찮다 했었는데 친구 마음은 안 그랬나봅니다.^^

거기다 이것저것 챙겨서 한 보따리 들고 왔더라구요. ㅎㅎ

차 한잔 마시면서 친구가 책장을 훑어보더니 <레베카의 작은 극장>을 집어들고 보더니 "미야, 이거 나 주면 안 돼?" 그래서

"새 책으로 사 줄께." 했더니 "미야가 읽었던 책을 가져가고 싶어. 소장할 책인데 내가 가져가서 미안해 새 책으로 다시 사면 안 돼?" 그래서 "알았어" 그러고는 줬어요.^^

 

 

원래는 친구가 팝업북, 입체북, 등 이런 책들만 컬렉션 하거든요.

보림에서 나온 책들이 없을까 묻길래 알라딘에서 검색했지요. 

보림에서 나온 책들을 한참을 훑어서 보더니 <나비 부인>을 주문해 달라면서 돈을 주네요...ㅠㅠ

옆지기가 저보고 선물로 주문해서 친구한테 주라고 하는데 끝까지 안 받네요.

<레베카의 작은 극장>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면서요.

그래서 할수 없이 돈 받고 월요일날 주문해서 보내준다고 했어요.

저도 관심갔던 책인데 친구가 제일 먼저 구입하네요.^^

이벤트에 텀 블러도 있고, 특별 제작 노트가 있어서 다 챙겨서 보내주기로 했어요.

 

 

 

 

 

 

 

 

 

 5. 옆지기가 저한테 미안했나봐요..

월~금요일까지 일을 하니까 많이 피곤해서 외출도 못하고 거기다 생일날 저까지 아프니 마음이 많이 안 좋았나 봐요..

그래서 책 사라고 용돈을 줘서 속으로 '앗싸~' 그랬습니다. 크크크

<세계서점기행>을 갖고싶었던 이 책을 다음주에 주문하려고요.

고운님 서재에서 보고 급관심갔던 책이랍니다.^^

소장본으로 훌륭한 책일 것 같아서 마구 기대가 되어요~

 

 

 

 

 

 

6. 신간책들이 나와서 올려봅니다.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독특한 세계관, 환상적인 모험으로 아이부터 전문 애니메이터까지, 모든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의 아트북이다. 토끼 경찰관 주디 홉스, 여우 사기꾼 닉 와일드, 나무늘보 플래시 등 영화 속 멋지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기발한 아이디어로 설계된 동물 도시 주토피아의 곳곳을 담은 콘셉트 아트가 한가득 수록되어 있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시선을 사로잡는 풍성한 아트 워크와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제작진의 코멘트는 애니메이션 [주토피아]를 사랑하고, 더 알고 싶어 하는 팬들을 위한 필수 도서로 손색이 없다.  -알라딘 책소개

 

 

책 읽어주는 동화작가 김인자가 30여 년간 책을 읽어주며 발견한 할머니.할아버지들의 평범하고 소박한 삶의 모습을 오롯이 담은 단 한 권의 책이 출간되었다. 책에 실린 여든세 편의 작품 속 인물들은 대단하고 잘난 노인들이 아닌 저자가 그림책을 읽어주며 만난 평범한 할머니.할아버지다.

'그림책 읽어주는 동화작가로 김인자'라는 이름으로 할머니.할아버지들의 이야기를 쓰고, 할머니.할아버지께 그림책을 읽어 주는 작가는 인천인닷컴, 페이스북, 밴드 등을 통해 그 사연을 공유하며 이미 수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공감을 얻기도 했다. 소소한 일상 속에서 마주할 수 있는 삶의 현장을 담은 정겨운 사진과 위트 있는 글로 풀어낸 우리 할머니.할아버지의 모습은, 우리의 어버이를, 우리의 자녀를, 그리고 우리의 가족에 관해서도 다시 생각해볼 계기가 될 것이다.   -알라딘 책소개

 

아흐마드라는 이름의 팔레스타인 난민 소년이 성장해가면서 소속된 곳 없는 이 세상에서 자신이 설 자리를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이스라엘의 암살과 폭격, 레바논 정부와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의 협력과 갈등, 가까운 이들의 죽음과 실종이라는 사건 속에서 아흐마드는 소년다운 일상을 꾸려간다. 친구들과 티격태격하기도 하고 모험을 떠나기도 하며, 어른들 몰래 으리으리한 군사령부에 숨어들어가거나 새 사냥을 가고, 용돈을 벌고 동생들을 챙기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알라딘 책소개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중견 작가 구효서의 20번째 장편소설. 사랑에 대한 관습적 이해에서 탈주해 사랑의 실재를 되짚어보고자 한 작품이다. 작가가 그동안 추구한 낭만성의 정수를 벗어나 사랑에 대한 정형적 의미들을 해체해 냄으로써 사랑의 실체적 진실을 추적한다.

1987년에 등단해 29년째 작품 활동을 하며 전업 작가로서 스물다섯 해를 맞이하는 작가가 <타락> 이후 1년 6개월 만에 발표하는 이 작품은 힘든 시대를 살아낸 사람들의 가슴 아픈 삶과 시대의 고유성을 천착했던 전작들과 달리 삶을 비추는 소망, 사랑, 진심 등의 언어와 표상에 집중해 그 이면을 뒤집어본다. 앞선 소설에서 파격적으로 보여준 신화적 상상력이 이번 작품에서는 보다 서정적으로 그려지는 한편, 작품 속 현실에서 허구의 의미를 극대화시켜 상상과 현실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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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원 장편소설. 어느 푸르던 날, 장미 넝쿨 아래 삐딱하게 서 있던 그를 본 순간 서영은 꼭 동화 속 왕자님 같다고 생각했다. 귀찮다고 툴툴거리면서도 늘 자신의 편이었던 그를 좋아했지만 주인집 아들과 가정부의 딸이라는 차이는 좋아한다는 생각조차 나쁜 것으로 만들었다. 그렇게 어느 하얗던 밤, 술에 취해 비틀거리던 그를 다시 본 순간 서영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그를 욕심내기로 했다. 하루. 그녀가 원한 건 단 하룻밤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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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간다는 일이란 원래 이토록 삶에 대한 실감을 하지 못한 채 흘러가버리는 것일까. 우리는 삶 안에 있음에도 그로부터 소외되어, 삶의 의미와 느낌 같은 것들에 쉽게 무뎌진다. 그것이 지나친 피로감 때문이든 혹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든, 저마다의 다양한 이유들로 우리는 삶의 실감을 잃어버린 채 주어진 시간을 살아갈 뿐이다.

어쩌면 윤성희의 소설을 읽는 일은 바로 이 삶의 실감을 되찾기 위함이 아닐까. 2012년에서 2015년 사이에 쓰여진 열 편의 단편소설을 묶은 다섯번째 소설집 <베개를 베다>에는 시간의 결과 마디를 살아나게 하는 이야기들이 넘실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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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베리 아너 상 수상작. 중국인 소년 월영은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 돈을 벌기 위해 떠난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향한다. 미국에서 처음 만난 아버지는 신기한 기구들을 만들며, 동료들로부터 ‘풍기’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불리고 있었다. 풍기는 미국에 도착한 밤 자신의 전생과 관련된 꿈을 꾼 뒤, 자신이 전생에 용이었음을 믿으며 용의 영혼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이다.

아버지와 함께 세탁소를 운영하는 중국인 동료들은 모두 각자의 아픔을 갖고 있다. 밤이면 괴물 같은 양귀들이 가게를 공격하기도 하고 대로에서 돌을 맞기도 하지만, 모두 꿋꿋하게 자신의 삶을 지켜 간다. 한편, 명성 삼촌의 아들 흑견은 미국에서의 삶에 적응하지 못한 채 아편에 빠져 산다.

어느 날은 월영을 습격하여 가게의 돈을 훔치기까지 한다. 이 일을 계기로 흑견과 흑견이 속한 정의파와 대립하게 된 풍기는 중국인 마을을 떠나 ‘양귀’들과 함께하는 삶을 선택한다. 중국인 동료들은 풍기의 선택을 못마땅하게 생각하지만, 월영만은 아버지 풍기를 굳건히 믿고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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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한 신을 지배하라 - 상
서향 지음 / 신영미디어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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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계 최초의 여성 저승차사가 된 몽희.
여자라는 이유로 멸시와, 구박과 희롱을 당하면서도 가족의 복수를 위해서 꿋꿋하게 참아내고 지독했던 수련 끝에 저승차사로 합격이 된 여주차사 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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