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밖 큰 세계에 머리조차 못 내미니자식 혼사 마치고도 오악 구경 뉘 하리오.탐라는 섬으로써 부상과 경계되니도주는 천년도록 조공으로 귤 바쳤네.귤나무 숲 깊은 곳 여인네의 몸이건만의기로써 남극에서 주린 백성 없게 했지.-443쪽
벼슬은 줄 수 없어 소원을 물었더니금강산 만이천 봉 오기를 원했다네.푸른 소매 귀밑머리 돛단배에 올라서는남극성 비추는 곳 하늘 보며 웃었겠지.서둘러 말 갈아타 금강산을 향해 가니불일암의 신선 풍골 패옥이 반짝반짝.신라 스님 진각眞覺과 일념으로 통한지라귀한 관상 여인네는 겹눈동자 부합했네.물결 헤쳐 바람 타고 온 뜻을 알았으니큰 뜻은 대장부만 품는 것이 아닌 줄을 알았다네.-444쪽
天地之間(천지지간)하늘과 땅 사이에物各有主(물각유주)사물에는 제각기 임자가 있는지라苟非吾之所有(구비오지소유)진실로 내 것이 아니면雖一毫而莫取(수일호이막취)비록 털끝 하나라도 취하지 말라-191쪽
계도혜난장 계수나무 돗대에 목란 삿대로 격공명혜소류광 물레 비친 달그림자를 부수며 흐르는 달빛을 거슬러 오르네묘묘혜여회 아득하도다 내 마음이여망미인혜천일방 하늘 저 한 곳에 있는 미인을 그리노라-192쪽
勿化某之子(물화모지자)누구의 자식으로 살지 말고,勿化某之弟(물화모지제)누구의 동생으로 살지 말며,勿化某之娘(물화모지낭)누구의 아낙으로도 살지 말고,唯生以萬德(유생이만덕)오직 만덕으로 살거라.-237쪽
다양한 디자인의 컵들... 마음에 드는 컵 몇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