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보듯 너를 본다 J.H Classic 2
나태주 지음 / 지혜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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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

 

 

 

 

 

좋아요

좋다고 하니까 나도 좋다.

 

 

사랑에 답함

 

 

 

 

예쁘지 않은 것을 예쁘게

보아주는 것이 사랑이다

 

 

좋지 않은 것을 좋게

생각해주는 것이 사랑이다

 

 

싫은 것도 잘 참아주면서

처음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나중까지 아주 나중까지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랑이다.

 

 

 

날마다 기도

 

 

 

 

간구의 첫 번째 사람은 너이고

참회의 첫 번째 이름 또한 너이다.

 

 

꽃들아 안녕

 

 

 

 

 

꽃들에게 인사할 때

꽃들아 안녕!

 

 

 

전체 꽃들에게

한꺼번에 인사를

해서는 안 된다

 

 

 

꽃송이 하나하나에게

눈을 맞추면

꽃들아 안녕! 안녕!

 

 

 

그렇게 인사함이

백번 옳다.

 

 

 

어여쁨

 

 

 

 

무얼 그리 빤히 바라보고

그러세요!

 

 

 

이쪽에서 보고 있다는 걸

안다는 말이다

 

 

 

제가 예쁘다는 걸

제가 먼저 알았다는 말이다.

 

 

 

꽃 1

 

 

 

 

 

다시 한 번만 사랑하고

다시 한 번만 죄를 짓고

다시 한 번만 용서를 빌자

 

 

 

그래서 봄이다.

 

 

 

 

꽃 3

 

 

 

 

 

예뻐서가 아니다

잘나서가 아니다

많은 것을 가져셔도 아니다

다만 너이기 때문에

네가 나이기 때문에

보고 싶은 것이고 사랑스런 것이고 안쓰러운 것이고

끝내 가슴에 못이 되어 박히는 것이다

이유는 없다

있다면 오직 한 가지

네가 너라는 사실!

네가 너이기 때문에

소중한 것이고 아름다운 것이고 사랑스런 것이고 가득한 것이다

꽃이여, 오래 그렇게 있거라.

 

 

 

이 가을에

 

 

 

 

아직도 너를

사랑해서 슬프다.

 

 

 

 

행복

 

 

 

 

저녁 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 있다는 것.

 

 

 

그리움

 

 

 

 

햇빛이 너무 좋아

혼자 왔다 혼자

돌아갑니다.

 

 

 

11월

 

 

 

 

돌아가기엔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렸고

버리기에는 차마 아까운 시간입니다

 

 

 

어디선가 서리 맞은 어린 장미 한 송이

피를 문 입술로 이쪽을 보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낮이 조금 더 짧아졌습니다

더욱 그대를 사랑해야 하겠습니다.

 

 

 

아끼지 마세요

 

 

 

 

좋은 것 아끼지 마세요

옷장 속에 들어 있는 새로운 옷 예쁜 옷

잔칫날 간다고 결혼식장 간다고

아끼지 마세요

그러다 그러다가 철지나면 헌옷 되지요

 

 

마음 또한 아끼지 마세요

마음속에 들어 있는 사랑스런 마음 그리운 마음

정말로 좋은 사람 생기면 준다고

아끼지 마세요

그러다 그러다가 마음의 물기 마르면 노인이 되지요

 

 

좋은 옷 있으면 생각날 때 입고

좋은 음식 있으면 먹고 싶은 때 먹고

좋은 음악 있으면 듣고 싶은 때 들으세요

더구나 좋은 사람 있으면

마음속에 숨겨두지 말고

마음껏 좋아하고 마음껏 그리워하세요

 

 

그리하여 때로는 얼굴 붉힐 일

눈물 글썽일 일 있다한들

그게 무슨 대수겠어요!

지금도 그대 앞에 꽃이 있고

좋은 사람이 있지 않나요

그 꽃을 마음껏 좋아하고

그 사람을 마음껏 그리워하세요.

 

 

 

 

돌맹이

 

 

 

 

 

흐르는 맑은 물결 속에 잠겨

보일 듯 말 듯 일렁이는

얼룩무늬 돌멩이 하나

돌아가는 길에 가져가야지

집어 올려 바위 위에

놓아두고 잠시

다른 볼일 보고 돌아와

찾으려니 도무지

어느 자리에 두었는지

찾을 수가 없다

 

 

혹시 그 돌멩이, 나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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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11-07 10: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너무 남발해도 문제지만, 아까다가 똥된단 속담이 적절한 시가 있어서 좋~네요~

후애(厚愛) 2016-11-07 13:28   좋아요 1 | URL
네^^ 정말 이제는 아끼지 말아야겠어요~

매너나린 2016-11-07 15: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서 후회없이 사랑할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것 만으로도 감사해야겠지요^^

후애(厚愛) 2016-11-07 16:42   좋아요 2 | URL
네^^
매너나린님 간만에 뵈니 반가워요.^^

매너나린 2016-11-07 16:49   좋아요 1 | URL
아쿵~~며칠 소홀했습니다.
이리 반겨주시니 감격스럽습니다.ㅜㅜ
감사합니당~~^^

후애(厚愛) 2016-11-07 16:54   좋아요 2 | URL
저야말로 잊지 않고 서재에 다녀가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새삼스러운 세상
동그라미 지음 / 경향BP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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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감정

 

 

 

 

나의 사소한 감정 하나 때문에

되돌릴 수 없는 실수를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우리는 어땠을까.

 

 

 

짙은 새벽

 

 

 

 

새벽이 짙어지고

생각이 깊어질 때

문득 떠오는 것에

우리는 한없이 비참해진다.

 

 

 

진실과 진심의 차이

 

 

 

 

나에게 있어 소중한 사람이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인연 그리고 추억

 

 

 

 

지나간 인연은 추억으로 남겨둬요.

지금 내 옆에 있는 소중한 인연들이

추억이 되어버리지 않게 노력해요.

 

 

 

착각

 

 

 

 

올 사람이라면 진작 왔을 것이니

기대하지도, 착각하지도 말고

괜한 말 한마디에 의미 부여하지 말 것.

 

 

 

마음

 

 

 

 

사소하지만 절대로 사소하지 않은 것.

처음 같다고 하지만 절대로 처음 같지 않은 것.

 

 

 

사람 마음이 그래요.

 

 

 

사소한 것 하나에 처음 같지 않다고 느껴요.

너무 큰 사랑보단 작은 사랑들로 빈틈없이 채워줘요.

 

 

 

토닥토닥

 

 

 

 

힘들어하기에는

참 소중한 너인데.

우울함에 빠져 있기에는

너무 예쁜 밤인데.

 

 

이런 사람

 

 

 

 

이런 사람을 만나야지 하기 전에

이런 사람이 되는 것부터 시작해요.

 

 

 

조심

 

 

 

 

사람은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

성공하면 그 성공을 조심해야 한다.

언제나 조심해야 할 것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상처받지 마요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너무 상처받지 마요.

어쩌면 당신의 걱정이 행복이 될 수도 있는데

행복한 일에 상처받는 건 너무 슬프잖아요.

 

 

인연, 선택

 

 

 

 

인연이 찾아올 땐 좋은 인연과

나쁜 인연이 함께 찾아온다.

선택은 나의 몫이다.

부디 네가 인간관계에서만은

상처받지 않기를.

 

 

 

작은 차이

 

 

 

 

 

용기 내어 말하고

겁에 질려 숨기는 것에는

아주 작은 차이가 있어요.

용기 내어 말햇을 때의 후련함과

겁에 질려 숨겼을 때의 미련함.

 

 

하늘

 

 

 

 

어딜 가도 하늘은 같아요.

내가 서 있는 하늘 아래 당신도 있어요.

하늘이 예뻐서 올려다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하늘을 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너무나도 설레서 자꾸만 보게 돼요.

오늘도 예쁜 사람, 오늘도 예쁜 하늘.

 

 

 

인연

 

 

 

 

평생을 함께했던 사람이 사라지기도 하고,

우연히 인사했던 사람과 친해지기도 하고.

 

 

세월이 지나면서 깨닫는 것은

지금 내 옆에 있어주는 사람이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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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나린 2016-11-07 15: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차피 만나야할 인연이라면 조금 먼길을 돌아서라도 언젠가는 꼭 만나게 되어있다고 믿습니다^^

후애(厚愛) 2016-11-07 16:44   좋아요 2 | URL
매너나린님 저랑 같습니다.^^
인연이라면 꼭 만나게 되어있지요~
 
반월당의 기묘한 이야기 5 - Novel Engine POP
정연 지음, 녹시 그림 / 데이즈엔터(주)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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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린 보람이 있다
6권은 내년쯤에 나오겠지...
5권에 이어 6권을 다시 애타게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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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7 14: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1-07 16: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대웅전에서 108를 올리고 나서 햇살 담은 마루에 앉아 해바라기 하다가 우연히 꽃을 보게 되었다.

절에 자주 왔었지만 꽃이 눈에 보인 것은 처음이다.

자꾸 쳐다보다 조화인가? 하고 가만히 만져보았더니 생화였다.

꽃이 너무 예뻐서 향기도 좋겠지 하고 맡았더니 어??????

공양간에서 나오시는 할머니께서 보시더니

"그 꽃은 향기가 없어."

"네, 정말 그러네요. 꽃이 예뻐서 향기나 날 줄 알았어요."

"그러게, 이상하게 향기가 안 나. 밥 먹고 가."

"네"^^

 

 

향기 없는 꽃이라...

이 꽃 이름은 뭘까?????

여쭈어 보지를 못했다.

 

 

즐거운 불금되시고 편안하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한국형 범죄 수사 드라마의 신기원을 이룬 [시그널] 대본집이다. 2016년 상반기 평균 시청률 13.4%, 순간 최고 시청률 15%로 큰 반향을 일으켰고, 동시에 근절되지 않는 사회적 문제에 대한 깊은 접근을 통해 방영 내내 이슈를 만들어 냈던 화제의 드라마 [시그널]은 가히 최고의 ‘명품 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밀도 높은 구성과 스토리로 무장된 김은희 작가와 대한민국 최고의 드라마 연출가 김원석 PD, 그리고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 등 최고 연기파 배우들의 혼신을 힘을 다하는 연기를 통해 지금까지도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시그널]은 오래된 무전기 하나로 30년의 시간을 넘나들며 미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스릴러 장르의 드라마이다. 현재의 형사 차수현(김혜수) 및 프로파일러 박해영(이제훈)과 과거의 형사 이재한(조진웅)의 고군분투를 담은 명품 드라마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 [시그널] 대본집은 독자들에게 한국형 범죄 스릴러의 완벽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빗소리, 당신, 노을, 엄마….' 이런 단어에 마음이 아득해지고, '사진 찍기, 비행기 표 끊기, 선물하기.' 이런 단어에 가슴이 떨린다면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이다. 삶에 사랑만큼 좋은 것이 또 어디 있을까? 건조한 일상이 운명처럼 각인된 우리의 모습에서 사람을 향한 특유의 독특한 시선으로 연민을 발견하는 박광수 작가가 새로운 시선으로 사랑의 편린들을 모았다.

과거부터 지금, 그리고 미래에 이르기까지 시간을 뛰어넘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사랑'의 공통분모를 찾는다. 지난 100년 간 사랑을 불렀던 시인들의 노래와 명사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감성을 더한 작가의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어우러져 몇 미리 정도의 눈물을 더한다. '사랑'이란 단어로 세상의 모든 사랑을 담을 수 없지만, '사랑'이란 두 글자도 시가 되는, 잊고 지낸 눈부신 삶의 아름다움이 우리를 마주한다. 그리고 사랑은, 오직 저 하나로 꿋꿋하다.

 

 

 

2016년 계간 「창작과비평」 창간 50주년 기념 장편소설 특별공모 당선작. 필리핀과 일본을 배경으로 갓 스무살이 된 코피노 주인공이 사랑과 가족을 발견하는 이야기로, "이야기를 잇고 끊는 고유한 리듬을 조성하며 담담한 듯 노련하게 서사를 이끈 점이 돋보"인다는 평가처럼 경계 위에서의 삶을 이례 없이 담백하게 다루면서 새로운 형태의 사랑과 가족애를 우리 앞에 설득력 있게 풀어내는 소설이다.

주인공 '하퍼'의 한국인 아버지는 도망친 것이 아니라 필리핀에서 어머니와 삼겹살 가게를 하다가 병으로 죽었고, 어머니는 일본에서 재혼하여 후꾸오까에 살고 있다. 하퍼가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가난에 노출되어 생계를 위해 망고스퀘어에서 마약 배달, 소매치기, 불법 영상 업로드 등 온갖 불법적인 일을 하지만, 이는 코피노이기 때문에 하퍼에게 일어난 일은 아니다.

 

 

 

‘낙樂산수’ ‘화花산수’ ‘유遊산수’ ‘휴休산수’ 시리즈로 평단의 주목을 받아온 변미영 화백의 에세이. 인간 내면의 자연을 그림으로 표현해왔던 저자의 철학과 세계관을 글로 엮어냈다.

    

 

 

 

 

 

 

 

 

 

 

 

 

 

 

 

 

 

 

 

 

 

 

 

 

 

 

 

 

 

 

 

 

 

 

 

 

 

 

 

 

 

 

초자연적 존재들과 꿈의 장벽 너머의 것들을 연구하는 현장 관찰자의 핸드북.

 

 

 

 

 

 

 

자, 여기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엉망진창 나라로 간 이야기가 있다. 미국에서 오래 전에 발표되었지만, 요즘 읽어도 무릎을 탁 칠 만큼 적나라한 사회 풍자를 담고 있다. 원래 고전이란 오랜 시간과 많은 사람들의 검증을 거쳐서 선정되는 것만큼 이 책 역시 시대를 뛰어넘는 통찰력으로 현재 우리 사회에도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미국에서 '언더그라운드의 베스트셀러'이자 '21세기를 위한 동물농장'으로 평가 받았다.

동화의 형식을 빌려 사회 풍자를 하고 있어서, 미국의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유머 작가로도 유명한 존 켄드릭 뱅스의 재치 있는 유머가 가득 차 있다. 그래서 자칫 무거운 주제가 될 수도 있지만, 한 편의 동화처럼 재밌고 가볍게 읽힌다. 게다가 편집자이자 평론가, 시인으로 활동했던 저자의 화려한 경력 덕분에 우리는 국가 권력과 사회 체제에 대한 패러디를 그동안 우리에게 친숙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 나라의 앨리스'를 패러디한 이 작품을 통해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창비시선 404권. 자연과의 교감 속에서 그윽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삶의 의미를 포착해온 이정록 시인의 아홉번째 시집. 삶의 지혜와 해학이 넘치는 연작시집 <어머니학교>와 <아버지학교> 이후 3년 만에 펴내는 이 시집에서 시인은 "자연과 인간이 융화하고, 과거와 현재가 만나며, 인간과 인간이 화해를 이루는 아름다운 절경"의 세계를 펼치며 웅숭깊은 사유와 섬세한 관찰을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보여준다.

일상의 구체적인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질박한 언어가 살아 숨 쉬고 정밀한 묘사와 명료한 비유가 돋보이는 "슬프고 아름답고, 맑고 깨끗한 시들"이 깊은 울림 속에서 은은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정록의 시는 "높은 곳에는 올라가보지 못한 바닥의 나날" 같은 일상의 그늘진 소재를 다루면서도 따듯함이 깃들어 있다. 시인은 사물에 대한 깊은 이해와 긍정의 시선으로 사소한 존재들의 낮은 곳을 바라보며 인간과 자연, 사물과 사물이 교감을 이루는 조화로운 풍경 속에서 삶의 가치와 본질을 차분한 마음으로 성찰한다.

 

 

 

 

 

 

 

 

 

 

 

 

 

 

 

 

 

 

 

 

 

 

 

 

 

 

 

 

 

 

독자가 하루하루의 삶 속에서 여유를 즐기며,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챙기며, 달팽이처럼 천천히 걸으며, 작지만 소중한 '1mm의 변화'를 이루도록 돕는 소중한 자극제이자 친절한 도우미 같은 탁상용 캘린더 북이다.

두드림 작가가 깊은 깨달음과 울림을 주는 365개의 영화.드라마 명대사, 책 명구들을 하나하나 정성껏 선별하고, 거기에 새롭게 써 넣은 감성적이면서도 통찰력이 느껴지는 텍스트에 베스트 캘리그래피 작가 박효지가 정성껏 쓴 강조 문구, 그리고 <슬로 트립>, <카페 윤건>, <뜨거운 위로 한 그릇> 등 여러 책들의 사진 작업에 참여한 이지예 작가가 한 컷 한 컷 심혈을 기울여 찍은 근사한 사진들이 한데 어우러져 멋진 앙상블을 이루며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멋지게 장식한다.

 

 

1930년대 모더니즘과 이미지즘의 대표 시인인 정지용은 <정지용 시집> 이후 1941년에 두 번째 시집인 <백록담>을 출간했다. 1941년 문장사에서 처음 출간된 <백록담>은 1946년 백양사에서 재판을 찍었고, 1950년 동명출판사에서 3판을 찍을 정도로 인기 있던 시집이다.

이번 더스토리에서 출간한 현대어판 <백록담>은 1941년 문장사 초판본 오리지널 표지디자인을 차용하여 제작했다. 본문은 독자들이 읽기 편하도록 한글맞춤법에 맞게 수정했지만, 시의 의미가 훼손되지 않도록 원문을 최대한 살렸다. 간혹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단어나 어려운 한자어에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주를 달아 설명했다.

 

 

 

 

 

 

 

안데르센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은 체면을 중요시하고 권력 앞에 진실을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풍자와 익살로 재미와 함께 교훈과 그림의 즐거움을 주는 동화이다. 그림책의 특징은 벌거벗은 임금님 캐릭터의 전형적인 틀을 벗어나 사각팬티가 아닌 “티팬티와 카터벨트”를 착용하여 독특하면서 유일무이한 캐릭터이다. 소장용 그림책으로도 좋다.

 

 

 

 

 

 

 

 

 

 

 

 

 

 

 

 

 

 

 

 

 

 

광해군의 어린 이복동생, 인조의 나이 어린 고모
역사에 묻힌 정명공주의 이야기

아버지보다 믿었던 이복 오라버니의 배신. 금지옥엽 공주 연리는 같은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는 원수에게 복수하기 위해 신분을 숨기고 기녀가 된다.
하지만 기녀의 삶은 험난하기만 하고,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닥쳐 오는데…….
그리고 그때마다 눈앞에 나타나는 낯선 사내.
“내가 이 여인, 기둥서방이란 말이오.”
하늘을 바꾸려는 공주와 선비의 이야기.

뒷 카피

왕의 딸이라, 태어나길 처음부터 존귀하게 태어난 존재였다. 공주라 떠받들어지며 부족함 없이 살아오다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또 뵙습니다.”

주원이 잔잔한 얼굴로 알은체를 건넸다. 왁자지껄 혼잡한 거리의 사람들과는 다르게 제법 글 읽는 자의 면모가 풍기는 맵시다. 하나 이미 외양만 번드르르한 한량으로 낙인찍힌 터라 건네는 말이 달갑게 먹힐 리 없었다.

 

 

 

은소로 장편소설. 심장에 여의주를 품은 왕이 용과 함께 다스리는 곳, 예락. 그리고 세자에게 자신의 심장을 바쳐야 하는 왕족, '마니'. 이번 대의 '마니' 유리서란은 맹약식 날 자신의 교룡에게 세 번의 명령만 내리고 자유를 주겠다는 약속을 한다. 그럼에도 다들 그녀를 외면하는 가운데, 유일하게 나선 단 한 명의 교룡.

"이름이 무엇이냐?" "여울입니다." "내 교룡(蛟龍)이 된 것을 후회하지 않도록 해 주마." 약속대로 궁 밖의 세상으로 떠나려는 여울에게 서란은 서간을 보내 달라는 첫 번째 명령을 내린다. 그리고 11년 후, 마니식을 앞두고 돌아온 여울에게 내린 두 번째 명령. "내게 바다를 보여 줘." 그렇게 그녀의 일생 중 가장 긴 여행이 시작되었다. 그 여행의 끝에서 그녀가 내릴 마지막 명령은 과연 무엇일까?

 

 

 

반고은 장편소설. 반 고흐의 영혼이 살아 숨쉬는 남프랑스 아를에서 그와 함께한 16일간의 이야기. 고흐의 글을 읽고 감동을 받은 소설의 주인공이 그를 사랑해가는 과정을 여행기 형식으로 기록했다.

고흐를 알게 되면서 만나게 된 세상은 단조로운 삶에 낯선 곳으로의 여행과도 같은 신선한 생명력을 불어 넣는다. 그 시간이 소설 속 주인공에게는 고흐의 삶을 내면화하는 여정이었는데 그 여행의 길은 아를 전와 아를에 간 후의 이야기로 중첩되며 나뉜다.

아를 전의 이야기가 근 1년간 주인공이 고흐의 정신 및 예술 세계를 쫓아 떠난 일상 여행이었다면, 아를에서의 이야기는 남 프랑스 아를에 체류하면서 고흐의 흔적을 쫓아 갔던 여행기이다. 소설은 고흐가 불러온 열정의 불씨를 주인공의 삶 속에 적극적으로 대입시키며 삶의 환희를 노래한다.
주인공 '나'는 어느 날 갑자기 밀려온 인생의 버킷리스트에 진지해지고, 그것을 실천하고자 본격적으로 꿈꾸기 시작한다.

 

 

불교TV <붓다의 길을 가다 - 법화행자>에서 <법화경>의 가르침과 참된 신앙생활에 대해 법문해 온 일우 스님이 방송 내용을 정리하고 다듬어 엮은 책이다. <법화정법>과 <법화신행>에 이은 <법화경> 법문의 결론격에 해당하는 세 번째 책으로, 오로지 부처님을 믿고 의지하고 따르는 법화행자의 길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를 통해 노예적 삶에서 벗어나 행복한 삶, 믿음의 삶으로 나아가는 길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상상책읽기교실 2권. 리투아니아 아동 도서부문 올해의 책 선정도서. 리투아니아의 국민 작가 K.카스파라비치우스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으며, 특히 명화를 보는 듯 아름답고 섬세한 일러스트와 아이, 어른 모두가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스토리가 매력적이다. 발표 당시 아동 문학계와 예술.문학 비평가들을 놀라게 한 화제작으로, 검은 장미를 만들어 내놓으라는 여왕의 주문에 애를 먹는 정원사 곰 플로렌스의 신비한 이야기를 다룬 동화이다.

장미를 키우며 평화롭게 지내던 플로렌스에게 어느 날 곤란한 일이 생긴다. 여왕 곰이 검은 장미를 갖고 싶어 했기 때문이다. 플로렌스는 검은 장미를 보기는커녕 들어 본 적도 없었다. 플로렌스는 여왕의 이상한 부탁을 들어줄 수 있을까? 과연 검은 장미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2005년 '스마트 D'로 과학기술창작문예 단편 부문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장르문학과 문단문학 사이의 보이지 않는 경계를 넘나들며 활동해온 배명훈이 세 번째 소설집을 펴냈다. 이번 소설집에는 "작가 프로필에 제목으로만 잠깐 언급되곤 하던 전설 속의 단편소설"이자 작가의 데뷔작인 '스마트 D'가 최초로 수록됐다.

또한 일정 기간 동안 발표한 모든 단편을 모아서 수록하는 형식의 소설집이 아니라, 작가가 작품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05년부터 비교적 최근인 2015년까지 집필했던 단편들 중 의미적으로 느슨하면서도 긴밀하게 연결된 작품들 10편을 선별하여 묶어낸 소설집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제대로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왜 이 싸움이 시작되었는지에 대해 궁금증을 품었을 것이다. 특히나 이종족으로 이뤄진 호드는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왜 아제로스로 오게 된 걸까?

아주 먼 옛날부터 존재해온 드레나이들과,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던 오크들. 서로에 대해 잘은 몰랐지만 공존을 유지해가던 그들에게 갑작스레 불운한 전조가 나타나고, 결국 모든 것은 한 치 앞도 분간할 수 없게 된다. 이 소설에선 독특하게도 호드의 대족장이 된 스랄이 자신의 아버지인 듀로탄 세대에서 저질러진 오크들의 실수와 그로 인해 탄생하게 된 호드의 과거사에 대해서 기록하는 형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해 나간다.

 

 

 

 

 

 

버락 오바마, 힐러리 클린턴, 시진핑 등 세계 정치가들의 극찬을 받은 정치 스릴러의 고전 <하우스 오브 카드> 3부작이 드디어 완간되었다. <하우스 오브 카드 1(House of Cards)>이 프랜시스 어카트가 사악함을 발휘해 총리에 오르는 과정을 담은데 이어 <하우스 오브 카드 2(To Play the King)>는 마침내 총리가 된 어카트가 권력에 해가 되는 유일한 존재인 왕을 짓밟고 대영제국의 일인자가 되려는 욕망의 여정을 그려냈다.

마지막으로 <하우스 오브 카드 3(The Final Cut)>에서는 마가렛 대처를 제치고 '최장 기간 재임한 영국 수상'이라는 기록을 앞둔 어카트가 자신을 축출하려는 움직임에 맞서 모든 수단을 이용해 궁극의 승부수를 띄우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언론은 <하우스 오브 카드>의 재미와 가치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을 쏟아냈는데, 「타임스」는 "황홀하게 재미있는 소설. 어카트가 벌이는 놀라운 게임들의 매력은 압도적이다"라고 환호했고, 「선데이 텔레그래프」는 "등장인물이 아주 정력적이고, 캐릭터가 면도날처럼 예리하게 묘사되었다. 정치가들에 대한 풍자는 가시 돋쳤지만 지극히 정확하다. 성공적인 컴백이다"라며 어카트의 마지막 귀환을 반겼다.

 

 

 

 

 

 

 

 

 

 

 

 

 

 

 

 

 

 

79개 국어로 번역돼 4억 5,000만 부가 팔리며, 새로운 책이 출간될 때마다 유례를 찾기 힘들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해리 포터> 시리즈가 무려 9년 만에 돌아왔다. 19년 뒤, 그 여덟 번째 이야기이자 마지막 이야기인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1, 2부>는 2016년 7월 30일 영국 런던에서 초연되어 변치 않은 해리 포터 신드롬을 증명한 연극의 대본집으로, J.K. 롤링과 잭 손, 존 티퍼니가 원작을 쓰고 잭 손이 각색하여 엮은 책이다.

내용 구성에 따라 총 두 권으로 출간되며,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1부> 이야기는 많은 독자를 설레게 했던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의 에피소드, 19년 뒤의 킹스크로스역에서부터 시작된다.

혼잡하고 붐비는 기차역, 해리와 그의 가족이 등장한다. 이제 해리는 서른일곱, 세 자녀의 아버지가 되었고 지금은 호그와트로 가는 두 아들을 배웅하는 길이다. 겉보기엔 영락없이 자상한 아빠지만 그에게는 아빠 역할이 조금 버겁다. 남들처럼 보고 배울 아버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의 이런 고민은 둘째 아들, 알버스 세베루스 포터와의 사이에서 더욱 깊어진다.

철학자이면서 시인, 문학평론가이기도 한 서동욱의 에세이. 에세이라는 형식을 빌려 진지하면서도 무겁지 않게 풀어낸 글 75편을 인문학, 예술, 사회, 삶이라는 네 가지 좌표 아래 모았다. 글들은 제각기 생명력을 지니고 다른 방향으로 뻗어 나가지만, 마지막에 다다르는 곳은 우리의 생활이다. 따라서 이 책은 생활이 된 사상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책의 1부는 인문학을 주제로 한다. 스피노자와 진주 귀걸이 소녀의 만남을 상상해 보고, 칸트와 프루스트가 보낸 인내의 시간에서 진리란 무엇인지 읽어 낸다. 그 외에 도서관의 기억, 참다운 교양, 새로움이 주는 피로 등을 이야기한다. 2부의 주제는 예술이다. 파멸할 수밖에 없는 운명 앞에 선 헥토르와 멕베스에게서 구원을 떠올리고, 요양하러 간 온천에서 금홍이를 만난 이상을 통해 문학과 질병의 관계를 논한다. 또한 김수영, 주안 미로, 말러, 바그너, 로스코가 그린 궤적을 따라가 본다.

 

 

 

 

 

 

 

 

 

 

 

 

 

 

50만 독자에게 사랑받은 <생각이 나서> 두 번째 이야기. 작가 황경신의 내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초콜릿 우체국>, <국경의 도서관>, <아마도 아스파라거스> 같은 단편 모음집과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낸다. 때로는 일기처럼 하루하루 스치듯 지나간 순간들을 꼼꼼하게 기록하고, 어쩌다 한 번은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에서 슬쩍 이야기를 꾸며보기도 한다.

<생각이 나서 2>는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날짜별로 쓰인 일기 형식의 에세이이다. 일기 형식을 취하고는 있지만 꼭 그날의 일만 담진 않았다. 때로는 과거를 회상하며 사색에 잠기기도 하고, 누군가가 건넨 다정한 말 한 마디에 한껏 행복해하고, 문득 떠오른 단상을 좀 더 길게 이어가보기도 한다.

 

 

 

 

 

 

 

 

 

 

 

 

 

 

 

 

 

 

 

 

 

 

 

 

 

 

 

 

 

 

 

 

 

 

 

 

 

 

 

 

 

 

 

 

 

 

나오키 상, 에도가와 란포 상, 추리작가협회상, 이즈미 교카 상, 시바타 렌자부로 상,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 요미우리 문학상 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굵직한 문학상을 휩쓸며 일본 대중 소설계를 평정한 기리노 나쓰오 소설. 추리, 스릴러, 하드보일드 등 대중 장르를 누비며 영광의 길을 걸어온 기리노 나쓰오가 새롭게 선보인 <해피니스>는 기존의 발표작들과 색깔이 완전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출간과 동시에 '기리노의 대변신'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30대 기혼여성들이 주독자인 잡지 「VERY」에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연재되었던 내용을 책으로 펴냈다. 30대 기혼여성, 특히 비슷한 또래의 자녀를 매개로 종종 모임을 갖는 고급 아파트의 '엄마친구(ママ友)'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NPR과 북리스트 및 굿리즈에서 선정한 올해 최고의 책에 모두 선정되며 전 세계 독자들을 열광케 한 <골든 선>.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이자 아마존에서 선정한 이달의 책에 이름을 올리는 등 언론의 극찬과 대중의 사랑을 모두 받은 이 책은 색으로 계급이 나뉜 미래의 화성을 배경으로 최하층 피지배 계급인 '레드'에서 최상층 지배 계급인 '골드'로 다시 태어난 주인공이 걷는 혁명적인 경로를 강렬한 액션과 함께 그려낸 <레드 라이징>의 후속작이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점수는 무조건 A"라고 격찬했으며 「북리스트」는 "독자들은 작가가 그려낼 결말을 갈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출간과 동시에 영화계의 주목을 받은 이 작품은 영화사들의 극한 경쟁 속에서 유니버설 픽쳐스가 판권을 획득해, 2016년 현재 마크 포스터 감독이 영화화를 진행하는 중이다. 

 

 

딩카족의 정체성, 문화, 생활 방식의 다양한 측면을 생생하게 포착한 사진집이다. 강렬한 자부심으로 자신들의 전통적인 가치와 생활 방식을 고수해왔던 딩카족은 현재 변화의 압박에 직면해 있다. 마치 침식된 지형처럼 상처투성이다. 다행히 이 책엔 저자들이 수단의 내전이 발생하기 전 안정된 시기를 담은 사진이 포함되어 있다.

그렇게 딩카족의 전통과 문화, 생활, 사냥, 시와 음악 등등을 시각적인 자료로 총망라하고 있다. 그들의 예술 행위에서 돋보이는 것은 소에게 헌신하는 딩카족 문화와 생활의 핵심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이다. 

 

 

 

 

 

카네기 상 수상에 빛나는 베스트셀러 작가 제니퍼 도넬리와 디즈니의 글로벌 판타지 프로젝트 '워터파이어 연대기' 제3권. 시리즈 첫 권인 <딥 블루>에서 다섯 친구들과 함께 괴물 아바돈을 죽여 바다 세계를 구하는 사명을 맡고, 이어진 <로그 웨이브>에서 아바돈을 죽일 무기인 부적을 찾기 시작한 인어 왕국 미로마라의 공주 세라피나는 <다크 타이드>에서 부적을 모은 친구들과 다시 만나 최후의 결전을 준비한다.

전설 속 여섯 마법사의 후예인 인어 소녀들이 적들과 싸워 바다 세계를 구하는 이야기를 담은 이 시리즈는 출간되자마자 "재미와 의미를 모두 담은 소설. 인어공주와 같은 기존 디즈니 판타지물을 좋아했던 모든 연령대의 독자에게 사랑받을 것이다."라는 극찬을 받았으며, 시리즈의 새 책이 출간될 때마다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다크 타이드>에서는 적들의 정체와 동료의 비밀이 밝혀지고, 소녀들의 모험과 로맨스가 더욱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는 등 여섯 인어의 이야기가 클라이맥스로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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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4 11: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1-04 15: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겨울호랑이 2016-11-04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향기없는 꽃하니 선덕여왕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108배는 몸에도 마음에도 좋은 수련인 것 같습니다^^:

후애(厚愛) 2016-11-04 15:44   좋아요 1 | URL
기억이 날까말까 하다가 도저히 기억이 안 나서 찾아봤습니다.^^;;

<당나라에서 모란꽃 그림과 꽃씨를 보내왔는데 선덕 여왕은 그림을 살피더니 빛깔은 고우나 향기가 없는 꽃>이라 했다라고 나오네요.

네 108배를 하고 나면 마음이 편안해져서 참 좋습니다.^^
겨울호랑이님 즐거운 오후 되세요.^^

2016-11-04 15: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1-07 08: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스파이
파울로 코엘료 지음, 오진영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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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은 우리에게 가르쳐주지. 영원한 건 아무것도 없다고. 아름다움도 시듦도 지나가고 새로운 씨앗을 남길 거야. 네가 기쁠 때나 아플 때, 슬플 때에도 그 사실을 기억하면 좋겠어. 모든 것은 지나가고 늙고 죽고 새로 태어난다는 것을.”

 

 

 

 

 

“절대로 사랑에 빠지지 말아요. 사랑은 독이에요. 사랑이라고 부르는, 설명할 수 없고 위험한 그 무엇은 땅 위에서 당신이라는 존재를 완전히 쓸어버리고, 대신 그 자리에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 모습만 남겨두지요.”

 

 

 

 

 

나는 내가 언제나 전사였으며 고통에 굴복하지 않고 계속 나의 전투를 치러왔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 전투들은 삶의 일부였습니다.

 

 

 

"모두가 말했던 것만큼 아름다운 여인도 아니었지요." 검사가 말했다.

"그녀는 양심과 연민이 철저히 결여되어 남자들을 조종하고 파괴하여 최소 한 명을 자살로 내몰았습니다.

내 앞에 있던 여인은 육체도 영혼도 모두 스파이였습니다."

 

 

 

 

이제 그만합시다. 남은 평생 나를 따라다닐 게 분명한 일을 곱씹어봐야 아무 소용 없습니다.

나는 당신과의 작별을 슬퍼할 것이고, 내가 불분명한 어느 시점에 저지른 실수나, 전시의 정의와 평화로운 시기의 그것이 동일하다고 여겼던 착각에 대한 부끄러움을 숨길 것입니다. 나는 이 십자가를 지고 가겠지만, 상처가 아물도록 염증이 생긴 부위를 건드리지 않으려 합니다.

 

 

 

 

불행히도 오늘 일어난 일은 어제도 일어났고 내일 또 일어날 것입니다. 세상이 끝날 때까지 계속되거나, 아니면 인간을 이루는 것은 인간이 생각하는 것만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깨달을 때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육체는 쉽게 지친다 해도 영혼은 언제나 자유로우니, 언젠가는 우리가 세대를 거듭하며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이 지옥의 수레바퀴에서 헤어나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비록 생각이 늘 제자리에 머문다 해도 그보다 더욱 강한 힘이 있으니, 우리는 그것을 사랑이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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