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에게 온 책들~

거의 4개월만에 책을 구매했다.

예전에는 한달에 2~3번씩 책을 구매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으로 많이도 구매했구나..

앞으로는 두달에 한번씩 해야겠다.

책 값을 좀 줄여야지.^^

기분전환으로 머리를 자르고

기분전환으로 책을 구매하고

약간은 기분전환이 된 것 같아서 좋다.

기분도 안 좋았는데

역시 보고싶은 책들을 구매하면 조금은 풀려서 다행이다.^^

 

 

2. 척추 수술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주위에서 한군데서 듣지 말고 다른 병원에도 가보라 해서 대학병원에 예약을 하고 갔다왔다.

검사를 하니 결과는 똑같다.

올해는 못하고 내년쯤에...

아직은 심각하게 생각중이다.

겁도 나고...

이것저것 생각하지 말고 책이나 즐독하자.^^

 

3. 날씨가 많이 더워지고 있다.

습도가 높다.

기운이 쏙 빠지게 하는 무더위.

 

 

 

이웃님들 더위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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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2 13:5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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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3 13:3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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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알벨루치 2018-07-12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좋아요 책!!!

후애(厚愛) 2018-07-13 13:37   좋아요 0 | URL
그쵸!!!^^ 어떤 책을 고를지 고민 많이 했습니다. ㅎㅎ

2018-07-12 13:5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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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3 13:3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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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2 14:1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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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3 13:4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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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2 23:3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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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5 10:5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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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귀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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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하라 가도 주변의 토지는 예전부터 비옥했다.

평야이기는 해도 계곡과 계곡 사이에 끼어 있는 곳이 많아서 휑뎅그렁하지 않는 데다

쓰루미가와 강의 흐름만큼이나 기후도 온화하여 쌀이 많이 생산된다.

주변의 숲이나 산에 우거진 졸참나무와 너도밤나무는 장작이나 숯으로 쓰기에 용이하다.

    하지만 땅이 풍요로워 중요한 혈맥으로 여겨지는 까닭에 나카하라 가도 근처에는 막부 직할 영지와

하타모토의 영지가 복잡하게 뒤엉켜 있다.

전국 시대부터 여러 마을이 경작하던 곳을 분할 한 것이라 한 마을에 몇 개나 되는 하타모토의 영지가 얽혀 있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추수가 끝나고 마른 논에 가을바람이 불어온다.

줄줄이 늘어선 걸잇대에 묶은 볏짚들이 금색 아침 햇빛을 받고 있다.

발끝까지 다 드러난 허수아비들은 느긋한 것 같기도 하고 쓸쓸해 보이기도 한다.

 

 

 

빛의 숲의 고모리 신사 뒤쪽에는 무덤이 있다.

신자들의 집에서 일곱 살이 되기 전에 죽은 아이는 그곳에 묻는 게 규칙이다.

무덤에 솔도파나 비석 같은 것은 없다.

춘분과 추분, 그리고 초롱 축제 때만 묻힌 아이들의 가족이 거기에 바람개비를 세운다.

초롱 축제 때는 초롱에 색을 칠하기 위한 안료가 있기 때문에 춘분이나 추분 때부다 색깔이 예쁜 바람개비를 만들어 세울 수 있다.

 

 

 

"그런 게 굴뚝에서 엿보고 있었다는 게냐? 저렇게 높은 곳에서?"

미노스케 할아버지는 굴똑 쪽을 가리켰다.

"마을에서 누군가가 구경하러 온 게 아닐까?"

"아니, 너구리의 짓이겠지."

그림 그리는 사람들이 저마다 이런저런 말을 하는 오타마는 또 소리쳤다.

"어르신의 귀신이었어요!"

 

 

ㅡ 저건 망자야. 귀신이야. 나는 봤다. 이 눈으로 보고 말았어.

"그런 게 나온 까닭은 우리가 잘못된 짓을 했기 때문이래."

ㅡ 별채를 장식한다고 해서 초롱 축제를 대신할 수는 없지.

아카리 님이 아니라 망자를 깨우고 말았어.

 

 

우오오오오오옹-~.

들린다. 전해진다. 동쪽 숲의 별채가 있는 쭉에서 무언가가 밀어닥쳐 온다.

그 기척. 그것이 땅바닥을 떨리게 하고 있다.

우오오오오오옹-~.

비린내. 싸늘한 흙냄새. 그리고 향냄새.

공양 무덤에서 바람개비가 돌기 시작했을 때와 똑같다. 아니,

이번에는 더ㅡ더 흐름이 강하다.

막혀 있던 것이 흐르기 시작했다.

거기에서 다가오는, 압도적으로 어두은 기척.

그렇다, '길'을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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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알벨루치 2018-07-10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조만간에 읽어볼 예정입니다 ㅎ

후애(厚愛) 2018-07-10 16:39   좋아요 1 | URL
네 꼭 읽어보세요.^^
 
삼귀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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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건 좋아하지 않는데도 귀신이 나오는 책들은 읽게 된다.
미미여사의 책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 않는다.
<삼귀> 다 읽었지만 다시 읽어도 질리지 않는다.
그래서 다음에 재도전~
재미나게
즐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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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지기의 소주 컬렉션이 갈수록 늘어나서 이제 그만 하라고 했다.

거기다 소주잔까지 컬렉션을 하니까 장식장에 들어갈 공간이 없다.

그래도 옆지기가 좋아하고 즐거워 하니 그냥 내버려 두긴 하는데

너무 많아.

5년된 더덕주 마셔야 하는데...

나중에 몰래 마셔야겠다.^^

선물을 받았는데 오래된 물건인 것 같다.

확실치는 않지만...

선물을 주신 분도 모른다 하시고.

그냥 옆지기한테 선물로 주고싶다 하셔서 받았는데 너무 예뻤다.

그리고 옆지기도 좋아하고.

 

 

 

 

 

 

 

 

 

 

 

 

 

 

 

 

 

 

 

 

대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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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8 23:2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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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9 13:3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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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8-07-09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소주 종류가 이렇게 많았습니까?
지금 선전하는 건 두 종류 정도 밖에 안 되는 것 같은데...
옆지기님께서 소주 마니아시군요.^^

후애(厚愛) 2018-07-09 17:00   좋아요 0 | URL
지역마다 소주가 달랐습니다.
큰조카가 출장을 자주 가니까 이모부 생각나서 한병씩 사다 주는데 모으다 보니 저리 많아졌어요.
거기다 소주병 스티커 디자인이 다르게 나와서 또 그걸 구매하기도 했고요.
완전 소주 마니아랍니다.^^
대구는 비오는 오후에요.
편안한 오후 시간 되세요.^^
 

지난주부터 생각이 많아졌다.

하지 말자 하면서도 잘 안 된다.

서운하고 화가 나기도 하고.

아니 화가 난다기보다는 많이 서운하다.

이웃분 서재에 갔다가 보게 되었다.

1년이 넘도록 나에게 사과한마디 없었는데 다른분들 서재에 가고,

선물도 하고 있구나...

내가 서운한건...

내가 무엇을 그리 잘못했을까..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내가 잘못한 게 없다는거다.

이야기 다 들어주고

책 사달라는 거 사 주고

부탁들어주고

....

나를 무시하는 기분이 들었다.

안 그래도 서재를 접었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올해만 하고 접자..

그러다 내가 왜...

하지만...

아직 깊이 생각중

 

나를 싫어할까

정말

힘들고

지친다

그리고 좀 외롭네...

 

 

노력을 많이 했는데 부족했나보다..

 

 

힘내고 기운 차리자.

나에게 화이팅을 외쳐본다.

잊고 내려 놓도록 노력하자.

 

 

예전의 내 성격이면 이렇게 서재에 글 올리지도 않는데...

그래서 속에 담아두기만 해서 병이 되기도 했다.

이제는 그러지 않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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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8 08:1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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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8 22:2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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