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Star Trek: The Original Series - Season 1 Remastered (스타 트렉: 오리지널 시리즈 - 시즌 1)(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Paramount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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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 내가 이 시리즈 전 편을 보는데 무려 5년이라는 시간을 소비했다. 1960년대에 시작된 TV 시리즈물로써, 스타워즈와 끊임없이 비교되는 작품이다. 오리지널 시리즈를 시작으로 해서  - Next generation - Deep space 9 - Voyager - Enterprise 으로 이어지는 장대한 서사시. 영화로도 10여편 넘게 제작되었으며 트레키라는 열혈 팬 집단을 만들어낸 시리즈 물.

 

 

 

한국에서는 그다지 인기가 없는데, 왜 그런지는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아마도 국내에 방영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이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육빽만불의 사나이부터 시작하여 여러편의 미국 드라마를 방영했음에도, 왜 이 스타트렉을 빠뜨렸는지 알다가도모를일이다. 아마도 당대의 시대상이 이런 SF물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일까? 아뭏든 우리나라에서도 공중파로 방송되었다면, 수많은 트레키를 양산했을 것이다. 예전에 AFKN에서 방영되는 것을 한 두편 보다가, 본격적으로 빠져들기 시작하여 그 모든 시리즈를 한 편도 빼놓지 않고 섭렵.

오리지날에서는 스팍이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 TNG에서는 양자컴퓨터로 만

들어진 데이타. 대머리 함장도 봐줄만 하지만 왠지 데이터가 더 다가온다. DS9 에서는 형태변환 외계인 오도. ㅎㅎㅎ. 스타트렉을 말할때는 항상 비견되는 스타워즈를 빼놓을 수 없고, 그 반대로 마찬가지다. 시대상이라고나 할까? 누가 누구를 베끼거나 영향을 받았다기 보다는, 그냥 자연스럽게 인류의 관심이 그정도 수준으로 발전한 것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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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ites of Ancient Greece (Hardcover)
Cartledge, Paul / Phaidon Inc Ltd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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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항공 사진이 심심치않게 출간이 되었었다. 평소에는 볼 수 없는 색다른 시점의 사진을 접했을 때의 신선함이란!!!. 누군가 한 번 시도를 해서 알려지게 되면, 뒤를 이어 모방작이 나오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 후자의 사진이 첫 시도자의 작품을 넘어서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할 것이다. 역사는 창조자나 종결자를 기억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게르스터 게오르그는 세계 여러나라의 아름다운 풍경을 공중촬영한 사진으로 유명하다. The Past from above는 이름난 고대유적, 도시 등을 담고 있는 컬러사진집으로서 이정도 가격이라면 거의 공짜나 다름없다고 보여진다. 400페이지가 조금 넘는 이미지에 두꺼운 사진용지를 사용하여 3단 편집으로 빽빽한 글이 남겨져있다. 영상이 매우 아름답다. 필자가 올린 사진은 마치 룬문자를 연상시키는 듯도 한데, 제목이 'the median capital at hamadan, from 7th century bc, iran, 1976' 이라고 한다. 즉 7세기 이란의 계획도시를 촬영한것이다. 이미 그 당시에 이렇게 발전된 건출기술로 도시를 구획하고 만들었다는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이러한 고대도시를 1976년에 찍은것인데 어찌나 보존이 잘 되어 있는지 놀랍기 그지없다. 우리나라는 맨날 지었다 부쉈다하며서 생쇼를 하는통에 전통과 현대의 괴리가 너무 크다.


한편, 한국의 경주를 찍은 사진도 한 장 나온다. 'tumuli of the silla rulers at kyongju, 3rd-10th ad, korea, 1992. world heritage site.' 라는 제목의 사진이다. 한편, 이러한 공중작업은 원래 아프리카의 주민들을 다른 곳으로 이주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당시 전통의 흑집을 찍었는데 이 영상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그 계획을 백지화 시킨 일화로도 알려져있다. 우리나라 같으면 어떻게 했을까? 지금까지도 힘없는 사람들이 당해오고 있지 않은가? 그저 무식하게 밀어붙이는 것이 전부인 나라다. 군대식 문화와 일제잔재가 남아서 그냥.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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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nell Capa (Hardcover)
Cornell Capa / Peter Fetterman Gallery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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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넘 창립 멤버, 로버트 카파. 사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인물이다. 그런데 그의 동생 코넬 카파는 그렇게 널리 알려져있지는 않은 듯 싶다. 형의 명성에 가려서 인지도가 조금 떨어질 뿐, 그의 작품도 상당히 강렬하다. 그는 로버트처럼 사진에 매료되어 미국의 라이프 잡지에서 사진기자 생활을 하게 된다. 이후 형과 함께 매그넘포토를 설립하고, 이후로 에디터로서 맹활약하게 된다.

 매그넘이라는 단체는 사진을 좀 한다 하는 사람치고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에이전시다. 1947년에 로버트 카파robert capa, 앙리 카르띠에 브레송henri cartier-bresson, 데이비드 시무어 등등이 창립한 단체로서 사진의 역사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필자가 코넬의 사진집을 처음 접한 것은 예루살렘이라는 책이었다. 원제는 'israel / the reality, jerusalem: city of mankind' 우리나라에서는 로버트 카파만 많이 알려졌고 코르넬 카파의 사진집은 거의 없는 것 같다. 국내에 번역되어 나온 책을 여러 온라인 서점에서 살펴보건데 한 건도 발견하지 못했다. 뿐만아니라 국내 블로그 중에서도 그를 다룬 글이 한개도 없다. 왜그럴까? 아마도 대중매체 때문이 아닐까? 언론에서 다뤄야만 비로서 그 존재가치를 알게되는 것이 우리네 블로거의 현실이다. 그러나 코로넬 또한 사진의 역사에서 한 획을 그은 인물이며, 발레리나 3명을 뒤에서 찍은 사진은 매우 유명하다. 마치 평생동안 발레리나만을 그려온 드가의 회화작품처럼 느껴지는 이 사진은 코로넬 카파의 대표작 중 하나다. 그밖에 'cornell capa: jfk for president' 라는 사진집도 훌륭하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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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enice Abbott (Paperback)
Gaelle Morel / Yale Univ Pr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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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태생의 배러니스 애보트는, 만 레이의 스튜디오에서 어시스턴트로 일하면서 포토그래퍼로서의 길을 가게 된다. 그녀는 특히 유진 아재 사후, 그의 작품을 수집하여 세상에 널리 알리게 한 인물이다. 보조로 일하면서 만 레이의 소개로 유진 아제를 알게 되고, 그의 영향을 많이 받아 뉴욕의 풍경을 사진에 담기 시작한다.

배러니스 애보트는 다양한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사진작가다. 인물은 물론이요 건축물, 과학과 접사등의 작품도 상당수 남겼다. 그 중에서 'soap bubbles 1946' 이라는 사진은 말 그대로 비누거품을 클로즈업 해서 찍은 사진인데, 그 조형성이 매우 아름답다. 5각과 육각, 원형의 큐비즘이 투명하게 서로 얽혀있어 상당히 재미난 사진이다. 그리고 'interference of waves 1958~60' 이라는 사진은 화면 아래에 두개의 물체가 나란히 서 있는데 마치 진동자인 것 같다. 이 둘이 서로 공명을 하여 물결이 방사형으로 퍼져나가면서, 마치 물위에 던져진 돌멩이가 그리는 물결처럼 보인다. 그런데 물속인것 같기도 하고 공중에서 퍼져나가는 음파를 담은것 같기도 해서 묘한 느낌이 든다. 필자의 시선을 끄는 것은 화면 한가득 과일들이 보이는 사진이다. 제목이 가물가물해서 기억이 안 나는데 보는 것 만으로도 과일배가 부른듯 느껴진다.

인물을 찍은 사진에서는 'bitumiers, 1899-1900' 이라는 작품이 있다. 직역하면 아스팔트 길을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뜻인데, 여러 노동자들이 모여서 벽돌을 길바닥에 깔고 있다. 아니 이것은? 멀쩡한 보도블럭을 교체한다고 하면서 불용예산을 써대는 우리네 풍경하고 또 닮은 것이 아닌가? ㅎㅎㅎ 그당시에도 그런 목적으로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필자는 이 사진을 볼때마다 데자뷰가 떠오른다. 한편, 그는 으젠느 앗제ㅁatget eugene 라는 사진작가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에 초기 작품의 스타일이 그를 많이 따랐다. 그렇지만 이후에는 자신만의 사진세계를 열어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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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ne Arbus: An Aperture Monograph: Fortieth-Anniversary Edition (Paperback, 40)
Diane Arbus / Distributed Art Pub Inc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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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로 생을 마감한 다이앤 아버스. 다큐멘터리 사진을 추구했던 아버스는 사회적 경제적으로 소외된 약자들의 삶을 주제로 많은 사진을 남겼다. 그러나 당대에는 별다른 평가를 받지 못했고, 이에 따라 단 한차례의 전시회도 갖지 못한 비운의 인물이다. 이런 성향이 그녀를 자살로 몰고 간 것은 아닐지.....

필자가 다이앤 아버스의 사진집을 처음 본 것은 Diane Arbus Revelations 라는 책이었다. 가로가 30센티, 세로가 35센티 정도하는 하드 커버의 사진집이다. 무광택의 두꺼운 사진용지를 사용했으며 모두 흑백이미지다. 총 페이지는 350여 쪽에 이른다. 서두에 저자의 사진이 나온다. 제목이 'self-portrait pregnant, n.y.c. 1945' 인데 아버스가 약간 고개를 45도 방향으로 돌려서 뭔가 의아한 표정을 연출하고 있으며 오른손에는 삼각대에 받친 중형카메라를 살짝 잡고있다. 상반신은 벗어졌혔으며 배가 임신부라서 배가 살짝 나와 있다. 하얀 팬츠를 입고 왼손은 그 배위에 살짝 걸쳐져 있다. 배경으로는 침대와 이불보가 보이고 거울앞에 서 있는데 이것이 프레임속의 또 하나의 프레임이 되어 마치 액자처럼 보인다.

게이나 상이군인들, 누디스트, 다운 증후근이 걸린 사람들, 그리고 해부중인 시체등의 사진도 있는데, 이것들은 대부분 컨택스 시트로만 보여주고 있다. 컨택트 시트는 큰 사진으로 인화하기 전에 아주 작은 조각그림으로 인쇄된, 일종의 썸네일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정식으로 인화할 사진만 선별을 해서 정식으로 프린트를 하게 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서다. ㅎㅎㅎ 초점이 어긋난 사진이나 노출이 맞지 않은 사진 등등을 모두 크게 인화하는 것은 불필요한 작업이요 낭비이기 때문이다. 아버스의 사진에서는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많이 등장한다. 가면이 주는 어떤 격리? 본성을 숨기거나? 혹은 반대로 더 드러내기 위해서 이런 소품을 적극활용한 듯 싶다. 이런 작업의 일환은 여장 남자배우들을 상당히 많이 찍은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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