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의 인간:반딧불이는 별 아래 난다
신유항 / 랜덤하우스코리아 / 199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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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으로 볼때는 꽁무니에서 불빛을 반짝거리는 개똥벌레--반딧불이, 반디--에 대한 내용이 아닌가 오해할 수 있는데, 곤충관련 읽을거리가 풍부한 서적이다. 여기에 일러스트와 사진, 그리고 재미난 이야기꺼리로 꾸며져 있어 무척이나 흥미롭다. 이런 소재들을 어떻게 발굴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예를 들어 [옛날 벼슬아치들이 착용했던 검은 비단으로 만든 사모의 뒤에 붙은 날개는, 오덕을 갖춘 매미의 날개를 본뜬 것이다. 매미의 오덕은 정무를 보는 사람들이 갖추어야 할 이상이라 하여 신하들은 물론이고 임금도 집무 때 매미 날개를 단 익선관을 썼다....생략]

이런 식으로, 처음 들어보는 흥미진진한 --DDT의 폐해, 페로몬, 중국에서 창궐하는 메뚜기 떼, 화접도 등등-- 볼거리가 소개되어 있다. 편집도 훌륭해서 잘 만들어진 한권의 잡지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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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 - 개정판, 윌리엄 오닐의 실전 투자 전략
윌리엄 오닐 지음, 박정태 옮김 / 굿모닝북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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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오닐은 캔슬림CANSLIM 투자법으로 월 스트리트에서 성공한 투자자 중 한 명이다. 여기서 캔슬림은 주당 분기 순이익, 연간 순이익 증가율, 신제품 출시, 수요와 공급, 주도주 여부, 기관의 뒷받침과 시장의 방향성을 뜻하는 이니셜이다. 이 다섯가지 주제를 가지고 주식 투자의 기법을 세세히 강의하고 있는데, 필자가 보기에는 차트를 다룬 부분만큼은 지금에와서는 신빙성이 없어 보인다. 왜냐하면 오닐이 활동하던 시기가 1960년대 이후의 약 30년 정도이기 때문에, 기술적 분석이 보통사람들에게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컴퓨터를 활용하기가 어려웠던 시절이라, 투자자가 직접 차트를 그리면서 매매를 했던 시기다. 그러나 지금은 HTS를 키기만 하면 자동으로 차트를 그려주므로, 더 이상 특수한 비법이라고 할 수가 없다. 따라서, 차트를 제외한 부분만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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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y again! 중학교 교과서로 다시 시작하는 영어회화 (교재 + 별책 + MP3 CD 2장) Try again! 중학교 교과서로 다시 시작하는 시리즈
이근철 지음 / 길벗이지톡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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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팝스를 진행하는 저자가 펼쳐낸 영어회화 책이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질문패턴 20가지 그에 따른 대답패턴 20가지, 그리고 필수구문 10가지 로 구성되어 있다. 여태까지 나온 영어회화 책에 비해서 비교적 효과적인 책이라고 보여진다. 무엇보다 쉽게 따라할 수 있고 --여기에서 나온 패턴만 달달달 외운다면-- 상당히 자신감이 생길것 같다. 아무래도 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은 쉬운 문장으로 시작해야 되지 않겠나? 저자가 설명하는 대로 책은 나중에 들여다봐도 된다. 먼저 같이 제공된 CD를 갖고 다니면서 반복학습을 한 뒤에 보면 더욱 효과적일 것 같다. 참고로 CD의 내용이 상당히 재미있다. 리스닝 후에 말문이 트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우리의 빈약한 영어실력을 상당히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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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니슨의 캔들차트 투자기법
스티브 니슨 지음 / 이레미디어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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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캔들차트에 대한 설명이다. 우리말로는 봉차트라고 하는데 원래는 일본사람이 만든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미국으로 건너갔다가 다시 한국으로 역수출되었다. 들여다본 결과 별다른 내용은 없다. 웹 상에서 봉 또는 캔들차트로 검색하면 다 나온다. 아니면 증권사의 홈페이지나 HTS에서도 볼 수 있다. 그러니 굳이 책을 구입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 아뭏든 필자가 이 책에 서평을 다는 이유는, 기술적 분석을 아무리 열심히 공부하더라도 성공적인 투자자가 될 수는 없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이다. 이는 워런 버핏, 피터 린치 같은 불세출의 대가가 하는 말이니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필자 또한 수년 간에 걸쳐서 차트를 열심히 팠는데, 결국엔 남는게 하나도 없었으며 시간낭비만 했다는 것을 체득하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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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장하준 지음, 김희정.안세민 옮김 / 부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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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유명한 장하준 교수의 2번째 베스트 셀러다. 그런데 첫 번째 권인 나쁜 사마리아인과 상당히 많은 부분이 겹치는 것 같다. 물론 새로운 내용도 많이 첨부가 되었지만, 버전 2.0이 아닌 1.5 정도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 같다. 아뭏든 선진국이 취하는 경제정책과 해법이 어떻게 개발도상국의 발전을 가로막는지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사다리 걷어차기] 인 셈이다. 즉, 서구 열강들이 지금과 같은 경제대국으로 자리매김 한 후에는, 자신들의 방법을 따라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신흥국가들에게 부자나라가 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미국과 우리나라의 관계를 감안해 상당히 많은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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