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스완 - 0.1%의 가능성이 모든 것을 바꾼다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지음, 차익종 옮김 / 동녘사이언스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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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 2008년을 강타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일약 베스트셀러의 자리에 오른 책이다. 검은백조는 도저히 발생할 것 같지 않은 낮은 확율을 비유적으로 풀어낸 단어다. 우리의 속담에도 있는 [설마가 사람 잡는다] 라고 이해하면 된다. 저자에 의하면 세상은 극단의 왕국과 평범의 왕국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후자는 과거의 경험이 곧 법칙이 되는 세상이라서, 특이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 일상적인 공간이다. 그러나 전자는 갑작스럽게 예상치 못한 불의의 습격을 당하게끔하여, 모든 것을 송두리째 바꿔 버리는 세상이다. 그리고 이런 사건이 터지면 심대한 충격과 함께 과거와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블랙 스완을 예측하거나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한다. 그러므로 저자가 주장하는 바는, 주가를 예측하려는 무의미한 시도를 버리고, 최악의 사태를 대비라하는 것이다. 유비무환이야말로 살 길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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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걸고 투자하라 굿모닝북스 투자의 고전 10
제럴드 로브 지음, 박정태 옮김 / 굿모닝북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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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럴드 로브는 모멘텀 투자로 성공을 거둔 몇 안 되는 희귀한 사례 중 하나다. 이 책은 그가 말하는 여러가지 조언과 그에 대한 짤막한 부연설명으로 꾸며져있다. 그런데 보기에는 그럴듯 하지만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은 매우 적다. 무엇보다 인간의 본성에 반하기 때문이다. 차트를 이용한 치고 빠지기, 곧 트레이딩으로 성공하기는 정말 하늘의 별따기다. 지금까지 투자업계에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고 트레이딩으로 성공한 사람은 그 수가 매우 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나마 그 수익률이라는 것이 가치투자자에 비하면 상당히 떨어지는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굳이 모멘텀 투기를 할 이유가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든다. 아뭏든 필자가 말린다고 되는 것이 아니므로, 굳히 트레이딩을 하겠다면 소액으로 연습삼아 해보라는 충고밖에는 할 수가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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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uccessful Investor - 윌리엄 오닐의 성공하는 주식투자의 5단계 원칙
윌리엄 오닐 지음, 박정태 옮김 / 굿모닝북스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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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윌리엄 오닐의 거래기법을 두루두루 정리해 놓은 --여기에 약간의 살을 더해서 만들었기는 하지만-- 일종의 다이제스트 형식의 서적이다. 그런데 너무 모멘텀 기법에 치우쳐서 상당히 아쉬운 기분이 든다. 투자법은 간단하다. 이익과 손실의 비율을 3대 1로 한다는 얘기다. 즉, 매입한 [어떤 종목이 30퍼센트 정도 오르면 매도하고, -8퍼센트 정도 하락하면 손절하고 나온다] 라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런데 오닐이 활동하던 시절과 지금의 투자환경은 너무나 많이 달라져서 이런 기법이 잘 들어맞지를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뿐만 아니라 저자는 외국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는데, 지금의 환경과 비교해 보면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미국 시장이 큰 수익을 내 주기는 하지만, 포트폴리오의 안전성을 위해서도 외국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필수인 세상이다. 이와같은 착각은 오닐만 그런 것이 아니고, 당시 대부분의 미국인 투자자들이 저지르던 실수였으니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기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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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의 유혹
제임스 K. 웽버그 지음, 박영원 옮김 / 휘슬러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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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읽을거리가 수북한 책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벌레라면 질색을 하지만 --특히나 여성들은 혐오스러운 반응을 보임-- 곤충에 꽂힌 소수의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어릴적에 일었던 파브르 곤충기를 떠올려 보라. 앞으로 한국도 소득수준이 더 높아지고 의식이라는 측면에서 선진국에 도달하게 되면, 이런 지적인 부분에 많은 관심을 쏟게 되고 또 그러한 수요를 반영하여 곤충관련 비즈니스가 각광을 받게 될 거라고 본다. 아뭏든 이 책에 보면 사기꾼 파리가 나오는데, 요놈들은 신부를 위해서 작은 곤충을 잡아서 꼼꼼히 포장을 한 다음에 암컷에게 선물로 준단다. 그래야만 짝짓기를 할 수 있다. 그런에 어떤 놈은 쓸데없이 포장만 요란하게 해서 선물로 건네주고, 암놈이 이것을 풀르느라고 애쓰는 동안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고 포로롱 도망친다. 그런데, 아뿔싸. 선물상자는 아무것도 없이 텅 빈 상태다.
아니, 이것은 우리 인류의 현실에서도 목도하게되는 찌질한 속임수가 아닌가?


온라인 상에서 택배거래로 물건을 보낸다고 해놓고는, 그 안에 벽돌을 집어넣어서 발송했다는 수법이 이미 신문지상에 보도된바 있다. 아휴~ 이놈의 허접하기 그지없는 진상 찌이들 증말~ 콱. 아뭏든 하찮은 존재라고 여겼던 벌레들, 뇌라고는 없이 본능대로만 움직인다는 또옹~파리가 이런 수법으로 희생자를 골탕먹인다. 그쪽 세상이나 이쪽 인간사나 생명의 사악함이란 ㅋㅋㅋ 참고로 이 파리는 풍선파리[balloonfly : 춤파리과Empididae에 속함] 라고 하는 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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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DOWN 투자 전략 - 가치투자의 허점을 보완하는 하향식 투자 기법
앤서니 크레센치 지음, 이건 옮김 / 리딩리더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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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말그대로 거시경제를 다룬 지표를 가지고 투자대상 기업을 선택하고자 하는 서적이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경제지표들을 보통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내고 있다. 투자에 관심이 있거나 이미 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봐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런데 투자에 있어서 이런 통계치는 단순히 참고로만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 워낙 범위가 커서 미시적으로는 잘 들어맞지 않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은 경제지표를 볼 시간에 기업을 연구하라고 했다. 동의한다. 하지만 필자나 독자 여러분이나 아직 그 정도의 경지에 오르지는 못했기에, 경제신문에서 나오는 요상한 단어들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는 지식을 쌓아야 하지 않겠는가? 이런 관점에서 볼때, 보통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독 쉽게 풀어 쓴 책이라서 읽기에 부담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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