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의 가방 1 - 사진으로 가는 비밀 통로 사진가의 가방 1
강영호 외 지음, 포토넷 편집부 / 포토넷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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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관음증?을 만족시켜주는 책이 아닐까? ㅎㅎ 이 책은 여러 프로사진가들의 가방속을 들여다보면서, 도대체 뭐를 가지고 다니면서 작업하는지를 --인터뷰 형식을 빌려서 간단히-- 소개하는 서적이다. 여자들의 핸드백 처럼, 사진가들의 가방도 뭔가 흥미로운게 있을 것 같지 않으신가? 들여다보니 별다른 것은 없어 보인다. 당연히 카메라와 관련 부속물이 들어갈 것이고, 기타 악세사리 등등이 나온다. 그냥 재미와 호기심을 만족시키는 수준의 서적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제목처럼 무슨 비법이나 비밀통로는 없다. 이런 이유로 구매하기에는 약간 애매할 듯 싶다. 한가지 특이한 것이라면, 화장품과 세면도구도 넣어서 다닌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고객을 접견할 때 땀냄새, 입냄새등의 불쾌한 내음을 푹푹 풍기면, 비즈니스가 잘 될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ㅎㅎ 이건 꼭 사업상 만남 때문이 아니고, 기본적인 매너니까 보통사람들에게도 해당하는 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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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제국 -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생물의 세계를 탐험하다
칼 짐머 지음, 이석인 옮김 / 궁리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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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출판된지 꽤 오래된 서적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절판되지 않고 꾸준히 팔리고 있는 책이다. 즉, 나름대로의 고정적인 팬을 가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사람이란 묘한 본능이 있어서 미를 추구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다소 어둡고 기이하며 약간은 혐오감이 드는 존재에 대해서도 시선을 거둘줄 모른다. 기생충이라고하면 그저 없애버려야만 할 존재로 인식되지만, 알고보면 지구 위 생명체의 40% 정도는 기생생활로 종족을 보존한다. 다시 말해서 하나의 삶의 방식이라는 얘기다. 책 내용중에 상당히 음미할 만한 부분이 있다. 현대인의 삶을 피곤하게 만드는 아토피성 질환의 경우는 면역계가 너무 예민하기 반응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그런데 이런 과민반응을 상당히 완화시켜주는 것이 기생충의 역할일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미래에는 기생충의 이런 좋은 부분을 응용하여 아토피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릴지도 모른단다. 말도 안된다고? 그럼 종두법을 생각해 보시라. 현대의 백신이 이렇게 만들어진다.


18세기에 에드워드 제너라는 사람이 이 방식을 처음 도입했고, 한국에서는 지석영에 의해서 널리 퍼지게 되었다. 이미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얘기다. 당시 사람들의 인식을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했었음에 틀림없다. 그런데 지금은 그 어느 누구도 이상하게 생각하지를 않는다. 마찬가지로 기생충도 잘만 활용하면 삶의 질을 높일수 있지 않을까? 아토피여 안녕, 알레르기야 사라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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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를 위한 캐논 스피드라이트 - 원하는 빛을 만들어주는 완벽 가이드 북
실 아레나 지음, 홍성희 옮김 / 정보문화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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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플래시의 정식 명칭이 스피드라이트라고 한다. 스트로보도 같은 말이다. 즉, 플래시의 한 상표인데 너무나 유명해서 고유명사가 되어버린 경우다. 가령, 폴라로이드라고 하면 즉석사진기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것처럼 말이다. 아뭏든 초보자들에게 플래시의 활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주는 책이다. 보통 초보자들은 플래시를 밤에만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 않다. 플래시는 오히려 낮에 더 활용범위가 넓다. 예를 들어, 밝은 대낮의 역광하에서 사진을 찍으면 피사체가 어둡게 나올 수 밖에 없다. 이때 플래시가 이런 암부를 조광해서 산뜻한 이미지를 만들어 낼수 있다. 또한 햇빛이 너무 강해서 콘트라스트가 강한 경우 --그림자 부분이 어둡게 나옴-- 암부에 빛을 더해서 퀄리티 있는 사진을 얻게 해준다. 이처럼 다양한 환경에서 플래시와 기타 소소한 조명 장치를 이용하여, 사진을 찍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캐논용 플래시를 다루고 있지만, 그 원리는 같으므로 다른 브랜드 사용차도 참고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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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님 싸부님 1 - 이외수 우화상자
이외수 지음 / 해냄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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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약 20여년전에 처음 선을 뵌, 이외수 작가의 장편 우화소설이다. 당시로는 상당히 특이한 만화형식의 기법으로 출판이 되었었고, 이 책의 주인공인 하얀 올챙이에 매료된 사람들이 상당히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이후 절판되어 중고서점에서나 간혹 구입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출간이 되어 반갑기 그지없다. 우화형식으로 기록되어 요즘의 비주얼 세대에도 잘 맞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로 미루어보건데 한 20년은 앞서간 셈인가? ㅎㅎ 아뭏든 도를 깨닫고자 하는 하얀 올챙이의 여정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작은 웅덩이에서 시작하여 큰 저수지를 거쳐서 바다로 나아가는 구도의 과정을 다루고 있다. 톡톡튀는 아이디어와 문체가 신선해서, 지금의 웹툰으로 다시 만들더라도 상당한 인기를 끌 것 같다. 그런데 아쉽게도 완결되지 못하고 2권에서 멈춰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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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피셔, 투자의 재구성 - 안전한 길일수록 의심하고 또 의심하라
켄 피셔 & 라라 호프만스 지음 / 프롬북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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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적은 투자자들이 아무런 검증없이 그냥 따라하는 여러가지 주식투자에 관한 속설들을 검증하고 있는 책이다. 피셔는 이를 미신이라고 표현하면서 뒤집어 보고 있다. 두어 가지 주장들은 수용하기 힘들기는 하지만, 나머지 대부분은 상당히 공감하는 바이다. 가령, [정치Politics 라는 단어는 그리스어에서 많음을 뜻하는 'Poli' 와 진드기를 뜻하는 "Tics' 가 합쳐진 것이라는 말이 있다. 나는 수십 년 동안 수많은 정치인들을 만났지만 끝까지 진정한 인간으로 남은 정치인을 단 한 명도 보지 못했다]. 라고 한다. 어쩜 이렇게 정치꾼들은 다 똑같은 것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ㅡ,,ㅡ 하여간 투자원칙이나 어떤 실질적인 기법을 알려주지는 않지만, 고정관념을 벗어나서 사고의 지평을 넓힐 수 있어서 좋다. 아니 그렇다면? 이것이 바로 고기잡는 법을 가르쳐주는 투자철학이 되는 셈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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