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NUM KOREA - 매그넘이 본 한국
매그넘 지음 / 한겨레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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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넘 소속인 20명의 사진작가들이 본 우리나의 독특한 풍경을 담은 사진집이다. 사진을 좀 찍는다고 하는 사람이라면 매그넘의 유명세를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2차 대전후 유명한 사진작가들이 [브레송, 카파, 시모어 등등]모여 만든 단체다. 최고의 단체답게 가입이 매우 까다로워 현재 50여명이 전부라고 한다. 아뭏든 이들 외국인들이 찍은 우리나라의 풍취와 인물등이 색다르게 다가온다. 사람들은 자신들과 다른 차이점을 금방 파악한다. 우리는 한국에서 나고 자라났기에 익숙하지만, 외국인의 시선에서는 매우 색다른 부분이 많을 것이다. 그들의 뷰파인더를 통해서 본 우리네 풍경은 어떨까? 이 책을 보게되면 그동안 아무 생각없이 지나쳤던 것에 대한 새로운 발견도 할 수 있으며, 이에따라 익숙함이나 자연스러움이 매우 낯설게 느껴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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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혹과 기만 - 의태와 위장
피터 포브스 지음, 이한음 옮김 / 까치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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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태와 위장에 대해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는 책이다. 후자의 개념에 대해서는 잘 알 것이고 전자인 의태는 곤충학 용어로써 어떤 사물을 흉내낸다는 뜻이다. 이 책의 서두에 나오는 곤충학자인 베이츠와 월러스는 찰스 다윈과 동시대에 활동했던 인물이다. 그런데 평민의 신분이라 밥벌이를 위해 남아메리카와 동남아시아에서 많은 생물들을 채집하는 일을 하게된다. 그러다가 같은 생물임에도 불구하고 환경에 따라서 모양이 다른 것을 발견하고, 이에 대한 연구에 매진을 하게 된다. 그래서 다윈과 함께 공동 논문을 작성하는 등 전문적인 학자의 길로 접어들어 나중에는 한계의 인정을 받는, 그런 위치에 오른다. 여기까지는 뭐 그냥 개인의 자수성가를 다룬 감동적인 내용이다. 그런데 이후 위장 부분에 와서는, 이러한 행위가 인류의 전쟁에 어떻게 적용되었는지를 다루면서 인문학 서적으로 탈바꿈을 한다. 아뭏든 리처드 도킨스가 펴낸 [이기적 유전자]를 재밌게 읽은 사람이라면 이 책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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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고양이 도감 48 - 한 권으로 보는 전세계 고양이 지식백과
일동서원 본사편집부 지음, 강현정 옮김, 사쿠사 카즈마사 감수 / 작은책방(해든아침)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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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가장 인기 있는 고양이 48종을 다룬, 일종의 화보집이라고나 할까? 고양이를 키우고는 싶은데 여건이 허락치 않는 사람들이 보면 좋을 것 같다. 세계적으로 보면 정말 희안하게 생긴 고양이가 많다. 그 중에서도 오드아이라고 해서 두 눈의 색깔이 다른 고양이가 있다. 처음 보면 신기한데 자주 보면 그냥 저냥 ㅎㅎ. 필자가 제일 좋아하는 종은 노르웨이 숲고양이인데, 줄여서 놀숲이라고 한다. 아니, 그런데 이 책에서도 제일 첫 번째 나오는 녀석이 놀숲이다. 역시 사람들의 눈은 비슷한가 보다. 요놈들은 자태가 의젓하고 기품이 있어서 처음 보는 사람들도 분명히 마음에 들 것이다. 그 다음이 메인쿤 종이다. 이 녀석은 거의 놀숲과 막상막하인데 야생의 호랑이를 축소키셔 놓은 것 같은 녀석이다. 아뭏든 이런 귀여운 녀석들의 자연스러운 사진과 함께, 고양이를 키우는 데 있어서 주의해야 할 점등이 소개되어 있어, 눈요기로도 좋고 유익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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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흐름 읽는 법 - 종목선택과 매매 타이밍
우라카미 구미오 지음, 박승원 옮김 / 한국경제신문 / 199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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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경기변동에 따라서 투자해야 할 주식도 순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즉, 경기회복기에는 건설주와 금융주를 사고, 활황기에는 자본재나 화학, 기계 등등의 소재관련주를 매입하며, 후퇴기에 접어들면 수출관련주를, 침체기에는 생필품 위주의 소비관련 주식을 매수하면 된단다. 이런식으로 큰 흐름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때는 대단한 내용인 줄 알았었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봤더니 미국의 경제관련 저서를 참고해서, 일본시장의 흐름을 정리해 놓은 서적임을 알게되었다. 결국, 독창적인 내용은 아니다.


아뭏든 이런식으로 큰 틀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문제는 2차 산업 위주의 경제환경에 대해서 말하고 있기에 지금의 우리나라와는 잘 맞지 않는다. 즉, 한국과 일본은 경제구조가 다를 뿐 아니라, 현대의 3차 산업 중심의 구조에서는 신뢰도가 많이 떨어진다.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큰 틀을 파악하는 정도로만 생각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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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증권투자 길라잡이
류대현 글, 조관제 그림 / 더난출판사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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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번 개정이 된, 정말로 초보자를 위한 주식투자의 입문서 정도로 볼 수 있는 책이다. 원래는 글자로만 이루어진 책인데, 개정이 되면서 초심자도 쉽게 다가설 수 있게 만화로 제작되었다. 이 책으로 뭔가 투자에 대한 기법이나 철학 등등을 알기보다는, 그저 개념을 잡는 정도로만 활용하면 될 것 같다. 조금 비판적으로 말한다면 깊이도 없고 실적적인 도움도 되지는 않는다는 얘기가 될 것이다. 좋게 평가하면 초심자들에게 어렴풋이나마 경제관념을 잡게 하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는 서적이다.


이 책을 꼼꼼히 읽더라도 막상 실전에 나서면 어떤 종목을 사야 할 지는 알 수 없을 것이다. 즉 그 방법론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따라서 그냥 큰 흐름을 잡는 용도로만 쓰면 될 것 같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유교의 색체가 강해서 돈에 대한 교육을 등한시 한다.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없으면 불편하다. 따라서 이를 인정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가르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2003년의 카드 대란처럼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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