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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신의 강림 1 - 제1부, 식인황제를 부르는 지옥의 노래
쥬논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4년 1월
평점 :
품절
먼치킨류의 킬링타임용 판타지 소설이다. 다크하고 매니아적인 취향을 갖고 있는 책이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흡입력이 있다. 사람들은 가끔은 이런 무협지류의 책을 읽고 싶은 때가 있다. 필자가 알기로는 PC통신 시절부터 온라인에 연재하기 시작해서 책으로 나온 것으로 안다. 15권까지 제작되었으니 나름대로의 팬층이 있는 셈이다. 책에 등장하는 극악의 세력은 대체로 기독교를 빗대어서 표현한 것 같다. 지금까지 필자가 독파한 판타지 소설이 몇권 있는데, 그중에서 기억에 남는 1순위는 드래곤 라자, 2순위는 묵향, 그리고 3번째가 이 책이다. 주된 소재는 복수를 중심으로 하는데, 장르가 어둠과 쉐도우, 다크 등의 용어가 떠오르게 한다. 취향에 따라서는 거부감이 들 수도 있으나, 필자는 아주 색다른 컬러를 느낀 책이다. 무협판타지 소설이지만 감정이입도 조금 되는 듯 해서 정말 재밌었다. 웹에서 읽을만한 판타지 소설을 검색하다가, 한 네티즌의 추천을 받아 읽어봤는데 필자도 다른 사람에게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