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신의 강림 1 - 제1부, 식인황제를 부르는 지옥의 노래
쥬논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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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치킨류의 킬링타임용 판타지 소설이다. 다크하고 매니아적인 취향을 갖고 있는 책이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흡입력이 있다. 사람들은 가끔은 이런 무협지류의 책을 읽고 싶은 때가 있다. 필자가 알기로는 PC통신 시절부터 온라인에 연재하기 시작해서 책으로 나온 것으로 안다. 15권까지 제작되었으니 나름대로의 팬층이 있는 셈이다. 책에 등장하는 극악의 세력은 대체로 기독교를 빗대어서 표현한 것 같다. 지금까지 필자가 독파한 판타지 소설이 몇권 있는데, 그중에서 기억에 남는 1순위는 드래곤 라자, 2순위는 묵향, 그리고 3번째가 이 책이다. 주된 소재는 복수를 중심으로 하는데, 장르가 어둠과 쉐도우, 다크 등의 용어가 떠오르게 한다. 취향에 따라서는 거부감이 들 수도 있으나, 필자는 아주 색다른 컬러를 느낀 책이다. 무협판타지 소설이지만 감정이입도 조금 되는 듯 해서 정말 재밌었다. 웹에서 읽을만한 판타지 소설을 검색하다가, 한 네티즌의 추천을 받아 읽어봤는데 필자도 다른 사람에게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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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NUM KOREA - 매그넘이 본 한국
매그넘 지음 / 한겨레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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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넘 소속인 20명의 사진작가들이 본 우리나의 독특한 풍경을 담은 사진집이다. 사진을 좀 찍는다고 하는 사람이라면 매그넘의 유명세를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2차 대전후 유명한 사진작가들이 [브레송, 카파, 시모어 등등]모여 만든 단체다. 최고의 단체답게 가입이 매우 까다로워 현재 50여명이 전부라고 한다. 아뭏든 이들 외국인들이 찍은 우리나라의 풍취와 인물등이 색다르게 다가온다. 사람들은 자신들과 다른 차이점을 금방 파악한다. 우리는 한국에서 나고 자라났기에 익숙하지만, 외국인의 시선에서는 매우 색다른 부분이 많을 것이다. 그들의 뷰파인더를 통해서 본 우리네 풍경은 어떨까? 이 책을 보게되면 그동안 아무 생각없이 지나쳤던 것에 대한 새로운 발견도 할 수 있으며, 이에따라 익숙함이나 자연스러움이 매우 낯설게 느껴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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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혹과 기만 - 의태와 위장
피터 포브스 지음, 이한음 옮김 / 까치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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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태와 위장에 대해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는 책이다. 후자의 개념에 대해서는 잘 알 것이고 전자인 의태는 곤충학 용어로써 어떤 사물을 흉내낸다는 뜻이다. 이 책의 서두에 나오는 곤충학자인 베이츠와 월러스는 찰스 다윈과 동시대에 활동했던 인물이다. 그런데 평민의 신분이라 밥벌이를 위해 남아메리카와 동남아시아에서 많은 생물들을 채집하는 일을 하게된다. 그러다가 같은 생물임에도 불구하고 환경에 따라서 모양이 다른 것을 발견하고, 이에 대한 연구에 매진을 하게 된다. 그래서 다윈과 함께 공동 논문을 작성하는 등 전문적인 학자의 길로 접어들어 나중에는 한계의 인정을 받는, 그런 위치에 오른다. 여기까지는 뭐 그냥 개인의 자수성가를 다룬 감동적인 내용이다. 그런데 이후 위장 부분에 와서는, 이러한 행위가 인류의 전쟁에 어떻게 적용되었는지를 다루면서 인문학 서적으로 탈바꿈을 한다. 아뭏든 리처드 도킨스가 펴낸 [이기적 유전자]를 재밌게 읽은 사람이라면 이 책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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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고양이 도감 48 - 한 권으로 보는 전세계 고양이 지식백과
일동서원 본사편집부 지음, 강현정 옮김, 사쿠사 카즈마사 감수 / 작은책방(해든아침)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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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가장 인기 있는 고양이 48종을 다룬, 일종의 화보집이라고나 할까? 고양이를 키우고는 싶은데 여건이 허락치 않는 사람들이 보면 좋을 것 같다. 세계적으로 보면 정말 희안하게 생긴 고양이가 많다. 그 중에서도 오드아이라고 해서 두 눈의 색깔이 다른 고양이가 있다. 처음 보면 신기한데 자주 보면 그냥 저냥 ㅎㅎ. 필자가 제일 좋아하는 종은 노르웨이 숲고양이인데, 줄여서 놀숲이라고 한다. 아니, 그런데 이 책에서도 제일 첫 번째 나오는 녀석이 놀숲이다. 역시 사람들의 눈은 비슷한가 보다. 요놈들은 자태가 의젓하고 기품이 있어서 처음 보는 사람들도 분명히 마음에 들 것이다. 그 다음이 메인쿤 종이다. 이 녀석은 거의 놀숲과 막상막하인데 야생의 호랑이를 축소키셔 놓은 것 같은 녀석이다. 아뭏든 이런 귀여운 녀석들의 자연스러운 사진과 함께, 고양이를 키우는 데 있어서 주의해야 할 점등이 소개되어 있어, 눈요기로도 좋고 유익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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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목균형표 1~4권 세트 (양장, 북케이스, 대형 별지 차트 포함) - 전4권 - 원전으로 읽는 일목균형표 매매기법 일목균형표
일목산인(호소다 고이치) 지음, 이동웅 번역 및 감수 / 이레미디어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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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을 그대로 직역한 책인데 --번역 때문인지 헷갈리는 표현이 많고-- 별 내용없이 모호하게 표현되어 있다. 대개의 차트관련 기법이 그렇듯이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이라 신빙성이 떨어진다. 필자도 한때 기술적 분석에 열공한 적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서 내공이 제법 쌓이다 보니 차트는 믿을 게 못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차트는 그저 지나간 과거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결정적인 것은, 이 책의 저자조차도 --인터뷰 기사에서 말하길-- 자신의 책이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했다는 점이다. 결국 만든 사람조차도 신뢰하지 못한다는 뜻이며, 따라서 팔아먹기 위해 만든 엉터리다. 필자의 말이 의심스럽다면, 방송인으로 유명한 시골의사도 차트를 믿지 말라고 했다는 점을 기억하자. 세계 1위의 부자인 워런 버핏도 기술적 분석은 효용성이 없다고 했으니, 두 말하면 잔소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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