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스 영한대역문고 33
Peter Benchlor 지음, 시사영어사 편집부 엮음 / 와이비엠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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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나서 얼마 되지 않아 스필버그가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서문에 보면 역자가 Jaws 라는 단어를 우리말로 번역하기가 애매해서 그냥 영문을 그대로 썼다고하는데, 필자가 보기에는 [아가리] 라는 의미가 딱 들어맞는 것 같다. 책의 내용은 그냥 헐리우드가 좋아할 만한 해양 공포물인데, 말 그대로 거대한 백상아리가 해변가에 출몰하여 사람들을 잡아먹는다는 얘기다. 그래서 이를 퇴치하기 위해 수사관이 활약한다는 단순한 플롯이다. 그런데 불륜 장면이 나온다. 그것도 매우 상세하게 말이다.  아니 그렇다면 15금 정도로 봐야 하지 않을까? ㅎ. 클린턴이나 우즈의 사례에서 볼 때, 미국인들의 불륜은 흔하디 흔한 것인가 보다. 유교적 사고방식에 익숙한 필자로서는 다소 불편한 부분이다.

한편, 가장 오래되고 대표적인 불륜 사례는 아더왕 이야기가 아닐까 한다. 즉, 왕비 귀네비어와 원탁의 기사 중 한명인 랜슬롯의 치정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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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지식 세트 - 전3권 - 지식의 책, 과학의 책, 1000가지 사건 세상의 모든 지식 4
내셔널지오그래픽 엮음, 이창우.이시은 외 옮김 / 지식갤러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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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는 그냥 소장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아무런 사심없이 말할 수 있다. 3단 편집된 텍스트와 정밀한 사진, 일러스트가 어우러진 --그야말로 조금 과장을 하자면-- 출판물이 예술작품의 경지에까지 이르렀다고 할 수 있을 정도다. 모두 모조지에 비해서 상당히 두껍고 광택이 나는 아트지를 사용했으며, 핵심적인 내용의 전달과 편집 기술, 이미지의 품질 등 어디하나 나무랄데가 없는 책들이다. 우리나라 출판업계와 작가들도 이런 수준높은 책을 하루빨리 만들어 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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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현대공예.디자인부문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엮음 / 학마을B&M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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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1년을 맞이하는 대한민국 미술대전의 모든 입상작품을 모아놓은 책이다. 이런 이유로 어떠한 설명도 나와있지 않고, 다만 작품의 크기와 제목, 작가 정도만 그림 아래에 간단히 나와았다. 이 서적을 통해서 현재의 한국미술의 흐름이 어디로 움직이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이 시리즈가 매년 3권 정도가 발간이 되는데, 현대공예.디자인 부문과 구상.비구상 부분, 문인화 영역으로 구분되어 출판이 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보통 사람들이 사볼 만한 책은 아니고 오로지 미술 관계자만을 위한 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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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태양계 13행성 - 내셔널 지오그래픽
데이비드 A. 애길라 지음 / (주)YBM(와이비엠)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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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된지 조금 오래되었기는 하지만, 재미난 일러스트와 함께 사실적인 사진이 어우러져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읽어 볼만 하다. 무엇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이라는 이름이 주는 공신력을 생각한다면 구입해도 후회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최근에 국제천문연맹에 의해서 명왕성이 행성의 지위에서 탈락했다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태양계의 행성은 모두 12개로 남았다. 어렸을때는 태양과 가까이 있는 행성을 순서대로  나열하느라고 외웠던 기억이 난다. 수금지화목토, 천해명이고 말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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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암 강세황
국립중앙박물관 지음 / 그라픽네트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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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그는 천재였는데 시.서.화 3절에 모두 능했을 뿐만 아니라 당대의 조선 예술계의 거목, 총수라고 할 수 있었다. 그가 활동하던 시기가 영.정조 때였는데 그는 관직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어서 거의 반 평생을 후학을 길러내는데 힘을썼으며 주로 평론가로서 활약했다. 그러나 말년인 60대에 이르러서야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을 하게 되었는데, 아마도 그 이유는 중국으로 가서 새로운 문물을 직접 접할 수 있다는 판단때문이 아니었나 한다. 왜냐하면, 서양화 화법의 도입에서 보듯이 그는 진취적이고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이는데 결코 꺼려함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 예로써 그는 72세에 노구를 이끌고 북경 사행길을 다녀왔는데, 그 와중에 많은 기록과 작품을 남겼다. 평소 그는 중국 학자들을 만나서 폭넓은 교류를 하기를 소원했었다고 한다. 앞선 문명과 문화에 대한 갈증은 지식인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바이니 강세황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표암 강세황은. 단원 김홍도를 길러낸 스승인데, 우리나라 그림의 역사에서 서양의 원근감을 최초로 도입한 인물이다. 다시 말해, 새로운 시도에 거리낌이 없었으며, 열린 자세를 가졌던 선비다. 당시의 조선은 오로지 중국만이 대형이고 다른 여타의 나라는 오랑캐라고 취급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마음가짐은 정말로 본받아야 한다. 세계 정세를 등한시하다가 불행했던 근현대사를 보내고 있는 우리민족을 생각해보라. 아뭏든, 그는 당시 사람들이 가장 닮고 싶었던 인물이었다. 오늘날로 치자면 멘토였던 셈이다. 그러한 강세황의 작품과 일대기를 간략하게마나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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