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대왕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9
윌리엄 골딩 지음, 유종호 옮김 / 민음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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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을 받은 윌리엄 골딩의 베스트셀러다. 처음에는 뭐 이런 제목이 있나 했는데, 악마중 하나인 베알제붑을 의미하는 단어를 그대로 직역한 말이다. 골딩은 이 책에서 인간 본성의 어두운 부분을 아주 날카롭게 포착해 내고 있다. 외딴 섬에 표류한 소년들이 점차로 폭력적으로 변해가면서 친구를 살해한다는 설정이다. 법이나 질서, 타인의 시선, 공권력등과 같은 제도가 모두 없어진 상황에서 인간은 어떻게 변화할까? 거의 모두 나쁜쪽으로 변해간다고 봐야 할 것이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독재자가 그러하듯이 말이다. 과연 노벨문학상을 받을 만 하다. 이 책에서 소년들이 폭력적으로 변해가는 결정적 계기는 마스크를 씀으로 인해서다. 자신의 본모습을 가릴 수 있는 이 아주 단순한 물건이 이토록 사람들을 잔인하게 만들 수 있다니 정말 인간이란 얄팍한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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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박사와 하이드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 14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이미애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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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이 그 남자 지킬과 하이드. 영국의 살인마 잭 더 리퍼나 일본 만화인 마징가제트의 아슈라 백작을 연상케 하는 소설이다. 한 인간의 정신에 2개의 자아가 들어 있을 수 있다니, 쉽게 한 단어로 정리하면 이중인격 내지는 싸이코패스. 헐리우드의 단골 소재로 이용될 만큼 정신분열증과 그에 기묘한 공포는, 모든 인류에게 잠재하는 어두운 본성이라고 할 수 있다. 필자는 현실에서 이런 사람들을 쉽게 접하고는 하는데, 바로 술 취한 뒤의 행동을 보면 알 수 있다. 평상시에는 나무랄데 없는 보통의 평범한 사람이지만, 알코올만 들어갔다하면 어이없는 상식이하의 행동을 저지르는 사람들 말이다. 평소에 억압된 자아가 술기운을 빌려 표출되는 것이다. 아뭏든 이 책은 그러한 인간의 양면성을 소설형식으로 풀러낸 책이다. 인간의 심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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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세스 2010 무작정 따라하기 기초 & 실무 - 국내 정상의 DB 전문회사, 팀데이터21과 함께하는 무작정 따라하기 컴퓨터 237
염기웅 지음 / 길벗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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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편과 실무로 나눠 2권으로 출판된 액세스에 관한 책이다. 보통사람들이 데이타베이스를 활용할 일은 그다지 많지 않지만, 회사에서 혹은 비즈니스관련 업무에서는 상당히 폭넓게 이용되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바로 액세스다. 쓰레기도 모으면 자원이 되듯이, 각각 흩어져있는 조각 정보를 한 목에 정리해두고 이를 계속 업데트하며 축적시키면 나중에는 엄청나게 귀중한 자료가 된다. 따라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하여 그들을 고객으로 확보해야 하는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이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여 업무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즉, 보험관리사, 자동차 세일즈맨, 개인병원의 진료차트 등등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매우 많다. 이제 과거처럼 명함철을 따로 만들어 관리하지 말고 이 풀그림을 활용하자. 그리고 그 시작이 바로 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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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동영상으로 배우는 포토샵 라이트룸 5 - DVD 1장 동영상으로 배우는 시리즈 (Nstart)
이관철 지음 / Nstart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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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포토샵으로 유명한 어도비사에서 내놓은 야심작이 있으니 바로 라이트룸 시리즈다. 이 프로그램은 DSLR 카메라가 보급화되면서 사진전용의 편집과 관리 프로그램으로 디자인 되었다. 아직까지 그렇게 많은 사용자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포토샵이나 이러스트레이트와 연계하여 편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나 포토샵에서 불편했던 RAW 파일 관리가 지원되어 여러모로 편리하다. 필자의 경우 플러그인으로 탐색기에서 RAW파일을 다루고 있기는 하지만, 보다 전문적으로 써야 할 때는 라이트룸을 이용한다. 참고로 많은 한국 유저들이 이용하는 Alsee의 경우 범용성으로는 그럭저럭 쓸수 있는데, 결정적으로 RAW파일 뷰어가 안 된다는 점이 문제다. 이런 불편한 점을 간단히 해결해 주는 것이 바로 이 책이다.


그런데 윈도계열의 os에서는 제대로 된 색관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약점이다. 보통 사람들에게는 거의 인식할 수 없는 문제지만, 전문적인 출판사나 사진작가에게는 이 색관리가 아주 중요한 문제다. 가령 내 컴퓨터에서 색상을 화사하게 또는 채도를 높여서 편집을 했더라도, 다른 사람의 컴퓨터에서 보면 내가 원하는 색상이 아니고 씨커무리하거나 창백하게 표현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쉽게말해 기준점이 없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다. 애플의 Os 14 이상에서는 이런 문제가 없는데 유독 윈도우 계열과 그에따른 이미지 프로그램은 이런 문제가 아직까지 개선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그냥 정확한 컬러재현에 그렇게 신경쓰지 않고 대충 넘어가는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모르겠지만, 프로들에게는 그다지 유용하지 못한 프로그램이 바로 라이트룸이다. 원래부터 포토샵 시리지는 이미지 편집을 위한 도구였지 사진편집을 하는 프로그램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런 태생적인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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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클베리 핀의 모험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6
마크 트웨인 지음, 김욱동 옮김 / 민음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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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미국 현대문학의 시초라는 평을 받는 책이다. 작가는 여러 권의 문학작품을 창작하여 후대의 헤밍웨이나 윌리엄 포크너 등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톰 소여의 모험은 다 잘 알것이고, 왕자와 거지라는 전혀 마크 트웨인 답지 않은 작품도 있다. 아뭏든 허클베리핀의 플롯은 매우 간단하다. 주인공이 술주정뱅이 아버지를 피해 도망치다가, 흑인 노예와 뗏목을 타고 미시시피 강을 따라가는 모험담이다. 특히나 이 작품은 미국인들의 사고방식이라고나 할까? 아니면 그들의 가치관을 주인공에게 투영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19세기 미국인들은 어떤 생각과 욕망, 소망을 갖고 있을까? 당시로서는 파격적이고 진보적인 작품이라서 금서목록에 속했었던 책이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서 지금은 현대문학의 효시라고 일컬어지니 이런 아이러니가 있나? ㅎ 아뭏든 결말이 매우 독특한 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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