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한 고양이 신이 내린 세 가지 선물 1
줄리오 시로 지음, 김현주 옮김 / 새움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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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손바닥 보다 조금 더 큰 책이다.
여러 명사들의 고양이에 대한 짧은 말과 서양 회화에 나온 고양이 그림으로 엮어져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의 사람이라면 별다른 흥미가 없겠다. 내용은 지극히 간단하다.


신은 인간에게
쓰다듬을 수 있는 호랑이를 주려고
고양이를 창조했다.
- 조제프 메리

 


요렇게 간단한 말이 나오고 고양이 조각품이 사진으로 실려있다.
그리고 그 왼쪽 하단 한 귀퉁이에 해당 조각품의 정보가 실려있다.

 

 

 

 

 

 

 

 

 

 

 

다른 사람의 말도  들어보자.
나는 개와 고양이를
제대로 대접해주지 않는
인간의 종교에는 별 흥미가 없다.
- 에이브러험 링컨


고양이는 신이 빚어낸
최고의 걸작이다.
- 레오나르도 다빈치


인간과 고양이가 교배가 가능하다면
인간은 진화하고 고양이는 퇴화할 것이다.
- ??? 기억이 안 나서 ???으로 처리함.

이런 식으로 고양이 그림을 원없이 볼 수 있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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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연대기 - 곤충은 어떻게 지구를 정복했는가
스콧 R. 쇼 지음, 양병찬 옮김 / 행성B(행성비)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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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탄생후 생명체가 탄생한 이래로 어떻게 곤충이 이 지구상을 덮어왔는가? 지구의 정복자 곤충의 연대기를 분류학적인 측면에서 적고 있는 책이다. 분류학. 한마디로 따분한 학문이다. 읽을거리 볼거리 들을거리가 넘쳐나는 지금의 환경에서 분류학은 정말 따분하기 이를데 없다. 보통사람의 입장에서는 말이다. 더구나 그것이 실물을 확인할 수 없는 수십억년전 공룡시대의 얘기라면 더욱 그러하다.

 

곤충에 관심이 많은 필자 조차도 초반부는 상당히 지루했다. 그러나 중반부에 이르러서는 어느 정도 읽을 만 하다. 하지만 벌레에 관심없는 사람들은 아무런 재미도 흥미도 느끼지 못할 것이라 생각된다. 번역은 의외로 매끄럽다. 이런 전문서적의 경우 번역이 아주 괴로운 수준인 경우가 태반인데, 역자의 기량이 높다.

 

한 가지 낯선 단어가 나온다. '하늘가재'
이게 도대체 뭐지? 아마도 글의 내용으로 파악해보건데 사슴벌레가 아닐까 했다.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사슴벌레과를 총칭하는 단어라고 나온다. 그러고 보니 녀석들의 모습이 가재와 비슷하게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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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매트릭스 트릴로지 (3disc) - 매트릭스 + 리로디드 + 레볼루션
라나 워쇼스키 외 감독, 키아누 리브스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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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를 마무리하는 최고의 영화가 스타워즈 시리즈였다면, 현재까지 21세기를 대표하는 영화는 매트릭스 시리즈다. 현란한 액션과 카메라 워킹, 특수 효과가 어우러진 매트릭스는, 다수의 카메라를 360 원형으로 배치하고 전 방향에서 피사체를 볼 수 있게 해주는 기법으로 유명하다. 이후 수많은 영화에서 이 기술을 차용하여 많은 볼거리를 선사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철학이 어떠니 저쩌니는 별로 와 닿지 않는다. 나는 SF 광팬이라서 일단 눈요기 거리가 많아야 한다.ㅎㅎㅎ. 영화라는 장르가 대중적인 유희의 수단으로 시작했으므로, 일단 아무 생각없이 즐길 수 있는 부분도 무시할 수 없다. 재미에 뭔가 심각한 오의를 집어 넣는 것도 좋겠지만, 반드시 필수불가결한 요소는 아닐 듯 싶다.

 

앞으로 남은 70여년, 21세기를 완결시키는 영화는 뭐가 될까? 살아 생전에 내가 알 수는 없을 것이다. 그때 까지 살아있을 수는 없을 테니까 말이다. 그렇더라도 그런 후보가 될 만한 영화를 접할 수는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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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꼭 봐야 할 영화 60선 : 특선 SF · 액션영화 시리즈 - 스타워즈 III 외 (10disc) - 스타워즈 3 + 사구 + 듄의 후예들 + 인베이더 + 솔라리스 + 노 콘테스트 + 판타스틱 4 + 스페이스 마린
나무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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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20세기를 마무리 하는 최고의 영화가 뭐라고 생각하는가? 필자는 스타워즈라고 생각한다.  1977년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 에피소드 4가 세상에 나왔을때, 그 작품의 완성도와 센세이셔널한 특수효과는 전무후무한 기록이었다. 이후로 수많은 SF영화가 쏟아져나왔지만 스타워즈 만큼의 영향력은 발휘하지 못했다.

조지 루카스는 평생동안 한 우물만 파는 장인이다. 몇몇 SF영화도 직접 감독하거나 혹은 제작자로서 영화산업에 투자해왔지만, 그의 본류는 언제까지나 스타워즈 시리즈였다.

그 면면을 잠깐 살펴보자면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 -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 -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 -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험 - 에피소드 2: 클론의 습격 -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 - 에피소드 7: 깨어난 포스.

이렇게 이어진다. 특이하게도 에피소드 4가 첫 신호탄을 올린 이유는 뭘까? 당시의 기술력으로는 재현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기에 4편이 먼저 제작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시청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특수효과를 접할 수 있으니, 정말로 시대를 앞서간 영화다. 그는 스티븐 스필버그와 절친한 사이로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에서 제작을 맡아 탁월한 사업감각도 뽐냈다. 아뭏든 손대는 영화마다 성공을 이끌어 낸 루카스는, 이후 제작자로서 영화산업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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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Dave Koz - Collaborations: 25th Anniversary Collection
데이브 코즈 (Dave Koz) 연주 / Concord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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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e Koz, 20세기 컨템퍼러리 재즈 색소포니스트. 1990년 초반에 그의 첫 데뷔 앨범이 나왔을 때의 감동을 필자는 아직도 기억한다. 국내에서는 Nothing But The Radio On 이 재즈 애호가들의 이목을 끌었으나, 필자가 넘버 원으로 치는 곡은 'Give it up' 이다. 톡톡튀는 속사포처럼 뿜어나오는 그의 브레싱은 이것이 과연 색소폰에서 나올 수 있는 소리인가? 하고 의심하게 만들정도로 인상적이었다. 처음에 이 곡을 접했을 때는 퍼커션과 드럼비트가 어우러져 라틴풍 냄새를 물씬 풍겼다. 하드록에도 가깝고 펑키한 그루브에 흑인의 소울이 맛깔나게 어루러진 곡이다.

 

그런데, 유투브나 국내외를 막론하고 이 곡에 대한 비디오 클립이 거의 없다는 것이 정말 아쉬울 따름이다. 그래도 찾아보면 라이브로 연주한 곡을 찾아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난 정말 1집을 낼 때 이 곡의 뮤직 비디오를 안 만들었다는 점이 무지무지하게 안타깝다.

 

그래서 뒤져 봤더니 코즈와 EarthWind&Fire의 조인트 형식의 라이브가 있다. 잠시 데이브 코즈의 라이브 영상 기브잇업을 감상해보자. 알토 색소폰의 연주가 물흐르듯이 이렇게 멋진 퍼포먼스와 함께 터져나오는 것을 보면, 재즈 문외한이라 할지라도 그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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