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섬여행 - 언제 떠나도 좋은 섬 45 주말이 기다려지는 여행
박상건 지음 / 터치아트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제목이 거의 모든 것을 말해주는 책이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 그 어떤 나라보다도 아기자기한 섬이 많다. 지질학적으른 리아스식 해안이라서 그러하단다.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국내외로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다. 특히나 주말대의 어느 곳이나 사람들로 북적되서 사람구경하는 것이 곧 여행이다. ㅎㅎ 어떤 책이나 방송 등에 한번 소개가 되고나면,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순식간에 초토화되는 것은 문제도 아니다. 그리고 웬 놈의 쓰레기는 그렇게 많이 버리는지, 국민들의 의식수준이 참. 각설하고 그렇게 사람들에 치는 곳에는 별로 가고 싶지 않다면, 여기에 소개된 섬여행을 한번 시도해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으리라 여겨진다. 이 책이 조금 더 알려지게 되면 이미 효과는 반감될테니 그전에 얼렁 갖다오시라. 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름다운 선물
백연 지음 / 도모북스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말못하는 짐승을 치료하고 힐링한다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 이 책을 제목만 봐도 딱 감이 온다. 인간의 무자비한 행위에 대한 분노가 있을 것이고, 완쾌되어 다시 자유로운 삶을 사는 장면에서는 훈훈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것도 무려 강산이 2번 바뀔 정도의 시간이니 오죽하겠는가.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매우 흥미로운 책이 될것이다. 왜냐하면 간간히 동물들을 기를때 주의해야 하는 팁과 상식, 정보등이 수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전거 다큐 여행 - 국어교사 한상우의
한상우 지음 / 북노마드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누구나 한번 쯤 꿈꾸는 여정이 바로 자전거 여행이다. 몸은 고되고 힘들지만 --자동차나 기차여행으로는 보기 어려운-- 여러 지방의 풍취를 비교적 가까이서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리만 하지 않는다면 두꺼워진 허벅다리와 함께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고 몸도 건강해진다는 장점도 있다. 어렸을 때 우주여행을 동경했던 저자는 성인이 된 후에 자전거로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자신의 에세이를 남겼다. 사진과 함께 지은이의 감상과 사람들과의 만남, 풍경이 주는 인상 등을 담담하게 적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까만은-- 어렵지 않게 술술 읽어내려갈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자극받아서 자전거 여행을 계획하면 더욱 좋고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성룡 : 철들기도 전에 늙었노라 - 성룡 자서전
성룡.주묵 지음, 허유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이소룡 이후의 액션 스타, 코믹하지만 정직한 액션 스타. 성룡의 어릴적부터 지금까지의 인생을 다룬 책이다. 그동안 단편적으로 들어왔던 얘기들이 씨줄과 날줄처럼 얽히면서 한 편의 인생을 그려내고 있다. 너무 좋은 면만 보려고 한 것 같은 느낌도 있지만 재미나게 읽을 수 있다. 성룡은 어릴적에 에너지가 무척이나 넘치는 말썽꾼이었다. 잠시도 가만 있지를 못한다. 무척이나 다루기 힘든 아이였다. 그렇지만 그는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가졌으며 누구보다도 사람을 전적으로 믿었다. 누구뭐래도 말이다. 그런 일화를 보여주는 에피소드가 있다.

 

구걸하는 사람에게 적선을 했을때, 여러 지인들이 속는 것이니까 앞으로는 적선을 하지 말라고 했더란다. 이에 대한 성룡의 대답은 다음과 같다.

 

 

" 당신이 날 속여도 상관없어. 내겐 더 중요한 게 있으니까. 당신한테 속았다고 해서 내가 더 이상 남을 못 믿는 사람이 되진 않을 거야. 수많은 사람이 내게 사기를 쳤지만 그걸로 부자가 된 사람은 없었어. 또 나는 번번이 사기를 당했지만 가난해지지 않았지. 남을 속인 사람은 그들의 인생도 결코 행복할 수 없을 거라고 나는 믿어."

 

 

참으로 본받을 만한 생각이 아닐까 한다. 그는 '컵에 물이 반 밖에 남지 않았네' 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물이 반이나 있군' 이라고 생각하는 타입이다. 한편, 우리나라 영화판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본받아야 할 내용도 있다. 성룡은 영화촬영시 의식주를 직접 관리한다고 말한다. 왜그럴까?

 

 

 

먼저 음식을 먹을 때는 반드시 한 사람도 빠짐없이 앉을 자리가 있어야 하며, 꼭 테이블을 준비해서 밥을 먹는다고 한다. 길가에 앉아서 대충 때우는 것은 그가 용납할 수 없는 일인 것이다. 또한 엑스트라의 출연료는 본인에게 직접 지급한다고 말한다. 그들이 피땀 흘려 번 돈을 중간에서 뭉떵 떼어가는 일이 다반사이기 때문이란다.

 

어떠한가? 우리나라의 현실이 떠오르는 대목이 아닌가? 인간에 대한 존중이 없는 그런 개떡 같은 세상을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마인드가 그를 세계적인 스타로 키운 것이리라.

 

그의 마지막 말이 생각난다. 어쩌면 이이제이라는 중국인들의 전통적인 책략의 연장선에서 나온 생각일 수 도 있으려나? 아뭏든....... 그의 영화 인생은 다음과 같은 말로 끝맺는다.

 

 

이덕복인以德服人, 즉 덕으로 사람을 복종시키는 것.
상대의 전문적인 능력을 존중해주는 한편, 나의 전문적인 능력과 진지한 태로로 사람들이 스스로 나를 따르게 만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리 컬렉션 - 호암에서 리움까지, 삼성가의 수집과 국보 탄생기
이종선 지음 / 김영사 / 201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의 안 표지에 저자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호암미술관을 만들고 지금의 리움미술관까지 이어지는 20여 년간 이병철 회장과 이건희 회장 가장 가까이서 삼성가의 명품 컬렉션을 주도하고 박물관 건립과 성장을 이끌었던 저자가, 삼성가의 검수와 동의를 받아 일반 대중을 위해 최초로 출간하는 책이다."

 

책 한권 내는 데에도 삼성의 감시와 허락을 받아야 한다니 참으로 웃기는 얘기다. 어떤면에서는 이 나라의 현실을 대변하는 단어 이기도 하다. 저자가 쓴 내용인지, 출판사에서 홍보용으로 인쇄한 글인지 알 수는 없지만 말이다.

 

아뭏든 몇장의 사진과 함께,
호암과 리움에 있는 국보나 보물등의 골동품을 어떻게 수집하게 되었는가? 하는 간단한 내용으로 꾸며져있다. 그 이면의 속사정은 나오지 않는다. 그냥 컬렉션을 소개하고 있는 책. 그런데 그것도 점 허술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