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colate
안호기 지음 / 양서원(박철용)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중구난방식으로 꾸며져 있어서 조금은 실망한 책이다. 그도 그럴것이 무려 5명의 작가가 따로 따로 만든 내용을 --아마도 사전 조율이 없었던 듯-- 그저 합친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첫 서두는 초콜릿의 역사에 대해서 기술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그럭저럭 넘길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이후로는 쵸콜릿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데, 중간중간에 이가 빠진 느낌이다. 초보자를 대상으로 한 내용이 나오다가도, 갑자기 중급자 이상의 내용이 이어지는 등 일관성이 없다. 따라서 그냥 다양한 쵸콜렛 레시피를 구경하는 것으로 위안을 삼으면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의 몸짓은 개에게 무엇을 말하는가? - 동물행동학자가 들려주는 개와 인간의 심리와 행동 이야기
패트리샤 맥코넬 지음, 신남식.김소희 옮김 / 페티앙북스 / 201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우리가 반려동물에 대해서 많이 알면 알수록 그들의 몸짓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문제 부모 아래에 문제아가 난다는 말이 있듯이, 개의 잘못된 행동도 적절한 사회화 과정을 학습하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 서적은 그런 문제견들을 치료해오고 있는, 저자의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을 쉽게 풀어내고 있다. 견원지간이라고 했던가? 대부분의 개와 고양이가 항상 싸우는 이유는 그들의 언어가 서로 상충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어릴때부터 함께 자라온 경우에는 그런 쫓고 쫓기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 사람과 개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녀석들이 우리를 가르칠 수는 없으니 우리가 그들을 잘 가르쳐야 하지 않겠는가? 아뭏든 애견인 이라면 매우 좋은 실용서적이 될 수 있으니 한번 읽어보시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네 발의 천사 - 인간의 가장 좋은 친구, 반려견들의 이야기
리처드 데이 고어.줄리안 게리 엮음, 이선미 옮김 / 좋은생각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여러 나라에서 개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겪은 경험담을 소개하는 책이다. 그냥 술술히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적당히 감성을 자극하는 내용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고 있다. 필자의 경우는 개보다는 고양이를 더 선호하는데 --그 차이는 크지 않다-- 가장 주된 이유는 개에 비해서 기르기가 한결 수월하기 때문이다. 녀석들은 때에 맞춰 산책도 시켜주고 혼자 있게 해서는 곤란하며 아이들처럼 돌봐줘야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 반면에 고양이는 적당히 독립적인 성격을 갖고 있어서 혼자서도 잘 노는 편이다. ㅎㅎ 그런데 이 책을 읽음으로해서 그러한 오해를 상당히 덜어낼 수 있어서 좋았다. 애견인 뿐만 아니라 애묘인도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통섭의 식탁 - 최재천 교수가 초대하는 풍성한 지식의 만찬
최재천 지음 / 움직이는서재 / 201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왜 이제서야 이 책을 보게 되었을까? 내가 너무 게을렀나? 이 책을 통해서 최재천 박사가 추천하는 --광범위하고 장르 구분이 없는-- 읽을만한, 아니 반드시 독파해야만 하는 여러 서적들의 리스트를 얻을 수 있다. 게다가 그런 도서들에 대한 간단한 감상평과 가이드라인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매우 유익한 정보도 얻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책 가운데에서, 정말 인생에 보탬이 되는 서적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필자도 독서에 미친 사람 중 한명이라서 이런류의 책을 보면 정말로 반갑기 그지없다. 게다가 지은이의 글쓰는 스타일도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음--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 그의 여러 출판물이 필자를 한 번도 실망시킨 적이 없어서 더욱 믿음이 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진, 빛의 세기를 열다 - 20세기 사진의 거장전 정식 도록
신수진 지음 / 지엔씨미디어(GNCmedia)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사진을 취미로 즐기는 사람이나 전문작가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사진사에 한 획을 그은 20세기의 여러 고수들의 작품과 함께 저자의 감상이 살짝 곁들여져있다. 흑백 사진으로 보는 20세기 초의 풍경이, 마치 오래된 무성영화를 보는 듯 하지만 그렇게 낯설지만은 않다. 어떤 면에서는 컬러보다 콘트라스트가 강한 흑백사진이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도 있으니까 말이다. 필자도 사진을 즐기는 한 사람으로서 이런 거장들의 컬레션을 볼때 마다 반갑기 그지없다.

반면에, 이런류의 사진책은 사진사를 개괄하는 측면에서는 유용하다 싶지만, 사실상 내용은 부실하다고 말할 수 있다. 사진가이 한 단면, 그것도 지극히 적은 단면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