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 1~8 세트 - 전8권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
허영만 글.그림, 이호준 취재, 김장구 감수 / 김영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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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영웅 칭기즈칸의 일대기를 다룬 역사만화다. 과거 몽골인들이 중국을 통일하고 유럽에까지 명성을 날릴 수 있었던 원천 중 하나가, 바로 스피디한 기마술이었다. 지금도 몽골인들은 아이가 태어나면 밥을 먹는 것 만큼이나 익숙한 것이 말을 타는 것이라고 한다. 걸음마보다도 말타는 것을 먼저 배운다고하니 말해 무엇하랴. 또한, 이들은 항상 2마리의 말을 타고 나녔다고 한다. 그래서 한 쪽이 달리기에 지치면 다른 말을 번갈아 타면서 기동력있게 신출괴몰했단다. 당시로서는 매우 획기적인 이 기마술을 바탕으로 동유럽을 공포로 몰아놓고 게르만 민족의 대이동을 촉발시켰던 칭기즈칸. 아직도 유럽인들의 뇌리에 황화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하는 역사적인 인물. 그의 일대기가 허영만 특유의 유머와 해석으로 전개되는데, 무엇보다 칭키즈칸이 태어나기 이전의 시대적 상황을 자세히 그려내고 있어서 역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느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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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세 광개토 태왕 세트 - 전2권
이현세 그림, 예영 글, 김용만 감수 / 녹색지팡이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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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야, 우리 고대사에서 가장 땅덩이가 컷던 때의 얘기다. 이런 과거의 영광을 돌아보는 역사를 볼때마다, 그 많던 만주일대를 다 잃어버리고 지금은 반도에 떨어져서 아웅다웅하고 있는 현실이 짜증나기 그지없음. 그런데 이것은 후대의 관점이고, 당시 삼국시대는 각기 다른 나라였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 이후다. 고구려가 멸망하고 새로 발흥한 발해를 우리 민족사로 아우르지 못하고 비주류로 처분해 버린 우리 민족의 편협함 말이다. 아뭏든 전성기 때의 고구려 역사를 보면서 타산지석으로 삼고 오늘날의 현실을 돌아보면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것이 후대가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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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카데미
류경선 지음 / 미진사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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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진 이론서다. 주로 카메라를 다루는 기초적인 부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사진 전공자나 이미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굳이 읽어볼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필자가 이 책을 집어 든 이유는 후반부에 나오는 포트폴리오 작성과 사진가로서의 삶이라는 부분 때문이다. 나도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비전공자이기에 이런 부분에 많은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짧막한 내용이라서 실무적인 부분에서 캐취할 부분은 없어 보인다. 이런 이유로 초심자들이 참고할 만한 교재라고 보면 딱 알맞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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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의 역사 - 현대의 모순을 비추는 거울 역사를 바꾼 물질 이야기 1
루이트가르트 마샬 지음, 최성욱 옮김 / 자연과생태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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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하나를 이렇게 깊이 파고들어갈 수 있다니, 총균쇠 이후 아주 흥미로운 책을 만났다. 필자가 아는 알루미늄이라고하면 그저 캔을 만드는 날렵한 금속인줄 만 알고 있었는데, 이놈을 소성하는 과정이 아주 까다롭다고 한다. 오로지 전기분해를 통해서만 순수한 알루미늄을 정제할 수 있고, 지금까지도 이런 방식으로만 만들어내고 있단다. 알루미늄은 가볍고 녹이 슬지 않는다는 장점 때문에, 여러가지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는데, 특히나 전투기와 같은 전쟁무기에서 많이 이용된다고 한다. 그러면 그렇지. 아무리 좋은 것이 나오더라도 그걸 항상 나쁜 쪽으로만 쓰는 인간들이 있으니 이 분야라고 다를바 있겠는가? 아뭏든 생각치도 못했던 환경파괴 문제라든가 정치, 경제에서 많은 영향력을 끼치는 알루미늄의 또 다른 면모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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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탐정 FBI와 아홉 번을 산 고양이 꿈꾸는 달팽이
소피 드 뮐렌하임 지음, 최정수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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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아홉개 달린 구미호 전설의 메타포는 세계 여러나라에서도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모티브 인 것 같다. 이 책의 제목 아홉 번을 산 고양이를 보더라도 말이다. 그런데 역사탐정이 뭘까? 그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가서 의뢰인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탐정이다. 그런데 이 시간여행 중에 한 마리의 고양이가 계속해서 여러 시대에 등장하는 것을 알아채고, 그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서 FBI라는 이름을 가지 역사탐정이 활약한다는 내용이다. 탐정이라는 단어가 나왔기에 대단한 추리소설인줄 알고 읽는다면 조금은 실망할지도 모르겠다. 그정도로 전형적인 추리기법을 따르는 책은 아니기 때문이다. 아뭇든 프랑스인 특유의 이중적인 언어유희와 유머가 깃들여져 있어서 어렵지 않게 읽어내려갈 수 있는 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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