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방 애벌레 도감 - 468종 한국 생물 목록 3
허운홍 지음 / 자연과생태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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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수년간 나비목 애벌레를 키우면서 그들의 한살이(알-애벌레-번데기-성충)를 담아 만든 도감이다. 휴대하고 다니기에도 좋고 전체적인 사진의 품질도 우수한 편이다. 필자도 곤충사진을 즐겨 찍는 사람중 한 명이다. 야외에 나가서 수많은 꼬물거리는 애벌레들을 보면, 이 놈들이 커서 어떤 벌레가 될까? 궁금해지고는 한다.

 

 

그런데 '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넌 내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라는 싯귀처럼, 사람들은 일단 명칭을 알아야만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친근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까닭으로 애벌레들에게는 --물론 아주 요상하고 희안하고 그로테스크하면서 흔히 접할 수 없는 놈이라면 예외-- 선뜻 시선이 가지를 않는다. 촬영해봤자 동정(소속을 정하는) 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필자의 하드 디스크에도 이렇게 미분류된 이미지가 수북히 쌓여있다. 언젠가는 찾아서 이름표를 붙여야지 하면서도, 너무 게을러서 그런지 그게 마음대로 되지를 않는다.

 

 

아뭏든 이 도감으로 인해서, 그러한 갈증과 어려움이 상당부분 희석될 것 같다. 더불어서 내 하드 드라이브를 점령하고 있는 이름모를 녀석들에게도, 꽃이 되는 기쁨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 도감의 앞에는 애벌레와 나방들의 구조에 대해서도 --아마도 저자가 직접 그린 것 같다-- 2페이지를 할애해서 간단히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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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식용.독버섯 도감
조덕현 지음 / 일진사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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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이 아닌 데스크탑용 도감이다. 대략 A4 용지 크기만 하다. 내용도 풍부하고 사진도 여러장 곁들여져 있어서 비교적 충실한 도감에 속한다. 그런데 한 번 생각해 보자. 만약, 내가 산에서 먹는 버섯인 줄 알고 조금 따왔는데, 이 도감으로 확인을 해보니 독버섯이었다면 어떻게 될까?

 

 

치명적인 광대버섯 종류라면 먹을 수가 없으며 헛수고를 한 셈이다. 따라서, 현장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게 휴대용으로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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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산야의 자연버섯
고철순.석순자.장현유 지음 / 푸른행복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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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 용지만한 크기에 종이의 질도 그와 비슷한 재질이다. 즉, 일반적인 도감의 빳빳한 광택이 나는 재질이 아니란 말씀. 크기가 있다보니 휴대용은 아니고 서재에 앉아서 꼼꼼히 봐야 하는 도감이다.

 

 

글자도 일반 도감에 비해서 큰 편이고 행간도 넓어서 읽기가 편하다. 독버섯만을 따로 모아서 만든 도감은 아니고, 식용과 독성이 있는 버섯이 무작위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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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한국의 버섯 - 한국에 자생하는 버섯 640종 교학사 자연도감
박완희 지음 / 교학사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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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에 쥐기에는 조금 크고 책상위에서 보기에는 약간 큰 사이즈의 도감이다. 그림에서 보듯이 구획이 딱 떨어지게 만들지는 않았고, 사진의 갯수가 늘어나기도 한다. 중요한 포인트를 한 가지 알려주겠다. 버섯을 식별할때는 --외관이 비슷한 종류가 많아서-- 특히나 갓 뒷면을 보고 살펴야 한다.

 

 

따라서, 이런 생태사진을 찍는 사람이라면 갓 부분을 놓쳐서는 안 된다. 다른 버섯도감을 한번 유심히 살펴보라. 분명히 갓 뒷면이 나온 사진이 빠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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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 도감 호주머니 속의 자연
윤주복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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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나무잎을 통해 수목을 구분할 수 있게 해주는 도감이다. 휴대용 도감임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충실한 편이다. 헷갈리기 쉬운 각각의 나뭇잎을 구별하는 포인트를 매우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어서 좋다. 여기에다가 꽃과 열매, 전체적인 외관과 나무껍찔까지 사진으로 곁둘여져서, 야외에서 나무를 쉽게 구별할 수 있게 해준다.

 

 

이렇게 식물의 한 살이를 담기 위해서는 같은 장소를 여러번 찾아갔어야 했을것이다. 이런 노고의 결과로 책상에 앉아서 차 한잔 마시면서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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