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팅게일과 장미
오스카 와일드 지음 / 내로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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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사랑은 어디인가? 희생이 진정 사랑이라 표현할 수 있는가? 사랑이라는 감정이라는 것을 말로 쉽게 표현할 수 있을까? 나이팅게일과 사랑을 읽고 작가의 생각을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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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구찌
사라 게이 포든 지음, 서정아 옮김 / 다니비앤비(다니B&B)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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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구찌의 어떤 매력이 구찌를 세계 으뜸의 명품 브랜드 가문으로 만들었는지. 꼭 구찌 역사를 꼭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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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신 사랑 나쁜 사랑 3부작 1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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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증오한 사람은 오직 한 사람, 내 어머니 아말리아뿐이었다. 내가 해하고 싶었던 사람도 어머니뿐이었다. 진실도 한계도 없는 거짓된 언어를 가지고 놀게 나만 홀로 이 세상에 내버려두었기 때문이다.

p.274

델리아는 어린시절 어머니 아말리아와 꼭 닮고 싶어했다. 그녀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그녀가 재봉틀 작업을 할 때 바늘에 찔려 생긴 손가락 끝 구멍조차 닮고 싶어했다. 어머니의 손에서 나는 재봉틀에 바르는 기름 냄새가 좋아 재봉틀의 기름을 긁어 먹기까지 했다. 그녀의 말투와 행동과 얼굴표정 하나하나 전부 흉내를 냈다. 항상 어머니 옆에 있고 그녀가 하는 일상을 공유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어머니에게는 델리아가 모르는 시간이 있고 그것이 델리아에게 사랑이 애증으로 변하는 동기가 된다.

그녀는 어느 순간 어머니를 부정한 여자로 본다.

나는 남몰래 내 어머니의 육체에 선천적으로 타고난 원죄가 새겨져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품고 있었다. 그것이 어머니가 의도하지 않더라도 언제든 어머니의 몸짓과 숨결에서 나타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p.87

어머니는 남자들을 유혹하려 웃고 일부러 옷깃을 스쳤고, 상대가 누구든지 상관없이 성적인 매력을 뿜어대며 아버지 몰래 다른 사내들과 음란한 말을 주고 받는다고 생각했다.

델리아는 어머니와 카세르타가 아버지 몰래 바람을 피웠으며, 카세르타 아버지의 가게 지하실에서 그 음란한 장면을 본인이 직접 목격했다고 아버지께 고한다. 아버지는 죽일듯이 어머니에게 폭력을 휘둘렀고 어머니는 영문도 모른 채 그 폭력에 고스란히 노출되었다. 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를 보며 아버지를 증오했고, 그런 빌미를 제공한 어머니를 증오했다.

나는 어머니와 관련된 것이라면 내 내면 가장 깊은 곳에 뿌리내린 것까지 모두 지워내고 싶었다. 나는 내게서 어머니의 몸짓과 말투를 지워내려 했다.……(중략)……어머니에게서 떨어져 나와 온전히 내가 되기 위해 그 모든 것을 새로 만들고 싶었다.

-p.124~125

이제 델리아는 어머니와 닮아 있는 자신의 모습들을 부정하며 하나씩 지워낸다. 자그마한 습관이라도 닮아 있으면 의식적으로 바꿔 버렸다. 너무 결심이 확고해서 어머니를 닮고 싶었던 이유까지 전부 사라져 버렸다.

하지만 갑작스런 어머니의 죽음 후 어머니의 집에서 40여년간 델리아를 괴롭혀 온 부정하다 믿은 어머니의 실체에 접근하게 된다. 자신에게 저장된 기억을 이제는 바르게 바라볼 수 있었다. 그것은 델리아의 비뚤어진 사랑이 만들어낸 왜곡된 시선과 기억이었던 것이다.

일반적으로 딸은 어머니를 아버지에 대한 경쟁상대로 본다고 하는데, 이 소설에서 어머니는 딸의 집착의 대상이 된다. 이러한 독특한 소재는 다른 소설과 차별화 되고, 독자들이 읽고 고민할 문제점을 제기한다.

어머니는 너무 매력적이라서 자신이 어머니에게 닿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어머니의 매력을 통제할 수 없어서 어머니는 언젠가 다른 사내를 만나 자신을 버릴것이다. 본인은 아무리 어머니를 따라 하려 해도 결국은 자신은 어머니가 될 수 없다. 이것은 델리아에게 큰 절망이 된다.

어머니와의 분리불안을 느끼는 소녀는 결국 보상받지 못하는 자신의 사랑의 본질을 왜곡시켜 버렸다. 그것은 결국 가족 모두에게 불행을 가져다 주지만 델리아의 왜곡된 기억은 그 사실을 진실인 마냥 저장한다. 이런 본인이 집착했던 어머니에 대한 왜곡된 시선으로 인해 잘못 자리잡은 사랑은 델리아가 인생에서 만나는 남녀간의 사랑에서도 적잖은 어려움을 준다.

어머니 아말리아는 죽기 전까지 남편과 큰딸의 사랑의 집착의 대상이 된다. 과연 델리아는 어머니에 대한 집착과 열등감을 극복하고 올바른 자아를 찾을 수 있을까?




*출판사 한길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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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여년 : 오래된 신세계 - 하1 - 어둠에 가려진 비밀
묘니 지음, 이기용 옮김 / 이연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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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시엔은 도박을 했다. 성공!!

예씨 집안의 반역을 믿지 못하는 마음이 있었고 성벽위에서 태후의 발을 잡았을 때 떠오른 딴저우 할머니의 말 때문이었다.황제 암살. 이것은 결국 20년 넘게 황제의 천하통일을 위해 황제와 쳔핑핑이 계획한 연극무대였다.

또? (*  ̄︿ ̄)

경국 황제는 일생이 연극무대 연출가인 듯 살고 있다.

그럼 예류윈의 정체는?

대종사들의 피튀기는 싸움에 우쥬는 팔짱끼고 구경만 한다.

"도련님은 너의 안전을 지키라 했다."

우쥬는 고개를 들어 황제를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그리고 지금 넌 안전하다."

-제왕의 규칙, 왕도 中

안전을 지키라고 정말 안전한지 지켜만 봤던거야? (^∀^●)ノシ

싸움에서 드러난 경악할 경국황제의 진실. 역시 믿는 구석이 있는 능구렁이였다. 홍태감만 불쌍하다. 아니 싸움에 휘말린 모든 사람들이 불쌍하다. 결국은 황제가 두고 있는 바둑돌에 지나지 않는 인생들.

(⊙﹏⊙)

"그가 손가락으로 저를 살짝 눌렀을 때, 저도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가 가장 두려운 점은 참고 인내할 줄 안다는 것입니다. 그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수십 년을 참고 견뎠고, 결국 조금의 실수도 없이 목표를 이루었지요. 정말이지 그는……신입니다."

-화려한 고독 中

징두반란 사건에서 보았듯 권력 앞에서 황제는 핏줄도 끊어냈다. 황제는 판시엔이 가진 권력을 하나씩 가져오고 판시엔을 경계하기 시작하는데…….

그는 판시엔의 '성의'가 아닌 '충심'을 원한다. 대체 아들인거야 신하인거야. 황제가 노선을 똑바로 잡았으면 좋겠다.

판시엔이 황제 앞에서 아무리 '연극'을 잘 하더라도 황제는 다 꿰뚫고 있다. 정말 신에 근접한건가?

"증거는 중요하지 않지, '신념'과 '의지'가 중요하지. 나도 몇 년 전 나의 신념과 의지를 스스로 확인한 후, 결심을 한 것이니."

-설득 中

황제는 천하통일을 위한 전쟁을 위해 준비하고 판시엔은 전쟁없이 천하통일을 이루고자 한다.

과연 황제는 판시엔의 뜻에 져 주는척 따라갈 것인가? 기대도 안한다.

(;´д`)ゞ

왜 황제는 무수한 피를 보더라도 천하통일에 그토록 목을 메는 걸까?

세력 균형을 맞추며 그냥 서로 평화롭게 살면 안되나?

황제는 고독하다 하나 스스로 그렇게 만들고 있는 것. 아들에게 충신을 원하고 자신의 오랜벗 쳔핑핑은 개로 남기를 원하니 말이다.

'넌 짐의 검은 개인가, 아니면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있는 권신인가?'

-'마음'에 대한 질문 中

이제 길은 하나. 판시엔은 더이상 피하려고 하지말고 진실을 마주하고 자신의 길을 선택해야 한다.

숨막히는 두뇌 싸움과 심리싸움으로 눈을 떼지 못하는 소설이다. 뛰는 판시엔 위에 나는 황제다. 쳔핑핑이 아무리 대단하더라도 황제보다는 밑이다.

그런 절대 권력, 절대 두뇌 경국황제에게 대항할 수 있을까?

황제가 하는 일들은 경국을 위한 대업을 위해서인가 개인의 부귀영달을 위해서인가?

손에 많이 쥐었음에도 놓지를 못하고 덜 가진 자의 것도 뺏어오고 싶어하는 경국황제.

앞으로 황제와 판시엔의 관계는 어떻게 변할 것인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쳔핑핑의 운명은? 쿨내가 진동하는 우쥬는 대체 어디에 있나?

예칭메이가 바랐던 그런 평등한 경국사회를 판시엔은 만들 수 있을까?

이제 남은 마지막 여정을 향해 앞으로 마지막 발걸음을 떼야 할 시간이다.



*출판사 이연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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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화가 엘리자베스 키스의 올드 코리아 세트 (완전 복원판 + 원서 복원판) - 전2권
엘리자베스 키스.엘스펫 키스 로버트슨 스콧 지음, 송영달 옮김 / 책과함께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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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한국을 그대로 볼 수 있고 복원 영문판까지 볼수 있어 정말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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