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 보이
팀 보울러 지음, 정해영 옮김 / 놀(다산북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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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야기는 참 단순하다.

나이들고 병든 할아버지와 15세 손녀의 이별이야기다.

그러나 눈물나거나 감정을 건드리는 표현은 없다.

할아버지는 최후까지 고집세고 괴팍하지만 따뜻하고

손녀는 그냥 묵묵히 지켜보며 안타까워한다.

사실 누군가와 헤어질때 눈물 쏟고 펑펑 울고 감정을 마구마구 짜내기보다는

그렇게 담담한척 아무렇지도 않을척 하면서  자꾸 내가 뭘 잘못하는 건 아닐까 하는 의문들이 꼬리를 무는것... 그런게 아닐까..

리버보이가 뭘까... 궁금해하다가 중반즈음 눈치를 챘다.

다만 그걸 어떻게 연결해나갈까 궁굼하기도 했다.

결국 리버보이는 어려운... 그러나 꼭 하고 싶었던 강의 시작에서 바다까지 헤엄쳐 나간다.

제시도 그걸 해냈다. 어쨌든...

그리고 울고 싶을때는 울음을 참는게 아니라 울고 싶은 만큼 울고 나서 털어내는 법을 알게 된다..

다들 아는 건데.. 하고 싶어하는 건데... 하기 쉽지 않는 것이다.

그렇게 소녀는 성장했다.

조금은 지루하고 단순하면서 아름답다.

사실 아직 감동까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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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생각쓰기
윌리엄 진서 지음, 이한중 옮김 / 돌베개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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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싶었다.

내 글이 밥이 되고 돈이 되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려면 잘 써야했다.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

글쓰기에 대한 책을 읽었다.

이 책은 글쓰기에 대한 기술적인 첵은 아니다 다른 책들이 그렇듯이..

글을 쓸때의  방법이나 자세등 간간히 구체적인 예가 나오기는 하지만

글을 쓴다는 것은 결국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무엇을 쓰고 싶어하는가를 알아야한다고 말한다.

이런 책을 많이 읽으면 도움은 될것이다.

회고록을 쓸때 여행기를 쓸때. 인터뷰를 할때 혹은 픽션을 쓸때라도 말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건..

결국 내가 써야 한다는 사실이다.

쓰는동안 생각하고 자료를 모으고 사람을 만나고.. 그리고 쓰고 고치고..

그게 결국...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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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생각쓰기
윌리엄 진서 지음, 이한중 옮김 / 돌베개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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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적으로 글 쓰는 이가 팔아야 하는 것은 글의 주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두가지가 여기서 나온다. 바로 인간미와 온기다. 좋은 글은 독자를 한문단에서 다음 문단으로 계속 나아가도록 하는 생생함이 있다. 이것은 자신을 꾸미는 기교의 문제가 아니다. 가장 명료하고 힘 있는 언어를 사용하는 방식의 문제이다.-18쪽

글을 쓰는 사람은 언제나 스스로에게 이렇게 무 ㄹ어야 한다. 나는 과연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 내가 제대로 말을 했나? 이 주제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 보기에 글이 명료한가?-24쪽

자기 자신을 팔자. 자기 자신과 자신의 생각을 믿자. 글쓰기는 자아의 행위이다.-37 쪽

어떤 글에서건 가장 중요한 문장응ㄴ 맨 처음 문장이다. 첫문장이 독자를 둘째 문장으로 끌고 가지 못하면 그 글은 죽은 것이다. ..... 이렇게 독자가 완전히 걸려듣ㄹ 때까지 한문장 한문장 끌고 가는 것이 글의 가장 결정적인 부분인 도입부이다. 따라서 도입부는 금방 독자를 붙잡아 계쏙 읽게 만들어야 한다. 또 이 글을 왜 써으며 왜 이글을 읽어야 하는지 독자에게 구체적으로 알려주어야 한다. -55,56쪽

다를ㄴ 사람들보다 더 잘 쓰려면 먼저 남들보다 잘 쓰고 싶은 욕심이 있어야 한다. 자기 글솜씨의 아주 작은 부분에 ㄷ ㅐ해서도 강박적인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276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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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진서 지음, 이한중 옮김 / 돌베개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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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어떻게 써야 하는가... 일단 써보는 수 밖에 없다.
내가 쓰는 방향이 옳다.. 내가 아는 걸 쉽게 이야기 해준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안다... 내가 아는 모든 것을 이야기로 풀어낼 필요는 없다...
결국 글쓰기에 대한 글을 수백권 읽었다 하더라도,
내가 쓴 한줄의 문장보다는 못하다..
작가는 어떻게 책을 쓸까?
아이린 크리스틀로 지음, 이순미 옮김 / 보물창고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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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떨림- 뜨거운 가슴을 잃어버린 당신을 위한 스물네 편의 사랑 이야기
김용택.정호승.도종환.안도현 외 지음, 하정민 그림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11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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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글쓰기의 공중부양- 이외수가 처음으로 공개하는 실전적 문장비법
이외수 지음 / 해냄 / 2007년 12월
13,800원 → 12,420원(10%할인) / 마일리지 6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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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보울러 지음, 정해영 옮김 / 놀(다산북스) / 2007년 10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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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참 오래 읽었다. 첨엔 어리둥절했다. 강이 배경이고 주인공이라니....
제시는 할아버지를 보내고 강에서 성장했다...
항상 인생에 비유되던 강...
여기서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그 강을 헤엄쳐 바다에 다다르면서 소녀는 성장했고 이별을 견뎌냈다.
삶은 계속되고 고통스러울 필요는 없다. 단지 때가 되면 누구러질 건강한 슬픔만 있을 뿐이다...
달을 먹다- 제13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김진규 지음 / 문학동네 / 2007년 12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5월 21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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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무진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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