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퇴직 후 1년
양광영.조범석.강서윤 지음 / 레몬북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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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퇴직을 생각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남아있을까요?
하지만 정작 사오정이나 오륙도 같은 이야기를 들으면 퇴직이라는 것이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닌 것 같아요.
제2의 인생.
사실 열심히 일을 한 후에 맞이하게 되는 은퇴는 편안한 노후생활을 보장해주겠죠?
하지만 현실은 가끔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막상 뒤돌아보지 않고 열심히 일을 하지만 정작 돌아보면 자신에게 남은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
그리고 가끔은 퇴직 후에 받은 노후자금을 잘 못 투자해서 한 순간에 잃어버리게 되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젊을 때는 실패를 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시간이 있지만 정작 은퇴 후에는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
그럼 어떻게 노후준비를 해야 할까요?
막상 젊었을 때는 노후에 대해서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가 은퇴가 코 앞에 다가와서 준비를 하게 된다면 그만큼 철저한 준비를 할 수 없겠죠.
퇴직에 관해서 소위 자산관리사라는 사람들이 많은 이야기를 하지만 정작 들으면 다 좋은 이야기지만 막상 머리에 남는 것은 없는 것 같아요.
저자는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증권회사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자산관리에 대해서 그 중요성에 대해서 직접 체험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일반 사람들이 자산관리라고 하면 대부분이 부자들만 하는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게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하고 있는 것이 바로 자산관리 아니겠어요.
월급을 받고 한 달 생활비를 사용하고 저축을 하고, 투자도 하는 것.
이런 것들이 바로 자산관리가 아니겠어요?
하지만 그것이 전문가의 손을 거쳤는냐 아니냐는 또 다른 이야기 아니겠어요.
퇴직 후의 생활을 준비하는 것은 어쩌면 돈도 중요하지만 시간과 정보라는 생각도 드네요.
얼마나 먼저 노후에 대해서 준비하느냐, 어떤 정보를 활용해서 좀 더 나은 노후설계를 하느냐 하는 것 말이죠.
어떻게 보면 인생을 어떻게 마무리하느냐 하는 건데, 멋진 모습으로 행복한 노후를 보내고 가족들과 아이들에게 짐이 되지 않고 살 수 있다는 것.
그것은 어떻게 보면 너무나 평범한 꿈 같지만 정작 이런 평범한 꿈조차 꾸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이 순간 일에 치여서 꿈조차 꿀 수 없는 시간들.
하지만 은퇴 이후는 그런 삶에 대해서 보상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 보상은 그냥 오는 것이 아니라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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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슬 시티
김성령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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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도시. 하늘을 찌를 듯이 서 있는 마천루의 도시.
세계 최강 미국 속에 마치 떠도는 섬처럼 존재하는 인공도시 바이슬 시티.
도시라는 것은 어쩌면 그 자체가 다른 도시에 대해서 배타적일 수 밖에 없는 태생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최초의 도시라는 것이 다른 침입자들로부터 함께 모여 사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벽으로 둘러싸인 곳 아니겠어요.
그것은 바로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것도 내부로부터 나가는 것도 철저한 통제 속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아니겠어요?
마찬가지로 바이슬 시티 또한 이처럼 시민들이 나가는 것도, 외부인이 들어오는 것도 거의 불가능하죠.
그렇기 때문에 바이슬 시티에는 공항이 없어요.
그런데 이 바이슬 시티가 생긴 이후로 미국 전역에 범죄률이 급락했다고 하는데, 도대체 외부와 철저히 격리된 바이슬 시티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세상에 떠도는 이야기 중에 많은 것들이 우리들이 모르는 음모론을 제시하는 것들이 있죠.
어떤 것은 터무니 없는 거짓이거나, 의도적으로 왜곡된 것, 또는 정말 거짓 같은 진실이 있죠.
겉으로 보기에 너무나 평온해 보이는 그 곳에서 어느 날 개혁을 꿈꾸던 사람들이 죽기 시작해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너무나 무모한, 아니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생각을 하는 걸까요?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무언가를 본 걸까요? 진실을?
친구의 죽음에 의문을 가진 데미안은 바이슬 시티로 들어가려고 하죠.
사실 우리가 신도시로만 알고 있었던 그 곳은 바로 실제로 도시 감옥이죠.
바이슬이라는 사람이 미국과 비밀 계약을 체결하고 범죄 조직을 모아놓은 곳.
마치 하나의 거대한 도시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감옥인 곳.
과연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자신이 감옥에 갇혀 있다는 걸 알까요?
직접 보기 전까지는 누구도 진실을 받아들이기가 힘들죠.
바이슬 시티가 감옥이라는 사실이 충격적이지만 이 책을 지은 작가가 학생이라는 것에 또 한 번 놀라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이야기의 내용이 너무 진지한데, 이런 장편소설을 어떻게 써 내려갈 수 있었을지 일기 한 줄 적기가 힘든 사람들에게는 너무 대단해 보이는 것 같아요.
아니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고정관념으로 접근하지 않고 새로운 개혁을 꿈꿀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어른이 보는 세상이 아닌 소년이 보는 세상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자라나는 세대에게 과연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가 최선의 선택일까요?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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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알려면 워싱턴을 읽어라 - 국제사회의 표준을 만드는 미국사회 탐색
이하원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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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이제는 그저 우물 안 개구리가 되어서는 성공을 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정치, 경제, 문화 모든 것이 이제는 세계화가 되지 않았나요?
미국이나 유럽의 경제 위기가 우리나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다른 나라의 정치적 상황들이 우리나라의 수출이나 수입에 영향을 미치죠.
지금 비록 중국이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 세계 강대국인 미국을 앞서려고 하고 있는 것 같지만 지금까지 여전히 세계를 움직이는 것은 바로 미국의 힘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비록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쓰는 언어가 중국어이지만 세계공용어는 바로 영어가 아니겠어요?
그만큼 미국은 세계 경제는 물론 정치에서도 그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 같아요.
특히나 과학분야도 그렇고 국제사회의 표준을 만드는 것이 바로 미국사회라는 것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겠죠?
그럼 어떻게 미국은 세계를 움직이는, 특히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특수하게 분단국이라는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특히나 주변의 강대국들에 의해서 많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 소련, 중국, 일본, 미국 등 주변의 강대국들의 관계가 중요하죠.
그럼 미국과 우리나라의 관계는 어떨까요?
외교라는 것은 철저하게 자신의 나라에 유리하게 만들려고 하는거죠.
세계가 변화되면서 이런 각 나라간의 외교도 많이 변했을 것 같아요.
아직도 여전히 우리나라와 미국은 우방국으로 존재하고 있지만 미국에 대해서 우리가 알아야 될 것이 많은 것 같아요.
특히나 미국을 움직이는 것이 바로 워싱턴이기 때문에 워싱턴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것이야말로 앞으로 미국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수 있겠죠.
과연 앞으로 미국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
그것은 비단 미국사람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의 공통된 관심사인 것은 확실한 것 같아요.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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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출산 이야기 - 자연주의 엄마와 투덜이 아빠의
아만다 버러월쓰.전만배 지음 / 네모난정원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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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생명이 탄생한다는 것은 얼마나 벅찬 감동의 순간일까요?
서로 사랑하는 남녀가 만나 결혼을 하고 그들과 같은 아이를 낳고 산다는 것.
어떻게 보면 너무나 평범한 인생 같아 보이지만, 사실 이런 평범한 삶조차 허락되지 않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는 참 많은 것 같아요.
누구나 말하듯이 짚신도 짝이 있다고 하고, 세상의 절반은 남자, 여자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주위를 둘러봐도 다 결혼한 사람 아니면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더라구요.
한참 봄을 맞이해서 꽃 구경을 다니는 사람들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다면 너무나 행복하겠죠?
그런데 생각해보면 어느 순간 운명처럼 자신의 짝이 나타나지 않을까요?
비록 지금 내 주변에는 없지만 말이죠.
책에서처럼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하게 될지 누가 알겠어요.
정말이지 사랑에는 국경도 없고, 나이도 없다는 말.
이처럼 한국 토종인 남편과 파란 눈을 가진 캐나다 부인의 출산 이야기에요.
부모님의 사랑을 이해할 수 있게 되려면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아봐야겠죠?
출산이라는 아주 중대한 일을 앞두고 서로간에 새삼 문화와 세대의 차이를 느끼게 되는데, 어떻게 그 벽을 슬기롭게 넘을 수 있을까요?
집에서 아이를 낳는다는게 사실 예전에는 너무나 당연한 것처럼 여겨졌지만 지금은 다 병원에서 출산하는 게 당연한 것처럼 되어잖아요.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상식에 도전하는 이야기?
남들과 다르다는 게 너무나 이상한 우리나라에서 그것은 자칫 서로간에 오해를 살 수 있게 되죠.
태아도 소리를 듣고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 들은 것 같아요.
그래서 태교가 중요하다고들 하는데, 출산을 앞두고 부부간에 사랑이 더 충만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 신비로운 생명 탄생의 순간.
지금은 비록 책으로 읽지만 언젠가는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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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련화
손승휘 지음 / 황금책방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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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음.. 유관순 열사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일제 강점기 그 시퍼런 칼날 속에서도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가녀린 소녀.
그 누구도 하지 못한 그 일을 어떻게 소녀의 몸으로 할 수 있었을까요?
그 용기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제목이 한련화인데, 사실 처음에 어떤 꽃인지 궁금하더라구요.
한련화는 바로 마른 땅에 피어나는 연꽃이라고 하는데, 전설에 의하면 트로이 전사들이 흘린 피에서 자라났다고 하기도 해요.
유관순 열사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이 꽃은 바로 꽃말이 애국이죠.
마른 땅을 뚫고 나와 핏방울 같이 작고 빨간 꽃을 맺는 이 꽃은 억압 받는 조국의 현실 속에서도 자신의 붉은 피를 뿌릴 수 있는 희생정신.
자신보다 조국을 먼저 생각했던 열사들의 정신이자 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역사적인 날. 1919년 3월 1일. 참고 참았던 그 소리가 전국 방방곡곡에 울려퍼지던 날.
대한민국 사람이 모두 거리로 나올 때 그 앞에 서 있는 소녀. 유관순.
일본의 모진 고문을 받고도 결코 포기하지 않았던 조국에 대한 사랑.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열아이자 독립투사인 유관순에 관한 이야기죠.
하지만 책에서는 그런 모습의 유관순이 아닌 한 사람의 인간이자, 소녀로서의 유관순을 이야기하고자 해요.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지 않을 것 같은 독립투사가 아니라 우리가 같은 사람으로서 아픔도 느끼고, 행복을 원했던, 꿈을 간직했던 소녀로서의 모습을 말이죠.
어쩌면 일제 강점기라는 역사적 시대를 겪지 않았다면 그녀의 인생은 지금과는 많이 달라졌을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 시대였기 때문에, 아니 그녀였기 때문에 그런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그리고 지금까지 후손들에게 영원히 기억되는 사람으로서 남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비록 아픈 역사이기에 잊어버리고 싶은 과거이지만 결코 잊어서는 안될 치욕의 역사가 아니겠어요.
역사라는 것은 과거의 묻혀진 이야기가 아니라 어쩌면 지금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아니 앞으로 미래를 살아갈 후손들에게 너 나은 미래를 만들어주기 위한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잘못된 것은 반성하고 좋은 것은 발전시켜야 하는 소중한 경험이 아닐까 싶네요.
비록 지금 우리 곁에 없지만 영원히 그 정신은 남아서 계속 이어질 것 같아요.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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