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사고를 키우는 업무의 기술 - 회사가 탐내는 인재의 조건
하마구치 나오타 지음, 강민정 옮김 / 비즈니스세상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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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사고라고 해서 그리 거창한 것을 요구하는 건 아니네요.
물론 쉽다고 또는 누구나 알고 있다고 해서 그걸 할 수 있다는 거와는 다르지만 말이죠.
요즘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경제가 조금은 어려운 시기에 있기 때문에 회사에 취업하기도 힘들고 또한 어느날 갑자기 회사에서 나오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 아니겠어요.
그만큼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해 얼마나 부단한 노력을 해야할지..
그래서 회사가 탐내는 인재의 조건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고, 인정받아 성공할 수 있을까 궁금하기도 해서 읽어보게 되는 것 같아요.
직장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라 실질적으로 도움도 되고 재미도 있는 것 같아요.
업무에는 직접적인 일에 관련된 일도 물론이거니와 인간관계에서 제일 중요한 처세술, 그리고 정리정돈 같은 사소한 일에서부터 잘 해야된다는 걸 알고 있지만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고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할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아무래도 서로가 서로에게 경쟁상대이다 보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왠지 삭막함이란..
저자가 20년 넘게 국제 비즈니스 경영 컨설팅 회사에서 일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했다고 하니 더 신뢰가 가네요.
무슨 규칙이 그리도 많은지 살아남기가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드네요.
100가지의 규칙 중에서 과연 몇 가지나 실천할 수 있을지?
지금은 의욕이 넘쳐서 다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작심삼일이나 되지 말아야지..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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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원이 황금알을 낳는 경제 이야기 - 올바른 경제개념을 심어주는 어린이 경제 풀과바람 지식나무 13
김남길 글, 심차섭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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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원의 가치가 많이 변했죠?
백원짜리 동전이 길에 떨어져 있어도 잘 줍지 않는다고 하는데 말이죠.
1원짜리는 기억도 안나고, 오만원짜리 신권이 나온 걸 보니 화페의 가치가 점점 떨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10원짜리 동전을 만들기 위해서 그보다 더 많은 돈이 들어간다고 하는데, 10원이 정말 황금알을 낳을 수 있을까요?
학교에서 영어단어나 외우고, 수학문제나 풀다보면 아이들이 경제관념이 정말 없는 것 같아요.
필요한 것 있으면 부모님이 다 사다주니 무슨 말만하면 다 되는 줄 알고 있는 철없는 아이들..
어릴 때부터 주어진 용돈으로 1주일 보내기라든지, 적금통장 만들어 관리하기 등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걸 아이들에게 체험을 시켜서 스스로 터득하게 하는 게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요즘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경제책들이 많아서 같이 보면서 몰랐던 내용을 같이 배우게 되네요.
TV에 나오는 여러가지 경제용어들에 대해서 물어보면 가끔씩 당황스러울 때가 있더라구요.
도대체 경제용어들은 왜 죄다 어려운 건지..
그림도 있고 만화처럼 되어 있어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화제가 되었던 이야기들이 예로 들어 있고, 퀴즈도 있어 같이 풀어보는 재미가 솔솔.
뭐니뭐니 해도 역시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는 돈이 중요하고 그 돈을 잘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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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를 타고 달렸어 민음의 시 154
신현림 지음 / 민음사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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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림 시인의 네 번째 시집이라고 하네요.
'90년에 '초록말은 타고 문득' 이라는 작품을 "현대시학"에 발표하면서 등단하고, '94년에 첫시집인 '지루한 세상에 불타는 구두를 던져라' 그리고 '96년에 두번째 시집인 '세기말 블루스'를 발표했어요.
생각나는 시로는 '사랑이 올 때' 라는 시가 생각이 나네요.
원래 사랑하면 시인이 된다고 하던데, 난 언제쯤 시인이 되어 볼까요?
지금은 이별에 관한 시만 읽고 있으면 문제가 심각하죠?
소설도 좋아하고 수필도 좋아하지만 시도 읽으면 읽을 수도 그 매력에 빠져들게 되는 것 같아요.
무엇이든 한 번 읽고는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기 힘들긴 하지만 시는 더욱 더 그런 것 같아요.
매번 읽을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나는 것 같다고 해야되나요?
마치 숨은 그림찾기처럼 글 속에 담겨진 뜻을 찾는 것.
내 마음의 감정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시야 말로 글 하나에 큰 우주를 담고 있는 것 같아요.
신현림 작가의 작품이 조금 우울한 느낌을 주는데 이번 시집에서도 역시나 우울한 분위기의 시가 많네요.
하지만 그 속에서도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침대를 타고 달린다' 현실에서는 전혀 이룰 수 없는 일이지만, 누구나 한 번쯤 꿈꾸어 봤을 것 같은데요.
물론 달린다 보다는 날아간다 쪽에 마음이 가지만 말이죠.
한 편의 시집에 신현림 작가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가 녹아져 있는 것 같아 시를 읽다보면 감정이 동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지친 하루에 휴식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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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 아시아 영화의 허브
김호일 지음 / 자연과인문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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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도 10월 8일부터 16일까지 부산 해운대 및 남포동 일대에서 개최가 된다고 하네요.

1996년에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영화제가 부산에서 열린 이후로 꽤 많은 발전을 하고 지금은 그만큼 많은 우수한 영화들이 부산국제영화제를 거쳐가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국제영화제를 개최한다는 자부심도 주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부산이라는 곳에서 국제영화제를 개최하게 되었는지 의문이 많이 들어요.

사실 서울이나 다른 지방에 비해서 부산이라는 곳이 지리적으로도 남쪽의 끝이고 그다지 문화적으로 발전된 도시도 아니기 때문이죠.

사실 휴양지로서 부산은 백사장이 유명한 해운대를 가지고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긴 하죠.

그리고 ‘친구’라는 영화로 인해서 그만큼 인지도도 높아지고 각종 영화촬영의 장소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더라구요.

지금으로부터 13년전에 탄생하게 되었는데 그 탄생의 비화를 보는 것도 참 재미있을거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읽으면 읽을수로 재미보다는 수많은 사람들의 땀으로 만들어진 영화제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만큼 영화제 없는 우리나라가 그것도 국제영화제를 서울이라는 수도가 아니라 부산이라는 곳에서 탄생시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과 땀을 흘렸을지..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그냥 영화제라는 게 그냥 만들어보지 하는 생각만 있으면 그냥 뚝딱하고 나오는 거라 생각했거든요.

가을만 되면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소식에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이지만 사실 그만큼 먼 곳이다 보니 왠만한 마음가짐이 아니면 솔직히 가기가 너무 어려워요.

그냥 영화 한, 두편 보러 부산에 내려간다고 하면 제정신이 아닌 거 아니냐는 핀잔도 듣고 말이죠.

한 손가락을 꼽을만큼 갔었는데, 우선 생각나는게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왔었다는 것.

그리고 발 디딜틈도 없어 그냥 인파에 묻혀 이리저리 움직여다녀서 영화를 보기 전에 진땀을 꽤나 흘렸다는..

초창기에는 남포동일대에 있었던건 같은데 요즘은 해운대 쪽에도 생겨서 그나마 사람들이 그렇게 북적이지는 않더라구요.

그런데 표 구하기가 어찌나 어려운지.

개막작이나 폐막작, 그리고 꽤 유명하다고 알려진 영화들은 그의 판매와 동시에 매진이 되어버려 그야말로 전쟁아닌 전쟁이더라구요.

그만큼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거지만 말이죠.

스텝이나 주최를 한 곳에서는 즐거운 비명일지 모르지만 일반 관객의 입장에서는 보고 싶은 영화를 보지 않아는 안타까움이 있죠.

초창기에는 질서유지도 그렇고 상영 중간에 사고도 나서 과연 부산국제영화제가 얼마나 갈 수 있을지 의문도 들었거든요.

조만간 없어지지 않을까하는...

하지만 지금은 너무나 멋진 부산국제영화제로 발전하는 것 같아 우리나라 사람으로 마음이 뿌듯해요.

이왕이면 세계의 유명한 국제영화제 중 하나로 우뚝 서기를 바라는 마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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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 씨를 뿌린 사람들
한경호 지음 / 지상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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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걷다보면 주위에 십자가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미국보다 더 많은 교회가 있다는 게 거짓은 아닌 듯..

그만큼 기독교 인구가 많다는 반증이 되겠지만 그만큼 우리가 영적으로 성숙한 건지는 모르겠어요.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들어온게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수많은 분들의 노력과 희생으로 지금의 발전을 이룬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그런 분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하나하나의 이야기에 눈물이 나네요.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의 선교를 통해서 신앙이 발전된 것처럼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그 은혜를 보답하기 위해서 제 3세계로 나가 선교활동을 하는데 정말이지 목숨을 걸고 하는 게 참 대단하다 싶어요.

그만큼 신앙적으로나 영적으로 성숙하기에 그런 생과사의 위험을 무릅쓰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할 수 있지만 말이죠.

사실 지금 교회를 믿는 사람들의 경우 대부분이 그냥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어릴때부터 다니거나 신앙생활을 하는데 핍박이 전혀없이 그야말로 당당히 신도라고 밝힐 수 있고, 언제든지 교회에 나갈 수 있는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도 모르고 조그마한 시련에도 믿음이 흔들리는 것을 볼 때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요.

그래서 처음에 책을 읽으면서 과연 그렇게까지 신앙을 지키고 말씀을 전하는게 그렇게 힘든 일이었을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말이죠.

지금 한국 교회를 이루게 된 밑거름이 된 14? 13분의 이야기가 미약한 신앙과 믿음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더불어 많은 반성도 하게 되구요.

정말이지 책제목처럼 눈물로 씨를 뿌린 분들이죠.

한국 최초로 개신교 순교자가 되신 분, 최초로 성경을 국역한 분, 제주도에 복음의 문을 여신 분 등등..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드네요.

일제시대에도 많은 신앙인들이 핍박을 받고 그만큼 많은 피를 순교를 위해서 흘린 것이 어떻게 보면 지금의 한국 교회가 이만큼 발전하게 된 계기가 된 것 아닌지요.

지금 이순간에도 믿지 않는 많은 제3세계에서 복음을 전하는 많은 분들이 어쩌면 그 나라에서 또 하나의 눈물을 씨앗을 뿌리는 사람이 아닌지요.

지금은 그 씨앗이 미약하여도 언젠가 물과 양분을 먹고 무럭무럭 자라날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아요.

가끔 선교활동을 하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하거나 할 때 가슴이 많이 아파요.

그만큼 믿음을 얻기도 힘들지만 그 믿음을 지키는 것도 힘들다는 걸..

지금 우리나라의 교회가 양적으로 정말이지 많은 발전을 한 것 같지만 그 안에 하나님의 말씀이 제대로 행해지고 있는지는 약간 회의가 들어요.

가끔씩 불거져나오는 교회에 대한 안좋은 소식도 많이 들리고..

책을 보면서 지금 우리가 그 분들의 은혜를 입어 이렇게 신앙생활을 하는데 그만큼 어려움이 없어서 그럴지도 모르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만큼 어려움과 시련을 모르기 때문에 믿음이외의 것에 더 관심을 가지고 분열되고 있는 건 아닌지.

조금이나마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분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에 대해서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 게 어떻게 보면 하나님의 은혜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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