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인가 사랑이 아닌가 - 연애 심리 지침서
시부야 쇼조 지음, 지희정 옮김 / 보누스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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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이 좀 오락가락한 것 같기는 하지만 사실 사랑을 하면서도 이것이 사랑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경우가 참 많은 것 같아요.
사랑을 추상적인 감정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풀어보려는 노력도 많은데 정답은 없는 것 같아요.
연구결과 사랑이라는 것이 호르몬의 영향이라고도 하는데, 어쩜 소설이나 영화 속에 등장하는 사랑의 묘약을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런게 있다면 사랑 때문에 아파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랑의 감정이 단순히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사랑에 빠지고, 페닐에틸아민과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으로 열정적으로 변하고, 엔드로핀으로 행복과 즐거움을 느낀다면 운명적인 사랑이라는게 있을지 의문이네요.
연애 심리 지침서...
연애를 잘하려면 밀고 당기기를 잘해야 한다고 하는데 상대방의 심리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남자와 여자는 마치 다른 세상을 사는 것처럼 도무지 서로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하지만 사랑이라는 것은 그런 차이를 극복할 수 있게 해주는 마법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랑에 빠지면 상대방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고 싶어 하는데 여러가지 심리테스트가 있어 직접적으로 물어보기는 힘든 질문을 심리테스트라는 명목으로 조금은 해소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양다리를 걸치는 사람도 있고, 연애를 할 때는 정말이지 매너있고 배려심많고 나를 잘 이해 해줄 것 같은 사람이었는데 결혼 후에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버리는 사람들도 있고..
많은 남자와 여자들 중에서 과연 내 남자, 내 여자를 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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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 실천편
한창욱 지음 / 새론북스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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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이라는 게 참 바꾸기 힘든 것 같아요.
세살 버릇 여든 간다는 말처럼 말이죠.
어떤 것이 좋은 습관이고 어떤 것이 나쁜 습관인지는 알고 있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나쁜 습관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무의식적으로 아님 의식적일 수도 있지만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 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인지하기가 어려워서 가끔씩 친구나 제 삼자의 이야기를 통해서 알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물론 부정하지만 나름 곰곰히 생각해보면 내가 그렇게 행동했었나하고 신기하고 당황스럽기도 해요.
원래 몸에 좋은 약이 입에 쓰다고 하잖아요.
너무 직설적으로 바른 말만해서 친구와의 우정이 깨어진 경우도 있어요.
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을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매우 다르겠죠.
알고 있더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그래서 이 책에서는 좋은 습관들을 어떻게 내 몸에 익숙하게 받아들일 것인지를 가르쳐주는 것 같아요.
성공한 사람들의 좋은 습관을 배워서 실천한다면 우리들도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길이 조금은 빠르고 편해지지 않을까 생각해보네요.
어쩜 우리들의 나쁜 습관이 성공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아니었는지 모르겠어요.
시간과 이상 그리고 인맥과 열정을 관리하는 방법을 실천해보면서 삶을 좀 더 활기차고 멋지게 살아보고 싶은데 잘 할 수 있을지 내심 걱정이 되긴 해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조금씩 자신을 변화시키려고 노력을 해보려고 해요.
부록에 있는 성공하는 사람들과 실패하는 사람들의 열 가지 이야기가 왠지 남의 이야기가 아닌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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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니
펄 벅 지음, 이지오 옮김 / 길산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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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랑은 국경도 나이도 초월한다고 하지만 과연 신분이나 다른 것 모두를 극복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어떤 것이 정답인지 사랑은 알 수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피오니를 읽으면서 참 순수한 사랑을 느낄 수가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가슴 아픈 사랑이라는 걸..
나라를 잃고 전 세계를 방랑한 유대인들이 중국에도 많이 살았다는 것이 신기하네요. 중국과 인접한 우리나라는 거의 없는 것 같기도 한데..
소설을 읽으면서 어디에서든 유대인의 근면함과 상인적인 기질은 공통된 것 같다는 생각이네요.
피오니에서도 상인으로서 성공한 유대인 부부 에스라 집안이 나오고 그 곳에 하인으로 피오니가 팔려오죠.
유대인과 중국인이라는 차이와 주인과 하인이라는 차이로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이지만 데이빗과 피오니의 사랑은 참 순수하고 아름답네요.
가질 수 없기에 더욱 더 가지고 싶은 욕망이 생기기도 하구요.
랍비의 딸 리아와 데이빗이 첫 눈에 반하게 된 중국소녀 쿠에일라 등..
서로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을 느끼고 이해하는 것이 사랑에는 정답도 없고 아무리 이성으로 이해하려고 해도 알 수 없는 감정이라는 걸 문득 느끼게 해주네요.
펄 벅의 소설이라 그만큼 기대도 많았고, 중국 속에 유대인 가정이라는 조금은 이질적인 문화적 이야기가 새롭고 피오니의 사랑이 너무나 가슴 시리게 슬픈 게 마치 첫사랑을 기억나게 하네요.
사랑이 아무리 고통이 따르고 힘들다고 해도 그 사랑으로 인해 삶을 지탱할 수도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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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철학자
프레데릭 르누아르 지음, 김모세.김용석 옮김 / 연암서가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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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를 철학적으로 분석한다는 게 조금은 어색하네요.
종교와 과학만큼 물과 기름의 관계처럼 전혀 섞이지 않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면 종교와 과학이 서로 상호보완적으로 인간의 생활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기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믿음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교리도 중요할거란 생각이 들지만 아무리 읽어보아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현실과는 다른 기적에 관한 이야기는 사실 어떻게 보면 허무맹랑한 이야기일수도 있잖아요.
보지 않고서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들이라 사실인지 아닌지 그냥 전해져오는 이야기라고 치부해버릴 수도 있고, 하지만 그것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커다란 가르침이자 진리인 것을..
그리스도의 가르침은 하나인데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여러 종교가 나타나는 걸 보면서 어떤 것이 절대적 진리인지, 잘 못 알고 있는 것들은 무엇인지 종교이지만 종교의 가면을 벗고 그 참된 의미를 과학적 혹은 철학적으로 분석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수많은 세월이 지나면서 초기의 가르침이 여러 사람들에 의해서 왜곡되어 전해질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냥 단순히 있는 것을 받아들이기 보다 그것이 올바른 것인지 아닌지를 생각해보는 것이 어떻게 보면 참된 종교인의 자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무런 비판없이 받아들인다는 것은 너무 맹목적이지 않을까요?
영화가 생각나네요.
'천사와 악마', '다빈치코드' 등 종교를 주제로 해서 만든 영화인데, 과연 그리스도의 가르침은 무엇이고, 그것을 지키기 위한 사람들은 누구로부터 무엇을 지키려고 목숨까지 바치는 것인지..
기독교의 사상을 역사를 통해서 어떻게 발전되고 왜곡되고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졌는지, 기독교의 교회제도가 어떻게 생겨나고 발전되고 현재에 이르고 또한 그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지, 전반적으로 교회와 기독교에 대해서 감성적이 아니라 이성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
진정한 가르침이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제대로 알아갈 수 있는 것 같아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반성도 할 수 있는 사고를 가지게 해주는 것도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실상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책의 전체적인 이야기는 아마도 그리스도 본연의 가르침으로 돌아가자라는 것으로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누군가에 의해서 가려지고 왜곡되어진 교리나 기록으로는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없는 거 아니겠어요.
같은 가르침에서도 수많은 종교가 나오고 어떤 것은 본연의 가르침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경우도 있구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구원을 주고, 위안과 평안을 주어야 될 종교의 의미가 사람들에게 불안감과 절망을 주어서는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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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선물 - 50년 가요 인생 하춘화, 노래 위에서 인생을 만나다
하춘화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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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춘화씨하면 '리사이틀의 여왕'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6세부터 가수의 길을 걸었다니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그것도 40년이 넘는 시간을 가수로서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이 열정뿐만 아니라 실력과 함께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지..
수많은 노래와 무대 위의 모습만 생각했는데, 화려함 속에 감쳐진 내면의 이야기를 볼 수 있어 한 명의 유명 가수가 아니라 우리와 같은 고민을 하고, 같은 행복을 느끼는 한 사람으로서의 하춘화씨를 보면서 왠지 가수나 연애인을 보면 평범한 사람과는 어울리지 못할 것 같은 이질감이 많이 느껴지는데 같은 사람으로서의 친근함이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기부금도 많이 되고 사회봉사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너무 아름답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인기정상의 가수로 누구나 부러워하는 삶을 살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한다는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기에 더욱 더 그 선행이 빛나는 것 같아요.
아버지의 선물이라는 책에서 그녀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이 물씬 묻어나는 것 같아요.
물론 부모님의 사랑이라는 건 끝이 없는 거지만 아버지와 딸의 관계는 더 끈끈한 무언가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족의 사랑이 있기에 지금의 길을 당당히 걸어 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아요.
이 시대의 아버지들이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녀들에게 어떤 아버지의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는지 한 번쯤 되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아버지가 있다는 것 자체로 자녀들에게 하나의 큰 선물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좋은 아빠를 만드는 것은 좋은 자녀들이지만, 좋은 자녀들을 키우는 건 바로 아버지들의 몫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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