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시작하는 새파란 신입에게 - 40대의 내가, 입사한 20대의 나에게 전하는 진심
이철원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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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거나, 막 사회생활의 첫발을 내디딘 사람에게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소중한 책을 협찬 받았다.) 이철원 작가님의 이제 막 시작하는 새파란 신입에게라는 제목처럼, 사회 초년생이 겪을 법한 수많은 고민과 혼란에 대해 선배의 따뜻하고 현실적인 조언을 준다. 단순히 열심히 해라가 아니라,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짚어준다.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부분이 정말 많았다. 특히, 계산적인 사람이 되라는 챕터가 인상적이었다. 흔히 계산적이라고 하면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는데 나도 그랬다. 어릴 때, 항상 양보하고 손해 보는 역할을 자처했다. 착한 게 좋은 거야라는 생각 때문이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나만 지치고 다른 사람들은 내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는 경우도 있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영악한 계산이 아니라, 자신을 지키고, 현명하게 관계를 맺기 위한 계산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타인의 이익을 고려하면서도 스스로를 지키는 균형 잡힌 시각을 갖추라는 메시지가 정말 신선하게 다가왔다. 또 다른 챕터에서는 조금은 손해 본다는 마음으로 임하라고 말한다. 앞선 내용과 모순되는 듯하지만, 이 또한 지혜로운 삶의 태도를 일깨워준다. 당장의 작은 이익에만 매달리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계를 맺고 나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달았다.

내가 예전에 직장 선배에게 업무를 배우면서 질문을 너무 많이 해서 눈치 보였던 적이 있었다. 그때는 내가 혹시 폐를 끼치나? 걱정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오히려 적극적으로 배우려던 내 모습이 더 좋은 인상을 주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 책을 읽으니 그런 경험들이 다시금 의미 있게 다가온다. 그리고 악인에 대한 관점을 다룬 부분도 인상 깊었다. 우리 주변에는 소위 말하는 악인이 존재하기 마련인데,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들에게 휘둘리지 않기 위해 나 자신은 어떤 기준을 세워야 하는지 명확하게 제시해 준다.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냉철한 시각으로 자신만의 판단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큰 공감이 되었다. 신입으로서 갖춰야 할 세 가지 직(直, 職, 職)에 대한 설명도 명쾌하다. 직(直) 곧음: 내가 나로 곧게 서는 법, 직(職) 직업: 함께 일하는 법, 직(職) 직무: 자기 분야를 찾아 최고의 전문가가 되는 법. 이 세 가지를 잘 지켜나가는 것이 곧 행복한 사회생활의 시작임을 강조한다. 이 책은 업무 스킬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사회생활이라는 복잡한 관계 속에서 어떻게 나를 지키고, 성장할 수 있을까?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 답을 준다. 마치 인생 선배가 옆에서 다정하게 이야기를 건네는 듯한 느낌이었다. 나도 앞으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 책의 조언들을 잊지 않고 꾸준히 실천해 나가야겠다. 새로운 시작을 앞둔, 사회생활에 지쳐있는, 그리고 인생의 지혜를 얻고 싶은 사람에게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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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프게, 시리도록, 청춘 속 너에게 - 정처 없이 떠도는 푸른 날들에 부치는 글
김산영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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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영 작가님의 어설프게, 시리도록 청춘 속 너에게.

이 책을 읽을 기회를 주신 미다스 출판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책 표지의 깊은 밤하늘과 제목은 제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어설프게, 시리도록이라는 표현은 청춘의 찬란함과 동시에 아픔을 담아내고, 책장을 넘기기도 전에 묘한 울림을 주었습니다.

저는 마흔세 살, 청춘이라는 시기를 이미 지나왔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제 젊은 날이 생생하게 떠올랐습니다. 사실 제 청춘은 불안과 서투름,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으로 가득했습니다. 넌 아직 미숙해라는 꾸중처럼 들리던 ‘청춘’이라는 단어에 거부감을 느끼기도 했죠. 그때의 저는 마치 시린 바람이 스치는 들판에 홀로 서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김산영 작가님의 이 책은 제게 다시 한번 청춘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주었습니다. 어설프고 시린 순간들마저도 청춘의 한 조각이며, 그 경험들이 현재의 나를 만들고 성장시키는 소중한 자산이 된다는 것을요. 작가님은 담담하지만 진심 어린 문장들로 청춘의 불안과 고민, 그리고 때로는 답답하게 느껴지는 노력의 순간들을 어루만져 줍니다. 특히 "나의 숨이 무거워 자꾸만 가라앉는다"는 구절은 그때의 제 마음을 들여다본 것 같아 깊이 공감했습니다. 불안감에 짓눌려 숨쉬기 버거웠던 젊은 날의 저를, 그리고 현재의 저를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저는 마치 작가님이 제 곁에서 나지막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건네는 듯했습니다. “노력을 싫어 결실을 피우는” 문장은, 돌이켜보면 허무하게 느껴지기도 했던 제 젊은 날의 노력들을 다시금 가치 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결과와 상관없이, 그 과정을 통해 분명 단단해진 무언가가 남아있음을요.

마흔세 살이 된 지금, 여전히 완벽하지 않고 서툰 부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더 이상 저의 서투름을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는 듯합니다. 오히려 그 서투름이야말로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따뜻한 위로를 건넵니다. “네가 깨닫지 못했던 세상과 사람의 면면을 세련 할 수 있는 법이니까.” 이 구절에서 잠시 생각했습니다. 어설펐던 과거의 경험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고, 앞으로도 더 단단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것이라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어설프게, 시리도록 청춘 속 너에게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주는 책입니다. 현재 청춘의 불안과 고민을 안고 있는 이들뿐만 아니라, 저처럼 청춘을 지나왔지만 여전히 삶의 의미를 찾고 성장을 갈망하는 모든 분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깊은 공감을 줄 것입니다. 어설픔도, 시림도, 그 모든 것이 찬란한 삶의 한 페이지임을 깨닫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당신의 청춘이, 그리고 당신의 오늘이 부디 안녕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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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소문과 영원의 말
나인경 지음 / 허블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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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경 작가의 소설 도시의 소문과 영원의 말(허블 출판사 제공)은 기억과 존재, 그리고 사랑의 본질을 예민하고 서늘한 시선으로 파고든다. 책장을 넘기며 나 역시 깊은 물속에 빠진 듯했다. “아주 깊은 곳에서부터 썩어들고 있다”는 문장 앞에서 몇 년 전 여름밤이 떠올랐다. 돌아갈 곳 없는 마음을 들고 걷다 멈춰 섰던 어느 작은 갤러리의 앞. 그림 속 무언가에 이끌려 발걸음을 멈췄던 그날의 막막함과 미세한 희망이 다시 살아나는 기분이었다. 소설 속 '기억 회기' 현상은 삶의 본질적 질문을 건넨다. 어떤 기억은 삶의 의미를 지탱하지만, 또 어떤 기억은 우리의 존재 자체를 뒤흔든다. 기억이란 결국 사랑과 마찬가지로 우리를 구성하는 것. “당신은 누구지?”라는 단순하지만 깊은 질문 앞에 서면, 우리는 자신을 지탱하는 기억을 필사적으로 붙잡으려 애쓴다. 나 역시 문득 멈춰 서 “이건 잘못됐어”라고 되뇌던 소설 속 주인공처럼 과거의 흔적을 곱씹었다. 이 책은 결국 살아있다는 것이 기억의 반복이며, 사랑은 그것을 견디게 하는 힘이라고 얘기한다. 나인경의 문장은 섬세한 파장처럼 내 마음에 잔잔히 울려 퍼졌다. 허블에서 제공받은 이 소설을 통해 다시 한번, 나는 잊고 있던 기억 속 나를 찾아냈다. "사랑과 기억에 관한 아름다운 진실"이 정말로 이곳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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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스의 한 뼘 더 깊은 세계사 : 유럽 편 - 5,000년 유럽사의 흐름이 단숨에 읽히는 저스티스의 한 뼘 더 깊은 세계사
저스티스(윤경록)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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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북한에 못 가는 걸까?” 역사책의 첫 문장이 북한 이야기라니, 처음엔 조금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페이지를 넘길수록 이 물음이 왜 이 책의 시작인지 이해되었다. 나는 세계사, 특히 유럽사와 친하지 않았다. 학창 시절의 역사 시간은 늘 암기 경쟁이었고, 외운 사건과 연대는 시험이 끝나면 잊혔다. 그래서 최근 국제 뉴스를 볼 때면 자주 막막함을 느꼈다. 역사의 흐름을 제대로 모른 채 뉴스를 따라가기가 쉽지 않았던 탓이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저스티스’의 이 책은 그런 나에게 신선했다. ‘역사는 연대가 아니라 흐름’이라고 말하는 듯했다. 로마제국의 탄생과 몰락부터 중세의 암흑시대,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대항해 시대를 지나 두 번의 세계대전과 냉전까지, 마치 거대한 퍼즐을 맞추듯 사건들이 연결됐다. 연도를 외우지 않아도 흐름을 잡을 수 있는 자연스러움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다. 특히, 칸나이 전투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기원전 216년 카르타고의 한니발이 로마군 6만 명을 전멸시킨 대목은 숫자 자체보다 전략과 인간 본성의 냉혹함 때문에 충격을 줬다. 또 1929년 월가의 대폭락은 지금 우리가 겪는 경제적 불안과 닮아 더욱 생생히 다가왔다. 결국 역사는 인간의 욕망과 실수가 계속 반복되는 기록이자 거울임을 이 책을 통해 다시금 느꼈다. 책의 구성도 명료하다. 고대-중세-근세-근대-현대로 나누어 방대한 유럽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했고, 이야기 중심의 전개 덕분에 교과서에 지친 사람들에게도 친절하다. 한 번 손에 잡으면 쉽게 놓기 어려울 만큼 흡입력도 뛰어났다. 책을 덮고 난 뒤, 막연히 어렵게 느껴졌던 뉴스 속 국제정세가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했다. 결국 역사는 과거가 아닌 현재를 읽는 지도라는 걸 새삼 깨닫는다. 유럽사에 관심 있는 입문자뿐 아니라 세계를 이해하길 원하는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제 저자의 다른 대륙 역사 편도 간절히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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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가는 길
김욱래 지음 / 메이킹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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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귀한 기회를 주셔서 김욱래 작가님의 카페 가는 길을 먼저 만나볼 수 있었다. 책 표지를 마주하는 순간부터 왠지 모를 끌림이 있었는데, 책장을 열고 몇 구절 읽지 않아 금세 그 매력에 빠져들었다. 내 나이 즈음 되면 누구나 그렇듯, 가끔은 복잡한 세상에서 벗어나 나만의 고요한 공간을 꿈꾸곤 한다. 젊은 시절에는 그저 막연한 환상이었고, 치열하게 살아가느라 그런 사치(?) 부릴 생각조차 못했다. 정신없이 앞만 보며 달려왔는데, 문득 뒤돌아보니 내가 원했던 곳에 와 있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 책의 주인공처럼. 내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다. 직장 생활에 지쳐 퇴근 후 향했던 동네 어귀의 작은 찻집. 그곳에 앉아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찻잔을 앞에 두고 창밖을 바라보던 시간이 나에게는 큰 위로였다. 북적이는 사람들 틈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그렇게 소중하게 느껴질 줄이야. 그때 그 공간이 나에게는 '카페' 이상의 의미였던 것 같다.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 곳이었다. 이 책은 단순히 카페 운영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주인공이 카페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짚고, 관계 속에서 상처받고 또 치유받으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어쩌면 우리가 잃어버렸거나 잊고 살았던 소중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지도 모르겠다. 작가님의 담담하지만 진솔한 문장들이 가슴 깊숙이 스며들어 잔잔한 파동을 일으킨다. 바쁜 일상 속에서 나를 잃어가는 것 같다고 느끼는, 혹은 새로운 시작을 꿈꾸지만 용기가 나지 않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작은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당신 안의 카페는 어디인지, 나는 왜 그곳으로 가고 싶어 하는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나 역시 책을 읽고 난 후, 잊고 있었던 오래된 꿈 하나를 다시 꺼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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