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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의 인생엔 어떤 예수가 계십니까? - 첫 번째 이야기, 시몬과 예수의 만남
김건주 지음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14년 12월
평점 :
현대인들에게 가장 신뢰를 잃어버린 기독교는 위기중에 위기를 맞고 있다. 한국 기독교는 민족종교로서 근현대의 굴곡진 사건에 위대한 일들을 이루었다. 조선 말기, 대한민국의 초기 역사에는 기독교가 많은 일들을 하게 되었다. 한국의 개화시기에 기독교는 존재적 가치를 가지게 되었다. 그렇지만 현재의 기독교는 국민의 외면을 받고 있다.
교회, 목회자, 성도들에게 실망을 받은 수많은 사람들은 기독교를 외면할 뿐만 아니라 안티적 역할을 하고 있다. 왜 이렇게 국민의 저항과 외면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솔직한 진단이 필요하다.
현대 교회는 방향을 잃었다. 방향을 잃은 현대 교회안에서 신앙생활하는 이들은 기복적 신앙과 맹목적 신앙의 형태를 띄고 있다. 왜 이렇게 한국교회와 목회자, 성도들이 변질되었는지 우리는 내면적 고뇌를 해야 한다.
저자는 책은 이런 반성을 바탕으로 예수를 믿는 믿음의 본질을 바로 세워가고자 하는 의도가 있다. 신앙의 본질을 시몬과 예수의 만남에서 찾고자 한다. 현대 교인들은 무엇을 바라보고 무엇을 추구하고 있는지에 대한 명확함이 없다. 시대적 어려움속에서 만난 기독교가 자신의 위로와 평안을 주었으며 경제적 안정과 삶의 질을 높였다는 것에 만족한다. 그러나 그게 기독교의 본질인지, 기독교인들이 추구해야 하는 본질인지에 대한 명확함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
예수를 믿으면 잘 살고, 예수를 믿지 않으면 잘못 산다는 형편없는 관점이 교회안에 가득하다. 예수 믿으면 정말 잘 사는 것인지, 잘 산다는 것이 돈이 많아 걱정 근심없는 풍요로운 삶을 말하지만 이게 진정한 기독교인의 정신인지는 우리가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저자는 헛된 것으로 채워진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시몬과 예수의 만남을 통해 예수님의 길을 걷게 도와주고자 한다. 한국교회의 역사는 눈물의 역사였지만 그 역사의 진정성이 지금은 사라졌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오신 역사적 사실을 되새기며 새로운 복음의 본질을 깨닫고 삶으로 살아가야 하는 문제의식과 대안을 찾아가고자 함이 이 책의 가치일 것이다.
이제는 생각해야 할 때이다. 맹목적 신앙생활이 단순한 종교생활로 변질되어 가는 한국기독교의 앞날은 밝지 않다. 뼈를 깍는 아픔을 감수하면서 우리는 복음으로 다시 살아가야 한다.
예수의 사람,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진정성를 찾아가도록 도와주는 저자의 책을 통해 우리는 솔직한 자신의 믿음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