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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답게 산다는 것 - 나를 찾고자 하는 이들의 철학수업
박은미 지음 / 초록북스 / 2024년 6월
평점 :
저자 박은미 작가는 철학박사이며, 교수를 거쳐 철학 저서 집필과 강의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삶의 목표가 있다. 철학커뮤니케이터가 되는 것이다.
대중들은 철학을 논하지만 철학을 어려워한다. 철학과 가장 가까이 살아가지만 철학을 이야기하지 못한다.
그런데 철학은 자신을 알아가는 것이다.
저자의 책에서 카를 야스퍼스의 글을 인용한 부분이 있다. 그는 철학을 이렇게 이야기한다.
'철학을 한다는 것은 근원에 깨어 있도록 하며 자기 자신으로 되돌아가고 내적 행위 속에서 힘을 가지고 자기 자신을 돕고자 하는 결단이다'
철학은 방대함을 내포하면서 사람을 알아가는 것이다.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지며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이 철학 흥미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철학커뮤니케이터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자 한다.
이 책을 통해 저자의 삶의 목표를 충실히 강조한다.
그는 이런 말을 했다.
'일반인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과 글로 더 많은 사람이 자신의 삶의 문제에 철학의 도움을 받도록 안내하는 것, 삶에 닿아 있는 철학으로 일반인과 철학 사이데 다리를 놓는 철학컴뮤니케이터가 되는 것이 삶의 목표이다.'
저자는 <진짜 나로 살 때 행복하다>를 통해 많은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진짜 나'로 살아서 행복하세요?
많은 이들은 삶에 지쳐 자신을 잃어가고 있다.
사람들에게 자존감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삶의 의욕이 떨어진다는 이야기에서 자존감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로 전환하는 시대적 과정에서 우리는 삶이란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다.
내가 사는 삶이 살아가야 할 가치가 있는지 묻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질문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마치 자신이 뜬구름을 타고 다니는 것 같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런 사람들에게 찾아간다.
'마음과 생각이 어떻게 다르게 움직이는지 아는 것'이 필요함에 있어 방어 기제를 설명한다. 이를 알게 되면 사람들의 마음의 생김새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사람들에게 방어 기제를 작동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갈 때 사람들 각자의 내면의 세계를 파악하게 된다고 한다.
이처럼 철학은 인간이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를 찾아가는 여정의 학문이라고 볼 수 있다.
철학은 철학다운 면모를 갖게 되지만 철학은 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서 시작되기에 철학은 인간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어쩌면 우리는 평생 자기 자신을 배워야 하는지도'라는 당위성을 가슴에 품게 한다. 사람들은 끊임없이 도전하고, 끊임없이 배워야 하는 존재들이다. 배워야 세상을 이끌어가며, 배워야 자신을 만들어가게 된다.
철학은 결국 자신을 만들어가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너의 철학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망설여진다.
'나의 철학은 무엇인가'의 생각속에 한발자국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자신만이 갖는 자신의 철학을 굳건하게 발견해 가는 능력을 함양해 갈 것이다.
사실, 철학은 왠지 어렵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철학은 나를 알아가는 학문임을 인지하여 철학은 그리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철학은 나의 이야기일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나만의 여정이 고독하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다.
나의 인생속에 나만의 철학을 쓰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현재의 나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철학속에 나, 내 자신속에 철학은 공존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