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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재석이가 열받았다 (양장) - 20만 독자가 열광한 <까칠한 재석이> 세 번째 이야기 ㅣ 까칠한 재석이
고정욱 지음 / 애플북스 / 201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의 세번째이야기
까칠한 재석이가 열받았다..
고정욱 작가의 청소년 성장소설로 세번째 이야기에서는 청소년들의 잘못된 상관념과 성문제에
아이들의 시각에서 다루고 있는 소설이다.
불량써클에서 자신의 불우한 가정환경을 주먹으로 해결했던 재석이가
부라퀴와 보담이의 도움으로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하지만
어느날 보담이 친구 은지가 임신을 하게 되었고 그 임신으로 학교를 그만두게 되고
보담이와 향금이를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이 이야기의 시작이다.
고등학생들의 성에 대한 현주소라고 말할수는 없지만,
어른들이 생각하고 지도하는 것 이상 아이들은 많은 것을 알고 있고,
더 나아가 흔히 말하는 사고를 치는 경우도 있다.
한해 5,000며명의 미혼모가 발생한다는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다.
연년생의 딸을 키우는 엄마로써 이 사회의 기성세대로서 우리 아이들의
올바른 성인식과 성교육을 통해 아이들을 지도하고 이끌어 갈 수 있는
사회적 성문화 인프라가 부족한것 같아 고민을 해본다.
다른 나라들에 비해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청소년들의 성문제..
재석이를 비롯한 아이들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어가면서
이 사회에서 청소년의 성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려 노력한다.
청소년들에게 옳고 그름의 인식도 중요하지만, 제대로된 지식 전달과
그로인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접근하고 함께 고민해보고
이야기할 수 있는 교육들이 이루어진다면 전보다는 나아진 성교육이 되리라 생각해본다.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였지만, 읽는 내내 맘이 편치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