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스레 둘째를 셋째를 들일때
단한번도 그 흔한 하악질 하지 않고
그저 다 받아 주기만 했던
내 첫째 내 첫정 내 첫사랑 고양이.
몽실아.
네가 아니였다면 복순이도 연희도 없었을꺼야.
늘 미안하고 고맙다. 듬직한 큰아들 도닥도닥 쓰담쓰담 .........
이렇게 내 고양이가 될줄 알았다면
안그래도 못생긴 너를
그렇게 귀까지 싹뚝 자르진 않았을꺼야.
TNR(길고양이 중성화수술)후에 아무리 쫓아 보내도 우리집 현관앞에서
숨이 넘어가라 울어댔던 너.
그렇게 내게로 온 내 두번째 고양이 복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