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적 글쓰기 - 열등감에서 자신감으로, 삶을 바꾼 쓰기의 힘
서민 지음 / 생각정원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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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디너 몇몇분께 질문을 했었다.

리뷰를 알라딘에서 바로 작성하는지

따로 정리를 해두었다가 올리는지.

 

이런 글을 그냥 써내려갔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 글들을 읽을땐,

아....정말 글 잘쓰는 분들이 너무너무 많구나 싶어서

어느날은 나도 열심히 해봐야지 싶다가

또 어느날은 에휴 나같은게 뭐...이러기를 반복하고 있는 중이다.

 

2011년 부터 나름의 리뷰를 작성해왔는데,

그때의 글보다 최근리뷰가 훨씬 더 엉.망.진.창이다.

글을 잘쓰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적은 한번도 없다.

그저 내가 읽고 느낀것들을

제대로 잘 표현해서 정리해두고 싶은 마음뿐이었는데

그게 잘 안되니 좀 답답하다.

 

아무래도 이전처럼 휘리릭 갈겨쓰는 글 말고

좀 정리를 해가면서 읽고 써야 할듯 싶다.

마태우스님 말씀처럼 그때그때 메모하는 습관부터 들여야 할듯.

 

그리고 너무 욕심부리지 말자. 가랭이 찢어진다.

지금 이렇게 잘 쓰는 사람들이 들인 시간과 노력은 보지 않고-마태우스님은 10년의 지옥훈련기간이 있으셨다고 한다-

지금 그들의 글만 부러워 하는 부끄러운 짓은 그만....

 

 

 

 

마태우스님 부디 10쇄 찍으시길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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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빛 2015-09-14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서재에 쓰는 글은 거의 즉흥적으로
바로 씁니다.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한참 후에
글을 쓸 때가 많지만,
아이디어만으로 디테일을 떠올릴 수는 없기에
늘 글 자체는 자판을 두드리면서 바로 씁니다.
물론 그래서 글이 늘 엉망이지만요.

아무개 2015-09-18 08:54   좋아요 0 | URL
아이디어가 가끔 떠올라도 메모를 해놓지 않으니
막상 해당 책의 리뷰를 쓰려고 하면
막막하더라구요.
그래서 메모하기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중이데
없던 습관 만들기가 쉽지는 않네요 ^^::::::::
 
세상을 향한 눈 - 세계를 뒤흔든 최고의 만평들
장크리스토프 빅토르 지음, 조홍식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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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만이 아니라 본질을 꿰뚫는 시선을 가진 예술가들의 힘.
표지그림 정말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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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봤어 - 김려령 장편소설
김려령 지음 / 창비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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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름을 부르고 불러도

가슴 가득 차오르는

그런 사람을,

46년 만에 처음으로

내가 가진 모든것을 다 주고 싶은

그런 사람을,

내 눈안에 흘러내리지 못한채

가득 고여있는 눈물을 알아봐주는

그런 사람을,

 

당신은 때린다.

당신은 죽는다.

 

 

역시 안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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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사무실은 처음이지? 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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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9 12: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9-09 13: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붉은돼지 2015-09-09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조금 있으면 책상 위로 올라올 듯요 ㅎㅎㅎㅎ^^

아무개 2015-09-10 08:38   좋아요 0 | URL
오늘도 8시 정각에 출근해서 간식캔하나 잡숫고 가셨습니다.
상전이 따로 없어요 ^^::::

Jeanne_Hebuterne 2015-09-17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바로 이 아이로군요!!! 저 카리스마 있는 눈빛하며 동그랗고 하얀 발 좀 봐요!!! 다리는 날씬하고 그 끝에 솜같이 흰 발이라니..아..한번만 잡아보고 싶어라....(대신 잠자는 셜록 발 한 번 잡아보고 왔어요)
 

'삶의 덫에 갇혀 더없이 소중한 인생을 불행하게 보내기로 결정한 사람은 결국 자기 자신이다.'p76

 

비극을 갈무리하고 지나갈 길을 찾아낼 수는 있다. 하지만 인생사의 수많은 비극을 완벽하게 극복할 수 있는 해답은 없다. 인생사의 비극적인 문제들을 성공적으로 극복해낸 사람들은 많이 있지만 그 그늘까지 완벽하게 해소할 수는 없다. 사람은 죽음에 이르러서야 비로서 괴로움을 끝낼 수 있다. 그런 까닭에 살아 있는 동안 마음의 평화를 찾기 위해서라도 자신의 이야기를 다시 쓸 필요가 있다. p116

 

"나는 아직 몊 년을 더 살 생각이지만 다음 주에 당장 죽는다고 해도 하나님을 받아들일 수는 없을 것 같아. '파스칼의 내기(신의 존재에 부정적이더라도 신을 빋는 게 낫지 않은가? 내세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할 길이 없지만 혹시라도 천국에 가서 신을 만나게 된다면 그나마 신을 믿었던 사람이 득을 보지 않겠는가?)가 그럴 듯한 이론이라는 데에는 나도 동의해. 하지만 나는 죽으면 그것으로 모든 게 끝이라고 생각해."p185-6

 

퀴글리 신부님과 대화할 때 그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퀴글리 신부님은 한 가지 문제를 다각도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분이었죠. 신부님이 아버지를 용서하라고 그러더군요. 용서만이 '평화를 가져다주는 약'이라고 하셨죠. '미워하거나 화내지 말아야 한다. 어떤 사람이 몹쓸 짓을 저지르는 건 그가 가진 한계 때문이라 여기고 용서해라. 용서만이 진정한 평화를 누릴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p252

 

'용서는 긍정적인 이기주의'p254

 

용서는 먼저 자기 자신의 마음 안에 있는 미움과 원망을 버리는 일이다. 용서를 상대에 대한 수동적 공격의 도구로 사용하면 안된다. 타인의 잘못을 용서했으니 자기 자신의 도덕적 우위가 증명된 셈이라고 생각해서도 안된다.

용서는 존재론적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우리들 각자가 세상에 홀로 서서 모든 행동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면 자기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는 타인의 행동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도 자신의 책임이다. 사는 동안 만나게 될 수밖에 없는 어려움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결정해야 할 책임도 자기 자신에게 있다. 다른 사람들 때문에 상처받았을 때 그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살아갈지를 결정하는 것도 자기 자신의 몫이다. p258

 

 

나의 세계관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는 말, 혹은 내 자신이 짊어져야할 무거운 짐들을 그다지 절망적이지 않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하는 말, 내 앞에 놓인 삶의 여러 가지 복잡한 질문들, 답을 얻을 수 없는 질문들, 눈앞에 펼쳐진 길이 어둡고 질척하게 보일 때, 모든 것이 불가능해 보일 만큼 힐들 때, 더더욱 답이 보이지 않는 질문들, 그런 질문들에 두루 대응할 수 있는 말, 이제 나에게 과연 어떤 가능성이 남아 있겠는가? 하며 절망감에 빠졌을때, 우리 모두가 관성에 따라 어떻게든 그저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고 느낄 때, 내 자신을 추스르며 해주어야 하는 말, 그것은 바로 '굳어지지 말 것, 무릎을 굽히고 균형을 잡을 것,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가려고 애써 볼 것.'이다.p300-1

 

 

 

 

 

 

 

 

 

 

 

 

 

 

 

 정답은 없지만 쫄지마 씨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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